고양문화재단이 가슴으로 느끼는 가을의 낭만을 전하는 ‘러시아 로망스와 라흐마니노프’를 오는 29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다. 고양아람누리에서는 오전 11시에 특별한 음악 산책을 컨셉으로 아이들과 남편, 쉴 틈 없는 가사에 지친 주부들에게 낮 동안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갖게 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티네 콘서트’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을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러시아의 감성적인 로망스와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과 러시아 대표 시인 투체프의 시에 노래를 붙인 러시아 로망스와 글린카, 차이코프스키 등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의 곡들을 통해 아름다운 러시아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정서적인 면이나 감성적인 면에서 한국인들과 특히 잘통하는 러시아 음악을 첼리스트 박경숙과 피아니스트 김태형, 성악가 남완, 성악 반주 전형정이 함께 관객들에게 전할 것이다. 관람료 전석 1만5천원.(문의:고양문화재단 1577-7766)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가 오는 11월과 12월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을 완하하고자 ‘Working-Mom 가족체험학습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11월14일부터 2주마다 총 3회에 걸쳐 오전 8시부터 약 10시간 가량 회당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소 직장생활로 자녀와 함께 할 수 없는 맞벌이 가정에 초등학생들의 놀토를 활용, 초등학교 학습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Working-Mom 가족체험학습교실’은 11월 14일에는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민속체험’을, 11월 28일에는 KBS방송국, 국회의사당, 화폐금융박물관, 신문박물관 등에서 ‘언론·문화탐방’을, 12일 12일에는 화성 허브농원, 타조 사파리 농장에서 ‘농장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학습은 센터 구직등록 후 알선을 통해 취업한 여성의 가족, 현재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의 가족, 기타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 가족 등 참가자격을 갖춘 참가자의 가족은 4인까지 참여가능하다. 또한 버스임차료, 보험가입, 입장료, 식사 등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되며 한 가족당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참가 신청은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로 직
부천수석박물관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주군 여주읍 연양리 금모래은모래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탐석체험’을 실시한다. 부천시민 4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체험행사는 부천수석박물관에서 수석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탐석체험행사로 올해는 양질의 수석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여주 신륵사 인근의 금모래은모래로 장소를 확정했다. ‘탐석체험’은 탐석지에 도착한 후 수석에 대한 간단한 이론을 들은 후 참석자들이 스스로 탐석을 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되며 여주까지 오가는 동안 가족들끼리 얘기도 나누고 게임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탐석이란? 강이나 산, 바다, 물가의 돌밭을 거닐며 돌을 고르는 활동을 통해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탐험 레포츠다.
이탈리아 국립 아떼르발레또 무용단(이하 아떼르발레또)이 오는 23일과 2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또 다른 걸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린다. 고양문화재단과 서울세계무용축제가 공동주최 하는 이번 공연은 ‘제12회 서울세계무용축제 폐막작’이었던 작품으로 약 90여분에 걸쳐 23일 오후 8시와 24일 오후 7시, 총 2회 공연된다. 2000년 ‘한여름 밤의 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아떼르발레또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파브리찌오 플래시와 손 잡아 관능적이고, 유쾌한 이탈리아적 감수성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압도할 것이다. 특히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로미오와 줄리엣’을 전혀 식상하지 않게 화려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꾸몄다. 서사 보다는 상징에 더 힘을 줘 지루함을 없애고, 원작과 달리 죽음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등장 인물들을 극단적인 행동으로 몰고 가는 내면적 문제을 파헤친다. 1979년 창단된 이탈리아 최고의 전문 무용단인 아떼르발레또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기량의 무용수들을 통해 강인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섬
부천문화재단이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천시민회관에서 한국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본명 김은영)의 새로운 음반 ‘Miss Mister’ 발매에 맞춰 ‘웅산, Autumn in Jazz’ 콘서트를 개최한다. 호소력 짙은 매혹적인 중저음의 보이스로 정평이 나있는 웅산은 가을 밤에 어울리는 섬세한 발라드부터 강한 비트의 노래까지 모든 장르에 특유의 감성을 불어넣고 따듯한 음색과 혼을 담아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 발매된 음반에 수록된 곡들과 함께 익히 알려진 팝, 재즈, 소울 등 여러 장르의 곡들을 그녀만의 독특한 창법과 해석으로 녹여내 재즈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겨 쉽게 빠져들게 할 것이다.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곡들은 5번째 스튜디오 앨범에 담긴 곡으로,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기프트 앨범’으로 명명했다. 더불어 도시적인 느낌과 펑크적 감각이 공존하는 곡으로 꾸며 웅산 특유의 파워풀한 모습을 잘 담아냈다. 또한 피아노, 베이스, 기타, 트럼펫, 퍼커션, 아코디언으로 이뤄진 웅산 프로젝트 밴드와 첼리스트 김
일회용 카메라 2천개가 꿈을 가득 싣고 저 멀리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로 보내진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차풍(5·6지구 청소년 사목전담) 신부 등 8명은 오는 20일부터 18일간 잠비아 어린이들에게 ‘꿈꾸는 카메라 프로젝트’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최근 몇 년간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수익금 기부 형식의 아프리카 사진전 속에서 비춰지는 아프리카에는 가난에 힘겨워 하는 이들, 굶주린 아이들만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같은 모습이 진정한 아프리카의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아프리카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잠비아 어린이들의 꿈을 함께 나누기 위한 프로젝트로 잠비아 친구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그들의 시선을 담아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왜곡 없는 잠비아의 진짜 매력을 세상에 전하는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놀이’, 모든 과정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놀이’, 카메라 후원으로 따듯한 마음을 모아준 사람들이 즐기는 ‘나눔놀이’ 등 3색의 놀이가 있는 프로젝트로 꾸며진다. ‘꿈꾸는 카메라 프로젝트’의 총괄진행을 맡은 차풍 신
천주교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가 로마의 ‘리베리오 교황 성모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성모 순례지’로 지정됐다. 수원교구 지난 3월17일 로마 성모대성당 수석사제인 버나드 프란시스 추기경으로부터 남양성모성지를 ‘리베리오 교황 성모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성모 순례지’로 지정한다는 통지문을 받았고 12일 공식적으로 공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교구는 프란시스 추기경의 통지문이 그리스어로 돼 있어 이를 해석하고 상부에 보고하는 과정때문에 공포가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로마에 위치한 성모 대성전 순례객들에게 주어지는 전대사 은총을 남양성모성지에서도 똑같이 받을 수 있게 됐다. 남양성모성지를 방문해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고해성사를 하고 미사 성제에 참여해 영성체를 한후 교황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바치거나 적어도 한 번 기도와 사도신경을 바쳐야 한다.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날은 8월5일 리베리오 성모 대성전 봉헌 축일과 10월7일 남양성모성지의 봉헌 축일, 1월1일, 3월25일, 8월15일, 12월8일 등 동정녀 마리아의 전례력 대축일에만 가능하다. ▲ 전대사란? 천주교 신앙인들이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사함 받지만 죄가 사면된다고 ‘죄
기초예술 지원 문화뿌리 튼튼히 해야 70~80년대 문단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영원한 ‘청년 작가’ 박범신(64)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2007년부터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현재 작가로서도 끊임없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명지대 문예창작과에서 문학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가 교편을 잡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명지대로 찾아가 그의 연구실에서 만난 박범신 이사장과 대면하는 순간 문단에서 그가 왜 ‘청년 작가’라고 불리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청년 작가’ 박범신은 “나는 36년간 작가로서 살아왔다. 앞으로도 쭉 작가 박범신으로 살아가고 싶다. 지금의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직도 비(非)상근이기에, 창작 활동에 방해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수락한 것”이라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물질적인 측면에서 본 삶이 풍요로워진 반면 정신은 비인간적 구도에 갇혀 있다. 숨이 가쁜 삶, 사막같이 황폐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영혼을 보듬어줄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런 그에게
부천문화재단이 제6회 부천신인문학상 당선작을 발표했다. 11일 재단에 따르면 부천신인문학상은 부천에 거주하는 문학지망생과 신인작가의 문학활동을 장려하고 부천지역 문학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이번 공모에는 200편이 넘는 작품이 응모해 시 부문에서는 임은주의 ‘수건’이 당선작으로 선정됐고 소설 부문에서는 서종건의 ‘벌레’가, 수필 부문에서는 원수연의 ‘소사나무 분재’, 동화 부문에서는 김민정의 ‘밤길’, 희곡 부문에서는 육진환의 ‘족쇄’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의 심사는 시 부문 박영봉(시인·한국문인협회부천지부장)과 고경숙(시인), 소설 부문 최현규(소설가), 수필부문 김승동(시인·수필가·부천시의원)과 김가배(시인), 동화부문 구자룡(동화작가), 희곡부문 유덕희(극작가) 씨 등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응모작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작품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질적 수준도 향상되어 당선작을 가리는데 많은 검토와 고심이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 탄탄한 기본기와 참신한 소재 그리고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이 평가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부천신안문학상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 5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최승훈)은 개관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예술교육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오는 10일부터 11월28일까지 매월 2째, 4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공간탐험 예술교육프로그램 ‘창고에 날개 달기’를 상설 운영되고, 평일은 초등학생 단체(10~30명)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이외에도 지난 7일 오후 3시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교육부서 연계 워크숍으로 ‘예술교육, 음악으로 다가가기’를 선보였으며 예술교육 시연과 데이비스 윌리스, 홍지혜의 연주도 들려줬다. ‘창고에 날개 달기’는 전문 예술강사들과 함께 세계 문화가 공존하는 근대 항구도시로써의 건축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구)일본우선주식회사, 대한통운 창고, 피카소 작업실, 영광슈퍼 등 인천아트플랫폼 건축물들을 중심으로 역사적, 건축적 의미를 탐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의 건물들을 비유해 명명한 ‘창고’라는 표현을 통해 옛 건축의 의미와 특징, 보존에 대한 이야기들을 교육적 시각에서 접근하게 했다. 또 리모델링해 새롭게 태어난 인천아트플랫폼 건축의 미래를 어떻게 유지하고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창의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