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른다. 국민의힘 소속 정승환 전 남동구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남동구갑 총선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비용으로 1억 원을 오는 25일까지 낼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제277조 2항에 따르면 지방의회의원 등의 선거 관리 준비와 실시에 필요한 경비는 해당 지자체가 부담한다. 보궐선거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실시가 확정된 때부터 15일까지 선거구선관위에 선거비용을 납부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구가 남동구선관위에 내야하는 금액은 총 1억 원으로, 선거 보전비용과 준비 및 실시 비용을 합친 금액이다. 이 가운데 선거 보전비용은 선거비용 보전제도에 따라 재보궐선거에서 유효득표수의 10% 이상을 얻은 후보자에게 선거비용의 50%를, 유효득표수의 15% 이상을 얻은 후보자에게 100%를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안에서 보전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인천에서는 남동구만 재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때문에 인천 10개 군‧구의회 중에서도 남동구만 선거비용을 부담한다. 정승환 전 의원은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11일 남동구갑 예비후보자로 등록했
인천 최대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만수주공 1~6단지 아파트의 통합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만수주공 4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주민대표들과 박종효 구청장, 이인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민대표들은 간담회에서 안전진단 후 다음 절차인 정비계획 수립 시 주민 제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했다.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주민들이 지자체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수 있는 정비계획 입안 요청제가 시행된다. 최근 정부에서도 3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변경해 만수주공 통합 재건축 사업은 정밀안전진단 결과와 무관하게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요청하면 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1~6단지를 합쳐 모두 6866세대 규모인 만수주공 아파트는 준공된 지 최대 37년이 지난 대표적인 노후아파트다. 지난해 초 예비안전진단 통과 후 같은 해 10월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작했다. 용역은 오는 2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노로바이러스는 질병관리청 장관감염증 환자 감시 결과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 및 설사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감염되면 약 3일간 설사‧구토‧복통 등의 증상이 지속되며, 발열‧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세 미만 아동이나 고령층‧면역저하자는 고위험군으로 더 주의가 필요하다. 오염된 물 또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 등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직‧간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데,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생존력과 감염력이 강해 환자 구토물의 비말이나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또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장소의 환경 표면 표본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문손잡이, 세면대 수도꼭지, 화장실 변기, 기저귀 갈이대, 놀이매트, 장난감 등에서 바이러스가 주로 발견되고 있다. 이에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손이 많이 닿는 곳은 꼭 소독을 해야 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손을 잘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개
서울시와 경기도가 K-패스를 기반으로 시‧도민을 위한 대중교통비 혜택사업의 윤곽을 갖추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도 같은 사업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된 사업 내용은커녕 시행 시기조차 명확치 않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국토교통부 ‘K-패스’를 기반으로 하는 인천형 대중교통비 혜택사업 ‘I-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 돌려받는 것이다.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로 대중교통 이용계층별로 차이를 뒀다. 이에 시는 K-패스를 기반으로 인천시민에 더 초점을 맞춰 추가로 혜택을 제공하는 대중교통 요금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정식 명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인천형 I-패스’로 불릴 가능성이 크다. 시는 K-패스 교통카드와 다른 I-패스 전용 모바일 또는 실물 교통카드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공개된 사업 내용은 여전히 아무 것도 없다. K-패스와 정확히 어떤 부분이 다른지, 이용 범위‧조건‧금액 등도 나오지 않았다. 시는 K-패스 시행 시기인 5월에 맞춰 I-패스를 도입하되 늦
인천 남동구는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기 위해 일반 보일러보다 연소방식을 개선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것이다. 구는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해 설치 및 교체할 경우 비용 일부인 6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친환경 보일러 150대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포함한 저소득층‧취약계층이다. 신청인은 세대주가 지원대상인 경우를 원칙으로 하며, 주택소유주나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구비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지원 대상을 확대해 기본 중위소득 70% 이하인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구 누리집(namdong.go.kr) 또는 환경보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나경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공무상 재해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나 교수는 공무상 재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정신건강의학분야 심사담당, 의료현장 경험과 고도의 의학전문 지식에 기반한 심사를 통한 정확성 제고, 의료현장 경험과 고도의 의학전문 지식에 기반한 심사를 통한 정확성 제고, 공무상 재해로 고통 받는 공무원 및 유족권리구제를 위한 따뜻하고 공정한 심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감정위원,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 자문의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장으로 시민의 정신건강복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경세 교수는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쌓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공무상 재해 분야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높이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전문 지식에 기반한 심사와 공무상 재해로 고통받는 공무원 및 유족의 권리구제를 위해 더욱 왕성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24년 신청사업으로 8억 2700만 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공고 이후 모두 154개 기관이 신청했다. 모금회는 배분분과실행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75개 기관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사업 선정 기관 31곳에 4억 6000여만 원, 기능보강사업 선정 기관 44곳에 3억 6000여만 원이다. 신청 사업은 인천 사회복지기관‧단체‧시설을 대상으로 자유 주제로 공모형태 복지사업을 신청 받아 선정‧배분한다. 프로그램사업으로 선정된 예꿈마을 지역아동센터는 3년차 지원기관이다. 아동청소년들의 생활실천을 위한 지구살림학교를 운영한다. 지구살림학교는 기후 위기 인식을 시작해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 실천을 마을사람들과 함께 경험‧확장하는 사업이다. 텃밭 흙놀이교실, 자전거 수리교실, 마을 생태교실 등을 운영한다. 모퉁이보호작업장도 3년차 지원기관이다. 발달장애인의 원예복지활동가 양성을 위한 직업재활프로그램 ‘우리도 힐링전문가’를 운영한다. 기능보강사업으로 지원하는 기관에서는 화장실 공사, 기존 사무실과 상담실 공간분리 공사, 전기공사 등 시설개보수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
인천시가 인천에서 운행되는 공항버스 6771-1번을 새로 개통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6777번 노선에는 상‧하행 정류장 각 2곳을 추가로 늘렸다. 특히 국내 최초로 6777-1번 3대와 6777번 3대에 수소전기 우등버스를 도입했다. 시는 이를 기념해 지난 13일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운수업체인 신흥교통과 개통식을 열었다. 6777-1번은 인천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인천1호선 주요역인 원인재역‧동춘역‧동막역과 송도 동측지역인 캠퍼스타운역(아메리칸타운)‧인천대입구역‧지식정보단지역 등을 경유한다. 6777번은 송도 미송초‧송도이안‧더프라우 등 상행 2개, 하행 2개 정류소를 추가로 정차한다. 6777번은 앤데믹과 재외동포청 개청으로 공항 이용 수요가 늘어났는데, 주요 정차 구간이 송도 및 6‧8공구 지역으로 한정돼있어 남동구‧연수구 및 송도 동측 지역 주민의 확대 운행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6777번 노선의 이용 추이, 이용객 민원을 수렴하고 운수업체와 협의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노선을 확대했다. 차량 안에 대형캐리어 등 적재가 가능한 공항리무진 운행이 확대되며 공항철도 등 대체수단 이용이 어려운 남동구‧연수구 주민은 물론 송도 동
인천시의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추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현실의 벽이 높아 인천시의 의지가 실현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 완공 추정 시기인 2030년 전 통행료를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는 개통 29년 뒤인 지난 1997년 인천시가 정부에 공식 건의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1999년에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납부 거부 시민대책위가 구성됐는데, 2014년 통행료 부과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무료화 요구 목소리는 힘을 잃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방안 검토 지시에 인천시의 추진 의지가 다시 확고해진 상태다. 인천시는 지난해 국회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건의문을 여러 차례 보냈고, 인천시의회 등도 관련 결의문을 채택했다. 일평균 교통량이 18만 대에 달하는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는 900원으로, 2021년 기준 모두 1조 4716억 원의 통행료를 걷어 유지관리비를 제외한 건설투자비 3400억 원의 2배 이상을 회수했다. 이에 인천시는 개통 이후 50년 넘게 통행료를 징수해
인천시가 특별건축구역제도 도입을 위해 도시‧건축디자인 혁신과 같은 분명한 정책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별건축구역 제도 도입이 건축 규제 완화 수단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분명한 정책 목표를 세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적용 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 제도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의 건축을 통해 도시경관의 창출, 건설기술 수준 향상 등을 도모하기 위해 2007년 10월 건축법 개정으로 도입됐다.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건축을 위해 높이 제한 등 규제의 적용을 배제하거나 일부 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특별건축구역은 서울‧경기‧세종 등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아예 지정된 사례가 없다. 최근 시는 민선8기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해 중‧동구를 포함한 원도심 지역에 창의적 건축 및 우수한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특별건축구역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특별건축구역은 2021년 기준 전국에 70곳 지정됐는데, 이 가운데 공동주택개발사업이 63곳(90%)으로 눈에 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