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논란으로 법적공방까지 갔던 광교중흥S클래스를 둘러싸고 상가 관계자들이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쪽은 관리단의 관리비 부정사용을 주장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은 전면 부인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중흥상가정상화위원회 측은 중흥S클래스 관리단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광교중흥S클래스 중흥상가정상화위원회는 상가 관리단이 지난 한해 징수된 관리비를 부정사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관리사무소가 입출금, 플리마켓 수입 등의 사용내역을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이 추측하는 지난 한해 동안의 거래규모만 2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흥의 경우 상가 613개 중 280여 개의 상가가 들어섰는데, 전용면적 기준에 따라 월 60만~90만 원의 관리비를 매달 지불하고 있어 관리비만 월 2억 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관리단 회장의 개인 계좌로 징수된 1년치 관리비와 각종 잡수입, 이자수입 등 사용처의 세부회계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또 상가 공용부분을 이용한 플리마켓 행사 수입도 요구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1
‘인문도시’ 수원시는 근대 역사와 문화의 향기기 가득한 인문기행 코스 4개를 개발했다. 4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거쳐 완성된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그 첫번째 코스는 100년 전 조선 말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새로운 문물의 유입이 활발하던 신작로에서 시작한다. 교동을 중심으로 근대의 입구를 통과하던 수원사람들과 당시 수원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신작로, 근대를 걷다’라는 제목의 인문기행 코스는 화성행궁광장을 출발해 공방거리를 지나 팔달사, 대한성공회 수원교회, 수원 구 부국원, 구 수원문화원, 수원향고, 수원시민회관, 매산초등학교, 인쇄소 골목을 거쳐 수원역과 인근에 남아있는 급수탑에서 마무리한다. 총 3.9㎞의 코스를 도는데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 곳곳의 근대건축물과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다. ◇공방거리~수원 구 부국원 행궁광정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형성된 공방거리는 ‘수원의 인사동’처럼 작고 아기자기한 공방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열었던 이곳은 보도블록이나 배수로도 일반적인 길과는 다르다. 수원화성의 독특한 구조물을 검은 돌에 새긴 건물 장식도 특별하다. 공방거리 중간쯤 만날 수 있는
Q. 공간혁신에 대한 소회가 있다면? 2019년 9월 대덕에 부임했다. 전에 있던 학교에서도 공간혁신을 신청했어서 사업에 대한 나룸의 고민을 한 상태로 부임했다. 흔히 말해 전국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 교실이 똑같다. 획일화 됐다. 교육 과정 역시 지역의 특색이 반영되지 않고, 일률적이다. 학교 중심의 교육과정, 교사중심의 교육과정이 세분화되면서 아이들의 환경이나 적합한 교육과정을 만드는데 교실 공간이 천편일률적이라는 것이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 공간혁신사업은 정말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 선생이 원하는 공간이라는 것이 큰 의미를 둔다. 도교육청에서 내려온 설계도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의논하고 합의하며 만든 과정에서 탄생한 다는 것이다. 공간도 좋지만, 공간이라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참여하고, 의논하는 과정이 미래교육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아이들이 교장선생님과 친밀해 보인다. 어른을 경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무너뜨린 방법이 있다면? 별명이 개구리쌤이다. 아이들이 개구리교장선생님이라고 별명을 붙여웠다. 기본적으로 교장이 힘들어야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편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아침맞이 방역도 하고, 급식 시간 숟가락·젓가락도 배부하고, 수업
“개구리 선생님, 여기 좀 와보세요. 복도에 벌레가 있어요!” 드르륵. 교장실의 문이 열리고 2학년 학생들이 우루루 들어와 교장 선생님과 벌레를 잡으러 간다. 안성 대덕초등학교의 일상이다. 대덕초는 공간혁신 사업을 위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한마음 한뜻으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6개월의 대장정을 함께 고민해 지금의 공간을 만들었다. 학생들의 다양성을 키워주는 공간, 협력할 수 있는 공간, 감성을 자극해 줄 수 있는 공간 등 미래 교육을 위한 학교로 자리 잡았다. 공간혁신사업으로 꾸며진 지금의 학교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의견도 포함됐다. 4학년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책상이 개인 배치 돼 교실이 좁고 불편하다. 보너스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시했고, 이를 반영해 교실 사이에 ‘워크스페이스’공간이 만들어졌다. 학생의 의견으로 교실 사이에 마련된 워크스페이스 공간은 언제든 쉴 수 있고, 함께 어울릴 수 있고, 회의할 수 있고, 늦게 집에 가는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복도에서 책도 읽고 놀 수 있도록 소파가 설치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수렴해 휴식 공간도 만들었다. 이 밖에도 “교실과 교실이 붙어 있으면 소음 때문에 수업에 방
수원시가 지난 3월 택배 상자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은 택배를 배송할 때 일회용 포장재 대신 재사용포장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택배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수원시의 대표 ‘적극행정’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수원시는 7가지 적극행정 사례를 선정해 ‘카드뉴스’로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카드뉴스로 소개한 적극행정은 ▲전국 지자체 최초! 1회용 대신 다회용 박스 배송으로 쓰레기 확! 줄인다 ▲맞춤형 옥외광고 정보 제공으로 불법간판 줄인다 ▲‘초등학생 방과 후부터 야간돌봄까지’ 마음 돌봄이 함께해요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무인정산 시스템 구축 ▲사각지대 Zero!(제로) 안심 보금자리 Suwon(수원) 홈즈! ▲대형폐기물 처리 신고 절차 개선 ▲기초연금 수급자 압류방지통장 개설 지원 등이다. 카드뉴스는 수원시 홈페이지 상단 ‘정보공개·개방’을 클릭한 후 ‘규제개혁·적극행정’→‘규제개혁알림, 적극행정알림’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공유하겠다”며 “시민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수원시가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과 시설물의 스마트한 관리를 위해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수원시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실태조사 및 open API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비 2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 내 198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시설물의 현황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구축해 내년 초 민간에 개방 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198개 어린이보호구역의 위치정보와 안전시설물, 횡단보도와 유동 인구 등의 정보를 수집해 공공데이터를 구축한다. 이 데이터를 통해 교통안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방지 등을 위한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공공데이터를 수원시 빅데이터 플랫폼과 공공데이터포털 등에 등록해 민간 부분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수원시는 이번 데이터 구축 사업을 위해 30명의 청년인턴을 현장 방문 등에 투입해 일자리 사업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수원시 스마트도시과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과 같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를 고품질 데이터로 구축·가공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해 더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이 26일 오전 장안구 파장동 단독주택 밀집 지역과 상가 지역에서 주민들과 쓰레기를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재활용쓰레기 분리 작업에는 조무영 제2부시장, 기우진 도시정책실장, 이범선 장안구청장 등이 참여했다. 지난 2월부터 수원시는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하며 분리배출을 하지 않았거나 무단투기한 쓰레기는 샘플링 검사를 통해 수거하지 않고 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오전 7시부터 파장동 일원 쓰레기 무단 투기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함께 분리배출 되지 않은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하는 작업을 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지난 2월, 강력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시작할 때는 우려도 컸지만, 소각용 쓰레기는 감소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더 많은 시민이 쓰레기 분리배출에 참여하도록 지속해서 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9일까지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샘플링(표본 검사)을 해 반입 기준에 미달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洞)은 ‘생활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을 내리는, 강력한
“나눔은 함께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힘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있다. 수원시에 소재한 ㈜글루리다. K-콘텐츠로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K-VOCA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글루리는 2020년 설립된 스타트 기업이다.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주기 위해 창업을 했다는 이성현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고 자리 잡은 후에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창업 초기부터 실천하고 싶었다”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참여로 위기가정의 자립을 지원하게 됐다”고 기부를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이 대표는 현대자동차 연구원 시절 현대차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주행 시스템 ‘조용한 택시’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청각장애인들의 운전의 어려움을 알게 됐고, 인공지능(AI)로 소리정보를 시각화, 촉각화한 조용한 택시가 사회적으로 반응을 얻으면서, 나도 긍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게 기부란 함께, 오래, 멀리 갈 수 있는 힘이다. 기부를 하면 힘이 솟는다는 이 대표는 “베푸는 기쁨은 물론 같이 가는 느낌이 든다”며 “사
“지난해 코로나19로 퇴직 교육이 전면 취소됐어요.” 퇴직을 앞둔 소방공무원들의 ‘퇴직 교육’이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내서가 발간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퇴직 전후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제2의 인생 도약을 위한 퇴직소방공무원 길라잡이(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발간한 안내서는 소방공무원이 퇴직 때 해야 할 절차와 미례설계를 담고 있다. 길라잡이는 ▲ 공무원 연금신청 외 각종 제도 ▲복지제도 ▲귀농‧귀촌교육 사회참여활동 등의 정보가 사례와 해설 위주로 정리됐다. 또 대한소방공제회를 비롯한 소방관련 기관의 연락처와 담당업무, 훔페이지 주소 등도 일목요연하게 실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1600부의 길라잡이를 발간해 소방청과 전국 시‧도 소방본부, 도내 소방관서에 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6월 퇴직을 앞둔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작년에 코로나19로 퇴직교육이 전면 취소되면서 퇴직을 앞두고 연금 등 각종 제도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길라잡이를 읽고 나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됐다”라며 “퇴직소방공무원을 위해 안내서를 발간해 준 경기도소방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길
수원시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2021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8일 오후 2~5시에 걸쳐 진행되는 박람회에는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층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구직난을 겪는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청년층과 지역 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50개 기업을 집중 섭외했다. 현장에서는 면접·실시간 온라인 면접을 거쳐 31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현황과 모집 분야, 근무 조건, 자격 요건 등 상세한 정보는 수원일자리센터와 수원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 소독, 열 체크, QR체크과 안심콜 등 출입자명부 작성 등 방역 절차를 거쳐 라텍스 장갑과 KF94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에 한해 일자리박람회장에 입장할 수 있다. ▲면접 대기자 사이 2m 거리두기 ▲환기 시스템 가동 ▲박람회장 내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인원은 500명(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제한한다. 부대 행사는 열지 않고 청년해외취업 등 취업정보관만 최소한의 규모로 운영한다. 수원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모두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