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출범을 8개월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이 만드는 수원특례시 참여본부(특례시본부)’가 출범했다. 수원특례시를 시민참여로 만들어가자는 특례시본부는 16일 오후 4시에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는 정찬해 수석상임대표와 유문종 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70여 명의 회원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특례시본부는 4월 중으로 조직 정비와 확대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적인 사업으로 시민 참여형으로 시민헌장을 만들어 연말에 수원시와 수원시의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민들이 특례시에 대해 생각하는 핵심 키워드 5개를 적어내도록 하고,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단어 30개를 뽑아 전문가의 작문을 거쳐 시민헌장을 완성한다. 이렇게 시민이 직접 참여해 작성되는 시민헌장은 시민의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특례시의 비전을 담아낼 것이다. 특례시본부는 수원시와 협력해 각 동 순회 교육, 특례시 바로알기 홍보영상과 카드뉴스 제작 등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수석상임대표로 선출된 정찬해 수원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은 “일찍부터 시민참여와 주민자치가 꽃을 피워왔던 수원시답게, 수원특례시도 시민들이 참여하여 만들어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이다.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 참사가 발생한지도 벌써 7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침몰의 원인도, 구조 작업이 늦춰진 이유도 책임자 규명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다. 참사 이후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세월호 참사 원인 등을 수사했다. 본부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무리한 선박 증축과 과적, 조타 미숙 등으로 결론낸 후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선주회사 임직원, 안전감독기관 관계자 등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당시 수사 결과를 두고 많은 비판이 따랐다. 해경 지휘부와 청와대 같은 윗선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참사가 발생한 구조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함께했다. 결국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세월호 진상규명은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로 넘어갔다. 세월호 특조위는 해경이 맥박이 남은 학생을 발견하고서 병원으로 이송하기까지 4시간 41분을 소요했으며, 당시 구조자를 태울 헬기에 해경청장이 탑승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사고 직후 세월호 내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은폐나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은 2019년 1
[ 세월호 참사 일지 ] ◇ 2014년 4. 15 세월호 인천항 출발 4. 16 침몰 사고 발생 4. 18 세월호 완전 침몰 4. 19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3명 구속 10. 28 295번째 사망자 시신 추가 수습 11. 11 정부,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공식 발표. 미수습자 9명 11. 18 세월호 3법 국무회의 의결.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공식 해체 11. 19 세월호 3법 공포. 국민안전처 출범 ◇ 2015년 1. 12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 4. 22 정부, 세월호 인양 결정 공식 발표 8. 2 해수부, 인양업체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 최종 선정 8. 19 세월호 인양 수중조사 개시 11. 12 이 선장 무기징역 확정. 나머지 선원 14명 징역형 확정 ◇ 2016년 1. 12 단원고 생존 학생 졸업 3. 31 해수부, 세월호 선체 무게 줄이는 작업 시작 8. 29 해수부, ‘객실 직립 방식’ 추진 결정 9. 30 세월호 특조위 공식 활동기간 종료 10. 31 해수부, 세월호 작업방식 변경 발표. 선미 리프팅빔 설치 11. 11 인양 방식 ‘해양 크레인’→‘잭킹바지’, ‘플로팅 독’→‘반잠수식 선박’으로 변경 ◇ 2017
# 수원시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몰카 범죄가 발생했다. 인근 고등학교 남학생이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늦은 저녁 팔달구에 있는 A여고 여자화장실에서 몰카 행위를 벌이던 범인을 이 학교 교사가 현장에서 붙잡았다. 해당 교사는 화장실에 놓여있던 핸드폰을 수상히 여겨 확인하던 중 범죄 현장에 남자가 있던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몰카범은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2일 야간에 교사가 발견해 사건을 접수했고, 현재 조사 중이다”고 답변했다. # 지난 11일 화성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도 교내 몰카 범죄가 발생했다. B고등학교 재학생이 동급생을 대상으로 몰카행위를 하다 현장에서 발각된 것이다. 피해 학생 부모는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다. 화성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학생들이 교내 몰카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더 이상 학교는 안전한 장소가 아닐 뿐더러 학생들을 보호해 줄 조례도 전무해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화성시 한 학교에서 몰카 범죄가 발생한데 이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 모였다. 이들은 피해 당사자나 유족, 지원단체가 작성한 참사 17건에 관한 236쪽 증언집을 펴냈다. 이 증언집에는 산재 사건과 참사 생존자의 트라우마까지 여실히 담겼다. 이원호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재개발제도개선위원회 사무국장은 “살아남은 게 죄스럽다고 한 망루 농성 생존 철거민이 2019년 목숨을 끊었고, 출소 후 사회적 관계가 단절 돼 고립 생황을 하는 사람도 있다”며 “유족들은 이전의 삶이 파괴된 채 각자 삶으로 흩어지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유족 윤경희 씨는 “집보다 거리에서 보낸 날이 더 많은 가족의 건강은 망가졌고 사회적 관계가 거의 끊어졌다”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되지 않았지만 사회는 ‘피해자다움’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공론화해온 전국민주우체국본부나 2019년 인천 송도 축구클럽 통학차량 교통사고 사망사건 유가족들은 관계 당국의 지원 없이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참석자들은 올해 초 산업계의 반발 속에 통과된 중대재해처벌법을 개선 과제로 꼽았다. 권미정 김용균재단 사무처장은 “유족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그 지인이 12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게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LH직원 A씨와 지인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수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6명의 명의로 3기 신도시인 광명 노온사동 일대 22개 필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7년 초 3기 신도시 개발부서에서 근무하던 당시 신도시 예상지역 개발제한 해제를 검토하거나 발표 시점 결정 등 업무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명의 대신 가족, 친구 등 지인 명의로 땅을 사들였는데, 각각 매입 시점이 A씨 근무처에서 특정 개발 관련 결정 사항이 확정될 시기와 맞물려 있어 내부 정보를 주변에 공유해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A씨가 3기 신도시 원정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전북본부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 대한 구속 여부가 12일 결정된다. 그 지인도 함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는 LH 직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인 B씨도 법원에 출석했다. A씨 등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6명의 명의로 3기 신도시인 광명 노온사동 일대 22개 필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7년 초 3기 신도시 개발부서에서 근무하던 당시 신도시 예상지역 개발제한 해제를 검토하거나 발표 시점 결정 등 업무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명의 대신 가족, 친구 등 지인 명의로 땅을 사들였는데, 각각 매입 시점이 A씨 근무처에서 특정 개발 관련 결정 사항이 확정될 시기와 맞물려 있어 내부 정보를 주변에 공유해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A씨가 3기 신도시 원정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전북본부 관련자 등에게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 정보를 건넨 정황도 확인했다. 이들의 토지 매입은
미공개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매매로 이익을 챙긴 혐의로 국가연구기관 센터장 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이곤형 부장검사)는 1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정부출연기관 A연구원 책임연구원인 B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 센터장이던 B씨와 C씨는 2017년 9월쯤 직무 수행 중 개발한 기술을 코스피 상장사에 이전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해당 업체 주식을 사들인 뒤 기술 이전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되팔는 수법으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각각 8498만 원, 1억4747만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뒤 3억1935만 원, 6억3503만 원에 되팔아 B씨는 매입 가격의 2.7배인 2억3437만 원, C씨는 3.3배인 4억8756만 원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연구원은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이다. 검찰은 부패방지권익위법 추징 규정에 따라 이들이 취득한 주식 시세 차익이 아닌 매도금액 전체에 대한 추징 보전 청구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직자가 내부정
12일 오전 2시 24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재활용센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인근 주택으로 연기가 흘러가 주민 49명이 대피하고, 숙박업소에 있던 4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81명을 동원해 오전 4시 18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위해 추후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추가 전형·배정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2021학년도 고입 추가 전형은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에게 학습 단절 없이 고등학교 입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입 추가 전형 대상은 2021년 제1회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로 2021년 이전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고입 추가 전형 합격생은 다음달 24일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해 정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입학 후 결석 등으로 수업일수가 부족하면 상위 학년으로 진학할 수 없어 해당 학교 1학년 수업일수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입 추가 전형은 ▲학교장 전형교 ▲교육감 전형교로 구분해 실시한다. ‘학교장 전형교’는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으로 ‘2021학년도 입학전형요항’을 기준으로 학교별로 정원이 모자라는 범위 안에서 실시한다. ‘교육감 전형교’는 평준화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로 평준화지역 학군의 학교별 신입생 정원 1% 이내 인원을 합산해 합격 예정자를 구역별로 선발, 컴퓨터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한다. 원서 접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