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따뜻한 봄맞이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일 ㈜팔복시스템의 후원으로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65세 이상 독거노인 7가구에 총 연탄 3500장을 전달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요즘, 독거노인 세대 중에서도 주거환경이 열악해 환절기 추위에 무방비한 집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어르신들은 겨우내 연탄을 거의 다 소비해 어려움을 겪던 차 봉사원들의 방문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연탄봉사를 지원해준 ㈜팔복시스템은 지난해 경기적십자에 1억을 기부해 고액기부 프로그램 RCSV에 가입한 바 있으며,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군포시 대표 사회공헌 기업이다. ㈜팔복시스템의 장대우 대표는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회사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사 여건상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 할 순 없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보고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정의를 거부하며 평화를 파괴하려는 일본 우익 정권과 정치세력의 무모하고도 위험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교육희망을 표방하는 교육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가 1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주의학교’는 “일본 정부는 교과서 왜곡 책동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공존과 민주주의의 기준에서 동아시아가 공유·협력할 수 있는 객관적인 역사·사회 교과서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허용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의 미래세대가 우익들의 일방적 사고방식을 무심결에 내면화해 주변국 시민들에게 차별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를 갖게 만드는 것은 위험하고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고등학교 1학년이 내년부터 사용할 교과서의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286종의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했고, 이 중 공공(公共), 지리총합, 역사총합 등 모든 사회과목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기술됐다. ‘민주주의학교’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은 독도 영유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역사 교과서 대다수가 일본의 대륙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진출’이라고 정당화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경기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화성소방서와 분당소방서, 의왕소방서가 최우수 소방관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도내 35대 소방서를 소방환경과 소방활동, 민원행정 등 3가지 요소가 유사한 소방관서끼리 A‧B‧C 세 개의 그룹으로 분류해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그룹별 성적우수 소방관서는 A그룹 ▲최우수 화성소방서 ▲우수 김포소방서 ▲장려 부천소방서 B그룹 ▲최우수 분당소방서 ▲우수 고양소방서 ▲장려 평택소방서 C그룹 ▲최우수 의왕소방서 ▲우수 광명소방서 ▲장려 오산소방서가 각각 차지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선정된 우수기관에 시상하고 포상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한해 동안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라며 “올 한해도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예방정책 및 공격적인 대응력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 성남시 은행동에 거주하는 A(77)씨는 얼마 전 속상한 일을 겪었다. 지인과 국수를 먹으려고 한 가게에 들어간 A씨는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정체 모를 기계에 크게 당황했다. 점심시간 몰려드는 손님에 기계 앞에서 우물쭈물하던 A씨는 도움의 손길을 바랐지만 종업원들은 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주방 안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결국 A씨는 지인과 식당 밖으로 나와 근처 아무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이후 A씨는 밖에서 식사를 할 때 혹여 가게 안에 주문기계가 있을까봐 걱정부터 앞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B(31)씨는 코로나19 이후 자녀들에게 죄스러운 마음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B씨는 빠듯한 살림에도 자녀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키우려 했지만, 온라인 학습이 자리 잡으며 번듯한 노트북, 하다못해 태블릿도 사주지 못했다. 다행히 사정을 아는 성당 지인이 중고 태블릿을 선물해 줬지만, ‘핸드폰으로 봐도 상관없다’며 ‘태블릿은 비싸기만 하고 금방 고장 난다’는 자녀의 말에 B씨는 가슴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의 일상은 빠르게 변했다. 사람을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이 일상이 됐고, 비대면을 위한 디지털
수원시를 비롯한 특례시 행정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나섰다.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4개시 특례시장은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특례시가 실질적인 행정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염태영 시장과 허성무 창원시장·이재준 고양시장·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하고 '특례시 행정권한 확보 관련 지원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 내용은 ▲실질적 특례시 행정권한 이양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범정부 차원 특례시 추진 전담기구 구성 지원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식 참석 등이다. 4개 도시 시장은 “획일화된 행정체계로 인해 기초지자체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특례시가 새로운 자치분권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가 사무를 종합적·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충성·포괄 배분 원칙을 기본으로 지역 여건과 도시 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사무 이양이 이뤄져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해 사무 이양 범위와 방식을 협의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4개 도시 시장은 정세균
“수원시는 입북동 송전탑 지중화를 위해 즉각 나서라!” 수원시 입북동 주민들이 31일 수원시청 앞에서 송전탑 지중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북동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원시가 적극 나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5만4000V의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의 고압선은 날씨가 흐리거나 눈비가 오는 날에는 스파크 튀는 소리가 요란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다고 호소했다. 이어 고압선 인근에 입북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안전과도 직결돼 하루빨리 지중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입북동 아이들과 주민들이 송전탑으로 인해 안전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으며 불안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송전탑 때문에 토지이용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환경이 파괴됐으며 사이언스 파크 조성이 지연될 정도로 입북동과 인근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1년 신세대는 수원시청 근처뿐인것 같다. 입북동은 1970년에 머물러 있어 하루빨리 송전탑의 지중화를 진행해야한다”고 전했다. 김현숙 입북동 주민모임 대표는 “수원시가 책임감을 갖고 당사자의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한다. 입북동 송전탑이 의왕시·군포시와 연결됐기 때문에 이들과 같이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30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현금수역책 검거에 기여하고,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시민들에게 중부경찰서장 표창장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민 A씨는 지난 25일 회사 동료 직원이 금융감독원 직원을 시칭해 불상의 사람에게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한 후 현금 800만 원을 인출한 것을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신고접수를 받은 중부서 강력팀과 동부파출소 경찰관들은 피의자와 피해자의 약속 장소에서 잠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같은날 B씨는 수원시 장안구 한 은행에서 검사·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용의자 2명에게 속아 저축은행에서 전일 대출 받은 고액의 현금으로 인출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 대상자에게 보이스피싱 수법과 사례를 약 20분 동안 설명해 설득 후 계좌거래 정지 등으로 약 6900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은 중요범인을 검거하거나, 신고 또는 제보로 중요범인을 검거하게 해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에 기여한 자에게는 표창장을 경찰공무원이 아닌 사람 또는 단체가 경찰업무에 협조해 현저한 공적을 남긴 경우는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조성복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경찰
염태영 수원시장이 한정애 환경부장관에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의 공동사무국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염태영 시장은 30일 열린 ‘수원영통 수소충전소’ 준공식 후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이클레이 공동사무국 지정 ▲수도정비계획 수립 시 ‘대체 수자원’을 검토 사항에 포함해 대체 수자원 개발 여건 조성 ▲‘환경교육도시 수원’ 특화사업 지속 추진을 위한 지원 등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한정애 장관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7월 발족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제로’를 목표로 하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공유·실천한다. 회원도시는 17개 광역지자체, 84개 기초지자체 등 101개 지자체다.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이클레이(IC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다. 한국사무소는 수원시 더함파크에 있다. 수원시는 이날 동부공영차고지에서 수원시의 첫 번째 수소충전소인 ‘수원영통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영통 수소충전소는 충전테스트, 최종
수원시 도심 한복판에 또 다시 싱크홀이 발생했다. 한 달도 안돼 20여m 떨어진 곳에서 같은 현상이 재발한 것이다. 이곳 일대에서는 올해 2~3월에 걸쳐 모두 3차례 싱크홀이 발생했다. 30일 수원시는 오후 2시 20쯤 경찰로부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시청역 사거리 인근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싱크홀은 시청역 사거리 인근 농협중앙회 앞 횡단보도 인근에 생겼으며, 가로·세로 각각 직경 70㎝, 깊이 1m로 추정하고 있다. 시가 현장 주변 통행을 위해 임시로 진행한 긴급 복구 작업은 오후 4시 30분쯤 마무리된 상태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단순 지반 침하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며 "지금은 임시복구 완료 했고, 추후에 범위 넓게 다시 공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는 내부 회의를 거쳐 복구 공사와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 등 향후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17일 수원시청역 사거리 일대 도로 30여m 구간에 대형 씽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통행을 재개한 지 10여 일 만인 3월 2일 또다시 지반균열이 일어났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일본이 억만금을 우리에게 준 들, 내 청춘이 돌아오겠어?… 본인들 앞에 와서 한마디라도 사과하는 게 그게 원칙 아니야?” 수원시의회는 30일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 지원 단체인 수원평화나비가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용담 안점순 할머니의 3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 조석환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의원은 수원 연화장 추모의 집 내 간소하게 마련된 자리에서 헌화와 묵념으로 고 안점순 할머니의 넋을 기렸다. 안 할머니는 14살에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3년여 동안 성 착취와 고문을 당했다. 1993년에 위안부 피해를 세상에 알린 안 할머니는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며 평화활동가로 활동했다. 조석환 의장은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잊지 않고,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가 있을 때까지 의회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