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법 개정안 통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원자재비 등 공급원가가 인상 시 납품 단가 조정 협의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간 하도급업체는 직접 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원사업자에게 하도급 대금 조정을 신청했지만, 협상력 제고 효과가 미미했다. 중소기업계는 이같은 개정안 통과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조치라며, 적극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9일 국회는 하도급법·가맹사업법·대규모유통업법·방문판매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번 개정으로 하도급업체가 직접 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서 이뤄졌던 조정협의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가능해진다. 이같은 조정 협의권자 확대로 그간 협상력 제고 효과가 미미했던 조정협의 과정에 전문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표준원가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금 조정 협의 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 단계적 단가인하계약도 조정협의 대상에 포함돼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단계적인 단가 인하계약을 맺었으나, 예상치 않은 사정으로 실제 공급원가가 하락 하지 않은 경우도 하도급 대금 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그간 해당 조정협의는 공급원가나 관리비 등이 인상한 경우에 신청을 할 수 있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물가상승 추세에 햄버거 가격도 올랐다. 재료값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롯데리아, 노브랜드 버거 등 줄줄이 가격 인상 반열에 동참했다. 롯데리아는 이달 1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3900원이던 불고기버거 가격은 4100원이 됐다. 세트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올랐다. 한우 불고기버거 역시 단품은 7200원에서 7500원, 세트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올랐다. 노브랜드 버거 역시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이는 지난 2019년 개점 이후 3년만에 인상 결정이다. 이로인해 가성비 버거였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 가격은 3900원에서 4900원이 됐다. 햄버거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가격 인상은 식자재값과 인건비, 연료값 오름추세에 따른 결정이다. 올해 하반기 부터 본격화된 외식 물가 상승 추세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아와 노브랜드 버거를 제외하고도 맥도날드와 버거킹, 맘스터치 등 대표 업체 역시 연말 연시를 맞이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젊은 직장인들의 '가성비' 점심 메뉴로 선호했던 햄버거였던만큼 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참드림‘ 쌀 품평회에서 연천군 유인혁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9일 ‘2021년 제4회 참드림 쌀 품평회‘에서 총 9점의 우수품질 쌀이 선발됐다. 대상에는 연천군의 유인혁씨가, 최우수상에는 양평군의 최준혁씨와 시흥시 김익선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품평회는 16개 시·군 벼 재배농업인 53명이 출품한 ‘참드림’ 벼를 비교해 우수품질 쌀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 연구관, 농협경기지역본부, 소비자시민모임, 학계 등 외부 전문가 1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재배 이력, 외관 품위, 단백질 함량, 맛 평가 등을 진행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우리나라 대표 쌀인 경기미의 도 재배 면적이 60% 수준까지 늘어났다“라며 “내년에도 참드림을 중심으로 재배 안정성이 높은 국내 신품종을 적극 확대해 외래품종을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참드림 쌀 품평회는 경기미 소득 촉진과 재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개최됐다. ‘참드림’은 일본계 추청, 고시히카리 등 외래 품종을 대체를 위해, 농기원에서 개발한 품종이다. 올해 재배 면적은 9145ha로 도 재배 면적의 약 12.2%를 차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 성남지사가 성남시 소망재활원에 쌀 150kg을 기부했다. LX 성남지사에 따르면 10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이웃사랑 나눔‘ 사업 일환으로 쌀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을 돕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성남시 소망재활원 윤장숙 원장은 "코로나19가 계속되며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LX 성남지사가 지속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웅기 LX 성남지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꾸준히 이웃사랑 나눔 및 후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위드 코로나시대를 지역주민과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의왕 오봉산마을 1단지 작은도서관이 LH 경기지역본부의 지원을 받아 정식 개관했다. 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성호)는 10일 의왕시 내손동 오봉산마을 1단지(의왕고천 A-1BL)에 행복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개관 축하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왕 오봉산마을 1단지는 지난해 8월 2200세대가 입주한 행복주택이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개관이 미뤄졌지만, 최근 ‘LH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리모델링과 재시공 후에 개관했다. 김성호 LH 경기지역본부장은 “LH는 단지 내 작은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해당 지역주민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와 함께할 수 있는 교류와 쉼터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H경기본부는 의왕 오봉산마을 행복작은도서관 뿐 아니라 화성, 성남, 용인 7개 임대주택 단지에 시설물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든 단지가 올해 안으로 공사를 마친 후 개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소액 수의계약 대상 공사 확대 등 지방계약법 특례 적용 기간이 추가로 연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까지 겹치며, 지역 건설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하용환)는 경기도를 찾아 ‘수의계약 등 한시적 특례 적용기간 연장‘을 행전안전부에 건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지방계약법 시행령 한시적 특례에 관한 고시를 통해 올해 6월 말까지 소액 수의계약대상 공사 확대, 입찰⋅계약보증금 인하 등을 한시적으로 시행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자, 특례 적용 기간을 12월31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건설업계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년에도 이같은 특례 적용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내년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은 만큼 추가 연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지역 건설산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한시적 특례 적용기간의 연장을 통해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이 기존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완화된 가운데 극심한 거래 위축을 겪었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부동산업계는 매물이 대폭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소유주들이 ‘시장상황‘을 지켜보는 신중론을 택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8일부터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이 기존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완화됐다. 이날부터 1세대 1주택자 기준 12억 원이 넘는 주택을 매매할 때 과세 대상 양도 차익에서 기본공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빼 과세표준을 산출하고, 여기에 6~45% 세율을 곱해 양도소득세를 결정한다. 가령 5년 전 7억 원에 취득한 아파트를 12억에 팔 경우 비과세 기준이 ‘9억 원‘일 경우 내야할 금액이 1340만원이지만, 개정된 ‘12억 원‘ 기준을 적용하면 한 푼도 내지 않는다. 3년 전 12억 원에 산 주택을 2년 거주한 뒤 20억 원에 되파는 경우 이번 개정안에 따라 기존 1억2584만원이 아닌, 8462만원만 내면 된다. 이번 세법 개정으로 비과세 대상이 된 주택은 전국 42만 가구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9억 원 초과 12억 원 이하 주택은 6만7112가구다. 1
[편집자주] 2021년 소상공인의 삶은 ‘악화일로‘였다. 2년여째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상권은 얼어 붙었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이라는 강력한 방역 수칙 앞에 폐업 수순을 밟은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정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한 몇 차례의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금 정책 시행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기준으로 사각지대를 발생시켰다. 매출 감소를 수치로 증명하라는 정부 정책 앞에서 소상공인들은 두 번 울었다. 내년 소상공인 경기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위드코로나로 연말 특수를 노렸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늘어나는 신규 확진자 상황 속 정부는 다시 특별방역대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행정조치를 받은 소상공인들에게 ‘매출 변동‘이라는 숫자에 갇히지 않은 최소한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 평균 52.6, 지난해 보다 13.3p↓…강화되는방역 지침 속 휴·폐업 고민 소상공인 57.4%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21년 1~11월까지 경기도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지수(BSI)는 평균 52.6을 기록했다. 2020년 체감 BSI가 65.9였던 것과 비교하면 13.3p나 하락한 셈이다. 올해 최
농협중앙회가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9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가든 호텔에서 개최된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이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에 이어 2021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재인정 받았다. 이와 함께 농협손해보험과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는 올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농협중앙회는 24만명의 임직원이 90만여 시간의 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농업인행복버스‘와 ‘농업인행복콜센터‘,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과 같은 농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2만 농협 임직원들이 우리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힘써 노력한 일들이 계속해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농협은 농업인과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을 소중히 생각하고, 행복한 동행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함께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을 발굴하여 인정패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생계가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최대 300만 원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경기 극저신용대출‘이 올해 마지막 신청 접수를 9일부터 17일까지 받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원 유형은 ▲심사 대출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 ▲신용위기 청년대출 ▲생계형 위기자 대출 등 4가지다. 모든 유형의 대출 최대 금액은 300만 원까지며, 5년 만기 연 1% 저금리 조건은 동일 적용된다.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NICE평가정보 신용점수는 724점 이하 또는 KCB신용점수는 655점 이하인 만 19세 이상이 신청할 수 있다. 과거 신용등급 기준으로 7등급 이하다.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은 불법 채권 추심 등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불법사금융센터 신고 접수 후 상담 결과에 따라 제공한다. 신용위기 청년대출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6개월 장기연체자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 조정 6개월 이상인 만 39세 미만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생계형 위기자 대출은 단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생계 곤란 등을 이유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도민이 대상이다. 대출 희망자는 12월 17일까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 사전 예약을 통해 재무 상담 후 접수하면 된다. 사전 예약, 대출 신청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