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와 손실보상금 등 주요 정책 예산을 늘린다고 발표했지만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국비 지원 지역 화폐 규모가 30조 원으로 늘어났지만, 이중 절반인 15조는 지자체 부담일뿐더러 올해 발행 규모인 '21조 원'을 밑돌아서다. 여기에 곧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곧 발표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며 또다시 소상공인 옥죄이기가 시작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따르면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30조 원으로 늘어난다. 이 중 절반인 15조 원은 정부가 발행을 지원하고, 나머지 15조 원은 지자체가 교부세 등 지방재정으로 발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정부는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를 6조원으로 편성하고 이에 따라 4%가량의 2403억 원을 발행 지원 예산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이날 당정 협의로 3600억 원가량이 증가한 6000억 원 규모가 발행 지원 예산으로 편성됐다. 소상공인들은 이같은 정부 정책이 올해 발행 지원 예산인 '1조522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며, 사실상 반쪽짜리 인상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국비 지원금 축소 여파로 지자체별 지역화폐 정책이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노후긴급자금 대부' 제도를 지난 10년 간 약 7만 6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들은 빠른 대출과 낮은 이자, 간편한 대부절차 등을 이유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해당 제도의 대부 금액은 총 3829억 원이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72%를 차지했고, 의료비가 26%로 그 뒤를 이었다. 배우자 장제비나 재해복구비 목적으로도 해당 정책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노후긴급자금 대부는 국민연금공단에서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신청요건을 충족하는 대상자에 한해 긴급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제도다. 대부 최고한도는 1000만원이며, 이자율은 올해 4분기 기준 1.69%다. 대부금 상환은 최대 5년 이내 원금균등분할방식이며, 거치기간을 두는 경우 최장 7년까지 상환 가능하다. 해당 제도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민연금 노후긴급자금 대부 이용자 500명에 대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만족 사유로는 빠른 대출(42.5%), 낮은
경기도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 26번째 시간에는 약물 오·남용 예방사업 및 교육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공동 주최로 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약물 오·남용 예방사업 및 교육’에 관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을 좌장으로 진행됐으며, 토론회 전반은 경기도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본격적 토론에 앞서 심미경 차의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경기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사업 및 정책’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심미경 교수는 “5년간 약물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전체 7만7000명 중 경기도가 1만849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구 비례에 의한 것임을 감안해도 많은 숫자”라며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의 약물중독 환자가 많다는 것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다. 이같은 약물중독을 막기 위한 법제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펼쳐진 토론회에서도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한 지역사회 기반의 교육과 이를 뒷받침할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이사장이 2일 오산시 소재 하이리움산업㈜를 방문해 현장 점검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남부지역 차세대 에너지 기업인 하이리움산업㈜ 김서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4년 설립된 하이리움산업㈜는 국내 최초로 ‘극저온 초경량 액화수소 저장 및 제어기술’을 자체 개발한 수소에너지 기업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높은 밀도로 에너지 저장이 가능해지며 저장과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각종 모빌리티와 이동식 액화수소 충전소에 적용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업하여 액화수소 탱크, 에어택시, 수소드론 등 수소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중진공은 하이리움산업㈜에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창업기반지원자금, 투융자복합금융자금을 지원했다. 또, 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지정해 중진공 IR마트 참여, 수출 Pre-BI 선정 등 다양한 연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리움산업㈜은 대규모 수주, 대기업 및 VC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대규모 개발비가 소요되는 반면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게발선인장 신품종 ‘캉캉드레스’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진분홍색의 ‘캉캉드레스’ 품종을 자체 육성했다. 해당 품종은 진분홍색 외에도 다양한 색의 꽃을 만들 수 있어 관상 가치가 높다. 줄기가 단단하고 분지 수가 많아 번식이 잘 되고, 줄기가 늘어지지 않아 재배나 유통이 유리해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4년부터 다양한 색의 ‘다화성 선인장’ 품종의 국산화를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 이에 따라 ‘레드캔들’를 포함한 11가지 품종을 개발, 85만주 가량을 고양과 파주 농가 등에 보급했다. 김석철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변화하는 소비 경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농가에서 재배하기 쉬운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며 “우리 품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산지 쌀값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자 농민들은 참다못해 아스팔트로 나섰지만, 정부는 ‘시장격리’에 미온적 태도를 고수하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월 25일 기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산지 쌀값(20kg 기준)은 5만2998원이다. 이는 11월 15일 대비 442원 하락한 가격이다. 산지 쌀값 하락세 지난 10월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5일 5만6803원이었던 산지 쌀값은 불과 50여일만에 3805원이나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25일 산지 쌀값은 5만4196원이었는데 이와 비교해도 1198원 더 떨어진 수준이다. 여기에 냉해와 병해충 기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쌀 생산량이 388만312t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경기도 역시 올해 쌀 생산량이 38만2679t으로 지난해 대비 9.8% 늘었지만, 소비량은 이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민들은 앞으로 산지 쌀값 하락폭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천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종숙(63)씨는 “이천 쌀은 브랜드 가치가 높아 다른 곳보다 사정이 낫다고는 하지만 4만~5만평을 지어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승재)가 김장 봉사로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했다. 1일 직원들은 직접 담은 김치 300kg을 수원시 다문화센터와 행복경로당에 각각 전달했다. 매월 농촌 노인들에게 배달하는 도시락 봉사 '사랑의 진짓상'을 통해서도 해당 김치가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이승재 본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매월 직원 급여에서 사회공헌 모금액을 공제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또 농촌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종합부동산세 특례 적용을 희망하는 종교단체 등 공익법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신청 창구가 운영된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종교단체 등 공익법인은 개인처럼 일반세율(0.6∼6.0%), 6억원 기본공제, 세부담 상한을 적용하는 '법인 일반세율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올해 법인 일반세율 특례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자체 세무 능력이 부족한 공익법인을 위한 특별신청창구를 종부세 신고 기간(12월1일~12월15일)에 운영하기로 했다. 납세자가 해당 창구에 신청서만 제출하면 신고하지 않고도 법인 일반세율 특례를 적용해 세액을 즉시 계산하는 적극 행정을 펼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법인 또는 법인으로 보는 단체는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계산 시 최고 단일세율(3%, 6%)이 적용되고, 기본공제 및 세부담 상한 적용이 배제된다. 다만 종교단체 등 공익법인은 법인 일반세율 특례를 적용 받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경기도4-H연합회 청년농업인들이 제49회 4-H경진대회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4-H연합회 청년농업인들은 5개 분야에서 총 7명이 입상하며 종합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진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현진(안성시) 회원은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모의크라우드 펀딩 경진에서 전미화(화성시)·전태휘(이천시) 회원이 우수상을, 심세용(평택시) 회원이 장려상을 거머쥐었다. 박종민(남양주시) 회원은 △청년농업인 사진 경진에서 우수상을, 이규호(안성시 중앙대학교) 회원은 △우리지역 브이로그 경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농산물 홍보부스 경진 부문에서는 홍승권(경기도4-H연합회) 회원이 격려상을 받았다. 경기도4-H후원회 서부건 이사는 청년 농업인 육성과 후원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인지도자(4-H) 육성분야에서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경진의 성과를 토대로 청년농업인이 농업과 농촌을 이끌 핵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및 기술지도를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끊임없는 소통을 하며 단체육성과 지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9회 4-H경진대회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정규직 규모는 늘었지만, 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지는 않았어요.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은 더 많을테지만 문을 두드리는 게 쉽지는 않잖아요”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이희원 센터장은 일평균 1.5명이 노동상담을 받기 위해 센터를 찾는다고 말했다. 주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와 관련한 사안이다. 상담소에 문을 두드리는 노동자들의 수는 변함없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규모는 1년 사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2021년 8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은 850만명에서 904만명으로 증가했다. 1년 새 53만명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보고서는 증가 요인을 ‘기업의 비정규직 선호’를 꼽았다. 기업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비정규직 사용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노동계는 지난 2019년부터 강타한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비정규직 확대 양상은 물론, 인상률이 낮은 최저임금 문제 등이 결국 양극화 현상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기에 이 같은 비정규직 고용의 고착화, 노동 불평등 현상을 완화하려면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