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9명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 인식과 실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인까지 늘리고,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했다. 하지만 응답 자영업자 45.1%는 이러한 조정이 사업장 운영에 전혀 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40.8%도 종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고 했다. 또 단계적 일상 회복,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전망에도 응답자의 4명 중 3명은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을 묻는 말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매출 부진'(2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임대료 부담'(18.6%), '영업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향'(12.1%), '세금 및 공과금 부담'(10.2%), '인건비 부담'(10.1%) 등의 순이었다. 그
코로나19 사태로 개인·법인 파산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21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은 5만 370건으로, 전년보다 4730건(1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5년 5만 3865건 이후 5년 만의 최대치다. 또 지난해 법인파산 신청은 1069건으로 전년보다 14.8% 늘었다. 법인파산 신청이 1000건을 넘긴 사례는 200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개인과 법인의 파산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일정 기간 성실히 채무를 이행하면 나머지 빚을 탕감해주는 개인회생 신청은 8만 6553건으로, 전년보다 6034건(6.5%) 감소했다. 부동산 경매 신청은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보다 9.8% 줄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전셋값마저 빠른 속도로 치솟으면서 매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에 쏠리고 있다. 2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의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2.61%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 한 해 전국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6.47%로, 2008년(7.87%)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는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국 빌라 매매가격은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의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6~8월, 2개월 연속 상승 폭을 키우며 올해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6월 0.22%에서 7월 0.63%, 8월 0.73%로 2개월 연속으로 오름폭을 키우며 올해 1∼8월 누적 상승률이 4.73%에 이르렀다. 경기와 인천은 올해 1∼8월 빌라 가격 상승률이 각각 6.02%, 6.24%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인 4.84%, 2.23%를 웃돌았다. 서울에서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많이 팔리는 기현상이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파트 매매가 빌라
수도권 집값이 한 달 동안 1.29% 오르면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자료 조사를 보면 지난 한 달 동안 수도권의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1.29% 올라 전달 1.17%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2008년 6월(1.8%) 이후 13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이다. 특히 경기도(1.52%→1.68%)·인천(1.33%→1.38%)의 집값이 전달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는데, 지난달 경기·인천 지역 집값 상승률은 모두 서울(0.60%→0.68%)의 2배를 넘겼다. 경기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군포시(2.89%)와 교통호재가 있는 오산시(2.85%) 등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연수구(2.80%)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이달 말 예정됐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19 대출 만기와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내년 3월까지로, 다시 6개월 연장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당정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어려움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향후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해 보완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으로 추가 연장은 없다는 것과, 연착륙 방안을 도입하겠다는 의미다. 고 위원장은 "대출자가 상환유예 종료시에도 과도한 상환부담을 지지 않도록 거치기간 부여, 상환기간 확대 등 연착륙 방안을 내실화하고, 상환이 어려운 대출자가 연체의 늪에 빠지기 전에 채무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은행권 프리워크아웃제도와 신용회복제도를 개선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이자감면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이들의 금융 지원을 위해 6개월 한시적으로 계획된 코로나19 대출 프로그램은 두 차례 연장돼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다. 현재 만기 연장된 대출액은 모두 210조 원이고, 원금 상환 유예액은 12조 원, 이자 상환 유예액은 2000억 원 정도이다. [
㈜서영엔지니어링은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영엔지니어링 본사에서 한국의 토목환경에 적합한 BIM 설계 S/W를 개발을 위해 벤틀리시스템즈코리아, 베이시스소프트, 하니소프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영엔지니어링, 벤틀리시스템즈코리아, 베이시스소프트, 하니소프트가 다년간 쌓아온 BIM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해 정부 및 공공 발주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면 BIM 설계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국형 토목 BIM S/W’를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형 토목 BIM S/W’는 세계적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벤틀리시스템즈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도로, 철도, 단지 등 토목분야별 BIM 설계에 특화된 다양한 자동화 기능과 함께 발주처의 요구사항에 맞춰 도면 등과 같은 주요 BIM 성과물을 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함으로써 BIM 설계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영엔지니어링, 벤틀리시스템즈코리아, 베이시스소프트 및 하니소프트는 내년 중으로 도로분야 ‘한국형 토목 BIM S/W’ 개발을 1단계 완료하고, 실증검증을 통한 시스템 출시를 목표하며, 향후 2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철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는 사업 초기 DVD 대여업체로 시작됐다. 이후 넷플릭스는 DVD 대여 방식에 대한 한계를 인지하고 우편을 이용한 DVD 대여 사업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결국, 후발주자로 사업을 시작한 넷플릭스는 당시 업계 1위 블록버스터를 역사의 뒤안길로 안내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이렇듯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형세가 반대로 뒤집히는 것을 의미한 것을 역전(逆轉)이라고 한다. 지난 8월 미국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거대 유통기업 월마트를 역전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 세계 소비자들은 아마존에서 약 713조 원, 월마트에서 약 661조 원을 지출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했지만, 오프라인 유통 시장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국내의 전통적인 유통기업들은 월마트와 같은 역전을 피하고자 이커머스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또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네이버-신세계-쿠팡’ 새판 짜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커머스 업계와 기존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0일 금요장터에서 ‘2021년 추석맞이 농산물 특별장터’를 개장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왔다. 경기농협의 금요장터는 농가소득 보전과 지역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해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참여하는 농가들은 금요장터를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으로 농축수산물을 시중 가격 대비 10~20%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특별 금요장터를 운영하는 경기농협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및 손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정용왕 본부장은“2021년 추석을 맞이하여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장터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은 신선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풍성한 명절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네이버는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업체를 네이버 앱, 네이버 지도 앱, 네이버 PC·모바일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명과 상생 국민지원금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기만 하면 네이버 지도에서 사용처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분당구 국민지원금 사용처', '성남시 국민지원금' 등 지역명과 국민지원금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에서 사용 가능 업체가 노출된다. 또 '국민지원금 사용처'와 같은 기본 키워드로 검색하면 사용자 위치 주변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가 노출된다. 상생 국민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전통시장, 학원, 식당, 병원, 약국, 미용실 등 사용처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일환으로 네이버앱 전자문서 서비스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안내’도 하고 있다. 네이버앱에서 국민지원금 알림을 요청하면 대상자 여부, 금액, 신청기간 및 방법, 사용기한 및 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온 국민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네이버의 데이터 기술력, 기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3주 앞둔 지난달 31일 기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27만 4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5%(4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38만 3820원으로 2.4%(9000원)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생산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과일류는 올해도 계속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배는 저장 재고가 소진되면서 좋은 품질의 배가 귀해져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견과류 중 곶감과 대추 가격은 지난해 생산량이 줄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입 감소로 공급량도 줄면서 전통시장 기준으로 각각 62.5%, 40%나 올랐다. 나물류 중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는 가격이 올랐고 지난해 가격이 많이 뛴 소고기는 그 여파가 계속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이미 2019년 대비 16%가량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추석물가도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