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 충돌해 침몰시키는 등 나포 작전에 맞선 중국 선원들의 저항이 도를 넘고 있다. 특히 꽃게철 대거 출몰하는 이들은 선체에 쇠창살을 꽂고 조업하거나 해경대원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등 저항 수위를 높여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9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8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6㎞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인천해경 3005함 경비정 소속 4.5t급 고속단정 1척이 중국어선과 충돌해 침몰, A(50·경위) 단정장이 바다에 빠졌다가 다른 고속단정에 구조됐다. 당시 특수기동대원 8명은 다른 중국어선에 타고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중국 선원들은 조타실 문까지 걸어 잠근 채 저항하다가 사고를 우려한 해경이 대원들을 철수시키자 본국 해역으로 달아났다. 이 어선들은 모두 선체에 쇠창살을 꽂고 해경 대원들이 배에 오를 수 없도록 등선 방지 그물을 설치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불법 중국어선들은 선체 양측에 길이 1∼2m의 쇠창살을 수십 개씩 꽂고 조업하며, 해경 특수기동대원들이 어선을 나포하고자 배에 오르려고 하면 쇠파이프와 손도끼 등 둔기를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하고
입양한 6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가 사전에 시신 훼손 장소를 답사하는가 하면 불에 타고 남은 유골을 둔기로 부숴 없애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남동경찰서는 7일 오전 11시쯤 범행 장소인 포천의 한 아파트 등 3곳에서 현장검증을 벌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사체손괴·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47)씨, A씨의 아내 B(30)씨, 동거인 C(19)양의 주거지와 A씨 등이 딸의 시신을 불에 태운 야산, A씨가 평소 일한 섬유염색 공장 등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 A씨는 딸의 시신을 훼손할 당시 사용한 가스 토치(불꽃을 일으키는 기구)를 섬유염색 공장에 숨겼으며, 양부 A씨 등 3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딸 D(6)양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고 불로 태워 시신을 없애기로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와 C양은 다음날인 30일 오후 5시 20분쯤 D양의 시신을 집에 둔 채 시신 훼손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집을 나섰고, 범행 장소를 확인한 뒤 B씨와 함께 같은 날 오후 11시쯤 D양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포천의 한 야산으로 이동, 시신을 불에 태워 유골은 나무 몽둥이로 부숴 돌로 덮어둔
경찰이 당초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살인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던 6살 딸 학대 양부모와 동거인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한 A(47)씨, A씨의 아내 B(30)씨, 동거인 C(19)양 등 3명의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해 다음주초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아동학대치사 혐의와 함께 적용했던 사체손괴 및 사체유기 혐의는 그대로 유지한다. 경찰은 앞서 A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려 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검찰의 지휘에 따라 일단 아동학대치사죄와 사체손괴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오는 7일 D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경기도 포천의 아파트, 딸의 시신을 불에 태운 야산, A씨가 평소 일한 섬유염색 공장에서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 섬유염색 공장은 양부모가 딸의 시신을 훼손할 당시 사용한 가스 토치(불꽃을 일으키는 기구)를 숨긴 곳이다. A씨 부부와 C양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포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을 준다’며 D양의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고 17시간 방치해 다음 날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불로 태워 훼손한
인천 남동구는 ㈜아세아연마재 등 지역 중소기업 4개 업체 대표에게 ‘2016년 3분기 우수기업인상’을 시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표창수여자는 지역 내 중소기업 중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아 장기간 남동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이규열 ㈜아세아연마재 대표이사, 김종원 ㈜해양기계 대표이사, 오금옥 제니스텍 대표, 와카이 슈지 ㈜한국닛켄 대표이사이며, 이들은 부상으로 우수중소기업 현판을 전달받았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실종된 줄 알았던 어린 딸의 사망소식을 접한 친모 A(37)씨는 지인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딸을 이웃사촌에 입양시킨 A씨는 지난 2일 축제장에서 실종됐다던 딸을 직접 찾기 위해 인천으로 향하던 고속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에 뜬 딸 B(6·사망)양의 사망 기사를 보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B양을 입양한 양모 C(30)씨는 1일 오후 “언니.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B를 잃어버렸어”라며 친모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A씨는 놀란 마음에 친구 D(37·여)씨에게 도움을 요청, D씨는 양모로부터 친구가 전해 들은 실종 당시 B양의 옷차림을 구체적으로 적어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 등지에 ‘실종된 아이를 찾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검정색 트레이닝복 바지에 가운데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회색 티에 별무늬가 그려진 검정색 운동화. 머리는 하나로 묶었음.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혼자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도 하기 힘들어요.’라고 쓴 글에는 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A씨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러나 실종됐다던 딸 소식은 스마트폰을 통해 날아왔다. ‘6살 딸 살해 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지난 2일 대미를 장식하며 3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2001년 이후 줄곧 인천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소래포구축제는 ‘소서노 올래’라는 슬로건으로 소래포구와 습지생태공원에서 수많은 내외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졌다. 이번 소래포구축제는 소서노와 백제건국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및 먹거리축제와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축제의 모습을 보였다. 축제의 시작은 소서노 퍼레이드가 알렸으며 메인무대에서는 소서노를 주제로 한 창작극과 무용이 어우러져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개·폐막 공연에서는 가수 김장훈과 그룹 시스타가 출연, 축제의 시작과 끝을 수놓았다. 특히 올해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공원에 소래바다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도록 시설된 축제장은 포구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객과 구민, 소래포구 상인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았다. 장석현 구청장은 “백제건국의 역사와 근대 역사가 어우러진 축제로 계획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뿌듯했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입양한 지 3년 된 6살짜리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워 암매장한 양부모와 동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3일 살인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 혐의로 양부 A(47)씨와 양모 B(30)씨, 이 부부와 함께 사는 C(19·여)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포천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D양(6)의 시신을 이튿날 밤 인근 야산으로 옮겨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딸을 살해한 것은 아니라며 고의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모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29일) 말을 듣지 않는 딸을 체벌한 뒤 외출했다가 오후 4시쯤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숨을 제대로 못 쉬어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평소에도 숨진 D양이 학대를 받아 왔고, 사망 시점 전에도 심한 체벌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모 B씨는 평소 딸을 학대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주로 내가 학대했다. 아이 몸에 상처가 있어서 들킬까봐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D양은 다니던 유치원에도 사건 발생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수색구조용 팬더헬기 자체 정비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다음 달 11일까지 47일간 실시하는 이번 자체 정비는 유럽항공청(EASA) 인증 전문교관을 초빙, 팬더헬기 정비 중 최상위 교육과 자체 정비기술력을 확보해 국내 최초로 자체 정비 100% 수행 기반을 구축한다. 해경은 정비기술 확보와 자체 정비로 팬더헬기 5대(총 9억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성 중부해경본부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정비지원으로 해양경찰 항공기가 국민의 바다 안전지킴이로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하나금융타운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이 지난 달 30일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의 투자심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자 선정, 외국인직접투자유치 등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한 제반 절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7월 인천경제청 및 LH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단계 선도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를 2015년 6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통합데이터센터의 공정률은 70%로 올 연말에는 시설동이 준공되며 내년 6월에는 금융전산 관련 인원 2천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글로벌인재개발원은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원 및 전문성 강화을 위한 전문교육시설로 운영된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연간 예상 교육인원이 10만여 명에 달해 청라국제도시 내 금융전문인력 공급센터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인재개발원 조성완료 후에는 헤드쿼터 등 많은 금융관련 시설이 함께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최종적으로 하나금융타운이 모두 완성되면 약 6천4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이곳에서 근무할 것으로 바라보고
한신공영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공급하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의 견본주택을 30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 59㎡ 총 562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전체가 최근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중소형 단일 면적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는 전체 아파트 공급물량 중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비율이 23.1%에 불과한 데다 올해 추가로 공급예정인 물량 중에서도 겨우 15%만 소형 아파트인 만큼 소형아파트로서의 희소성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형임에도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소형 중에서도 ‘명품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스카이파크는 단지 전체가 남향위주로 구성돼 일조 및 조망권 확보에도 유리하다. 녹지율 역시 36%로 높아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판상형으로 설계된 전용 59㎡A, C타입은 3.7m에 달하는 넓은 거실을 제공하며 4베이(Bay) 설계로 넓은 공간활용도가 장점이다. 전용 59㎡B 타입은 2면개방형 설계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