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경찰업무 전반에 걸친 불합리한 업무처리와 고객 불만족 사항 개선을 위한 고객만족 옵저버와 맨투맨 제도 등을 도입해 경찰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남부서는 민원실, 파출소, 수사, 형사, 교통사고조사계 등 대민접점부서를 이용하는 방문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비노출 설문을 통해 경찰서비스의 불만요인을 개선하는 한편, 다른 부서의 민원이라도 최초 수화자가 최종적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맨투맨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정수기 ‘이끼’ 문의에 직원 발뺌… 항의 커져 업체측 즉시 교체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북수원 홈플러스내 푸드코너의 한 정수기에서 발견된 미상의 이물질을 매장 직원이 확인 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문제를 덮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북수원 홈플러스와 제보자 홍모(44)씨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쯤 북수원 홈플러스 1층 푸드코너에 설치된 정수기에서 물을 받고 있었다. 물을 받던 홍씨는 물 컵안에 회색의 부유물과 함께 초록색 이끼 처럼 생긴 이물질은 발견했고, 곧장 직원에게 달려가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해당 직원은 컵을 잘못 닦아 생긴 부유물이라고 발뺌하더니 급기야 이물질을 제대로 확인 조차 하지 않고 버렸다고 홍씨는 주장했다. 홍씨는 정식적으로 항의했고, 사태가 커지자 업체측은 뒤늦게 이 물질이 발견된 해당 정수기를 교체하고 정수기 물을 관련 업체에 보내 정밀 조사를 의뢰했다. 홍씨는 “이 물질에 대한 정확한 파악도 없이 해당 직원은 문제를 덮으려 급급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북수원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당황해 대처가 미흡했던 것 같다”며 “정수기는 즉시 철거한 상태이며, 정수기 업체에게 통보해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이혼소송으로 별거중인 아내를 흉기로 위협해 감금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로 H(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원룸 3층에서 아내 W(29.여)씨가 생후 8개월된 자신의 아이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옆 건물을 통해 침입, W씨를 흉기로 위협해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경찰특공대 등 30여명의 병력을 투입,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H씨는 딸과 함께있던 아내의 여동생을 먼저 풀어준뒤 가족 등의 설득끝에 약 4시간만인 이날 오후 5시15분쯤 인질극을 끝냈다.
올 여름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 당국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대대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15일 한전 경기본부에 따르면 7~8월까지 최근 4년간 하루중 전력 최고 사용량은 지난 2006년 5만8천999MW이던 것이 2007년 6만2천285MW, 2008년 6만2천794MW, 2009년 6만3천212MW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지난 2007년 7천970MW에서 2008년 8천259MW, 2009년 8천356MW를 기록하는 등 여름철 전력 수요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7~8월 도내 최대 전력 예상 수요는 8천862MW로 지난해 8천299MW보다 563MW 높을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정전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 경기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난 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전력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하루 단위로 전력수급 상황을 파악하고 비상시 즉시 수급상황를 파악해 단계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발전기 시설의 가동 현황과 발전설비의 고장 현황을 파악해 즉시 복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28일까지 에너지 절약 특별 홍보기간으로 정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
경기침체와 국제원제제가 폭등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공용 시설물들에 대한 도난사고가 최근까지도 여전히 발생, 관련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4일 도내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소화전 뚜껑이나 맨홀 등의 공용 시설물들에 대한 도난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5월 2일과 3일 사이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일대 도로변과 광교저수지 인근 등에 설치돼 있던 주철제질 빗물받이 50여개가 잇따라 도난당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한 지난 4일 새벽 3시50분쯤에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도로 인근 횡단보도 바닥의 맨홀뚜껑을 뜯어 가져가던 L(40)씨가 순찰중이던 경찰에 발각돼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안양에서도 최근 호계동 경수대로 인근에 설치된 빗물받이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처럼 공용물에 대한 도난사고가 빈번하자 아예 단가가 낮은 재료로 시설물을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소방당국은 도내에 설치된 1만2천512개의 지상식소화전 뚜껑이 구리로 만들어져 도난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아예 뚜껑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설치하고 화재 등으로 사용이 필요한 경우 소방차에 준비한 구리뚜껑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
도내 일부 지자체가 공공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열람실 등 일부 시설들에 대해 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도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최근까지 도내에는 123개의 공립도서관을 비롯해 28개의 어린이 도서관, 5개의 특수·전문도서관 등 모두 157개의 공공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가 주민등록상 관할 거주민들만 대상으로 도서 대출을 하고 열람실을 이용하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해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오산시는 주민등록상 거주민이 아니거나 시내 학교·직장에 재직하지 않으면 도서관 이용을 제한한다는 조례에 따라 지난 5월 개관한 양산도서관은 타지역 주민들이 매주 1차례만 이용하도록 제한했다. 의왕시도 주민등록상 이 지역 거주민이 아닐 경우 도서관 열람실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안양시 역시 거주민이 아니면 도서 대출이 불가능하여 열람실의 경우 임시 회원증을 발급해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수원에 거주하는 한모(28)씨는 “지난주에 의왕에 사는 친구하고 함께 공부하기 위해 의왕 중앙도서관을 찾았지만 다른 지역에 거주한다는
수원남부경찰서는 수도권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문을 부수고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K(40)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9월17일 오후 7시20분쯤 오산시 오산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J(48)씨 소유 차량문을 부수고 침입해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1천200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같은수법으로 38차례에 걸쳐 8천2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11일 오전 11시45분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M(20·여)씨가 아파트 12층 복도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을 경비원 Y(6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M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아파트 옥상 출입문 앞에 있던 소지품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M씨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도내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자동차 운행속도를 30Km로 제한하는 ‘생활도로 속도관리 시스템’의 운영이 시급하다(본지 8일자 7면 보도)는 지적과 관련 경찰청이 오는 9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한다는 계획이지만 도내 일선 지자체에서 제도 시행여부를 잘 모르는데다 추가적인 도로 시설물에 대한 예산책정을 별도로 하지 않아 사업 시행의 난항이 우려된다. 8일 경찰청과 도내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주택가 이면도로 등 보행자 통행이 잦은 지역의 자동차 운행속도를 30Km로 제한하는 ‘생활도로 속도관리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 전국으로 확대시행키로 했다. 하지만 도내 일선 지자체에서 속도제한 구역 설정에 필요한 표지판과 노면표시, 과속방지턱 등의 추가 시설물 설치에 대한 별도의 예산계획을 마련하지 않아 사업이 제대로 시행될지 우려되고 있다. 안양시관계자는 “연간단위로 책정된 예산범위에서 속도제한구역 설정에 따른 시설물 설치를 진행하겠다”면서도 “제도시행에 따른 추가예산 편성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택가 지역 도로 시설물 설치에 대한 별도예산은 없지만 보행자 안전에 필요한 시
도내 주택가를 지나는 차량들의 높은 속도로 인해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서 주택가 등 생활도로 속도관리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까지 수도권 일부지역에서의 시범사업 등에 그쳐 제도시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일 도내 일선 경찰서 등에 따르면 현행 도로교통법 17조 1항에 의거한 자동차 등의 운행속도는 일반도로의 경우 시속 60km이며 편도 2차로 이상의 도로에서는 시속 80km,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시속 90km,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00~110km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일반 보행자의 통행이 잦은 주택가 이면도로의 경우에도 일반도로와 같은 시속 60km의 속도규정이 적용돼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실제 수원에 거주하는 이모(27)씨는 지난 1일 새벽시간에 장안구 연무동의 주택가 도로를 평소보다 빨리 운전하다 갑자기 골목에서 나온 오토바이를 뒤늦게 발견해 피하다 난간을 들이받는 아찔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안양에 거주하는 유모(28·여)씨는 “가끔 굉음을 내며 높은 속도로 골목길을 질주하는 차량을 가끔 목격하게 돼 길을 걷기가 무서울 때가 많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해 6월부터 주택가 이면도로 등 보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