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해부터 유행했던 신종플루가 수그러들자 계절 독감 B형 인플루엔자 환자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본지 4월 21일자 6면) 수원 지역 대중 교통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수원시와 운수회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유행함에 따라 지역 버스 업체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신종플루 관련 소독 안내문을 게시하고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추가 소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신종플루의 기세가 꺾이자 버스 회사 등은 대중교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원 지역 S운수의 경우 신종 플루 유행 당시 하루 5~6차례 소독하던 것을 최근에는 하루 1차례 소독하는데 그치고 있다. 수원역 역시 매달 1차례씩 역내에 대한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보다 철저한 방역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원역에서 만난 유모(28·여)씨는 “수원역을 지날 때면 노숙자 등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모습을 자주 본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신종플루 등이 옮겨질까 불안할 때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신종플루가 기세가 한층 수그러들자 이번에는 계절 독감인 B형 인플루엔자 환자가 점차 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와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소식지에는 지난 3월14일부터 20일쯤 감기 증상으로 전국에 있는 병원을 찾는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4.66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플루 발병 수치가 높았던 지난해 11월 1일부터 7일간 외래환자 1천명당 44.96명 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 수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종료했다. 이처럼 신종 플루의 기세가 꺽이자 이번에는 B형 인플루엔자 환자가 점차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21일부터 매주 전국의 병원을 찾은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10.60명에 이어 4월 첫째주 15.28명, 4월 둘째주 20.45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노인과 어린이 등 고위험군 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원 지역의 한 소아과 관계자는 “통상 3월 말쯤부터 6월 초순까지는
“콜 택시를 부른지 1시간이 지났는데도 깜깜 무소식이네요. 정말 답답합니다” 화성시 병점동에 사는 하반신 장애를 앓고 있는 김모(48·여)씨. 그녀는 최근 외출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불렀지만 1시간이 넘도록 기다리다 지쳐 체념했다. 결국 김 씨는 다른 택시회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화성 지역에 장애인 콜택시는 고작 2대 뿐이어서 이용하려면 좀더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평택시 안중면에 사는 정신 지체장애인 정모(43·여)씨 역시 평택 하북에 있는 에바다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기 위해 저상 버스를 이용하지만 배차 시간이 긴 탓에 보통 2~3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들의 대중 교통 수단은 개선되지 않은 채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16조는 각 시·군은 장애인 콜택시의 경우 인구 100만 이상의 경우 80대, 30만 이상 100만 미만의 경우 50대, 10만 이상 30만 미만일 경우에는 20대를 운영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 대수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110만명인 수원시는 80대의 장애인 택시를 도입해야
수원소방서는 15~18일 나흘간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생활 속의 119 체험장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체험과 참여, 전시의 3개 테마로 이뤄지며 ▲화재진압, 피난대피, 지진풍수해 및 응급처치법 ▲나도 소방관 코너 ▲소방활동 및 재난사고 현장사진을 전시한다. 이안창 서장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소방안전체험행사에 참여해 안전문화가 조기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4일 새벽 2시40분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의 한 주택에서 K(35·여)씨가 안방문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K씨의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내가 7, 8년 전 빚 보증을 선 이후 사채를 빌려쓰면서 남편과 시부모 등 가족들에게 죄책감을 느껴왔다“는 유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K씨가 사채 빚을 갚지 못한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6.2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와 친환경무상급식실현 경기추진본부 등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14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선관위가 ‘무상급식’과 ‘4대강’ 등 특정 주제들에 대한 표현행위를 선거법 위반으로 유권해석, 국민의 말할 권리와 표현할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지역시민단체와 도 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들 시민단체들은 수원역 광장 등에서 에서 무상급식 즉각 실시와 4대강 살리기 사업 반대 등을 담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무상급식 즉각 실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4대강 삽질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환경·종교단체의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사진전에 선관위의 방해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선관위 측은 “선거 쟁점과 관련된 내용을 알리는 것은 특정 정당에 유·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공직선거법 제58조에 따른 선거운동활동으로 볼 수 있다”며 시민단체들의 서명운동이 공직선거법 제254조(선거운동기간위반죄)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해당 시민단체에 통보했다. 한편 도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 선정과 관련된 개인적인 자료게제나 기자회견, 언론제보 등은 가능하지만,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유·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
광교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수원시 장안구 창룡문사거리 입체화 도로 건설 사업 과정에서 시공사측이 복공판을 설치하기 위해 수시로 차로를 변경하면서 시민들에게 사전 공지를 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지하차도 공사를 위해 국도 1호선과 인근 소방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로를 폐쇄하면서 이 도로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멀리 돌아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경기도시공사와 시공사인 ㈜KCC건설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광교신도시 광역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창룡문 사거리에 일대에 총 연장 482m의 ‘창룡문 사거리 입체화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인 ㈜KCC건설은 지난 12일부터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지면에 H빔을 설치하고, 복공판을 씌어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복공판 설치 공사를 벌이면서 수시로 차로를 변경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인 ㈜KCC건설은 사전에 아무런 공지도 없이 수시로 차로를 변경해 이 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220㎡ 규모의 복공판들이 도로 한가운데 설치되면서 동수원IC에서 오산방향으로 좌
전국적으로 자동차 오래 타기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도내에서는 차량 노후화와 정비 미비로 인한 기계적·전기적 결함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후 차량의 경우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정기적인 차량 예방 점검 등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와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1만920건 가운데 차량 화재는 1천400건으로 13.47%의 비율을 보였으며, 지난 2009년에도 총 1만479건의 화재 가운데 1천341건으로 13%의 비율을 보이는 등 차량 화재가 매년 잇따르고 있다. 올해도 최근까지 361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8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1일 오후 6시48분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H매장 주차장에서 1990년대 출시된 쏘나타 차량에 전기적 결함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2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내부 와이퍼 모터가 과열되면서 스파크가 일어나 누유가 발생한 노후 배선을
“직접 물건을 팔아보기도 하고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즐겁습니다”. 10일 오후 2시부터 수원 화성행궁 광장 주변에서 진행된 수원녹색장터내 벼룩시장에서 준비해 온 학용품과 의류, 가방, 서적 등 30여점을 펼쳐놓고 판매하고 있던 이하은(매향여자정보고·2)양은 물건 파는 일에 신바람이 났다. 다소 흐린 날씨지만 광장 곳곳에 자리한 녹색 천막 아래의 80여명의 시민들은 이날 저마다 집에서 가져온 물건을 정돈하고 집에서 미리 준비한 가격표 등의 홍보물을 천막 등에 부착하며 본격적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모(17)군은 “이곳 저곳을 돌다 30여분만에 맘에 드는 바지를 1만원에 구입했다”며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다양한 물건도 구경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판매된 물품은 주로 의류나 도서, 학용품 등이 많았으며 장터를 찾은 시민들은 꼼꼼히 물건을 살펴보며 가격흥정도 해보고 판매자에게 일일이 사용과정 등을 물어보는 등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원시와 수원지역 시민단체들이 함께 진행한 이날 녹색장터에는 벼룩시장 이외에도 칠보공예와 황토 물들이기, 생활 매듭 만들기,
공장증축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중 바닥이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중이던 인부 2명이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9시15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산업단지 내의 S반도체 증축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함모(60)씨가 숨지고 현(52)씨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119구조대가 출동, 1층으로 떨어져 시멘트 및 철근 구조물에 매몰된 인부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해 오후 9시56분쯤 부상당한 현씨를 구조해 인근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오후 10시9분쯤 구조한 함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멘트바닥을 받치던 거푸집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공사현장소장과 안전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