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시범·2018년 의무시행 환자 85% 서비스 재이용 희망 간병인 사용때보다 비용 저렴 간호인력도 근무시간 단축 만족 도내 33개기관 2225병상 참여 운영주체 병원은 인력난에 한숨 지난해 창궐한 ‘메르스’로 인해 우리 사회와 의료계는 한국의 간병 문화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메르스 감염자들 중 상당수가 환자 보호자나 간병인 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더욱이 앞서 정부는 일부 공공병원 등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구 포괄간호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었지만 아는 국민들은 많지 않았다.가족중 누군가 입원하면 당연히 또 다른 가족들이 간병인을 하거나 전문 간병인이라도 써야 했던 특유의 간병문화가 바뀌고 있다. 하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시행을 앞둔 일선 병원들은 벌써부터 간호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실제 정확한 통계 없는 간호인력 수요·공급 관리와 간호인력 상급병원 쏠림현상 등이 예상되고 있으며 1차병원의 구인난과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까지도 도미노처럼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될 지
“선거범죄는 민의를 왜곡시켜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이므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부정선거 확산을 막고 불법과 반칙으로 당선된 사람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신유철(51) 수원지검장은 16일 4·13 총선을 60여일 앞둔 시점에서 선거사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총선은 선거구 미획정으로 사상 초유의 선거구 부재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상향식 공천에 따른 당내경선이 치열해져 과열·혼탁 선거가 될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신 검사장은 “앞서 2차례에 걸쳐 경찰청, 선관위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강화했고, 신속한 증거확보가 필요한 긴급 사안은 ‘고발 전 긴급통보 제도’를 활용할 것”이라며 “이미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한 선거범죄 전담수사반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공안부 검사 4명이 관내 4개 지역을 1대 1로 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수 검사가 투입될 주요 사건인 경우 등은 부장검사가 주임검사로서 수사를 할 예정”이라며 “선거사건 고소·고발장이 접수되면 원칙적으로 직접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 한해 검찰의 역량이 집중될 총선뿐 아니라 사회 지도층
하남시 관내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지역(GB) 내 가스충전소 사업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이교범(64) 하남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6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지난 15일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011∼2014년 GB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관련 브로커인 부동산중개업자 신모(52))씨에게 변호사 선임비용 2천여만원을 대신 내도록 한 혐의와 특정 업자가 충전소 사업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보를 알려준 혐의다. 앞서 이 시장의 사돈 정모(54)는 업자에게 편의 제공을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신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2월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 이 시장의 친동생(57) 역시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하남지역 그린벨트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를 둘러싼 비리사건에 현직 시장도 연루된 것으로 보여 수사를 위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후 2시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릴
교비 횡령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지만 법원의 직권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인수(64) 수원대 총장이 첫 공판 자리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5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 총장 측 변호인은 “교비지출은 교육에 꼭 필요한 경비로 교비회계로 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횡령이 아니다”며 “범죄가 된다고 해도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했고 범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비회계나 법인회계로 하느냐는 기술적 문제로 2014년 교육부 감사 당시 처음 지적을 받았고 이전에는 지적이나 지침도 없었고 기준도 없다”면서 “총장으로서 행정법규 위반을 거르지 못한 점이 있다면 행정처벌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명예훼손 사건의 변호사 비용 등 7천300여만원을 교비로 지급한 혐의(업무상횡령) 등 40여건으로 고발됐으나 업무상 횡령 등에 대해서만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이에 대해 수원대교수협의회 등은 ‘봐주기 수사’라며 서울고등검찰청에 항고장을 냈다. 한편 수원대교수협과 참여연대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하게 임대수익을 취득한 것 등 지난 고발장에 포함되지 않았던
보건복지부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등을 다하지 않은 사업주에 대해 이행강제금 부과 기준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중인 가운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일부 대형병원들이 직장어린이집을 마련했지만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탁상행정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내 일부 대형병원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영유아보육법 등에 따라 상시 여성근로자가 300명 이상이거나 상시 근로자수가 500명 이상인 사업장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으로 규정, 의무 이행 명령과 함께 이를 어기면 1년에 2회, 매회 1억원의 범위에서 이행강제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정부의 1년에 최대 2억원까지 이행강제금 부과 방침에 따라 대형병원 등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중이지만 ‘병원’이라는 특성상 제대로 된 직장어린이집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4월 30일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으로 공개된 도내 A병원은 최근 보육대상 아동 20명 수준의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지만 현재까지 단 5명의 자녀만 다니고 있는 상태다. 또 함께 명단이 공표된 45곳의 도내 사업장 중 여성 근로자 비율이 절반에 못 미치거나 10%도
대법원은 지난 12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천3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2일자로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사명단 11면 부장판사 279명이 합의부 재판장 대신 단독 재판부를 맡아 주요 사건을 심리하고, 지난해 7월 법관으로 임용된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3년 이상 경력법관 37명이 처음으로 재판부에 배치됐다. 경력 15년 이상 법관 중 고등법원에서 항소심만 맡도록 따로 뽑는 고법판사는 28∼30기에서 13명이 뽑혔고, 지난해 12월 선발된 5년 이상 경력법관 18명도 각 법원에 배치됐다. 또 올해부터 특허 침해 소송의 2심을 전담하는 특허법원은 재판부가 1곳 늘어 고법 부장판사 1명과 고법판사 2명이 새로 배치됐다. 대법원은 “우수한 법관을 1심에 집중 배치해 여유있는 변론시간을 확보하고 법정 소통을 강화하도록 했다”면서 “로스쿨 출신은 법관이 된 첫 기수인 만큼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지난 2014년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제품은 총 64개로 품목 수 기준 세계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화학제품이 22개로 가장 많았고 철강(11개), 비전자기계(7개)가 뒤를 이었다. 1위 품목들의 총수출액은 1천118억달러로 전년보다 19.3% 증가했고,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5%로 2.8%포인트 올랐다.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 5개와 철강 4개 등 17개 품목이 신규 1위 품목으로 진입했고 철강 4개, 섬유 4개 등 18개 제품이 다른 나라 제품에 선두를 내줬다. 메모리반도체(HS코드 854232)와 자동차 부품(HS코드 870899), 탱커(HS코드 890120) 등 20개는 5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국제무역연구원 강내영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확대되는 요즘일수록 선두권에서 경합하는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지난 12일 센터 교육장에서 국민연금공단에서 모집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가입서비스 요원’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입서비스 요원은 ‘두루누리 사회보험제도’를 안내하며 사업장 가입을 독려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두루누리 사회보험제도’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 소속의 월 보수 130만원 미만 근로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고용보험·국민연금 보험료를 절반씩 국가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업무내용, 근무조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코칭을 진행했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를 비롯해 경인지역 19개 지사에서 총 6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16일(화)까지다. 입사 자격은 5년 이상 복무한 전역자나 전역예정자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vnet.go.kr)나 센터(☎1577-1973)로 문의하면 된다. /양규원기자 ykw@
11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이종석(55) 신임 수원지법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본에 충실한 법원을 만들 것”이라며 “그 기본이란 제대로된 재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항소심과 상고심 재판이 많아 법원의 업무부담이 과중하다”며 “이는 국민의 권리 보장을 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는데 1심을 충실히 진행해 항소·상고되는 사건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법원장은 “재판을 잘 하는 것은 바로 (소송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재판 진행과정에 문제가 제기되는데 법정언행 뿐 아니라 소송 내용에 관한 주장을 들어주고 때론 설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구술심의활성화위원회가 구성돼 민사와 형사 재판에서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진행돼 온 소통행사와 함께 또 다른 방식의 소통행사가 가능한지도 살펴볼 것”이라는 이종석 법원장은 “사법신뢰 등을 위한 소통과 함께 우리 사회의 법률문화 수준을 높이는 일에도 법원의 역할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의 법률문화에 대해 “항소·상고로 이어지는 재판의 승복률이 낮은
한국무역협회가 지방 중소수출기업을 위해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무역협회는 오는 3월부터 국내 13개 광역시도에 자리 잡은 국내 지역본부에 ‘지역별 차이나데스크’를 새롭게 설치해 지방 중소기업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11일 밝혔다. 차이나데스크는 무역업계가 한·중 FTA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하는 조직으로, 무역협회와 코트라, 대한상의 등 수출 관계 기관과 전문 관세사, 변리사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에 설치되는 차이나데스크는 FTA 활용 방법은 물론 비관세 장벽, 규격 인증 등 분야별 전문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에 무역협회 소속 현장 자문위원과 마케팅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마이오피스’ 사업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지방 중소수출기업 300개사에 15년 이상 수출 노하우를 갖춘 무역전문가를 1년간 전담 배치해 바이어 발굴과 계약 등 단계별 컨설팅, 외국어 통번역 지원 등을 제공한다./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