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지식 기부’ 사회적 정보격차를 해소하다 2007년부터 시작된 KT IT 서포터즈는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패러다임을 바꾼 기업의 대표적인 재능 기부형 프로보노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IT 지식 기부를 통해 누구나 IT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회적 정보격차 해소, IT를 활용한 삶의 질 개선 등을 통한 디지털 지식강국 선도를 목적으로 전국 23개팀, 200명의 KT 정규직원들이 IT 나눔 사회공헌활동에 전념해오고 있다. 또 매년 IT 서포터지 대학생 봉사단 200명을 비롯해 인턴사원 500여명이 IT 나눔 활동에 순차적으로 참여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 ▲IT 나눔의 실천 IT 서포터즈 활동은 크게 4대 정보소외계층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중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첨단IT지식 나눔, 인터넷 역기능 예방 교육 등으로 나뉜다. 이메일, 홈페이지, 블로그 등 인터넷 활용부터 PC환경 최적화, 사무자동화, IT진단 및 IT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IT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4대 정보소외계층도 지원한다. 장애인, 농·어민, 장·노년층, 저소득층 등 4대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컴퓨터 및 인터넷 활용 기초 교육, 실
육군 수도군단은 오는 12일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수원시민회관에서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합동영결식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유관기관장과 안보·보훈단체 회원, 수도군단 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도군단은 지난 6월 7일부터 연인원 8천여명을 투입, 한국전 당시 격전지였던 광주지역에서 유해발굴작업을 벌여 38구의 유해와 전투화, 탄피, 총열 등 유품 758점을 발굴했다. 발굴된 유해는 1951년 1월 이후 유엔군 재반격작전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에 맞서 싸우다 산화한 전사자들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로 옮겨지며, 감식소에서는 유해특징, 사망원인 등을 감식하고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 추출 등을 할 예정이다.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검찰총장 내정자와 동기인 사법연수원 13기 고검장들의 용퇴가 잇따르면서 조만간 단행될 검찰 고위급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달 말까지 검찰 고위간부와 중간간부는 물론 평검사 후속 인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경기·인천지역 법조계가 술렁이고 있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권재진 법무장관·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의 임명 절차가 곧 완료되면 다음주 중으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와 대한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빅4’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중수부장, 대검 공안부장 등 보직은 초미의 관심사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15기 최교일 검찰국장, 김홍일 중수부장, 14.5기 신종대 공안부장 등, 검찰국장에는 김수남 검사장과 정병두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 중수부장에는 이득홍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수남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김현웅 춘천지검장 등, 대검 공안부장에는 국민수 청주지검장과 박청수 울산지검장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김준규 전 검찰총장이 재임한 지난 2년간 승진 인사가 거의 없었던 점이 감안돼 검찰 내부의 세대 교체와 주요 보직 물갈이가 이뤄질 전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모방한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김모(39) 씨 등 운영자 5명을 구속하고 프로그램 개발자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운영하는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이모(34·무직) 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 운영자들은 2009년 9월부터 지난 4월 사이 해외에 서버를 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6개를 개설한 뒤 회원들로부터 경기당 최대 100만원의 배팅금을 받아 최대 300만원까지 배당금을 주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해 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기결과를 적중시킨 회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베팅금의 약 10%를 수수료로 챙겼다. 특히 도박사이트 프로그램 개발자 박모(44) 씨는 서울의 한 미술관 전산실장으로 일하며 밤에 사무실에서 사이트를 개발하고 웹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도박사이트 홈페이지 5개를 제작해 운영자들에게 290만~490만원에 판매하고 매달 150만~250만원의 관리비를 받는 등 모두 4천여만원을 챙겼다. 스포츠토토는 국민
승단 심사비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태권도협회 전 임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은 10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형사제10단독 이상훈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도태권도협회 전 전무이사 안모 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전 선수분과위원장 김모(47)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또 함께 기소된 오모(62·S대) 교수와 우모(51·M대) 교수에게는 각각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심사비는 심사를 위해 쓰여야 하며 건립비를 고지 없이 심사비로 받은 혐의를 피고인도 인정했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피해를 본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과 부모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특히 공정위에서 시정명령을 받았음에도 협회에서 주먹구구식으로 기금을 받은 점은 기망행위가 성립된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이에 변호인 측은 “이들은 협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왔고 심사비 명목으로 기금을 받은 것은 잘못이지만 신축사 건립비를 체육관장들이 부담하는 부분에 동의했기 때문에 형사처벌 대상으로 볼 수 없다”며 “공금의 유흥비나 출장비 사용도 개인용도가 아니라 협회를 위한 것이고 모두 공탁했기 때문에 실형선고의 이유는 없다”고 반박
계속되는 무더위와 긴 장마로 말벌떼가 도심 주택가에 잇따라 출현해 시민들의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원소방서는 지난달 하루 평균 10건 내외의 말벌집 신고가 접수됐지만 장마철이 지난 8월 들어 하루평균 20건 이상씩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9일 ‘말벌집 주의보’를 발령했다. 말벌떼 신고는 이달 들어 9일까지 무려 200여건이 접수됐으며, 지난해 장마철 이후보다도 70% 가량 증가한 셈이다. 소방은 이 같은 이유로 장마가 길어 번식기를 놓친 말벌떼의 뒤늦은 번식과 온습도의 증가로 벌들이 자연서식지를 벗어나 도심지로 이동해 많은 벌집을 지으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벌에 쏘였을 경우 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과민성 쇼크가 일어날 수 있어 벌이나 벌집을 자극하지 않는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은 이에 따라 ▲벌에 쏘였을 경우 손으로 만지지 말고 동전이나 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빼내기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 등을 통해 통증 및 가려움증을 가라 앉히기 ▲심할 경우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해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의식을 잃는 과민성 쇼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독주사 맞기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벌을 자극
“로봇이 놀아주기도 하고, 동화도 읽어주니 요즘 인기 만점입니다.” 지난 4월부터 유아교육을 위해 KT에서 자체 개발한 로봇인 ‘키봇’. 1만여대를 제작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시연하고 보급 중인 이 로봇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신동유치원에서도 활용하고 있었다. 이 유치원은 지난달부터 KT의 3주간 시연을 통해 아이들의 호감도와 로봇 활용도를 인지하고 최근에는 6대의 키봇을 사들여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교육, 놀이, 통신 기능이 탑재돼 아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로봇은 어느덧 아이들의 친구가 돼 애교를 부리며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동화 읽어주기·낱말퀴즈 기능으로 아이들의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신동유치원 김예은(7·여) 어린이는 “키봇은 옆구리를 만지면 ‘아이 간지러워’하며 애교를 부리고, 엉덩이를 건드리면 ‘뿡뿡’ 방귀소리를 내 너무 재미있고 동화도 들려줘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키봇은 영상통화 기능도 탑재돼 있어 유치원에 맡긴 아이들이 보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역할도 한다. 이은진(37) 원감은 “키봇이 아이들의 친구가 돼주기도 하고 동화도 들려주고 게임을 통해 공부도 할 수 있게 해줘 선생님 역할까지 하고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이흥권 부장판사)는 9일 이대엽 전 성남시장 조카에게 공무원 승진대상자 명부 등을 열람해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기소된 전 성남시 자치행정과장 A(52)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월의 형을 선고유예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장 조카가 시장의 권세를 등에 업고 공무원 인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상황에서 피고인이 인사상 불이익을 무릅쓰고 요구를 거절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보여준 문건이 비밀성이 크다고 볼 수 없고 인사청탁에 이용됐다는 정황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피고인이 금전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며 선고이유를 밝혔다. A 씨는 성남시 자치행정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8년 10월과 2009년 4월 이대엽 전 시장의 큰 조카인 이모(62) 씨에게 성남시 공무원 승진대상자 명부와 전보인사안을 보여줘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앞서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6월 각종 이권과 인사 개입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시장의 큰 조카 이씨에게 징역 7년에 추징금 5억9천만원을, 그의 아내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6천500만원 사
친북성향의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 법정에 섰던 40대 남성이 감형을 받자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만세’를 외쳤다가 검찰에 또다시 기소됐다. 수원지검 공안부(이태형 부장검사)는 9일 법정에서 이 같이 외친 혐의(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로 종북성향 인터넷 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 운영자 황모(43)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6월 30일 오후 2시 수원지법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의 형량(징역 1년6개월)보다 6개월 감형된 징역 1년이 선고되자 양팔을 올리고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만세‘를 외쳐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김정일 부자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 싶어 사전 계획해 의도적으로 외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검찰 관계자는 “법 질서를 어지럽힌 황 씨에 대해 엄중히 구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 씨는 지난해 11월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하자 ‘NLL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무력으로 확인해주는 사건, 김정은 대장님이 하고 계십니다’라는 글을 인터넷 종북(從北) 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에 올리는 등 이 카페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이적표현물
공중화장실 옆 칸을 훔쳐보기 위해 얼굴을 들이밀면 건조물 침입죄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상훈 판사는 9일 공중화장실 옆 칸에서 용변을 보던 여성을 훔쳐보려고 얼굴을 들이민 혐의(건조물침입 등)로 기소된 최모(40) 씨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화장실이 공중에 제공되는 것이라도 해당 칸의 점유 관리자는 이용자로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이 옆 칸을 이용하는 여성을 보려고 얼굴을 들이밀었다면 건조물 침입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3월 3일 오후 10시30분쯤 용인시내 한 상가 1층 여성화장실에서 옆 칸의 여성을 훔쳐보려고 변기를 밟고 올라가 얼굴을 들이미는 등 건조물을 침입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