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올 초 경찰이 취객에게 속수무책으로 난동을 당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총기 적극 사용을 지시해 인권논란이 붉어졌던 가운데(본보 5월 10일자 23면) 이번에는 조 청장이 총기사용 합법화 방안을 거듭 강조하면서 인권단체 등의 반발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9일 일선 경찰이 총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 청장은 이날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는 총기 사용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일부 단체나 개인이 반대한다고 해서 경찰이 당연히 수행할 임무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발언해 강행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조 청장은 “차라리 권총을 던져서 범인을 잡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총기를 사용하는 상황과 그렇지 못한 상황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만들어야 시민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권총사용매뉴얼’에 피의자가 도주하더라도 연쇄살인범 등 흉악범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는 등의 상황에서는 권총을 쏠 수 있다는 내용을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방안에는 경찰이 위급한 상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이사회를 통해 최신원(60) SKC㈜ 회장을 제5대 회장에 선임했다. 신임 최 회장은 수원 출신으로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SK유통 부회장을 시작으로 2000년부터 SKC㈜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납세자의 날 금탑산업훈장 등 경영인으로서 모범과 자질을 갖춰왔다. 또 신임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자인 아버지 故 최종건 회장에게서 기부정신을 물려받아 ‘깨끗한 지구를 후세에 물려줘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모금회의 고액기부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지난 2003년부터 총 11억8천만원 기부해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아시아의 ‘기부 영웅’ 중 한명으로 선정돼 사회지도층의 귀감이 된 인물이다. 최 회장은 취임 후 ‘희망2012나눔캠페인’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3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신원 회장은 “도민들에게 조직의 투명성과 신뢰로 사랑을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자체와 지역 리더그룹이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는 선진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복수노조가 시행될 당시 회사 측과 단체교섭을 하던 노조가 ‘교섭대표 노동조합’이 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이에 노동계는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고용노동부는 노조법 시행일인 지난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단체교섭을 진행했던 노조가 대표권을 갖는다는 당초의 방침을 고수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결국 복수노조는 허용하되 교섭창구 단일화 여부는 사측에게 맡겼던 정부의 방침이 법원·노동계와 정부 간 대립과 혼란으로 이어지면서 노-사, 노-노 간 갈등도 가중될 것으로 보여 ‘속빈 강정과 같은 복수노조 문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최성준 부장판사)는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케이이씨(KEC)를 상대로 낸 단체교섭 응낙 가처분 신청사건에서 “복수노조 시행일은 올해 7월 1일로 보는 게 맞다”면서 “7월 1일 현재 단체교섭 중인 노조를 교섭대표 노조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지난해 1월 1일로 해석하면) 올해 7월 1일 당시 교섭을 진행 중이던 노조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계속해서 단체교섭을 진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경과 없이 단체교섭권을 박탈당하게 돼 사용자가 이를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용
수원지법 행정1단독 이민수 판사는 8일 휴일 부대에서 농구시합을 하다 무릅을 다친 예비역 장교 S(30) 씨가 수원보훈지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국가유공자 비해당결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평가준비가 근무시간 외에 원고의 자발적인 판단과 결정 아래 행해진 것일 뿐 소속 상관의 지시나 지휘가 없었고 사전에 준비된 일정이 아니었다”며 “따라서 휴일 농구시합은 근무시간 외에 이뤄진 사적인 행위로 공무수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 씨는 수색중대장으로 복무하던 지난 2006년 5월 초순 일요일 오후 부대전술훈련평가를 앞두고 부대에 출근해 중대원들과 농구시합을 하다 무릎을 다쳐 후유증을 앓게 되자 국가유공자등록을 신청했고 보훈지청이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쳐 제주와 전라·충청지역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지만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항공·여객의 결항을 제외하고 별다른 인명·침수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인천·김포 항공·여객 결항 속출 태풍 무이파가 수도권으로 북상하면서 중국과 제주, 김해 등을 오가는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칭타오, 상하이, 광저우 등을 오가는 비행기 도착 5편, 출발 10편 등 15편이 결항했다. 또 중국 노선 비행기 도착 14편, 출발 9편 등 23편이 지연되기도 했다. 김포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출발 12편, 도착 11편이 결항했으며 울산공항을 다니는 비행기는 출발과 도착 각각 2편씩 뜨지 못했다. 그러나 7일 무더기로 결항했던 제주도 노선은 이날 정상 운항됐다. 인천과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온종일 통제됐고 덕적도, 자월도 등 인천 앞바다 섬 피서객 650명을 숙소로 긴급 대피했다.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든 백령도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9.4m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인명 피해 등 큰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인천시
무려 2천만명 수도권 주민의 식수로 이용되고 있는 한강과 팔당호로 인분과 가축 분뇨·생활하수 등이 무방비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의 발생 원인이 한강·팔당호 등 식수원 인근 시·군에서 계속돼 왔던 것으로 드러나 경기도의 수질관리 총체적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수도권 수질오염원 관리의 문제점을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한강유역 1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점검을 벌인 결과, 불법 용도변경·시설 부재 등의 검제로 지자체별 수질 오염관리 문제를 적발했다. 실제 가평군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지역인 ‘수변구역’ 내에서 공동주택의 신축 7건을 부당하게 허가했으며, 용인시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2차례에 걸쳐 제한지역 내 일반음식점의 불법 용도변경을 허가했다. 남양주와 가평·양평에서는 지난 2007년 이후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I 권역에 위치한 15개 수상레저사업자의 증설을 부당하게 허용했으며, 양평 등 5개 시·군과 광주 등 8개 시·군에서는 수백여곳 농어촌민박시설이 개인하수시설 설치 없이 불법으로 증축되거나 해당 공무원이 지도·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있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달 28일 동두천 하천에서 시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휘말려 순직한 고 조민수(21) 명예순경의 의로운 죽음을 널리 알리고자 ‘다큐멘터리 동영상 제작 홍보’ 등 ‘10가지 추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10가지 추모사업으로 ▲다큐멘터리 동영상 제작 홍보 ▲추모공원·추모 흉상·기념비 제작 외에도 ▲조문객에 대한 경기청장 감사 서한문 발송 ▲직원 성금 3억5천만원 유족에 전달 ▲고인의 유품?사진?동영상 경기청 홍보관 전시 ▲(가칭)조민수 봉사상 제정 ▲(가칭)조민수 장학재단 건립(동두천시·오산대학 등 협의) ▲49제·1주기 추모 행사 추진 ▲국가유공자 등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경찰은 고 조민수 명예순경 소속 부대 기동11중대 全대원들이 ‘눈 앞에서 자신의 동료를 잃어 큰 충격을 받은 점’을 감안해 8일부터 2주간 여경 상담관 김화자 경위(48·여)등 5명과 경기도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전문상담관 1명을 현지에 진출시켜 집단 및 개인별 심리상담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 2사단 측에서는 지난 3일 유족 측의 건의에 따라 ‘캠프 모빌’내에서 ‘고 조민수 명예순경’의 위령제를 가졌으며 이강덕 청장은 지난 4일 조 명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8월 첫 주말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7일 오전 2시15분쯤 남양주시 오남읍 연평리 H산업 앞 도로에서 한 시내버스가 전소됐다. 사고 직전 버스기사는 버스가 잘나가지 않자 승객 수십여명을 모두 내려 보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7시24분쯤에는 김포시 월곶면의 한 펜션에서 휴대용 가스버너의 부탄가스가 폭발해 음식을 조리하던A(29) 씨 등 3명이 얼굴과 손에 각각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10분쯤에는 수원시 한 택지개발지구의 비점오염원 설치작업장에서 H빔 등 자재를 설치하던 인부 B(45) 씨가, 바로 옆 포크레인에서 떨어진 940kg 무게의 H빔에 맞아 숨졌다. 5일 오후 7시50분쯤에는 이천시 마장면 한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성모(34) 씨 등 일행 24명이 두통과 메스꺼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모두 돌아갔다. 이 음식점은 무더위에 에어컨 2대를 켠 채 방문을 닫아놓고 갈탄을 피운 화덕에 고기를 구워먹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밖에서 음식을 먹던 손님들은 이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고가 났을 것으로
수원지법 제2행정부(김경란 부장판사)는 주택의 다락방과 지하1층 별도 공간을 주택 전체면적에 합산, 중과세한 것은 부당하다며 A 사가 용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의 다락방과 PIT(급배수용 파이프나 전기 등의 배관을 한 군데로 모아 통하게 하는 공간)실의 바닥면적은 건축법 시행령 상 연면적에 포함돼야 한다”며 “해당 주택이 건축물관리대장과 등기부상 고급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원고가 사용승인 이후 다락방에 계단을, PIT실에 출입문을 설치해 연면적을 늘린 이상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밝혔다. A 사는 지난 2008년 11월 용인시 기흥구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13㎡와 314㎡ 규모의 주택 2개동을 신축했으나 시가 다락방(71㎡)과 PIT실(25㎡)을 합산, 고급주택(연면적 331㎡)에 해당한다며 취득세와 농어촌특별세로 3억2천여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화성에 대한 역사적·문화적 자긍심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수원화성문화재단과 경기신문이 개최한 ‘2011 제4회 수원화성 愛(애)! UCC·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5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에 대한 문화적 기치와 역사적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자 5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마련됐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163점의 UCC 및 사진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박세광 서울예술대 영상학과 교수 외 3인의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27작품이 입상했다. 시상식에는 경기신문 심재인 사장, 이상원 부사장, 김인종 전무 등 본보 임원진 및 기자들과 시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화성문화재단 주최, 경기신문 주관으로 열렸으며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수원시, 수원시의회, 단국대학교, 아주대학교, 용인대학교, 경기대학교 등이 후원했다. 대학일반부 동영상 부문에는 김재효·김민정·김나연씨가 각각 금·은·동상과 상금 100만원·50만원·30만원씩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 학생부 동영상 부문에서는 박민서 학생이 경기도지사상, 박호석 학생이 경기도교육감상, 박수아 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