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교육'과 '보육' 등 출산 이후 생애의 기초이자 가장 중요한 문제 해결법을 제안하는 등 사실상 '대선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우선 지난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자신이 내세운 '신복지제도'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만5세 의무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득에 따른 교육 격차 발생 우려에 따라 불평등 완화를 시도하겠다는 것으로, 지난 18일 수원의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가진 경기지역 언론인 오찬 간담회에서도 이를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22일 열린 최고위에서는 신복지제도의 두 번째 정책으로 '유치원 무상급식' 검토를 제안했다. 올해부터 시작된 초·중·고교 무상급식에서 한발 더 나아간 제안으로, 이날 이 대표는 무상급식 정책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의 공약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큰그림'을 위한 밑그림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가 2012년 시작한 초·중·고 무상급식이 10년만인 올해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시행된다. 그러나 유치원 급식은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며 "무상급식을 위해선 어린이집과의 형평성을 위해 누리가정지원을 현실화 해야하는 등
경기도내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이 3개월여 만에 12개 시군 35곳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6일 여주시 가남읍의 한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도내 12개 시·군에서 35건(닭 32건, 오리 1건, 기타 2건)의 AI가 발생해 전국 발생건수(100건)의 3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안성과 이천이 각각 6곳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여주와 김포, 화성 각 4곳, 평택과 포천도 각 3곳, 용인 2곳, 고양과 남양주, 파주 각 1곳으로 집계됐다. 도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2일까지 농가 163곳의 1470만5000마리(발생 35농가 548만9000마리, 예방적 128농가 921만60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발생농장에서 나온 유통 식용란 116만9000개를 회수·폐기했다. 또 지난 18일 발생한 화성 산란계 농장(살처분 14만9240마리)에 대해선 24일까지 농장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도는 다각적인 방역조치에도 도내 전역으로 AI가 확산됨에 따라 방역에 취약한 알 생산 가금 농가에 도 전문 전담관을 지정·운영하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도 전문 전담관 지정 대상은 종계, 산
미 하버드 로스쿨 교수 마크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논문에 경기도의회도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 경기도의회 친일잔재청산 특별위원회는 22일, 반인도적 불법행위의 희생자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미 하버드 로스쿨 교수의 역사 왜곡을 강력히 규탄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논문 철회를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크 램지어 교수는 일본군에 의해 작성된 위안부 여성들의 근로계약서를 근거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였을 뿐 아니라, 강압에 의하는 등 본인의 의사에 반해 모집되었다는 사실을 왜곡한 채 자신의 의지로 위안부에 합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는 국제적인 반인륜적 만행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이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희생에 대한 모독인 동시에 고의적인 역사 부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위는 "일본의 역사학회 등 역사교육자단체에서도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유엔인권이사회 역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의 있는 사죄를 하고, 성노예를 포함한 인도에 반하는 범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고 성실히 대처할 것을 일본정부에 권고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유사 다단계판매조직을 이용한 코인판매 행위, 주식 리딩방 등 금융상품 자문업체의 허위·과장 광고 등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중점 수사대상은 ▲유사 다단계판매조직 이용한 코인판매 행위 또는 실제 물건 거래 없이 금전이 오가는 행위 ▲유망코인으로 고수익 보장 광고하는 가상자산 투자사 ▲회원제로 운영하는 금융상품 자문업체의 청약 철회 방해 행위 ▲허위·과장 광고 이용한 금융상품 자문업체의 회원 모집 행위와 불공정 거래 계약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관할 시·도에 다단계판매업을 등록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비상장 코인 판매 업체는 다단계조직을 통해 ‘현재 비상장 코인이나, 거래소에 상장 준비 중이다. 코인이 상장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소개하면 수당을 주겠다’ 등의 허위 광고와 함께 회원을 모집하고 업체를 폐업하는 등의 방법으로 많은 금전적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속칭 ‘주식 리딩방’이라고 하는 금융 자문업체는 수익률과 종목 적중률 등 근거 없는 실적을 내세워 참여자가 수백만 원에 달하는 높은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유인한 후, 참여자가 이용료 환불을 요청했을 때 지연 또는 거부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창하는 '기본소득' 실현과 제도 마련을 위한 '기본소득 국민운동본부' 출범이 전국 곳곳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기본소득'은 전국민이 일정 소득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 지사는 분기별 1인당 25만원씩 지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이달에만 4곳의 지역 본부가 출범 또는 출범 예정이다. 또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텃밭인 TK 지역에서 기본소득 논의를 위한 '포럼'이 구성된다. 이달 처음 출범한 곳은 강원지역으로 지난 16일 강원도의회에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강원본부가 온라인출범식을 개최했다. 두번째로는 22일 오후 2시부터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본부 출범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강연을 할 예정이다. 24일에는 대전본부 출범식이 대전광역시의회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대전본부는 출범에 앞서 지난달 20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었다. 25일에는 울산본부가 울산광역시 시민홀에서 온라인으로 본격 출범을 알리고,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본부가 예정대로 출범되면 경남본부(12월), 전북본부(1월), 광주본부(1월)와 함께 2월까지 총 7개의 지역 본부가 완성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중', '엄중' 등 평소 자신의 모습과 다르게 유세 현장에서의 모습은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자신했다. 이 대표는 18일 수원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가진 경기지역 언론인 오찬 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컨벤션 정치가 본격 시작하면 현재의 진중한 이미지에서 다른 모습으로 변화를 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의 장외 연설을 들어본적이 없죠. 들어보시면 다를 겁니다"라며 자신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예전에 대통령 차남분의 선거 당시 현장 유세를 같이 진행한 적이 있다. 그런데 유세가 끝난 후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하셨다.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연설을 왜 이렇게 잘하느냐'고 칭찬을 하셨다"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계된 일화를 소개하며 '엄중' 이미지를 불식시켰다. 이 대표는 이날 "어려운분들 더 두텁게, 어려운데 지원받지 못한 사각지대를 더 지원할 것"이라며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기존 입장도 재차 밝히면서 "기존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이를 뛰어넘는 제도를 마련해 지원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 '신복지제도'에 대해서는 "고용의무, 돌봄, 교육, 주거 등 '삶의 8대 영역'이다. 2015년 IMF, IL
GH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무주택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 지원사업의 입주자를 3월 2일부터 모집한다. 전세보증금 지원사업은 경기도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GH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으로 가구당 지원한도액은 최대 1억원 이며 보증금의 최대 85%까지 연 2%의 이자율로 지원한다. 2021년 모집하는 가구는 총 57가구다. 최초 지원기간은 2년으로 자격요건 충족시 2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여 최대 6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해당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5%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공급은 일반공급(소득기준 충족 무주택자)과 특별공급(한부모가족 및 미혼모·부, 청년)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자가 공급호수를 초과하는 경우 공고문에서 정한 입주자 선정방식에 따라 입주자를 최종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www.gh.or.kr)를 확인하거나 콜센터(1588-0466)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복지제도 구상이 당내 공론화 속에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 정책으로 치고 나가는 것과 달리 이 대표는 소득·돌봄·의료 등 삶의 전 영역을 총괄하는 신복지제도를 내세우며 정책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국회 연구단체 혁신적포용국가미래비전은 1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복지 비전'을 주제로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의 초청 강연을 열었다. 혁신적 포용국가 미래비전은 박광온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지난해 7월 공식출범한 여야 국회의원 40명으로 구성된 국회 연구단체로, 이날 강연에는 윤영찬·이장섭·송재호·정필모·양기대·강민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수석은 강연에서 "전 세계가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중산층조차 기본적인 삶의 불안정을 위협받는 '대전환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며 "대전환의 시대에 시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보장은 소득 보장을 넘어 주거, 돌봄, 의료, 문화, 환경, 교육 등 삶의 재생산에 필요한 전 영역을 포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편적 사회보호'개념은 ILO뿐 아니라 IMF나 세계은행 등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합의해 탄생한 개념"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2021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토교통부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2·4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주길 바란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토부는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의 안정을 결과로서 실현해내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기 어렵다"며 "지금의 부동산 정책에 더해 주택 공급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공급 방식을 혁신하면 역세권 등 도심지에서도 공공의 주도로 충분한 물량의 주택공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변창흠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들이 더 이상 주택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건설현장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우리 정부 들어 줄었지만, 감소 속도가 더디고 추락사고 같은 후진적인 사고가 여전하다.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
지난해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과 청정계곡 복원을 마무리한 경기도가 올해부터 청정계곡에 대한 본격적인 관광명소화 정책을 시작하기로 하고 16일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대상 지역 선정’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을 가진 계곡을 선정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광명소로 만드는 작업이다. 공모사업 대상은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 관광객 방문 편의시설을 정비한 고양, 용인, 남양주, 광주, 양주, 포천, 의왕,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11개 지역이다. 첫 해인 올해는 우선 3개 시·군을 선정해 해당 계곡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청정계곡 주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계곡관광’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관광객, 지역주민, 지역상권 모두가 행복한 ‘모든 도민의 청정계곡’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공모에서 선정된 시·군에는 예산 지원 뿐 아니라 관광·마케팅 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밀착 컨설팅이 제공되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21년 추진하는 각종 관광 홍보에서도 우선 고려되는 등 계곡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