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경과 함께 하는 클래식 여행’ 공연 마제스틱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10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회 사랑과 나눔의 청소년 음악회 ‘최미경과 함께 하는 클래식여행’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는 서곡과 심포니 그리고 청소년들이 편안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영화 음악 등을 전해준다. 특히 매년 20회 이상 해설이 있는 음악회 진행과 해설을 맡고 있는 음악 해설가 최미경의 해설로 부드럽고 편안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곡에 대한 이해를 높여 청소년들의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연될 작품은 소프라노 송영옥의 ‘강건너 봄이 오듯’이 연주되며 영화 음악으로는 ‘마법의 성’, ‘나가거든’(명성황후 OST), ‘My Way’, ‘태극기 휘날리며’(영화 태극기휘날리며 OST) 등이 연주된다.
경기문화재단은 노숙인과 교도소 수감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인문학 강좌에 참여했던 강사와 수강생들의 글을 엮은 서적 ‘행복한 인문학-세상과 소통하는 희망의 인문학 수업’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이 지원한 이 서적은 경기광역자활지원센터에서 강의한 고영직 재단 전문위원, 김종길 도미술관 학예연구사, 김준혁 수원시 학예연구사 등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출간됐다. 또 재단이 지원한 새터민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문학 수업을 들은 아이들의 작품을 엮은 서적 ‘달이 떴다’도 함께 발간됐다. ‘달이 떴다’는 아이들의 문학작품을 엮은 서적으로 아이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편지와 수필, 시 등 77편의 작품들을 수록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멤버십 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멤버십 카드 연회비는 1만원이며 전시, 미술교육, 창작스튜디오, 공연 등의 참여 및 할인 혜택뿐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의 입장료 및 자유이용권의 할인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내 미술인구의 확대와 수준 높은 문화생활 위한 시도로 제3자에게 문화를 선물하는 방식의 기프트카드(Gift Card)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발매됐다. 또 기프트 카드는 발매한 날짜로부터 6개월 이내에 미술관의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고 온라인 또는 미술관 회원제 접수처(본관 또는 덕수궁미술관 로비)에서 구입할 수 있다.(문의 : 02-2188-6114)
보통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다룬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시흥오페라단은 8일과 9일 이틀간 시흥시 여성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팔리앗치(I Pagliacci)’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09년 시흥오페라단의 첫 오페라로 연극보다 더 극적이고 뮤지컬보다 더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오페라로 만나볼 수 있다. ‘팔리앗치’는 작중인물들의 애정행위가 워낙 노골적이어서 오페라로선 이례적으로 외설과 예술 논쟁을 불러오기도 했던 작품으로 뜨거운 사랑, 차가운 배신, 불타는 질투, 그리고 죽음이 있는 배우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한 유랑극단에서 일어나는 남녀간의 사랑과 배신을 현실감 있게 담고 있다. 유랑극단의 광대인 토니오는 같은 극단의 넷다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녀는 꼽추인 그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그녀에게는 잘생긴 마을청년 실비오라는 애인이 있다. 실비오와 도망갈 계획을 세우는 넷다, 이 광경을 지켜본 토니오는 자신을 무시하는 넷다에게 앙심을 품고 그녀의 남편인 카니오에게 이 사실을 일러바친다. 분노에 찬 카니오는 분을 삭이고 공연에 들어가지만 결국 분노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판타지아극장에서 겨울방학 어린이 모둠 공연 첫 작품인 뮤지컬인형극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영국의 아동도서상인 케이트그린어웨이상을 수상한 로렌 차일드(Lauren Child) 원작 동화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를 극화시킨 뮤지컬인형극이다. 공연은 현대화된 식단과 음식 문화의 달콤함은 우리 아이들의 입맛을 유혹해 점점 편식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입에 맞는 음식만을 골라 먹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 많은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가족 모두 공감하는 무대가 꾸며진다. 오빠 찰리는 부모님이 외출을 할 때 가끔 동생 롤라에게 밥을 차려줘야 하는데 당근, 양배추, 감자, 토마토는 절대 안 먹는 롤라를 위해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근은 우주에서 가져온 아주 귀한 오렌지 뽕가지뽕, 콩은 초록나라에서 따온 초록방울 등 음식 재료에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주며 롤라의 흥미를 유발한다. 관람료 8천원.(문의 : 032-320-6335)
‘피사로’는 인상파의 중심에서 진정한 근대 풍경을 연구한 화가로 인상파의 아버지이자 스승으로 불린다. 사회로부터의 멸시 속에서도 새로운 미술을 개척하고자 했던 인상파 화가들을 그는 곧은 신념으로 자상하게 이끌었다. 이 때문에 인상파 화가들은 그들에게 정신적인 스승이 되었던 피사로를 인상파의 아버지로 불렀다. 그의 개인적인 삶에서도 자녀들을 훌륭하게 성장시켜 그들 중 다섯 아들이 아버지의 길을 따라 화가가 된 점에서도 피사로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이처럼 인상파 화가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사로와 그의 친구들이 우리 곁을 찾는다. 고양 아람미술관은 6일부터 3월25일까지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인상파의 거장 피사로를 집중 조명하고 그와 영향을 주고받았던 인상파 화가 19명의 작품과 함께 90점을 선보인다. 또 피사로의 국내 미공개 작품들과 함께 인상파 화가들의 출품작들은 인상파를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피사로의 작품세계가 구축되어가는 과정을 조명해 전통과 혁신이 존재하는 피사로의 작업방식에는 기존의 프랑스 풍경화의 전통을 강하게 의식하면서도 새로운 변화
사단법인 수원예총(회장 김훈동)은 5일 호텔 리츠에서 예술인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2009년 수원예술문화인 신년하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하례회에는 수원문화원과 수원민예총, 화성연구회, 수원화성문화재단 등 5개 단체와 함께 수원의 예술문화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질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2일 재단 다산홀에서 ‘2009년 시무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는 권영빈 대표이사와 김재열, 김홍희, 이영철, 최건 관장 등 재단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영빈 대표이사는 “2009년은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경기문화재단 임직원 모두는 재단과 박물관, 미술관의 주인으로서 재단과 박물관, 미술관을 발전시켜 나가야할 책무를 지고 있다. 새해엔 힘차게 일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백남준아트센터 개관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권영빈 대표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이영철 관장과 최춘일 문화협력실장 등에게 전수했다. 또 경기문화재연구원 남한산성추진기획단 노현균씨에게는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수여하는 ‘문화재보존관리유공자 표창’이 전달됐다.
스네이크 스톤 제인스 굿윈 글|박종윤 옮김|비채 439쪽|1만3천원. 르페브르가 얘기를 시작했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내게 이 도시는 여자와 같습니다. 아침의 이스탄불은 비잔티움이죠. 선생도 알겠지만 비잔티움이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스 마을에 불과하죠. 비잔스(비잔티움을 여성의 이름처럼 바꾼 것)는 젊고, 꾸밈없고, 아주 단순합니다. 자신에 대해 알고 있을까요? 아시아와 유럽 사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턱이 없죠. 알렉산더가 왔다 갔습니다. 하지만 비잔스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의 손이 쟁반 위를 맴돌았다. “그런데도 한 남자가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져듭니다. 그는 바로 예루살렘과 로마의 주인이죠.” 팔레브스키가 잔을 들이부었다. -본문 중에서- 비잔티움 제국을 멸망시킨 오스만 제국, 눈부신 영광 이면에 감추어진 비밀이 드러난다. 비잔티온, 비잔티움, 콘스탄티노플, 그리고 이스탄불. 지배자와 정복자에 따라 이름이 수도 없이 바뀌었으며,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져 융합과 화합을 거듭한 문화의 교차로이자 기독교와 이슬람이 정면으로 충돌한 그곳 이스탄불. ‘스네이크 스톤’
우리가 미디어다 댄 길모어 글|이후|443쪽|1만8천원. 2008년의 한국은 촛불 집회의 열기로 뜨거웠다. 공권력은 이 뜨거운 불꽃에 말 그대로 찬물을 끼얹었고, 시민들은 한 손에는 촛불, 한 손에는 핸드폰과 디지털카메라, 캠코더를 들고 시위를 진압하는 공권력의 광포함을 인터넷에 알렸다.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때 이것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기자가 되고 미디어가 되어 뉴스를 만드는 시대, ‘유비쿼터스’ 미디어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책은 저널리즘이 20세기의 매스미디어적 구조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적 구조로 어떻게 이행해 가는지를 다양하고 적절한 사례를 들어 가며 쉽고 명쾌하게 소개한다. 또 스팸 메일, 낚싯글, 인터넷 실명제, 명예훼손, 지적 재산권과 저작권법 등 인터넷이라는 매체에서 두드러진 문제점들과 쟁점들을 조목조목 짚어 가며 상황을 분석하고 논지를 펴 나간다. 더불어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발달, 즉 누구라도 뉴스를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여건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룰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러한 민주주의가 저절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개인용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