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치뤄지자 마자 벌써부터 경인지역 정가는 6·4보궐선거로 요동치고 있다. 경인지역 보궐선거는 포천시장을 비롯해 인천 서구청장 및 도의원 9개 지역구 기초의회 3개 지역구 등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은 포천 시장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자들은 전 경인일보 기자를 지낸 안재홍씨와 법무사 안호식씨, 이 지역 국회의원인 고조흥 의원 보좌관 출신 이상만씨 등이 거론된다. 인천 지역도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자들이 7∼8명이 거론되면서 후보자들간의 치열한 ‘대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힌 후보자들은 송영우(서구) 의원, 송춘규 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홍인식(인정재활원장)씨 등이 입장을 밝힌 상태다. 또 현 인천시의회 의원인 윤지상씨와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강범석씨 등 3∼4명이 조심스럽게 향후 판도를 관망하고 있다. 모두 9곳에서 치뤄지는 경기도의원 선거도 치열한 공천 다툼이 예상된다. 수원, 의정부, 안양, 안산, 시흥, 안성, 광주 대부분 지역에서 벌써부터 3~4명씩이 거론되는 가하면 2명의 도의원을
구리도매시장에서 경매된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17건의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구리 공영도매시장에서 경매된 농산물 150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잔류농약 여부를 검사한 결과, 17건에서 허용기준치 이상의 농약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1천116㎏ 전량을 수거해 폐기처분 했다. 또 관련 내용을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생산자에 대해 행정조치하고 해당품목을 도매시장에 1개월간 반입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지난 1월 수원에 이어 도내에서 2번째로 구리농산물도매시장에 잔류농약을 검사할 수 있는 농산물검사소를 설치했다. 구리검사소에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20여 종의 최신 분석장비를 도입하고 10여명의 인력을 상주시켜 24시간 상시 검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으로 안양과 안산농산물 도매시장에도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고 조만간 관련 조직을 신설, 장비를 구입할 예정이다. 구리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매농산물에 대해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거법은 거대 정당들에게만 유리한 선거법이라며 지역구와 비례대표 수를 같게 해야 한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은 1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노동당 18대 국회의원 총선 브리핑’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율과 비례대표의 기준이 같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구 확정이 선거 한달전에 나온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용한 위원장은 “현재 민노당의 비례대표가 국회의원수의 1%도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17석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 이러한 선거법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만이 도움을 받고 나머지는 손해를 보는 입장”이라며 “따라서 한나라당은 40석을 도둑질 해 간 것이다. 하루 빨리 선거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수를 늘리면 현재 국회의원들이 특권을 받고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도당은 ▲지역구를 줄이거나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법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수를 같게 하는 방법 ▲지지율과 국회 의석수를 같이하는 방법 등을 대안으로 내놨다. 한편 민노당은 이러한 법안들을 제정하기 위해 시민 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8대 총선이 막이 내린 가운데 당선자들의 지역주민에 대한 당선 사례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통합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고양 일산 동구 백성운 당선자(한나라당)은 10일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 한편 일산을 선진형 미래도시로 탈바꿈하는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당선소감문을 게재했다. 전날 한명숙 후보와 박빙의 접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7시쯤부터 출근길 인사, 노인회관, 상가 등 지역구 곳곳을 돌며 자신을 뽑아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수원 영통의 김진표 당선자(민주당)는 선거구에 동별로 감사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선거 때 도움을 준 기관·단체 등을 방문해 당선인사를 했다. 수원 팔달의 남경필 당선자(한나라당)는 홈페이지에 당선소감문을 올린데 이어 지역구에서 당선의 기쁨을 주민과 함께 나눴다. 수도권 한나라당 강세 속에서 4선에 성공한 안산 단원갑의 통합민주당 천정배 당선자도 당선사례를 내걸고 지역구 골목골목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천 당선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과 나라를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비록 당은 좋은
“깨끗이 승복합니다. 수원 영통의 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하겠습니다” 수원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영통 지역의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가 4.9 총선에서의 통합민주당 김진표 당선자에게 패배를 깨끗이 승복했다. 박 후보는 10일 총선 패배의 아픔을 딪고 언론사 방문 하는 등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총선 이튼날 바쁜 하루를 보냈다. 박 후보는 “최선을 다한만큼 후회는 없다”면서 “평소 친한사이로 다시 돌아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날 오후 김진표 당선자에게 축하 난을 보내는 등 전화 통화에서도 ‘축하한다. 나도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 당선자도 “수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함께 열심히 해보자”고 손을 내민것으로 알려졌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가운데 오는 6월4일 포천시장 및 도의원 9곳, 기초의회 3곳의 보궐선거가 시작된다. 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6·4 보궐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실시, 포천시장에 통합민주당 서장원 후보가 입후보를 마쳤다. 도의원에는 자유선진당 이석재 후보, 한나라당 최종복 후보, 통합민주당 강봉현 후보 등 4명이 입후보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궐선거 지역은 박윤국 전 시장의 18대 총선 출마로 현재 공석인 포천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수원시 제5(행궁동, 지동, 우만1동, 우만2동, 인계동), 의정부시 제2(의정부2동, 호원1동, 호원2동), 의정부시 제3(장암동, 신곡1동, 신곡2동), 안양시 제4(달안동, 관양1동, 관양2동, 부림동), 안산시 제2(본오1동, 본오2동, 반월동), 안산시 제6(와동, 선부3동), 시흥시 제2(신현동, 매화동, 목감동, 연성동), 안성시 제2(보개면, 금광면, 서운면, 일죽면, 죽산면, 삼죽면, 안성1동, 안성2동), 광주시 제1(퇴촌면, 남종면, 중부면, 경안동, 송정동, 광남동) 등 9곳이다. 또 기초의원은 안양시라(석수1동, 석수2동, 석수3동), 안산시
‘신성한 국민의 주권 우리가 지킨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제18대 총선거의 중요성을 감안해 특별소방검사를 실시, 모든 투표소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근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8일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31개 시군의 2천595개 투표소와 44개 개표소에 대해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을 점검, 불량사항을 보완해 현지시정한 상태로 안전을 책임진다고 밝혔다. 이밖에 투표가 개시되는 새벽 6시부터 개표 종료시까지 도내 전 소방공무원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 투·개표소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투표소를 대상으로 유동순찰을 강화하고 소방서별 상황실 근무인원을 보강해 초동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내 44군데 개표소에는 소방차량과 소방공무원을 고정 배치해 방화·실화 등의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한편 투표일이 다가오고 선거분위기가 최고조로 달함에 따라 경기도도 도민들의 안전하고 원만한 투표와 사고 없는 개표 진행을 위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 비상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도내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여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9일 새벽 0시. 시계는 멈췄다. 그동안 초침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던 D-13일의 밤은 허무한듯 아쉬움만 남긴채 서버렸다. 4.9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불리울만큼 뜨거운 유세를 벌인 권선과 영통 두 지역구의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후보 선거사무실은 세찬 폭음과 함께 순식간에 소리가 사그라들었다. 지난 7일 늦은 밤 10시20분. 권선, 영통 지역구 유력 후보들의 캠프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듯 했다. 권선구에 위치한 8층 건물에 선거사무실를 차렸던 이기우 후보. 이 건물에서 5층의 한 사무실은 바로 이 후보 캠프다. 이 후보 측근인 문병근 수원시의원을 비롯,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선거 유세 마지막 날 ‘막판 총력작전’ 을 세우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쓰며 ‘레이아웃’을 그리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마지막 유세에서 지역구 민심을 한순간에 사로잡을 전략은 없을까? 이 시간 이 후보는 지역구 민심을 잡기 위해 지역을 누비고 있었다. 경쟁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 정미경 후보와 경쟁에서 ‘백종우세’를 계속 이끌어 가며 부동층의 표까지 끌어안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선거 캠프 김영진 보좌관은 “‘진인사대천명’이다. 이 후보님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했
제18대 국회에 입성할 주인공을 가린다. 4.9 총선 지난 몇개월간 기나긴 선거운동 여정을 달려온 후보자들중, 국민의 진정한 일꾼이 될 당선자를 꼽는 결전의 날이 밝았다. 13일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울려대던 유세차의 확성기 소리가 9일 0시를 기점으로 모두 꺼졌다.▶관련기사 2·3·4면 각당 중앙당을 비롯, 경기도당, 인천시당 등은 그동안의 선거운동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유권자의 심판에 대한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고 있다. 통합민주당 경기도당은 마지막 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기간을 통해 도민들이 우리 민주당이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 제안을 꼼꼼히 살펴주길 기대한다”면서 “한나라당의 정책과 비교, 분석해 제대로된 공약을 내건 당을 밀어달라. 오늘 투표에 꼭 참여해 나라의 균형을 잡아달라”고 피력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의 운동기간이 마무리됐다”면서 “각 후보들이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벌인만큼, 또 도민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인 만큼 선거운동의 성과를 기대한다. 이제는 현명한 유권자의 결정만이 남았다”고 소
‘투표합시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이재인(28·수원 팔달구)씨는 지난 17대 총선때는 군 복부기간에도 부재자투표로 중요한 한표를 행사했다. 취업준비에, 아르바이트에 바쁜 이씨지만, 이번 총선에서 부동층이 50%에 이를 것이라는 각종 언론보도를 접한뒤 꼭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씨는 “사회구성원으로 내고장 인물을 꼭 내손으로 뽑고 싶다”고 말하면서 “우리지역에 필요한 일꾼이 누군지 확실이 따져 본 뒤 투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집으로 도착한 안내문과 유세 현장에서 몇몇 인물들의 연설 등도 유심히 살폈다. 이씨는 “이미 낙점한 사람이 있지만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엄기중(26·부천 오정구)씨도 4월9일을 즐거운 휴일 이라기보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날로 생각했다. 지난 17대 총선에는 투표를 하지 않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 바빴던 엄씨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내가 찍은 후보의 당락을 지켜보기로 했다. 엄씨는 “유권자의 당연한 권리인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포기할수 없다”면서 “대의정치인 만큼 자기 손으로 자기 지역 대표를 뽑아 권리를 향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