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청렴도 평가 전국1위에 이어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25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광역지자체 부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도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특히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7년 연속 우수기관 이상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성과는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 도입 등 감사 문화 혁신과 전 직원이 청렴 활동에 적극 참여한 결과라고 도는 분석했다. 도는 판단이 어려운 민원을 감사관실이 직접 해결, 감사를 핑계로 공무원들이 복지부동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를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운영중이다. 또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기업컨설팅 기획 감찰을 통해 도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감사 시스템을 적발 위주에서 신속한 문제해결로 바꿨다. 전본희 도 감사관은 “도가 반부패 청렴의 표상으로 떠오른 원동력은 도민의 문제해결을 위해 추진한 적극 행정”이라며 “올해 역시 기업애로 해결단과 사전컨설팅 감사를 통해 도민에게 다가가는 청렴 경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
경기도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야심차게 출범한 ‘경기도 기동해결단’을 두고 행정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기동해결단 출범이 유사 업무를 맡은 ‘기업SOS팀’과 아무런 조율없이 추진되면서 업무 혼선 등 행정 부작용이 우려된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도내 곳곳을 직접 찾아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공무원들의 비리를 사전에 막는 ‘경기도 기동해결단’을 공식 출범했다. 공무원이 기업 규제를 푸는 과정에서 감사 등을 의식해 해결에 소극적이었던 기존 행정 관행을 감사관이 해당 업무를 직접 주도해 개선하려는 조치다. 이에 따라 기동해결단은 도 감사관을 단장으로, 조사담당관실 5개 팀이 해당 업무를 맡게 됐다. 그러나 기동해결단이 출범하면서 도 내부 조직 간 업무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기동해결단은 ▲1단계 기업애로 발굴 ▲2단계 기업애로 문제점 분석과 진단을 통한 기업애로 컨설팅 ▲3단계 기업애로 추진실적 평가 및 인센티브 부여 등 총 3단계의 업무를 실행한다. 이 가운데 1~2단계 과정은 이미 경제실·기업지원과 소속 ‘기업SOS팀’이 동일 업무를 9년째 담당하고 있다. 기업SOS팀은 공장설립, 자금지원, 공장주변 민원 등 기업 애로사항 처리를 전담하며 지난 200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이 보다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선 지역주민 맞춤형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외희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와 시·군 단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계획, 마을 단위 추진사업 계획과 지원체계 구축·개선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제정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근거로 매년 전국적으로 500~700억원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지원되고 있다. 도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6건의 주민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사업별로는 생활편익사업이 83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도로관련 52개, 공원 27개, 하천 14개, 체육시설 9개 등이다. 이 연구위원은 이 같은 사업들이 보다 큰 효과를 내기 위해선 도 차원의 ▲환경·문화사업 계획 ▲시·군 차원의 개발제한구역 중장기 주민지원사업 계획 ▲시·군 및 마을단위 특작물 연구 및 시험재배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단위사업들이 마을단위로 연차별·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민들이 원하는 소득증대사업은 각 지역에 맞게 특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3명을 경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양평군선관위는 농협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A씨를 대리운전비 제공 등의 위탁선거에 관한법률 위반혐의로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일 양평군 모 음식점에서 조합원 9명에 각 1만원씩 총 9만원의 대리운전비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천군선관위도 농협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B씨와 C씨를 조합원에게 주류 등을 제공한 혐의로 의정부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농협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B씨는 지난달 8~11일 다수 조합원이 포함된 마을회관 등에 방문해 6만2천200원 상당의 주류와 음료수 등을 제공했고, C씨 역시 지난달 5~10일 같은 방법으로 5만6천600원상당 주류와 과일을 제공해 기부행위제한 등을 위반한 혐의다. 또한 안양시만안구선관위는 산림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D씨를 위해 조합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D씨의 지인 E씨를 고발했다. E씨는 지난해 12월 18일 시흥시 모 음식점에서 친구인 입후보예정자 D씨를 참석시킨 뒤, D씨 출마사실을 소개하고 15명에게 3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
경기도는 올해 7천억원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건립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로 제조업과 연구개발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이 입주한다. 지원은 지식산업센터 건설사업 승인 및 건축허가를 득한 사업자 가운데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업체다. 지원규모는 건설자금의 75% 이내로 최고 300억원까지다. 은행금리에서 금액별 1~2%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이며, 3년거치 5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신청은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7천억원이 소진시까지 수시로 할 수 있으며 사업계획서와 건축허가서, 사업자등록증 등의 구비서류를 해당 시·군 기업지원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현재 도내에는 수원 등 19개 시·군에 203곳의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돼 1만8천23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이나 입지제한이 많은 자연보전권역에서도 규제없이 설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발달 장애청년에게 바리스타 일터를 제공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을 졸속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3년에 걸친 사업 실적은 당초의 5분의 1에 그쳤고, 후원단체의 지원 종료로 올해부터는 사업 중단 위기까지 몰렸지만 대응책 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2년부터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꿈을잡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추진 4년차를 맞은 이 프로젝트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청년에게 바리스타 교육과 일터를 연계 지원하기 위해 도와 한국마사회,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가 추진하는 민·관 합동 사업이다. 3개 기관이 역할을 나눠 사업을 주도한 도의 경우 시·군 및 공공기관에 장애청년이 일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무상 입점 등의 역할을 맡았다. 한국마사회와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가 자금지원(23억3천만원)과 교육지원을 각각 담당했다. 마사회의 자금 지원을 통해 새누리부모연대가 장애청년을 최소 8개월에 걸쳐 ‘바리스타’로 육성하면, 도가 이들이 일할 커피전문점을 시·군에 무상으로 입점시키는 구조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0여명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거둔 성과는 당초 목표의 20%가량에 불과했
경기도는 올해 30개 축산시책사업에 898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30개 사업은 ▲축산경영과 소득안정을 위한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등 10개 사업(441억6천600만원) ▲가축분뇨 자원화 및 친환경축산기반구축을 위한 ‘아름다운농장 조성’ 등 8개 사업(222억5천200만원) ▲간척지를 활용한 신 성장 동력산업 추진을 위한 ‘에코팜랜드 조성’ 등 2개사업(28억원) 등이다. 여기에 말 산업육성을 위한 6개 사업(22억8천400만원)과 곤포사일리지 단지 조성 등 사료자원관리 4개사업(183억1천500만원)도 축산시책사업에 포함됐다. 곤포사일리지는 수분량이 많은 목초, 야초, 사료작물 등을 진공으로 저장·발효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친환경·자원순환 축산에도 역점을 두어 도시화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함으로써 도농이 함께하는 축산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도 경기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시·군 및 유관기관에 시달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는 이달 초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와 마전리 잇는 ‘지방도 342호선’(2.5㎞ 구간)를 전면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지방도 342호선는 화전~마룡 구간으로 지난 2010년 5월 공사가 개시, 지난해 12월 공사가 완료됐다. 이를 위한 도비는 120억원이 소요됐다. 이 구간은 도로의 폭이 협소하고 구조가 불량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번 개통으로 지역주민들은 물론 농촌관광 및 캠핑 등을 즐기기 위해 양평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되는 화전~마룡간 도로와 같이 도민 안전에 반드시 필요한 구간공사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실시설계비 등 16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올해 민간과 협업해 수요자 중심의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서비스는 수많은 정보의 집합체인 빅데이터를 수집·가공해 민간에 활용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경기도 데이터포털을 통해 1천38종의 경기도 공공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우선 경제, 교통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가치, 고품질 데이터를 발굴해 올해 내 개방하고, 내년부터는 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사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갖춘다. 이와 함께 도내 창업 초기 기업과 창업 희망자 등이 대용량 데이터분석 및 기술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시장 장치도 내년부터 구축에 나선다. 또 재난안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지도를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안전대동여지도’는 올해안으로 구축 완료한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내로 화재, 구조구급, 풍수해, 시설물 안전 등 분야별로 분산된 재난안전 데이터를 수집, 발굴해 상반기 중으로 구축될 ‘경기도 데이터 포털’에 개방한다. 안전대동여지도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3년에 걸쳐 추진하는 250여개 홈페이지에 대한 통합 작업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4월 1차 통합 완료 후 운영비가 오히려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이를 무리하게 강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올 6월까지 총 37억원을 들여 259개 홈페이지에 대한 통합 작업을 1~2단계로 구분해 추진 중이다. 도청 각 실·국과 산하기관 등이 개별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합해 예산절감, 이용편의성 향상, 관리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연 150억원에 달했던 홈페이지 운영·관리비가 약 70%(105억원)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기대됐다. 도는 우선 지난해 4월 1단계 개편작업을 완료하고, ‘행정·문화·체육·관광·농정·소방’ 등 127개 홈페이지를 10개로 통합시켰다. 하지만 1년에 가까운 1차 통합 운영 과정에서 문제점이 노출됐다. 당초 22억원이었던 홈페이지 유지 보수비가 1차 통합 후 23억7천400만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도 관계자는 “개별 지출되던 회원 정보 관리비 등의 보안비가 통합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용자 혼란 등을 이유로 산하기관들이 개별 운영체제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