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부터 한 지역에서 여러개의 지역농협이 활동하고 광역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 지역농협도 출현할 수 있게 된다. 또 농협중앙회의 대표이사가 집행간부 인사권을 갖는 등 농협의 전문경영인체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군과 함께 특별.광역시 범위내에서 1구역 1조합 원칙이 폐지되며 지역조합의 합병의결 정족수도 3분의 2찬성에서 2분의 1찬성으로 기준이 완화돼 자율합병이 쉬워진다. 주로 읍.면 단위로 짜여져있는 현행 지역조합 구도를 자율합병을 통해 광역화시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게 농림부의 복안이다. 아울러 일정 규모 이상의 지역조합은 임기 4년의 상임이사 도입과 외부회계감사실시가 의무화된다. 조합간 공동사업체에 대한 출자제한은 경제사업의 경우 현행 자기자본 20% 이내에서 100%로 확대되며 조합장 선거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수 있게 된다. 중앙회의 경우 회장은 비상임으로 전환되고 집행간부 임면권은 사업부문별 대표이사에게 이관된다. 중앙회 이사회는 조합장 비율이 종전 3분의2 이상에서 2분의1 이상으로 줄어 전문가 출신 사외이사의 참여폭도 확대된다
5월중 경기지역 건설경기가 ‘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부문의 건설업 등에서 발주가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약 50% ‘뚝’ 떨어졌다.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이하 경기통계사무소)가 29일 발표한 ‘5월중 경기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5월중 경기지역 건설발주액은 1조 8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9.5% 감소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10.8% 떨어졌다. 전년동월비 감소는 민간부문에서 건설업, 운수.창고.통신 등에서의 발주 감소, 전월비 감소는 민간부문에서 운수.창고.통신, 부동산부문과 공공부문에서의 중앙정부 및 기타 공공단체의 발주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경기통계사무소는 분석했다.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5월중 경기지역 산업생산은 사무회계용 기계(-34.3), 의복 및 모피(-28.4), 섬유제품 제조업(-7.1) 등은 감소했으나·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88.0), 종이제품(20.4), 자동차 제조업(14.7) 등에서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1.2% 증가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사무회계용기계(-37.4), 제1차금속(-11.7), 기계장비 제조업(-4.2)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57.2), 자동차(10.
SK 케미칼과 SKC 수원공장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대책은 기업이 설비개선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근본적인 대책이 공장이전이라는 사실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수원시도 주민들을 위해 녹지 조성 등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29일 환경단체와 주민들 및 도, 시 등에 따르면 두 공장의 악취 문제의 완전한 해결은 공장 혹은 주민들을 이전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SK 공장들이 단순한 조립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플랜트가 들어서 있어 이전할 경우 상당한 비용을 부담해야 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이에 따라 다양한 차선책들을 제시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공장이전이 불가능한 상태에서는 공장들이 꾸준히 설비개선에 투자를 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 수원시, SK, 아파트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환경감시단’을 구성해 공장 악취 등을 꾸준히 감시하고 토론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는 것. 수원환경운동연합 장동빈 사무국장은 “공장이나 주민을 이동시킬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SK측에서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와 전국새농민회경기도회(회장 우호희)가 분과별 세미나를 통해 소개한 영농기술을 한데 묶어 ‘21세기 신지식 영농기술’을 발간해 화제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에는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7개 분과 회원들이 발표한 37편의 기술이 소개돼 있다. 경기새농민회는 290여 회원이 수도작·과수·시설수경·시설토경·축산·특작·화훼 등 7개 분과로 나눠 분기별로 정기적인 세미나를 열고 각자 터득한 신기술을 발표해왔다. 특히 책자에 실린 기술은 논농사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무논직파법 등 회원들이 현장 경험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체계화한 것이어서 농업 연구기관은 물론 농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호희 회장은 “회원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영농현장에서 연구한 귀중한 기술자료”라며 “책자에 실린 기술이 널리 보급될 경우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한차원 끌어올리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28일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성수기에 맞춰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2004 여름 환전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전행사는 정상 수수료보다 최고 75% 할인된 파격적인 우대수수료율 적용과 일정액(3천달러) 이상 여행자수표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사은품을 지급한다. 또 행사기간 종료 후 5백달러 이상 구매구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디지털 카메라, 골프퍼터, DVD플레이어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농협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농협의 수출입 등 외국환사업 성장추세에 맞게 ‘환전도 농협이다’라는 이미지확산을 위해 이번 하계환전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기간 중 파격적인 수수료할인은 물론 사은품 및 경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7월에도 중소제조업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7월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0.3을 기록, 전월에 비해 4.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해 낸 지수 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기협중앙회 측은 "내수침체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고유가 지속 등으로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9개월째 기준치(100.0)를 밑돌고 있어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100.0)를 제외한 전업종이 100.0 미만을 기록했다. 규모 및 부문별로는 중기업(89.4)과 소기업(76.1), 중화학공업(86.1)과 경공업(74.1) 등 모든 부문의 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가운데 소기업과 경공업이 특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항목별로는 생산(83.4), 내수(78.4), 수출(87.6), 경상이익(75.1), 자금조달 사정(78.0) 등 대부분 항목
SK 케미칼과 SKC 수원공장 악취 문제는 당시 택지개발 사업을 시행한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이하 토공 경기본부)의 환경영향평가 및 관련 규정도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영향평가의 명확한 규정이 없어 세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택지개발승인기관인 경기도와 수원시에서도 별다른 이견 없이 승인을 해줘 현재까지도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환경단체와 토공 경기본부 및 경기도.시 등에 따르면 토공 경기본부는 수원 천천.정자 2택지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악취’ 측정은 지난 1995년 3월 23일 관능법(사람이 코로 냄새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단 1회 실시했다. 이처럼 악취를 제대로 측정하지 않는 바람에 완충지역(녹지) 확보 또한 화학공장(공단)이 인근에 위치한 지역적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주 3년이 다 되가는 지금까지도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 과정과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단체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편서풍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3월달에 측정할 경우 공장의 악취가 천천지구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을 뿐 아니라 4계절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지난 26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보조 잔디구장에서 연예인축구단 ‘FC 수시로’와 소아암 농촌어린이 돕기 '사랑의 축구대회'를 가졌다. 이번 친선축구대회는 소아암 농촌어린이 돕기 성금 모금을 위해 개최됐으며 경기농협지역본부는 삼성의료원에 모금된 성금을 전달했다.
경기도가 최근 주요 공략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 국민들의 무선통신기, 컴퓨터 등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면서 이 분야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무역협회 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에 따르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BRIC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의 대 인도 수출의 경우 그 동안 큰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급등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무선통신기는 전년 동기 대비 580% 이상 증가하면서 수출전선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대 인도 무선통신기 수출은 지난해 1월 100만달러, 2월 200만달러 등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12월부터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급등했다. 12월 1천600만달러를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2천300만달러를 수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5월말 현재 8천500만달러의 무선통신기를 인도로 수출, 전년 동기 대비 588.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컴퓨터 또한 5월말 현재 1천7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보다 53.5% 증가했다. 원동기 및 펌프는 5월말 현재 1천300만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 대비 9.7%
아파트값 하락세가 서울에서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내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의 하락폭이 지난주 보다 2배 이상 떨어지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서울에 이어 경기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광명시와 성남시가 급락하면서 -0.73%를 기록하기도 했다. 2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11%로 지난주 -0.04%보다 2배 이상 하락폭이 커졌다. 신도시 -0.01%를 기록했다. 시별로 보면 성남시(-0.70%)와 광명시(-0.46%)가 급락했고 뒤를 이어 화성시(-0.42%), 파주시(-0.36%), 구리시(-0.30%), 김포시(-0.20%), 용인시(-0.11%) 등 12개 시가 하락했다. 성남시와 광명시는 재건축 아파트 값 하락이 두드러졌다. 경기지역은 서울에 비해 시장 상황에 덜 민감해 그 동안 소폭의 하락에 그쳤으나 계속된 매수세 실종으로 거래가 없자 이번 주에는 크게 하락했다. 성남시 신흥주공 31평형이 2천750만원 하락해 3억2천만~3억3천500만원이며 광명시 철산주공2, 3단지도 평균 1천만원씩 하락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