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2인 이상 도시 근로자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002년 보다 14만 7천원 증가한 293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279만2천원에 비해 5.3%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2003년 매월 전국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를 대상으로 매일 수입과 지출을 가계부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실시한 가계조사에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주의 평균연령 42.0세, 평균 가구원수 3.52명, 평균 취업인원수는 1.56명(0.02% 증가)이다. 근로소득은 259만3천원으로 전년 238만원에 비해 8.9%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과 재산소득은 각각 6.0%, 20.9% 감소했으나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265만5천원으로 전년의 261만2천원에 비해 1.6%(4만3천원) 증가한 것이다. 지출동향을 살펴보면 월평균 가계지출 및 소비지출은 전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가계지출 228만원, 소비지출 193만7천원, 비소비지출 34만4천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6.8%(14만4천원), 6.0%(11만원), 11.3%(3만5천원) 증가했으나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174만9천원으로 전
기업투자 부진과 청년실업 등으로 중소기업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불편 신고센터제도’ 시행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의 공동운영으로 20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로 발표했지만 경기도 해당기관에는 아직 문서조차 내려오지 않거나 아예 시행사실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경기지회(이하 중기협 경기지회)와 경기지역 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은 행정기관의 소극적인 업무처리로 기업인들이 겪는 애로나 불편을 처리하기 위한 기업불편 신고센터제도를 지난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들은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창업, 공장 신.증설, 사업 인.허가 신청 등을 부당하게 거부하거나 지연처리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제도는 중기조합 경기지회와 도내 19개 상공회의소가 동시에 실시키로 했으나 현재 서울지역만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제도시행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중기협 경기지회는 중앙회로부터 시행에 관한 문서나 연락을 받은 적이 없어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또 이미 다른 여러 기관들이 비슷한 제도를 실시하고
교역상대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통과된 가운데 한국과 일본 세관 간의 상호교류도 활기를 띄고 있다. 김용덕 관세청장은 20일 오후 3시 서울세관에서 한국을 방문한 일본 재무성 기무라 유키토시 관세국장과 한.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간 교역증진 및 세관 상호지원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양국은 FTA 및 통관간소화 등 교역증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고 부정무역방지를 위한 실무회의 창설과 한?일 상호지원협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에 따라 실질적인 수사정보교환이 가능한 실무자(밀수 마약 외환 지적재산권 등)를 대표단으로 구성해 최소한 연1회 이상 ‘한.일 세관밀수정보교환실무자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또 지난 2000년 2월부터 추진해온 한?일 세관상호지원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통해 양국간 원산지 확인 문제 등을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한.일 관세당국은 1970년 11월 1차 세관협력회의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상호 방문을 통해 관세행정발전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교역량이 536억달러에 달하는 한국의 세 번째 교역상대국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는 19일 구내식당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한 ‘치킨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본부장 등 6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윤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 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양계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앞으로 매주 1회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요리를 메뉴로 선정해 직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1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무역수지는 28억7천800백만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189억9천900만달러로 전월 보다 31.3%, 전년 같은 기간 보다는 32.7% 증가해 2개월 연속 30%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수입은 161억2천200백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해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구정연휴로 인한 조업기간 감소에도 불구하고 1월 수출 규모로는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인도 현지의 사정에 의해 이월됐던 선박 수출이 크게 증가(134.3%)하고, 정보통신기기(51.6%)의 수출이 신장세를 지속하면서 중화확공업(38.3%)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석유제품(5.7%) 수출도 증가하면서 원료 및 연료(7.9%) 및 경공업품(13.0%)도 증가했으나 식료 및 직접소비재(-3.8%)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증가세(45.1%)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선진국(9.1%)에 비해 대개도국(53.2%) 수출이 급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19.1%), 원자재(6.6%), 자본재(15.2%)
경기도내 실업자 수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1월 중 실업자 수는 전월보다 4천명 증가한 17만8천명(실업률 3.6%)으로 지난해 11월(16만2천명), 12월(17만4천명)에 이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실업률은 전년동기대비 0.1% 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전국평균 보다는 0.1%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실업자수가 증가한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농림어업 및 건설업 취업이 감소하고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또한 취업자는 470만5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9만7천명(6.7%)이 증가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9천명(0.2%)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19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 이하 통계청)가 도내 약 3천900명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1주간의 경제활동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1월중 노동가능 인구(15세 이상 인구)는 739만8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5만2천명(4.6%)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488만3천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31만4천명(6.9%)이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시스템이 제대로 모양을 갖추게 됐다. 다음달 1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센터 9층에 수출입은행이 들어서게 되면 본격적인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완전한 시스템 형성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중기센터는 중소기업 지원의 메카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중기센터, 한국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KOTRA 경기무역관, 협동조합중앙회, 무역협회, 진흥공단 등 7개 기관의 역할과 중소기업에게 주는 혜택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중기센터(사장 한정길)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영.기술상담과 자금지원업무를 연계해 원스탑(One-stop)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개방실험실(Open-lap), 무선인터넷연구원 운영 등을 통해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운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산.학.연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기술 패밀리 지원을 위한 STC(Specialized Technology Collaboration)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패밀리는 클러스터로 육성,
명절기간 농수축산물 밀수가 지난해 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관절차를 간소화한 데다 국산품과의 식별이 어려워 밀수입자들이 단속망을 쉽게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관세청(청장 김용덕)에 따르면 관세청 등 합동단속요원들이 설과 대보름 기간이었던 지난달 12일부터 2월 7일까지 농수축산물 밀수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52건, 182억원의 밀수금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제수용품, 대보름용품 등 밀수가 예상되는 주요품목에 대한 정보분석을 바탕으로 혐의업체에 대한 기획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주요 적발품목은 해삼(109억원), 김치(27억원), 밤(15억원), 샥스핀(13억원) 등으로 나타난 반면 쇠고기?닭고기 등의 육류는 광우병 및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경우 건수와 금액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의 경우 건수는 27%(45→57건), 금액은 90%(95억→180억)로 금액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적출국별로는 전체 밀수 건수 67%, 금액 91%가 중국에서 밀수입되고 있어 중국에 대한 각별한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일본은 활어(2천700만원)와 참치(1억5천
“신사업 창출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은 이제 ‘이노베이션 카페’에서 하세요” 기업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및 대학교수 등 지역내 혁신주체들이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언제든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전용공간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영호)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김경식청장, 중기센터 한정길사장, 기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기지원센터 11층에서 이노베이션 카페 개소식을 갖는다. 18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카페는 지난해 6월 대구에서 열린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2차 국정과제회의에서 ‘자립형 지방화를 위한 지역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대통령의 지시로 문을 열게 됐다. 이 카페는 기업, 지자체, 지원기관, 대학, 연구소 등 지역내 혁신주체들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지역내 정보교환을 통한 신사업 창출,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을 최종 목표로 운영된다. 따라서 ▲지역 경제인간 대면 접촉을 통한 교류 ▲지역내 공통 관심사항 포럼 ▲교류회 ▲간담회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모임과 동종.이종 업종간 교류활성화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속보)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가 수원농협협동조합(조합장 서석기) 감사직무정지사건과 관련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본보 2월11일자 1면 보도) 지난 2001년 발생한 수원농협 하나로클럽 횡령 등 사고에서도 서 조합장이 수원농협 규정을 어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직무유기를 했다는 지적이다. 감사를 통해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15일 이내에 사고 당사자로부터 징계부의서 및 인사위원회를 열어야(회원조합징계변상업무처리준칙 제3장 제25조 1항) 하지만 이를 어겼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나로클럽 사고액을 2배로 부풀려 발표해 농협경영을 부실화시키고 있다는 여론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비등하고 있다. 15일 농협 경기지역본부, 수원농협 및 제보자 등에 따르면 수원농협 하나로클럽 농산물 코너 6억2천여 만원 재고부족 및 횡령 사건은 지난 2001년 5월 14일 모 감사에 의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서조합장은 수원농협 규정을 어기고 4개월이 훨씬 지난 2001년 10월 9일 첫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게다가 이 사건을 조사한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수원농협 표창 등으로 인한 감경혜택을 적용, 총 2억2천여 만원 변상을 지시해 비호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