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개발사업이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현실성 없는 분양가 책정으로 혼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정부와 개발지역 주민 그리고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양촌면, 김포2동, 양촌산업단지 예정지구 주민 1천 3백여 명은 난개발, 지역훼손을 이유로 강력한 시위운동을 벌이는 등 개발사업 자체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김포신도시 김포2동 주민들은 김포~서울간 도로가 너무 부족해 교통체증이 심각한데도 정부는 ‘선입주 후도로확충’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며 ‘선도로확충 후입주’로의 계획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환경정의시민연대는 재두루미 등 철새들의 서식지로 알려진 한강하구 ‘하성지역’에 대한 재조사 및 인근지역 개발계획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0~11월에 걸쳐 토지공사에서 사전환경성을 했지만 조사기간이 철새들의 이동형태를 파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평당분양가 또한 논란의 여지가 많다. 정부는 지난 12월 평당분양가를 400만원 안팎으로 발표했지만 이 보다 300만원 가량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개발예상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어떤 기준으로 분양
경기도 수원시의 신설 영통구가 이번 총선에서 위험한 지뢰밭으로 인식되는지 현직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임에도 정치인들이 피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남경필 국회의원(한나라)은 영통구 분구를 앞두고 오랜 저울질 끝에 영통구를 내주고 구 도심권 중심으로 새로 구획된 팔달구를 택했다. 임창렬 전 경기도지사(민주)는 총선 출마지역으로 용인 수지에 공을 들이다 다시 주인 없는 수원 영통을 겨냥하는 듯 팔달구에 사무실까지 열었으나 결국 오산을 택하고 지구당 위원장을 맡았다. 열린우리당이 영통구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영통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출신 학교가 소재한 수원 권선구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통구는 최근 형성된 신개발 지역으로 수원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산층이 두텁고 외지인 구성비율이 높은 곳이라 표심의 향배를 함부로 점치기 어렵다는 점이 모두 부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에 국회에 세력을 심고 싶은 손학규 경기도지사(한나라)가 한현규 부지사의 공천을 적극 밀고 있지만 막판에 다른 당이 부총리급을 공천할 경우 공직 경력에서 밀리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용인시는 12일 "이의동 행정신도시 개발사업 공동시행자에 시를 포함시켜 주도록 도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의동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도는 이날 오전 용인시청 회의실에서시 공무원 및 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의동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과 관련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금도 관내지역 40만평을 이의동 행정신도시 개발예정지구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만약 40만평이 제외되지 않는다면 개발사업 공동시행자에 시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와 함께 "도와 수원시가 개발계획 수립시 우리 시와 반드시 협의해야 하며 개발이 마무리되더라도 시 관내 40만평의 행정구역이 수원시에 편입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는 "용인지역을 이의신도시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앞으로 신도시 개발계획 등 수립과정에서 용인시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되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자원절약과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부족한 단속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올해부터 '1회용품 사용규제 신고포상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시작 초기부터 전문신고꾼, 포상금을 노린 허위신고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한된 인력으로 신고 내용의 사실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므로 허위신고일 경우 심각한 인력 행정 예산낭비가 발생하며 전문신고꾼도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제도는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 제10조에 의거해 목욕장 숙박업소 백화점 대형쇼핑센터 체육관 등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거나 무상제공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도민이 자율적으로 신고하는 것이다. 또 위반 업체 발견시 위반한 날부터 7일이내 위반 사업장을 관할하는 각 시군 청소과에 증거물과 함께 신고하면 된다.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1인 월평균 100만원 이내에서 최저 3만원부터 최고 30만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제도로 실시됐던 교통법규위반차량신고포상금제도에서도 현장확인 인원 부족, 전문신고꾼, 허위신고와 위반 상황 인위적 조장 등을 경험한 바 있어 부작용 발생은 불보듯 뻔한 실정이다. 게다가 포상금 지급전에는 모든 신고에 대해
경기도는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과 수질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0개 도로 및 5개 하천에 대한 확장 및 하천사업을 추진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국비 100억원과 도비 405억 등 505억원을 투자해 총 76.04㎞ 도로에 대한 확장공사를 상반기 4곳, 하반기 6곳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상반기에는 ▲청북~고덕 ▲반송~기흥 ▲고당~수산 ▲학의교차로~과천 등 4곳이 착공되며 ▲세종대왕진입로 ▲안중~조암 ▲금곡 인터체인지~풍덕천 ▲용인~남사 ▲여주~가남 ▲운양~하성 등 6곳은 하반기에 착공된다. 또 하천에 대한 준설 및 제방보수공사는 109억원의 예산으로 ▲송라천 ▲매곡천 ▲용담천 ▲연양천 ▲무봉천 등 총 24.18㎞ 구간에 걸쳐 실시되며 상반기 3곳, 하반기 2곳으로 나누어 착공한다.
경기도 내에서 일정 면적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유발되는 교통난을 방지하기 위해 도가 실시하는 교통영향가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축될 건물의 주차장 규모, 교통흐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신축허가를 하고 있으나 신축 건물의 주변에는 교통정체와 혼잡이 끊이지 않거나 더욱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영향평가 심의는 310건으로 심의위원회에서는 모두 통과시켰다. 또 2002년 372건, 2001년 253건 등 최근 몇 년 동안 심의는 100% 승인됐다. 그러나 교통영향평가 후 건축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형 할인매장 등 대규모 거주지역이나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건물 주변에는 어김없이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어 교통영향평가 기준이 개선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할인매장을 찾는 인구가 많아 교통량이 많은데다 간단한 업무를 보기 위한 고객들이 도로 한 차선을 차지하며 불법주차를 해 이제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낙인찍혔다. 게다가 수원 입체 교차로까지 건설 중으로 교통체증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또 동수원4거리에서 수원 버스터미널까지는 불과 약 1km지만 주변에 상가와 업무시설들이 밀집
경기도가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10여 일 앞두고 들썩이는 물가 조절과 중상서민층 생활안정을 위한 '설 대비 지방물가안정대책'을 마련, 본격적인 물가관리에 나섰다. 이미 일부 품목은 적게는 7%, 많게는 90%까지 폭등하기고 했다. 특히 오는 20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합동지도, 단속반운영 등을 통한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 부당가격인상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를 집중 감시·단속한다. 이와 함께 지난 8일을 비롯해 오는 12, 14일 양일간은 7개 시에 7팀을 구성,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에 대한 세부적 동향을 계속해서 파악할 계획이다. 이번 물가안정대책의 중점관리 대상품목은 ▲쌀 ▲콩 ▲양파 ▲조기 등 농축산물 15개 품목과 ▲목욕료 ▲영화관람료 ▲노래방 ▲콘도미니엄이용료 등 개인서비스요금 등 모두 21개 품목이다.
경기도 실업대책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경기도는 폭증하는 전체실업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의 전체실업률은 3.3%(16만2천명), 청년(15~29세) 실업률은 7.3%(8만1천명)로 전제실업률의 2배를 넘어섰다. 도는 이에따라 올해 청년실업률 5%대 진입, 전체실업률 3.0%로 각각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올해 청년실업대책은 ▲청년층 적합 공공근로사업 ▲청년 취업스쿨 ▲공무원 산하단체직원 채용 등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경우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만이 유일하게 추가돼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전체실업률은 목표만 설정했을뿐 구체적 방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지난해 실시했던 단기적인 실업해소 프로그램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계획일뿐 아니라 전체실업률에 대한 대책은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난해는 2000년 이후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해 올해 실업해소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어느 해 보다 커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하다. 더욱이 경기도의 2004년 청년실업대책 사업비는 120억2천여 만원으로 지난해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