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버스(직행좌석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련 동의안이 끝내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려 내년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도의회는 12일 내년 1월 1일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해 도가 제출한 ‘도-시·군 협약 동의안’ 처리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의안은 지난 4일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를 통과해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처리될 예정이었으나 도의회 의장과 3개 교섭단체 대표의 협의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김영환(고양7) 정책위원장은 “도와 도의회 연정(聯政)과제로 버스준공영제를 추진하기로 하며 광역버스 입석 해소, 노선체계 및 서비스 혁신, 근로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명시했는데 도가 이와 관련한 정확한 분석자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안건 처리를 미루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원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관련해 수익성이 아닌 공공성 강화의 입장에서 31개 시·군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했지만 도는 이런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서울·인천 등 6개 광역시처럼 공공기관이 수입금을 관리하고 운행실적에 따라 원가를 보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역 평생교육 인프라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14개 기관을 선정하고, 11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지역 내 유휴시설을 학습공간으로 개선해 격차 없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증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보고회는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14개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운영 방법과 사업비 집행 및 정산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기관은 실시설계에 따른 학습공간 개보수를 위한 시공비와 최대 500만 원의 프로젝트 수행비를 지원받으며, 11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다음 달부터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가구의 임대보증금을 최대 200만원 무이자 융자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나 원룸주택을 공공이 매입해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소득층에 임대하는 주택이다. 2006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도내에 모두 1만8천926가구(LH 1만8천105가구, 경기도시공사 821가구)가 공급됐다. 도는 이날 LH, 경기도시공사와 ‘저소득층 매입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올해 40억원을 들여 LH와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에 신규 입주하는 생계급여 수급자 200가구(LH 170가구, 경기도시공사 30가구)에 표준임대보증금의 50% 내에서 200만원까지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임대보증금은 퇴거 시 일시에 상환하면 된다. 도는 내년부터 모든 매입임대주택 입주 가구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달 1일 보건복지부와 매입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과 관련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 남경필 지사는 “매입임대주택의 평균 임대보증금은 400만원 수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는 부담이 된다”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 주요거점과 도내 유명관광지를 오가는 외국인 자유여행객 전용 셔틀버스 ‘EG-셔틀’을 12일부터 운행한다. 노선은 경기 남서권 A코스(인사동SM면세점∼홍대입구역∼광명동굴∼의왕레일바이크∼수원화성행궁∼용인한국민속촌), 동북권 B코스(인사동SM면세점∼홍대입구역∼파주통일전망대∼프로방스∼헤이리∼임진각), 서북권 C코스(인사동SM면세점∼홍대입구역∼포천허브아일앤드∼아트밸리∼가평아침고요수목원∼쁘띠프랑스∼홍대입구역∼인사동SM면세점) 등 3개다. 이용요금은 A, B코스는 각각 10달러이고 왕복코스인 C코스는 30달러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홈페이지(www.eg-shuttle.com)를 참고하면 된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려던 광역버스(직행좌석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두고 경기도의회 일부에서 최종 심의를 앞두고 ‘졸속 추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사업 시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를 통과했던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 체결 동의안’은 12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지만 통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의회 민경선(더민주·고양3) 교육위원장은 11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역시 버스 준공영제를 공약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방식은 ‘무늬만 준공영제’인 1회성 사업”이라며 “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련법 개정에 따른 변화가 나타나기도 전에 조급하게 준공영제를 시행하려는 점 ▲광역버스를 제외한 시내버스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 ▲경기도버스운송관리시스템(BMS) 정산시스템이 미구축된 점 등을 우려 요소로 꼽았다. 지난 7월 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근로기준법 제59조를 개정하면서 운수종사자의 1일2교대를 법적으로 보장, 도는 추후 발생할 수
경기도가 ‘일하는 청년 연금’ 정책 추진 전 도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75%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정 여론조사’를 실시, 도민 4명 중 3명(75%)이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 연금’ 사업 계획에 대해 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수혜가능 연령층인 20대(88%)와 30대(82%) 모두 80% 이상이 찬성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특히 60대 이상도 64%가 찬성, 이는 만 18~34세 청년자녀가 있는 부모세대 찬성여론이 72%로 높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직업별 구분에선 학생층이 93%의 찬성율을 보였다. 반면 정책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1%로 조사됐다. 또, 청년 연금과 함께 ‘일하는 청년 시리즈’ 정책으로 엮인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통장’ 사업에 대해서는 찬성이 69%, 반대가 28%로 나타났다. 도가 연간 120만 원 수준의 복리후생을 1년간 지원하는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66%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조사는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한편, 도의회 경제과학위원회는 지난 1일 제322
경기도시공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미래 20년을 대표할 도시공원 모델(Nextus G-Park)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도시 공공 공간 장소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전은 ‘도시의 새로운 놀이터를 상상하라’를 슬로건으로 삼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평가단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상위 10팀은 2차 심사에 임해 응모자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여야 한다. 5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투표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1차 아이디어 제안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이메일(gpark@gico.or.kr)로 접수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1등 2천만 원, 2등 1천만 원, 3등 각 500만 원 등 총 상금 6천500만 원이 주어진다. 1차 당선작 발표는 10월 30일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지하고, 2차 심사 및 최종 당선작 발표는 11월 29일 시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참고 하면 된다. 문의: ☎(031)220-3212 /이연우기자 27yw@
‘럭키’한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화성 ‘전곡항’ ‘뇌섹남’ 유해진이 주연을 맡아 흥행을 거둔 영화 ‘럭키’. 지난해 개봉 7주 만에 7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럭키는 오랜만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거둔 흥행성적이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우선 영화제목이 럭키여서 ‘Lucky’인 것 같지만, 사실 영어제목도 그렇고 ‘Luck-Key'다. 바로 행운을 가져다 준 열쇠라는 의미로 ‘목욕탕 열쇠’로 인한 두 주인공 유해진(형욱 역)과 이준(재성 역)의 운명이 뒤바뀌게 된다. 유해진이 맡은 캐릭터가 ‘킬러’다. 잠시 어느 동네 목욕탕에 들른 유해진이 비누에 미끌어져 넘어진 순간, 삶을 비관하며 자살을 시도했던 무명배우가 유해진의 목욕탕 열쇠를 바꿔치기 한 뒤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러닝타임 내내 ‘유해진의 톡톡튀는 활약과 웃음이 지배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조윤희(리나 역), 임지연(은주 역) 등 다른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호흡도 돋보인다. 2시간 내내 근심걱정 없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부실시공으로 화두에 오르고 있는 ㈜부영주택에 대해 최고책임자의 공개사과 및 공사기간 연장 등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촉구했다. 남 지사는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부터 6시 15분까지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동탄2 호수공원 주변 부영아파트 6개단지 입주예정자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간담회는 동탄2 23블록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으로 불안감을 느낀 인근 A70~A75블럭 6개단지 입주예정자들의 면담 요청을 남 지사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이날 입주예정자들은 ▲짧은 공사기간으로 인한 부실시공 및 하자 발생 우려 ▲일부 입주예정자의 민원으로 인한 무리한 사용검사 승인 강행 방지 ▲분양가 대비 기대수준 이하 설계 등에 대한 개선과 해결을 도에 요청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부영은 문제를 인정하고 최고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공기 연장, 품질개선 등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면서 “공적인 분노라는 말을 쓰면서 대충 넘기려는 태도 같은데 도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건설은 품질관리와 안전관리가 기본인데, 이는 적정한 공사기간이 전제됐을 때 가능하다”면서 “부영의 공사기간은 통상적인 공기에
경기도 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이 23%이며 이들 중 44.7%가 중장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경기연구원이 낸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Ⅶ: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도내 1인 가구는 103만 가구로, 15년 전인 2000년의 34만 가구보다 2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13%에서 23%로 10%포인트 높아졌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40∼64세)이 4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년층(20∼39세) 37만명, 노년층(65세 이상) 20만명 등이었다. 중장년층의 1인 가구 전환 사유는 구직·취업(44.9%), 가족과 불화(21.4%), 사별(17.5%) 등이었다. 청년층은 구직·취업(88.0%)이, 노년층은 사별(76.4%)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일자리의 경우 중장년층 1인 가구의 57.8%가 비정규직으로, 청년층(55.6%)보다 비정규직 비중이 높았다. 노년층은 93.0%가 비정규직이었다. 보고서는 중장년 1인가구가 정책 지원범위에서 배제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제하고 ▲다양한 계층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정책 ▲개인중심의 사회보장제도로의 전환 ▲1인가구 주거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