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살리기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여주군 금사면 장흥리의 금사저수지 독 높이기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8일 여주군 금사면 장흥리에 있는 금사저수지에서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과 여주지역 국회의원, 현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1989년 준공된 금사저수지는 농업용으로 그 동안 사용 돼 왔으며 178.9ha의 수혜 면적에 298만 톤의 물을 담수 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측은 이번 둑 높이기 사업을 통해 저수용량을 추가로 77.1만㎥를 확보하고 농업용수 및 하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총 사업비만 17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으로 금사천과 한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유지용수가 확보 돼 저수지 생태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계사업으로 저수지 주변을 개발해 경관 창출과 주민 휴게 공간 조성 등 지역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금사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시행 예정자로는 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장으로 결정됐
흑진주 아프리카 대륙을 향해 농총진흥청이 러브콜을 보냈다. 농진청은 28일 서울 아트센터에서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와 공동으로 유관기관 및 해외개발업체, 농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와의 농업기술협력 확대전략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프리카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국내 농업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공유하고 농업개발 지원 관련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추진해온 해외농업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심포지엄은 경북대 손재근 교수의 한국 농업 해외농업기술 개발전략을 내용으로 한 발제를 시작으로 한국전략개발연구소 전승훈 원장이 아프리카 농업생산성 혁신 지원 방안 등을 중심으로 발표하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제발표에선 콩고와 한국과의 농업 농촌 개발 협력방안을 내용으로 콩고 킨샤사대 카푸쿠(Gaston Kapuku)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외교통상부 박수덕 아프리카 과장의 한-아프리카 경제협력과 당면과제 등 총 7건의 주제가 소개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아프리카가 단순히 개발 원조를 탈피해 잘살겠다는 의식을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심어줄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
버릴게 하나 없는 버섯 ‘자연의 선물’ 여주IC에서 나와 여주 방향으로 3km를 지나면 42번 국도가 보인다. 지방 국도치곤 도로가 잘 닦여 드라이브엔 그만이다. 이후 부평리 방향으로 차를 몰아 4대강 공사가 한창인 여주보 건설 현장을 뒤로 해발 300m의 삿갓 봉을 오르다 내리면 오른편으로 이남주(52) 대표가 운영하는 ‘자연아래 버섯농장(체험장)’이 눈에 확 들어온다. 입구로 들어오니 버섯 모양을 한 화강함 조형물이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 대표가 일행을 맞이한 곳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버섯 환경실습 교육장이다. 내부는 최첨단 컴퓨터 스무 대와 강단이 있는 강의실과 이 대표의 사무실로 꾸며졌다. 이곳은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정부가 예산 1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말 완성됐다. 버섯 생산 현장만 돌아다닌 이 대표에게 번듯한 사무실과 강의실이 생긴 건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만큼 그의 어깨가 무겁다는 뜻이다. 그가 기자에게 건 낸 문건을 보면 이 강의실에서 앞으로 펼쳐질 버섯 교육 프로그램의 준비를 위해 얼마나 열정적으로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교육은 5월
철도노조가 오는 30일 3차 파업을 예고해 도내 각 전철역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6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도내 각 전철 역사에 따르면 코레일 노사의 단체협약 효력 기간이 다음달 24일로 불과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노사 양측은 27일 본교섭 이후 쟁점별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애초 협상에 임하는 기준과 관점이 달라 타결 전망이 어둡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실제 사측은 170여개의 단체협약 조항 중 120개에 달하는 조항을 축소하거나 삭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그 동안 누려왔던 인사와 급여 등의 혜택을 유지하는 선에서 동종업계 복지와 비교하면 오히려 최하위라며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다. 현재 노조는 지난해 11월 사측이 단체협상 해지를 통보하면서 무단협 상황에 놓여있다. 노조 측은 “2차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을 사측이 각종 인사와 장학 선발 제도에서 배제시켰다”며 반발했다. 이에 사측도 지난 24일 노조와 벌인 추가 실무교섭에서 “4대 단협사항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향에 맞게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맞받았다. 상황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도내 각 전철 역사와 이용객들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8일
강화에 이어 충주까지 구제역이 번지면서 축산·농업 관련 행사나 사업이 덩달아 된서리를 맞고 있다. 또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농업 현장 지도 인력의 활동도 올 스톱 됐다. 특히 일부 지자체가 추진해온 낙농 체험 행사의 경우 이미 수십억원의 혈세가 투입됐지만 이번 구제역 사태로 운영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26일 도내 농업 관련 각 기관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지난 23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김재수 청장의 특별지시로 농진청 소속 현장 지도 인력의 농가 방문과 농어민 교육 등을 일체 금지했다. 농진청은 또 이번 구제역 쓰나미로 인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각종 사업을 전면 취소·중단시켰다. 당초 다음 달 3일부터 농업인 2만 여명을 초청 할 계획이던 ‘생활공감 녹색기술 대전’이 단적인 예다. 투입 예산만 3억 5천만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회 개최 당시 농업 기술 공모 등을 통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구제역 먹구름을 피하지 못하면서 올해 개최 여부조차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또한 안성 유별난 마을 등 도내 35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촌 폐기물 수거 등 농진청이 지난 23일 실시하기로 했던 환경 정화 캠페
동수원세무서가 최근 제65회 식목주간을 맞아 세무서 청사 앞뜰에서 1직원 1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세무서 직원과 세무대리인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무사회와 동수원세무서 공동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미래 동수원세무서 청사 비전 선포식과 1직원 1나무심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사 환경 개선과 나무 심기 중요성,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부응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 직원 개개인이 본인의 이름표를 단 나무를 심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고 세무서 측은 평가했다. 이날 김건중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월 세정보고회에서 납세 신뢰도 부문 으뜸 관서를 향한 비전이 발표됐다”며 “새내기 직원을 포함 모두가 자신이 심은 나무를 5년 동안 지켜보면서 세무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공동주관 단체인 동수원지역 세무사 측은 향후 동수원세무서와 세정 협조자로서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가기로 했다.
지난 1901년 황해도 원산에서 시작된 사과산업 1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과 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농촌진흥청은 22일 경북 군위사과시험장에서 김재수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유일의 ‘사과 역사관’을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시실과 생태공원, 체험 공간을 갖춘 사과역사관은 사과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역사관 앞뜰에는 사과 재배 인들의 인터넷 동호회인 사과사랑동호회의 도움으로 40년 이상 수령의 사과 나무가 조성 돼 사과 품종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도 있다.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 최동로 원장은 “국내 사과 재배 역사를 뒤늦게나마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은 의미가 깊다”며 “향후 국내 사과 산업과 품종 개발 등 새로운 역사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주택이나 대중 시설에서 사용자 부주의나 고의로 인한 가스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2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과 오산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가스 폭발사고는 모두 4건이 발생한 반면 올 들어서는 현재 까지 3건이나 발생했다. 또한 의정부와 포천 등 경기 북부지역 역시 지난해 전체 5건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올 들어서만 3건이나 발생했다. 가스안전공사가 지난 1월 초부터 이달까지 집계한 도내 가스 폭발 사고는 모두 11건으로 지난해 31개 시·군에서 발생한 23건의 50%에 근접한 수치다. 통상 가스 폭발이 봄·가을에 주로 발생했던 점, 가을철 난방·가스 수요가 늘면 이 같은 사고는 더 빈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일 안양시 호계동의 연립주택에서 발생한 프로판 가스 폭발 사고의 경우가 단적인 사례다. 당시 피해자 김모(23)씨는 취침 후 깨어나 온수 사용을 위해 가스보일러를 가동했다. 김 씨는 용기밸브와 중간 밸브를 여는 과정에서 심한 가스 냄새를 맡았지만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이 같은 현상이 계속 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이날은 냄새가 유달리 심해 밸브를 닫았고 그
정부가 지난해 말 저속전기차(NEV-Neighborhood Electric Vehicle) 운행에 관한 법적 기준을 마련한 가운데 인천시 등 일부 지자체들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운행이 가능하도록 제반 준비를 마친 반면 경기도는 시기상조라며 운행 가능 도로 현황파악 조차 외면한 채 팔짱만 끼고 있어 구태의연한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21일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 관련 시행령과 규칙이 지난달 30일 공포되면서 지자체들은 전기차 운행 구역(시속 60km 이하)을 지정, 14일 간 주민 열람 공고를 거쳐 차량 등록만 하면 전기차를 주행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 등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는 현재 운행 가능 도로 현황 파악과 교통안내판 설치를 끝내고 주민 열람공고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오는 26일 환경부 인가가 나면 전기차 생산업체인 CT&T는 국토부 인증을 얻어 전기차 ‘이존’ 모델을 판매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 전기차 구입 후 해당 지자체에 등록하면 차를 몰 수 있게 된다. 현재 전기차 운행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은 서울시로 시는 21일 시청사에서 전기차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력
“당장 자식 2명을 전학 시켜 가족이 다 내려갈지, 아니면 주말부부로 지낼지 고민 중입니다.” 수원시 서둔동에 있는 농촌진흥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정부의 지방이전 계획이 달갑지 않다. 자녀 전학 등 가족 이주는 물론이고 수원에 있는 아파트까지 처분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이만저만 아니기 때문이다. 공기업쪽 분위기도 비슷하다. 가스안전공사 모 지역본부 소속 직원 B씨 역시 본사의 2012년 진천 이전으로 머리가 복잡하다. 하반기 인사 발표를 앞두고 만약 승진하게 되면 본부로 발령 나기 때문에 B씨 가족은 서울 살림을 접고 진천으로 가야만 한다. 오는 2012년 말까지 국가·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앞두고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현재 국토해양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국가·공공기관 이전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전이 추진 중인 도내 소재 정부 중앙기관은 농촌진흥청과 국토해양인재개발원 등 22곳, 공기업은 토지주택공사와 도로공사, 가스공사 등 19곳 등 41개기관에 이른다. 국토부 추산 이들 41개 기관에서 종사하는 공무원 및 공기업 임직원 수 만해도 1만3천여명이 넘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참여정부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