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이 국비공모 선정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花(화)들짝 골목마켓’을 추진한다. 골목마켓은 특색 있는 상품전시와 판매로 행궁동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행궁동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기획한 행사이다. 작년 11월 행궁동 아랫마을(공방거리 일원)에서 진행된 골목마켓이 올해 4월에는 행궁동 윗마을인 행리단길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상인회(행궁동 상인회, 공방협의회) 등 지역관광추진조직(DMO)과 협력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한다. 공예 소품 판매 및 체험, 의상 대여 체험, 먹거리 등 40개 이상의 마켓을 운영하며, 야외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마켓 3곳 이상에서 물품 구매 시 특별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하반기에는 행궁동 건넛마을(수원천변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골목마켓 관련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 행사 안내를 참고하거나 관광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나는 왜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라고 생각 했을까.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었을텐데.” 딸의 부름에 어디든, 무슨 일이든 마다않고 한달음에 달려가는 ‘친정엄마’. 그에게도 친구들과 함께 참외 서리를 하며 말괄량이처럼 놀고, 서울로 올라가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던 18살 소녀 시절이 있었다. 끝없는 사랑과 희생으로 살았던 친정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친정엄마’가 4년 만에 6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2009년 초연 후 320회 공연,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다. 고혜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헌신적으로 딸을 사랑하는 엄마 ‘봉란’과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해 사랑 표현에 서툰 딸 ‘미영’의 이야기를 그렸다. 봉란을 중심으로 꿈 많던 그의 소녀 시절부터 애지중지 미영을 키워내고, 그 미영이 결혼을 하고 딸을 출산하며 또 다른 엄마가 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본인은 찬밥에 김치 하나 놓고 밥을 먹어도, 자식에게는 좋아하는 반찬과 따뜻한 밥을 내어 주던 봉란. 다 커서 시집을 가도 딸에게는 엄마의 손길이 늘 필요하다. 일과 살림을 챙기느라 바쁜 딸을 위해 봉란은 손녀를 대신 돌보며 집안일을 돕고, 딸의 시아
경기도가 오는 19일까지 게임 창업 및 개발 전문 교육 프로그램 ‘경기게임아카데미 창업과정’ 1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에서 진행되는 창업과정 12기는 최대 15팀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기도에 게임기업 창업이 가능한 전국 예비창업팀을 뽑아 게임개발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기본과정은 창업 및 기본 게임개발 교육을 진행하며, 기본과정 수강생 중 7팀 내외를 선발해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한 심화과정을 제공한다. 수강생에게는 ▲개발지원금(최대 1500만 원) ▲1:1 프로젝트 멘토링 ▲개발강의 ▲경기글로벌게임센터 공동 개발공간 제공 ▲최신형 고성능 PC 및 장비 ▲내·외부 네트워킹 혜택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과정 종료 후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3개 팀에는 ▲추가 개발지원금 최대 500만 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개발공간 1년 무상지원 ▲마케팅, QA, 리소스 제작 등 상용화 지원 ▲PlayX4, 지스타 등 게임쇼 참가 지원 등 후속 혜택도 제공한다. 경기도는 작년까지 창업과정 11개 기수를 운영했으며, 총 122개사 창업과 게임개발을 지원했다. 경기게임아카데미 12기 수강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지원 신청은 경기글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오는 13일까지 생활문화동호회 지원사업 ‘시민아트밸리’ 참여 동호회 및 강사를 모집한다. ‘시민아트밸리’는 입문 단계인 생활문화 동호회에 전문 강사를 지원해, 누구나 문화예술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해마다 운영하는 사업이다. 모집 분야는 ▲생활문화동호회 ▲생활문화강사 등 2가지다. 동호회는 부천시에 소속되거나 거주지를 두고 있는 회원 수 10명 이상 모임을 대상으로 한다. 동호회 활동 경력이 1년 미만인 신규와 2021년 시민아트밸리 선정 뒤 올해 활동 3년 차를 맞은 단체를 나눠 선발해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사 지원자는 전공자 또는 자격증 소지자로, 문화예술 교육기관이나 평생학습시설 등에서 강의경력을 1년 이상 갖춰야 한다. 동호회 선발 규모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린 45개 내외 단체로, 1년 미만과 3년 차 각각 20~25개씩 선발한다. 지원 대상 동호회로 선발되면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부천생활문화축제 ‘다락(多樂)’에 참여할 수 있다. 강사 선발 규모는 제한 없다.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 및 강사는 재단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지원 서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MZ세대 맞춤 대중문화 아티스트를 초청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어텐션 엠지 라이브(ATTENTION MZ – Live)’ 콘서트를 오는 5월 27일, 7월 29일, 9월 23일 총 3회에 걸쳐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개최한다. 용인시 처인구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기획돼, 지난해 처음 선보인 ‘어텐션 엠지 라이브’는 예매 시작 즉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유명 아티스트와 신인급 아티스트의 조합으로, 숨겨진 보물 같은 신예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5월 27일 첫 공연에서는 대표곡 ‘Boat’, ‘바라봐줘요’ 등으로 국내 대형 페스티벌 단골 초청 아티스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죠지’와 새벽 감성에 어울리는 음악을 빚어낸다는 뜻을 가진 여성 듀오 ‘새벽공방’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7월 29일에는 M.net ‘쇼미더머니11’ 최초 여성 우승자이자, tvN ‘뽕뿅 지구오락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랑받는 래퍼 ‘영지’가 출연한다. 또 M.net ‘아티스탁 게임’ 우승자로 해외에서 먼저 주목하는 ‘키코’가 무대에 올라 여성 힙합 뮤지션들이 공연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02회 정기연주회로 에두아르 랄로 탄생 200주년 기념 ‘랄로와 라벨’을 개최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 이국적 풍경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1부는 화려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가 풍기는 생상스의 ‘바카날레’로 시작한다. 바카날레는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3막 중 이스라엘의 적인 블레셋 사람들이 승리를 축하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기악곡이다. 블레셋 축제의 향락적인 분위기를 잘 포착한 이 곡은 탬버린, 캐스터네츠 등 타악기와 함께 하프와 현을 사용하여 풍성하고 감각적인 소리를 만들어낸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 이국적인 악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에두아르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스페인계 프랑스인인 에두아르 랄로가 1874년 작곡했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음악적 요소가 결합된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5악장 작품이다. 협주곡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트라이앵글과 작은 북이 나오는 등 교향곡도 협주곡도 아닌 색다른 재미를 가진 곡이다. 활기찬 춤곡풍의 주제로 시작해, 바이올린의
양주 조명박물관은 오는 6월 18일까지 제11회 필룩스라이트아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은숙 작가의 전시 ‘압축 신호 지표(compression signal indicator)’를 개최한다. 김은숙 작가는 그동안 현대사회의 부조리한 이면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설치작업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와 평면의 두 가지 측면에서 선보이면서 함축적이고 시적인 요소로 관객의 관심을 끌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작품 주요 테마로는 전 세계 공용 통일 기호로, 선박들 사이 신호를 보낼 때 쓰이는 깃발인 국제신호기(international maritime signal flags)를 활용했다. 국제 신호기 사용법은 국제신호서(A~Z까지 알파벳은 각각의 뜻을 가지고 있다)에 정의돼 있으며, 기류 신호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from uncertainty(불확실성으로부터)’의 단어가 조합된 이미지 작품 ‘Signal’은 본래의 형상 위에 불안을 재해석한 색상을 입고 전시장을 가로지른다. 신호기의 색은 빛과 포개지면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억눌린 소통과 교류를 보여 준다. 김은숙 작가는 “편집되고 조작된 이미지를 통해 이미지화할 수 없는 것을 보여 주는 누적된 시선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은 오는 10일까지 유명 콘텐츠 IP(지식재산)를 활용한 게임 제작 기업을 대상으로 ‘IP활용분야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IP활용분야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은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게임 분야에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IP(지식재산)를 활용해 게임제작을 지원한다. 경기도 중소 게임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경콘진은 작년까지 다양한 IP협력사들을 통해 31개 게임 프로젝트의 개발 및 출시를 지원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1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마카앤로니 ▲판타지 여동생 ▲유미의세포들 ▲연애혁명 등이 있다. 올해 IP 활용 게임 제작지원은 CJ ENM(애니메이션·예능·드라마 분야), 카카오엔터(웹툰 분야), EBS(교육프로그램, 캐릭터 IP 분야) 등 협력사들과 함께 진행한다. 경기도내 5개 게임개발사를 선발해 업체별로 최대 1억 1000만 원, 총 규모 4억 5000만 원의 개발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e나라도움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생명의 터전이자 삶의 본향, 존재의 근원이기도한 자연을 주제로 작업하는 차정숙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케이에스아이아이(대표 이순영)의 초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 ‘내 마음의 노래’는 화려한 색감으로 단장한 숲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자연에서 담아온 색채와 의미, 간혹 튀어나온 무성한 나무를 통해 생동감을 전한다. 또한 무수히 많은 점으로 찍어낸 여정에서, 자아 성찰과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와 환희를 이끌어 낸다. 과연 작가에게 찍는다는 행위는 무엇을 의미할까. 차정숙 작가는 그 과정은 마치 수양하듯 자신을 정화하는 것과 흡사하다고 말한다. 그는 찍는 행위를 반복하며 과거의 회상에 젖고,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며 차분히 자신을 돌아본다. 자기 정화로 이뤄낸 작품들을 보며 관람객 역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서성록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은 “차 작가의 그림은 발랄하고 청청하다. 안에서 분출하는 에너지가 순수하고 영롱한 색깔을 타고 힘찬 분수처럼 솟아오른다. 숲의 기운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작가는 이렇듯 숲을 통해 감상자에게 희망과 긍정의 힘을 북
경기도극단이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죽음들’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극단이 주최한 ‘2023년 창작희곡 공모전’ 당선작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통과의례를 색다른 상상력으로 다뤄,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응모 접수 작품 총 159편 중 최종 선정됐다. ‘죽음들’에는 두 개의 시공간이 등장한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의 안의 세계와 우리가 살고 있는 밖의 세계다. 안의 세계에서는 ‘딸’과 ‘아들’이 탄생을 향한 죽음의 길을 떠나고, 밖의 세계에서도 지율의 엄마 ‘혜자’가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반복된 죽음으로 지친 지율에게 어느 날 ‘죽음들’이 나타난다. ‘늙은 죽음’과 ‘젊은 죽음’을 마주한 지율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향해 찾아오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럽다. ‘죽음들’을 집필한 황정은 작가는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차세대열전 극작부문에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 해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가 서울시극단 S씨어터 개관작에 선정되며 연극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관악문화재단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선정(2020년, 연극 ‘베드타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