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의정부지역 학교 운동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28일까지 공부를 함께 하는 캠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육상, 수영, 사이클, 카누, 체조 5개 종목 선수 170명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운동 뿐아니라 원어민 강사 초청 생활영어, 기본한자교육, 독서교육 등을 하루 2시간씩 실시한다. 특히 경기도 가평의 설악중고등학교는 수영장을 개·보수해 수영 참가자 전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수원 KEPCO45가 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을 경질했다. 임대환 KEPCO45 단장은 18일 공정배 감독에게 경질 방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EPCO45는 남은 경기를 차승훈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치루게 됐다. 임대환 단장은 “4라운드 끝난 뒤 공 감독의 경질을 결정하려 했지만 기회를 조금 더 주기 위해 시기를 미뤘었다”며 “내년 시즌 진정한 프로팀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라도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공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 감독은 이에 대해 “성적 부진으로 회사에 누를 끼친 만큼 수긍하겠다”라며 구단 방침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 감독은 이에 따라 감독직을 떠나 일반 KEPCO45 직원(부장급) 신분으로 돌아간다. KEPCO45는 올 시즌 프로로 전환하면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프로전환 대가로 지명권 행사를 보장받았던 드래프트 1순위 문성민(23·경기대 졸업예정)이 독일 무대로 진출함에 따라 공격력에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다 감독과 선수들과 불화설까지 겹치면서 17일까지 개막전 이후 25연패,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27연패라는 프로배구 사상 전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안산 신한은행이 중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쉬춘메이(徐春梅·43)의 딸이 한국으로 귀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쉬춘메이의 딸 쑤원옌(15)이 한국으로 귀화하고 정식 WKBL 선수 요건을 갖출 때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겠다는 계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 구단은 키가 195cm가 넘는 쑤원옌을 국내 고교 졸업 시점인 5년 뒤 쯤 선수로 입단시킬 계획이다. 내달 초 입국해 안산의 일반 중학교로 편입할 예정인 쑤원옌이 국내서 뛰게 된다면 중국인 모녀가 WKBL 무대를 밟게 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쑤원옌의 어머니 쉬춘메이는 2000년~2001년 국내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중국 여자 국가대표 센터 출신이다. 국내서 뛸 당시 가정주부였던 쉬춘메이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195cm의 큰 키를 이용해 맹활약을 펼쳤다. 현재 중국 후베이성의 한 농구팀 코치로 있는 쉬춘메이는 신한은행 구단과 협의 끝에 딸의 귀화를 추진키로 했다. 중국에서 중학교 2학년인 쑤원옌은 일단 키가 계속 자라고 있어 ‘제2의 쉬춘메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키가 4cm 이상 자랐고
동부프로미 2008~2009 프로농구가 5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안양 KT&G와 인천 전자랜드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캘빈 워너의 복귀로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어느 정도 힘을 되찾은 6위 KT&G는 주희정, 양희종 등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무서운 상승세로 추격의 가속도를 내고 있는 전자랜드의 기세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지난 주 2승1패를 기록한 KT&G는 팀 특유의 빠른 농구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반드시 손에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18일 열리는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KT&G는 오리온스가 최근 3연패로 부진한데다 올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오리온스를 제물로 6위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원정경기라는 게 부담스럽지만 베테랑 가드 주희정이 오리온스의 특급 가드 김승현에 강했고 마퀸 챈들러도 20득점 안팎을 해주고 있어 승수 챙기기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자랜드는 지난 주 최희암 감독의 정규리그 통산 100승 달성까
여자프로농구에서 사상 첫 9할대 정규리그 우승이 나올까?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에서 초반부터 독주를 해온 안산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이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신한은행의 승률 9할 달성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안산에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을 달리면서 33승3패 승률 91.7%를 기록하고 있다. 공동 2위인 금호생명, 용인 삼성생명(21승15패)과 격차도 12경기 차로 벌려놓았다. 이제는 신한은행이 몇 %의 승률로 우승할지, 연승 기록은 어디까지 갈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은행의 올 시즌 잔여 경기는 모두 네 경기. 남은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3승1패만 하면 승률 9할을 기록한다. 1998년 여자프로농구 리그가 출범한 이후 그동안 90% 이상 승률로 우승한 팀은 아직까지 없었다. 특히 여자농구에서 이번 시즌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단일리그로 진행된 데다 한 팀당 40경기씩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는 탓에 9할 승률은 사실상 꿈의 승률로 통한다. 역대 최고 승률은 1998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이 세웠던 87.5%(7승1패)다. 남자 프로농
프로배구가 2008~2009 시즌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2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며 몰락한 수원 KEPCO45의 부진이 사령탑의 지도력 부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24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을 거두면서 18세트를 따냈던 것에 비하면 올 시즌은 단 6세트만 따낸 채 전패를 기록중이어서 전력 약화만이 몰락의 원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감독과 선수가 소통 부재를 넘어서서 물과 기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같은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공정배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연패의 이유에 대해 “선수 수준이 떨어지니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자주 했기 때문. 드래프트 1순위였던 문성민이 독일에 진출하고 외국인 선수도 없어 공격력이 약한 점을 감안해도 공개 석상에서 선수 탓으로 돌리는 공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문제가 구단 안팎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망한 선수들이 코트에서 감독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는 말도 흘러나왔다. 공 감독은 최근 선수들을 다시 추스르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번 벌어진 틈이 메워질지는 미지수다.
전국 16개 시·도가 참가해 4일간 기량을 겨룬 제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경기도의 처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동계종목의 강자 강원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금 4, 은 4, 동메달 6개, 종합점수 7천583점. 강원도(7천68점)에 515점 차 앞서는 대승이었다. 처음 공식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7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는 종합점수제로 변경된 지난해 3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체전에서는 전통적인 효자종목 빙상과 스키의 선전으로 사상 첫 종합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도는 5개 종목 중 빙상이 2천948점을 획득하며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385점을 얻은 아이스슬레지하키가 종목 2위에 올랐으며, 2천339점을 얻은 휠체어컬링과 2천점을 획득한 스키는 나란히 종목 3위에 입상하는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올렸다. 이처럼 경기도가 장애인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인 사무처 직원들과 지도자, 선수들의 노력 때문이다.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44만여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의 장애인체육회 직원은 모두 10명, 그나마 계약직을 제외하면 5명만이 정식 직원이다.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을 잡고 최다 연승 기록을 15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 23점을 올린 최윤아(8어시스트·6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75-67로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15연승을 달리며 용인 삼성생명이 2003 여름리그에서 달성한 역대 통산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과 타이를 이뤘고 33승3패로 승률 91.7%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1일 천안 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금호생명은 이날 패배로 21승15패를 기록하며 3위 삼성생명에 공동 2위 자리를 허락했다. 1쿼터 초반 혼전양상을 보이던 경기는 1쿼터 5분 신한은행의 정선민이 투입되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이연화-정성민이 16점을 합작하면서 21-18로 1쿼터를 앞서 나간 뒤 2쿼터 들어 금호생명의 김보미에게 3점슛 두 개를 내주고 신정자에게 6점을 허용하면서 40-37 3점차로 전반을 마쳤다. 치열한 공방을 벌
인천 대한항공이 5라운드에서 다시 비상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해결사’ 신영수를 앞세워 4위 LIG손해보험을 3-0(25-21 25-22 25-19)으로 완파하고 15승9패로 3위를 굳게 지키며 LIG손보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승부의 분수령이던 1세트 12-12에서 상대 이경수의 연속 범실로 앞서나간 뒤 신영수가 카이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15-1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도 대한항공은 17-16 1점차 상황에서 신영수의 백어택으로 LIG손보의 추격 의지를 꺾은 뒤 강동진의 파워 넘치는 서브 에이스 2개로 세트를 가져갔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3세트 7-6에서 센터 김형우의 속공과 가로막기로 3연속 득점을 올리고 칼라의 강타 등으로 12-7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영수는 이날 후위 공격 8개,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 등 트리플크라운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양팀 합쳐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1위 인천 GS칼텍스가 꼴찌 도로공사를 3-1(26-24 26-
“첫 8연패 달성 기뻐… 많은 관심 부탁” “작년보다 종합점수와 메달이 적어 아쉽긴 하지만 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8연패를 달성해 기쁨니다.” 13일 폐막한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8연패를 달성한 도선수단 총감독인 한영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한 총감독은 “8연패 달성을 위해 설연휴도 반납하고 비지땀을 흘려준 선수들과 가맹경기단체 임원들, 체육회 직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1위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8연패 달성을 예상했는지. ▲우승을 예상하긴 했지만 점수와 메달면에서는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대진종목의 경우 대진운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 지난해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컬링이 올해는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의정부 징크스’를 떨쳐버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효자종목인 빙상과 사상 첫 금메달이 나온 아이스하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키에서 선전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 -이번 체전에서 컬링의 하락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