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최근 마른 장마와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하수관로와 집수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깔따구 등 해충에 대한 선제적 방역에 나서며 시민 건강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깔따구 주요 출몰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약제 자동투입기 180개소를 설치하고, 총 31.8km에 달하는 하수관로에 대해 연무 방역을 집중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심지 하수맨홀과 집수정, 정체수 발생 구간 등 깔따구 서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 사전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 밀집지역에 우선적으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윤병선 과장(하수도과)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강우 부족과 폭염으로 하수관로 내 깔따구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집중 방역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와 생활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친환경 약제 투입기를 300개소로 확대하고, 하수관로 연무 방역도 55km까지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는 무더운 여름밤 야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늘, 안성밤마실 어떠세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에 맞춰 관내 일반음식점 25개소에서는 5%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음식점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며, 7월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총 8차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적용된다. 해당 시간대 이용 시 음식값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참여 음식점은 전통시장 인근, 명동거리, 중앙로 등 주요 상권에 분포해 있으며, 한식, 중식, 분식, 카페 등 다양한 업종을 아우르고 있어 가족 단위부터 청년층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참여업소는 안성시청 누리집과 공식 SNS, 야간 이벤트 안내 전단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선옥 과장(보건위생과)은 “안성사랑카드(지역화폐)를 이용하면 연중 10% 할인 혜택을 받는 ‘착한식당’ 14개소도 있다”며 “무더운 여름밤 시민들께서는 할인 이벤트 포스터를 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경기도의료원은 1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에서 물리치료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개소는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만성적인 통증을 겪는 화물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명수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 경기도청, 화물복지재단, 한국도로공사, 경기도의료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의료원은 화물복지재단 및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물리치료실을 공동 설치하게 됐다. 박명수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운전 직종 특성상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화물운전자들과,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공간”이라며 “경기도의회는 도민 건강권 보장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해규 화물복지재단 사무처장은 “화물운전자들의 건강은 곧 도로 위 안전과 연결된다”며 “물리치료실 개소로 치료와 예방 중심의 복지 실현이 가능해진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영희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장도 “고속도로 휴게시설에 건강관리 기능까지 더한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복지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
안성 지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민간 협의체가 첫발을 내디뎠다. 안성문화원은 10일, 지역 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지속가능한 활동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 ‘안성문화예술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2월 비전선포식에서 제기된 기구 설립 필요성을 토대로 구성되었으며, 6월 준비회의를 거쳐 7월 9일 20개 문화예술단체의 참여로 출범했다. 참여 단체에는 안성문화원을 비롯해 국악, 문학, 미술, 사진, 서예, 전통예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고루 포함됐다. 협의회는 오는 2026년 7월 31일까지 활동하며, 문화예술 정책·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를 위한 민간 차원의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박석규 안성문화원장, 민경호 한국예총 안성지회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 박명수 경기도의원, 윤종군 국회의원실 유영일 사무국장, 그리고 윤동원 경기안성뮤직플랫폼 센터장 등 지역 문화예술계와 정계 주요 인사, 협의회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협의회는 향후 문화예술계 현안에 대한 숙의, 실질적 정책 개선안 도출, 지방선거 후보 공약 반영 제안 등 구체적인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 안성시 기준인건비 폐지 촉구 건의안’이 10일 열린 안성시의회 제23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번 건의안은 지방정부 인력 운영 자율성을 제한하는 기준인건비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 대비 부족한 서부권 행정 인프라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성시 전체 인구는 21만 809명이며, 이 중 공도읍에는 약 6만 9846명이 거주한다. 이는 전체 인구의 33%에 달하지만, 공도읍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수는 36명에 불과해 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가 약 2000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최승혁 의원은 “공도·양성·원곡 지역에 1만 2000여 세대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행정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기준인건비를 초과하는 인력 충원 시 재정 페널티가 부과되는 현 제도 때문에 조직 확대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자치의 본질은 지역 실정에 맞는 자율적 행정 운영에 있다”며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인건비 기준은 행정서비스 불균형과 시민 기본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안성시
자활을 위한 일터에서 또 하나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안성지역 자활센터 산하 사업장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장 동료를 자택으로 불러 성폭력을 행사한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거쳐 최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사건은 지난 3월 24일 저녁, 안성 맞춤지역자활센터 산하 식기세척 사업단인 ‘A사업장’ 소속 B씨(50대 남성)가 동료인 C씨(30대 여성)에게 전화를 걸며 시작됐다. B씨는 “애견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C씨에게 자택 방문을 요청했고, C씨는 동료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를 수락해 오후 8시경 B씨의 집을 찾았다. 처음 1시간 동안은 애완견에 대한 이야기 및 회사 등 비교적 평온한 대화가 오갔지만,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B씨는 오후 9시경부터 C씨에게 신체접촉을 시도했고, 약 2시간에 걸쳐 지속적인 성추행과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11시 15분경 가까스로 B씨의 집을 빠져나와 112에 긴급 신고했고, 곧바로 출동한 안성중앙지구대 경찰이 11시 30분경 현장에 도착해 가해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B씨는 초동 조사에서 “쌍방 폭행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성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회 최승혁 의원과 이관실 의원은 지난 8일 공도읍 진사리에 위치한 진사 효성해링턴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와 만나, 입주를 앞둔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시공사와의 소통 문제에 대해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승혁·이관실 의원, 입예협 관계자, 안성시 주택과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입예협 측은 시공사와의 소통 부재와 갈등 상황을 상세히 전하며 “두 차례 공식 간담회 요청에도 시공사가 응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승혁 의원은 “최근 신축 아파트 준공 과정에서 유사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단순 갈등을 넘어 시민의 주거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입주예정자와의 소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에도, 시공사의 무성의한 태도는 안성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소통 부재가 지속될 경우, 시의회 차원에서 준공 승인 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아파트 품질검수 과정에 입주예정자의 직접 참여를 보장할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현행 주택법과 시행령에 따라 품질점검단은 주택 전문가로만 구성돼 조례로 입주민 참관을 규정하기는
안성경찰서(서장 김기범)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DIMA)와 함께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범죄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를 펼쳤다. 경찰은 DIMA의 공식 홍보대사인 ‘그린나래’를 ‘범죄예방 서포터즈’로 위촉하고, 공동으로 범죄예방 콘텐츠를 기획·제작했다. 첫 번째 영상의 주제는 보이스피싱 예방이다. 경찰은 단순 경제사범으로 여겨지던 보이스피싱이 사실상 ‘경제적 살인’에 가깝다고 보고, 강한 경각심을 유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무려 8,500억 원에 달한다. 영상은 보이스피싱의 어원인 ‘보이스(voice)’와 ‘피싱(phishing)’에서 착안해, 범죄 현장을 낚시터로 설정하고 전화기 너머에 도사린 범죄자를 ‘낚시꾼’에 비유했다. 특히 “지금 받고 있는 전화가 보이스피싱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시청자가 몰입할 수 있는 간결하고 공감력 있는 영상미를 담았다.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범죄를 낚시로 비유한 설정이 신선하다”, “실제 예방 효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성경찰서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투자 리딩방 사기’, ‘딥페이크 범죄’ 등 신종 사이버범죄를 주제로 한 후속 영상을 동아방
안성소방서가 9일, 30년 넘게 소방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소방공무원 8명에게 경기도지사 공로패를 수여하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공로패 수여는 수십 년간 현장을 지키며 재난 대응과 예방, 소방행정 전반에 걸쳐 탁월한 기여를 해온 베테랑 소방관들의 공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리였다. 대상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태도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해 왔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8인은 ▲현장지휘단 구범석 소방령 ▲청문인권담당관 윤수강 소방령 ▲재난대응과 류재천 소방경 ▲소방행정과 박영근 소방경 ▲재난대응과 이영근 소방경 ▲죽산119안전센터 이정근 소방경 ▲화재예방과 정송채 소방경 ▲현장지휘단 허재식 소방경 등으로, 모두 30년 이상 소방 분야에 몸담으며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공공의 안전과 복리 증진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오신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전달한 공로패는 여러분이 걸어온 시간에 대한 경의이자, 소방 조직의 미래를 이끌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영예의 표식”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대덕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8일 대덕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2기 주민자치회 추가 모집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지난 1월 제2기 주민자치회 출범 이후, 보다 폭넓은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20명의 신규 위원을 추가로 위촉했다. 신규 위원들은 성별과 연령, 직업 등 다양한 배경을 갖춘 주민들로 구성돼, 대덕면 자치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주민자치회 위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위촉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위촉장 수여 후 진행된 선언문 낭독은 주민자치 실현에 대한 주민들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신규 위원 20명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약 1년 6개월간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대덕면의 다양한 자치사업과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주민자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덕면만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자치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총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수렴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