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감은 여야 유력 대선주자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및 '장모 사건 대응 문건' 의혹과 야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이 이번 국감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달 1일 대법원을 시작으로, 5일 법무부, 12일 헌법재판소 및 공수처, 14일 서울고검과 산하 지검, 15일 서울고법과 산하 지법, 18일 대검찰청 국감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공수처 국감이다. 올해 1월 공식 출범 후 첫 국감인데다, 최근 가장 뜨거운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수사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고발 사주 의혹 수사팀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한 서울중앙지검과 감찰부가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대검 국감 역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말 진행될 예정인 국회 정보위원회 국감에서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조성은씨의 제보 과정에 개입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박 원장이 언론보도를 앞두고 조성은씨와 여러 차례 만난 사실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놓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거듭 비판했다. 홍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치다가 감옥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1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윤 십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가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6월 사석에서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전언이 보도된 이후 장모 최모 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은 것을 이 지사의 이번 사안에 빗댄 것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8일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해 “단 1원이라도 제가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과 공직을 사퇴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거꾸로 고발쇼도 하고 있지만 뻔뻔함으로 그게 묻힐 수 있을까"라며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이 지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결백하다면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라“며 ”증거가 더 이상 인멸되기 전에 말이다"라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논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만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보다 2.9%포인트 오른 40.0%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가 매주 월요일~금요일 시행하는 정례 주중집계 조사 기준, 국민의힘으로 간판을 바꾼 뒤 최고 지지율이며 동시에 지난 2016년 국정 농단 사태가 벌어진 뒤 최고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2.5%였다. 양당 간 격차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뒤이어 국민의당 6.5%,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2.6%, 시대전환 0.7%, 기본소득당 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정당 1.6%, 무당층 9.5%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전주보다 2.5%포인트 내린 40.2%로 7월 5∼9일 조사(41.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1.7%포인트 오른 56.1%였다. 국정 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 차이는 15.9%포인트로 7주 연속 두 자릿수를 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결백하다면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치다가 감옥 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1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 글쎄올시다"라며 "윤 십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간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6월 사석에서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전언이 보도된 이후 장모 최모 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은 것을 이 지사의 이번 사안에 빗댄 것이다. 홍 의원은 또 "거꾸로 고발쇼도 하고 있지만 뻔뻔함으로 그게 묻힐 수 있을까.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라며 "이런 대형 비리가 터졌는데도 눈치가 보고 있는 검찰도 참 이상한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8일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해 "단언하지만 저는 1원도 받은 일이 없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사진) 대표는 17일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불가역적인 정치개혁을 완성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은 항상 과감한 자세로 정치개혁을 선도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선 승리 외에는 제가 더 성장하기 위한 다른 정치적인 지향점이 있을 수 없다”면서 “현 정권과 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낙동강에서 막아내는 동시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인천에 병력을 상륙시켜야 우리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통합만 하면 이긴다거나 부정선거를 심판하라는 등의 비과학적 언어가 늘어날수록 정권교체는 요원해진다며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라는 새로운 매체는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이 보고 싶어할 만한 영상을 추천해준다"며 "알고리즘이 만들어 놓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세상에서 '통합만 하면 이긴다', '내 주변에는 문재인 좋아하는 사람 없다', '여론조사는 조작되었다', '부정선거를 심판하라'와 같은 비과학적인 언어로 선거를 바라보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정권교체는 요원해진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첫 토론회가 16일 진행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에 대한 견제와 공세가 집중됐다. 또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간에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먼저 발언의 주도권을 쥔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하면서 구속수사 지휘하고 중앙지검장을 했다. 당시 다섯 계단 뛰어올라 (승진했다)"며 "보수진영 궤멸에 앞장서고 1000여명을 소환조사했고, 5명이 자살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죽은 권력인데 죽은 권력을 어떻게 이렇게 잔인하게 수사할 수 있느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제가 당시에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한 것"이라며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서 일을 처리했는데 검사로서 한 일에 대해서 사과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응수했다. 홍 의원이 재차 사과를 요구했지만 윤 전 총장은 "전 오래 전부터 수사하면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신중하게 응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도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홍 의원은 "최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와 동석한 특정 캠프의 성명불상자를 고발하겠다고 했다"며 "그 특정 캠프가 도대체 어디냐"고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난민 보호를 비롯한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아프가니스탄 평화정착 및 인권보호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해당 결의안을 상정해 총 투표수 153표 중 찬성 153표, 반대 0표로 가결 처리했다. 결의안은 탈레반의 정권 이양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인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는 결의안에서 "탈레반의 정권이양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인권 침해 등 비극적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 같은 행위가 국제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동반 퇴보를 부를 수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탈레반이 모든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에 공언한대로 여성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며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존엄이 보장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를 향해서는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정착과 인권 보장, 난민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책임 있는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오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석의원 208명 가운데 찬성 184표, 반대 19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했으며, 청문회를 마친 뒤 곧바로 여야 합의로 심사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약 25년 동안 지방법원 및 고등법원 판사로서 업무를 담당해 재판 실무에 밝고, 우간다 양성애자의 난민지위 인정 소송에서 난민지위를 인정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오 후보자는 이번 달 퇴임하는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이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판사 생활을 했고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서 근무중이다. 오 후보자가 대법관에 임명되면 여성 대법관은 역대 최다인 4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13명의 대법관 중 여성은 박정화·민유숙·노정희 등 3명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 한석훈 위원 선출안과 국민권익위원회 최정묵 위원 추천안도 각각 통과시켰다. [ 경기신문 =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동산 특혜 의혹을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오는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를 증인으로 불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 첫 회의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께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고 싶다"며 "화천대유는 누구것인가. 이 지사의 대장동 택지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시행사인 성남의뜰 전체 지분 50%를 보유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최근 3년 동안 1830억을 배당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에 비해 훨씬 적은 지분인 1% 밖에 보유하지 않은 화천대유는 557억원을 배당받았다”며 “이를 어느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 이것이 공정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지난 2014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 된 것으로 약 1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공영개발 사업이다. 사업 시행사는 당시 신생업체인 '성남의뜰'이 맡았다. '성남의뜰' 주주는 성남도시개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최근 후보간 경선이 과열되면서 과도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중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소한 후보들간의 의혹제기는 육하원칙에 따라야 하고 당내에서 이런 의혹제기가 있을 때에는 확실한 정보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의혹 제기는 당내 경선에 있어야 할 문화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경선을 치열하면서도 공정하게, 매너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최근 일부 후보들의 우려스러운 모습에 대해서 후보들께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자중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가 당대표에 취임하면서 경선을 치를 때 상대가 낮게 가면 더 높게 갈 것을 지향해야 하고, 상대가 높게 가 면 그보다 저 높게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 당의 경쟁원칙이 돼야 한다고 말씀드린적이 있다"며 "앞으로 8분의 후보들은 우리 당과 당원들,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선을 치러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