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5일 1차 관문을 돌파하고 경선레이스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 진출했다.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안상수 하태경 황교안 후보도 이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예비경선 후보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1차 컷오프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 안팎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1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대선 캠프는 서로 자신들이 '대세 후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고개숙여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카드다.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의원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는 여러모로 (지지율이)재도약할 만한 호재가 없다"며 "악재만 남았다. 결국 시간이 가면 경선판은 기울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상수 후보,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등 8명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정홍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 등 3명은 탈락했다. 이번 1차 컷오프는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책임당원 여론조사 20%와 전국민 여론조사 80%를 합산 반영해 이뤄졌다. 정 위원장은 "2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하지 못하신 세 후보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분 역시 훌륭하신 경륜과 좋은 정견을 갖고 계시므로 국민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날까지 동참하셔서 지혜를 모아주시기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표할 수 없는 점을 들어 2차 컷오프 경선 진출 후보자의 득표율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2차 예비경선에 진출한 8명을 대상으로 오는 16일 첫 TV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2차 경선에 진출한 각 후보자들에게 '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버리는 자세로 임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송했다. 정 위원장은 "이제 2차 경선에서는 토론 위주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캠프 해체를 선언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 관계자는 15일 “캠프를 해체하고 국민 중심으로 재개편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직접 국민과 접촉하고 대화하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퇴임 직후만 해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항마로 꼽혔으나, 낮은 지지율의 벽을 좀처럼 뛰어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성 정치와 차별화하는 행보를 통해 지지층에 어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전날(14일) 밤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오늘부터 저는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며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 대선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주변에 있던 기성정치인들에게 많이 의존하게 됐다"며 “그런 과정에서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는 점점 식어져 갔고,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그 모든 원인은 후보인 저 자신에게 있고 다른 사람을 탓해서 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큰 결단을 해야 할 시기가 됐다. 이대로 사라져버리느냐, 아니면 또 한번 새로운 출발을 하느냐는 기로에 섰다"며 "지금까지 가보지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등 유력 후보들이 예상대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원희룡 하태경 황교안 안상수 후보도 8명을 뽑는 1차 컷오프 관문을 통과했다. 박진 장성민 장기표 후보는 1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1차 컷오프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컷오프 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간 당원 2000명(20%), 일반 국민 2000명(80%)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1차 컷오프를 통과한 경선 후보 8명은 16일 첫 토론회를 갖는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추리는 2차 컷오프 결과는 다음 달 8일 발표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15일 대선 경선 후보 중 8명을 남기는 1차 컷오프를 코앞에 두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강세 속에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안정권으로 꼽히는 가운데 나머지 3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주목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1명의 대선 예비후보를 8명으로 추리는 당원, 국민 여론조사를 마무리하고 15일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13~14일 이틀간 책임당원 2000명, 일반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컷오프 여론조사를 마무리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를 묻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당원 20%·일반시민 80% 비율로 2차 예비경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1차 컷오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 5명이 1차 예비경선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5명의 예비후보를 제외하면 남은 티켓은 3장뿐인데, 현재 이들 5명의 뒤를 쫓는 대선주자들은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박진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장기표 경남 김
서욱 국방부 장관은 14일 북한이 지난 주말 발사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한미연합 자산을 통해 탐지했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외교·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미사일 발사는 사실"이라며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했고, 초기 분석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과 12일 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7580초(126분) 비행해 1500㎞ 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우리 군 당국이 미사일을 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서 장관은 '한미연합자산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식별한 게 정확하냐'는 질문에 재차 “예. 그렇다"라고 답했다. 서 장관의 이 같은 답변은 '북한 순항미사일의 비행고도가 낮아 한미가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데 실패했다'는 세간의 관측을 부인한 것이다. 다만 서 장관은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사항은 '특수정보'(SI)이기 때문에 그 외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특수정보'(SI)이기 때문에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곤란하다면서도 "한미 공조 하에 세부 내용을 분석 중"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보도와 관련해 제보자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나기 직전 100여개의 대화 파일을 내려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14일 MBC 라디오에서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100건이 넘는 110여개의 (텔레그램 대화방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했다. 박 원장을 만나고 그다음 날 일부 파일을 더 다운로드했다”며 “이후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 원장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주장했다. 해당 파일은 조씨와 김웅 의원이 주고 받은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과 조씨가 내려 받은 ‘손준성 보냄’ 최초고발장의 이미지 파일 등을 말한다. 김 최고위원은 "(8월11일 회동) 전날 조씨가 110건의 관련 자료를 스마트폰에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전부 다운로드 받았는데 조씨 컴퓨터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면 인쇄를 했을 수도 있고, 그 다음날 (조씨가 SNS로) '역사와 대화를 했다'는 데 정작 그(고발 사주 의혹)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사적 대화였다고 주장한다"며 "그럼 두분이 팔씨름하고 놀았냐"고 반문했다. 조씨가 뉴스버스에 제보한 시점은 지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고발청부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만남을 놓고 국정원의 정치개입의 아픈 기억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사건이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14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조씨와 박 원장의 만남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이라며 “국정원장의 대선, 정치개입이라는 트라우마를 국민에게 남긴 과거 사례를 연상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원장같이 정치적으로 훈련되고 경험 많은 사람이 했던 행동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대통령선거의 공정관리, 국정원의 정치중립을 위해 박 원장이 거취 문제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을 향해 "지금은 해명이 매우 미온적이다"며 "동석자는 없었다는 확인이라든지, 정치적 대화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정보기관장의 대선 개입 또는 국내 정치 개입이라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며 "국정원의 정치 개입이라는 것은 국정원의 존립 전체를 흔드는 것이다. 그러면 그 수장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당이 국정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북한의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은 문재인 정권의 굴종적 대북정책에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군 당국이 북한 도발에 신속, 강력 대응해도 부족할 판에 예의주시만 하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이 지난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실험을 했는데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 관영매체를 보고 뒤늦게 도발사실을 파악했다고 한다"며 ”만약 실제 상황이었다면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3월에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두발 발사했지만 우리 군은 기껏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며 "군 당국은 북한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는 커녕 예의주시만하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정권은 5년 내내 가짜평화쇼를 성사시키는 데만 몸이 달아 있다"며 "유엔 대북 제재를 아랑곳하지 않고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짝사랑을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쓸데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