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3일 환경부, 인천시교육청, 현대자동차, SK E&S, 운수사업자와 함께 인천 학생성공버스 수소 통학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학생성공버스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일부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권역별 순환버스다.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 사례인 학생성공버스를 모두 27대 투입하며, 이 중 3대를 수소 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신규 수소 버스 출고에 따라 점진적 확대를 위해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또 수소 버스를 이용하는 학교에 환경교육 컨설팅 제공, 수소 생산 시설 견학을 지원해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향상 기회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학생 통학버스를 수소 버스 전환될 수 있도록 구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시내버스, 통근 전세 버스, 화물차 등 상용 수소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확보·민생현안 등 지역 주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인천·경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정승연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논의된 주요 국비 사업은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96억 원) ▲인천발 KTX 건설(900억 원)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11억 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97억 원) 등 5건, 모두 1104억 원 규모다. 또 유 시장은 인천을 글로벌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인천 내항 소유권 인천시 이전 ▲영종~신도(1단계, 3.2㎞) 도로에 이은 신도~강화(2단계, 11.4㎞) 간 도로 건설 등을 건의했다. 국민의힘은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 시장은 “인천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을 국가 예산에 반영하고 시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
인천시가 인천항만공사(IPA)의 내항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도권 확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취득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해외 출장 귀국 인사 및 취임 2년 차 시정운영’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유 시장은 “이번에 방문한 중국 톈진항은 소유권이 톈진시에 있다. 우리처럼 해양수산부 산하의 항만공사(PA)가 하는 게 아니어서 톈진시 중심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며 “인천시도 제물포르네상스를 통해 내항 소유권 이전에 초점을 맞춰 사업이 연속성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4월 해수부·IPA와 함께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또 최근 협의체에서 내항 재개발사업 공동 시행을 제안했다. 현재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내항 재개발사업을 제물포르네상스와 묶어 경제성을 올리고, 토지소유권이나 사업 지분을 가져와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천공항공사의 지분도 일부 얻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시장은 “지방에 있는 PA와 달리 인천공항은 대한민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트램 사업의 가능 여부를 두고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한 입중을 보였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30일 송도 주민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송도 트램의 현실성에 대한 한 주민의 질문에 대해 “트램의 타당성에 대한 KDI의 결과가 나오면 사업의 추진 가능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를 지켜보면서 대체 교통수단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사단법인 인천클럽에서 진행한 제2차 시민발언대(송도세브란스병원 공사 및 송도 대중교통 관련 문제와 해결방안)의 후속 조치다. 당시 발언자로 나선 손기성 송도1·3동 주민연합회 대표는 송도국제도시의 대중교통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트램이 아닌, 자율주행 전기버스 등을 통해 경제성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청장은 송도 트램을 실현시키기 위한 현실적 과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KDI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송도 트램의 전체 사업비가 5536억 원, 매년 운영비는 270억 원에 달한다”며 “타지역 계획을 보니 원부자재 가격이 모든 분야에서 올라 사업
인천시는 올 하반기 전기 화물차 445대(보조금 80억 원), 버스 28대(19억 원), 이륜차 308대(5억 원) 등 781대를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보조금은 각 80억 원, 19억 원, 5억 원 등 모두 104억 원 규모다. 차종별 최대 보조금은 화물차(소형) 1800만 원, 버스(대형) 8000만 원, 승용차 1030만 원, 이륜차(대형) 300만 원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 화물차 1782대, 버스 98대, 이륜차 1232대 등 모두 3112대 보급을 계획한 바 있다. 6월 기준 보급실적은 화물차 1596대, 버스 98대 등 모두 1694대다. 보급률은 목표 대비 화물차 89%, 버스 100%다. 상반기 목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하반기 초과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추가 보급을 결정했다. 이륜차는 하반기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보급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보급물량을 조정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올해 전기차 구매수요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여전히 소형 화물차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구매수요에 맞게 보조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2025 APEC 정상회의, 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반도체특화단지 등 인천을 위한 유치에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앞으로 남은 목표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재외동포청 유치를 꼽았다. 지난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재외동포청 개청으로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1000만 도시 프로젝트를 시작,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이를 통해 인천을 재외동포의 모국활동 거점으로 조성하고 한상 자본의 인천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단연코 인천이라는 믿음 하나로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민선 6기 때 만들었던 서울-인천-부산-대구 순서의 지역경제 규모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른 도시들과 경쟁하는 것은 늘 부담스럽고 어렵지만, 나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1년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1년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꼽을 수 있다. 인천은 1883년 개항 이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애관극장, 대한서림, 동인천 시계탑. 우리의 약속 장소가 다 사라졌다. 젊은이들은 소망 때문에 살고, 노인들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한다. 이것이 애관을 존치해야 하는 이유다.” 인천의 한 곳에서 14대째 살고 있는 토박이, 김병훈 인천현장예술기획 대표의 일성이다. 지난 29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인천클럽 제3차 시민발언대에서 김 대표는 애관극장 존치의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인천시의 애관극장 공공매입을 통해 존치의 길을 걸어야 하고, 활용방안은 매입 이후에 면밀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매입 후 활용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는 같은 자리에서 협의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매번 매입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만 반복하고, 시민단체도 공유 재산화만 생각한다. 시간이 지체돼 애관이 사라지면 인천시민만 불행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관을 지켜온 소유주는 자기 자손에게 이곳을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정작 종교단체와 유통기업, 건설사 등에서 사려고 하는 현실”이라며 “애관이 건축학적 보존가치가 떨어진다고 하지만 역사성, 장소적 가치 등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석용 인천클럽 이사장은 “애관을 존치해야 한다는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 1호선 수송인원 20억 명 돌파를 기념해 역사 내 ‘힐링 버스킹 공연’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연은 이달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다. 1호선 부평시장역, 인천시청역, 지식정보단지역, 7호선 굴포천역, 부평구청역에서 진행된다. 인천음악창작소에서 인천지역 활동 뮤지션 중 11개 공연팀을 선발해 역사 특성에 맞는 재즈·팝·요들·연주 등을 선보인다. 인천음악창작소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에게 자유로운 창작공간 지원과 시민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랜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역사 내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가 전면 중단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행사다. 힐링 버스킹을 통해 움츠러든 시민들의 마음을 열고 도시철도 역사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사는 관람객들에게 ㈜농심에서 후원하는 음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인천1호선 수송인원 20억 명 돌파 원동력은 고객들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지하철이 단순히 교통수단이 아닌 고객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인천시가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입지발굴 용역에서 후보지 3곳을 골라, 민관협의회와 최종 입지 선정 논의 후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의 계획대로 공공·민간 해상풍력사업이 진행된다면 오는 2030년 인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100%를 넘어선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해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을 통해 최근 배타적경제수역(EZZ) 내 2곳(A·B), 옹진군 해역 내 1곳(C) 등 모두 3곳의 후보지를 발굴했다. 기본적으로 항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조업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입지를 발굴했지만, 일부는 군사구역 또는 서해특정해역과 다소 중첩된다. 한 후보지는 유일하게 모든 조건을 충족해 향후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서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해당 후보지에서 1200㎿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인근 풍황계측기를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열고 후보지 선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올 연말 입지발굴 용역이 끝나고 추후 인천시에너지공사 설립 및 산하기관 내 전담조직 신설이
인천시는 지역 내 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강화군·옹진군·연수구를 제외한 7개 구에서 모두 45곳의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를 받아 평가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중구 도원구역(도원동 18-1) ▲동구 화수아파트 일원(화수동 287-106) ▲미추홀구 주안남초1구역(주안동 1520-37), 도화역남측구역(도화동 557-1) ▲남동구 구월349구역(구월동 349), 만수2구역(만수동 944-3) ▲부평구 동암중서측구역(십정동 499-1) ▲계양구 계산역남측구역(계산동 951-6), 효성구역(효성동 273-1) ▲서구 석남5구역(석남동 575-36) 등이다. 재개발사업 후보지가 포함된 자치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 용역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시는 선정 구역의 투기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주택 등 건축물 분양 권리의 산정 기준일을 공모 공고일인 지난해 10월 4일로 고시할 계획이다. 각 구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한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