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자녀학습코칭기법 무료특강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달 21일 성호초를 시작으로 오는 26일 가수초까지 9개 초·중학교를 순회하며 자녀학습성향 및 발달상황에 맞는 맞춤형 학습기법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은 자녀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습관형성 및 공부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카운슬러 역할과 소양을 길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의는 에듀매직코리아, 글로벌리더스쿨, (주)커리어닥터 등 전문교육기관에서 맡았으며 해당학교는 물론 관심있는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호락 자치행정과장은 “그동안 학생들의 교육방법이 학교나 학원에 비해 가정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다”며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은 올바른 학습지도를 통해 찾의적인 교육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오산시가 지번주소 체계에서 도로명주소 체계로 전환하는 ‘도로명 주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새로운 주소체계 사업을 위해 광역도로를 제외한 시 전역 46개 도로명 및 177개 도로구간에 대해 새주소위원회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도로명주소법 제정으로 오는 2012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사업으로 누구나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는 선진국형 국제표준에 맞춰 도로는 도로명을 건물은 건물번호를 부여해 새로운 주소체계로 개편하는 것이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이해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서 지난 7·8월 2개월간 6개동을 순회하며 도로명주소사업 주민설명회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내달까지 건물번호판과 도로명판을 설치완료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경기침체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하는 한시생계비는 올 마지막 지급분으로 다음달 5일까지 접수를 받아 금융조사를 거친 뒤 오는 12월5일 지급하게 된다. 한시생계보호신청 대상은 가구원 모두가 노인,장애인 등 근로무능력자로 구성됐거나 근로능력은 있지만 한부모 가족의 아동, 중증 장애인, 노인,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으로 구성된 가구로 월 기준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일 경우 해당된다. 지급되는 최저생계비는 월 소득이 1인가구 49만845원, 2인가구 83만5763원, 3인가구 108만118만6천원,4인가구 132만6천609원 이하로 총 재산이 8천500만원 이하, 금융재산이 500만원 이하인 가구다 한시생계비는 1인가구 12만원, 2인가구 19만원, 3인가구 25만원, 4인가구 30만원, 5인가구 35만원 등으로 가구원수 별로 차등 지급된다.
<속보>경부선 전철1호선이 통과하는 오산시 외삼미동 병점차량사업소에 설치되는 역명제정(본보 10월15·20일자 보도)과 관련, 오산삼미역대책위원회와 시민 200여명은 27일 한국철도공사 앞에서 ‘서동탄역’철회를 요구하며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와 시민들은 “한국철도공사 역명심의위가 의결한 서동탄 역명은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철도건설사업 시행지침과 공사의 철도역명 및 노선명 관리운영 규정을 위배했다”며 재심의 및 공사 사장 면담을 요구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 역명심의위는 지난 14일 ‘1역 1명칭과 법정동명 및 옛지명, 자연마을을 우선한다는 관리규정, 광역자치단체가 제시한 역명 또는 노선명이 규정에 부합될 때 역명심의위를 거치지 않고 공사 사장이 결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스스로 위배하고 법정동명, 옛지명, 자연마을과 동떨어진 서동탄역으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27일에 이어 28일 한국철도공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잇따라 열고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상경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대책위는 집회에 앞서 26일 수원지법에 ‘역명결정처분효력정지 및 역명결정취소’소송을 제소했으며 관련규정을 무시하고 역명을 결정한 철도공사를 감사원에 감사
“단 1시간 행복을 원한다면 낮잠을 청하고, 평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봉사하라” 황금같은 휴일도 뒤로하고 소외계층을 보듬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공직자들이 있다. 오산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오나리사랑실천단. 노후주택 보수, 도배, 장판교체 등 어느덧 3년째 소외계층들과 벗하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4일 아침,오나리사랑실천단 사랑나눔팀 42명이 원동 B(79)할아버지 집을 찾았다. 이들은 앞으로 닥칠 월동기에 대비해 지붕을 덧씌우고 도배와 장판을 교체했다. 또 전기배선, 전등교체, 보일러, 가스레인지 등을 수리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키 위한 점검도 벌였다. 이 마을 박영경 부녀회장은 “공무원들이 주말도 잊은 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심성의껏 도움을 줘 마음이 뿌듯하다”며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상범씨는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불안해 하는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특히 독거노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집안 수리를 제대로 못해 추위와 더위에 힘겨워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오나리사랑실천단은
중국 현지 환치기 총책과 대포통장을 통해 200억원대 돈을 불법으로 중국에 송금하는 등 거래를 해온 내국인과 조선족 등 수백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26일 시중 은행에서 송금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포통장 등을 이용 중국에 돈을 송금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E(36)씨 등 내국인과 조선족 20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인터넷뱅킹을 통해 돈을 거래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G(38)씨 등 1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E씨 등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특정 은행계좌를 개설, 환기치 중간책에게 통장을 양도한 뒤 중국현지 환치기 총책을 통해 1억8천만원을 송금하는 등 국내에 거주하는 내국인 및 조선족 등 220명이 대포통장이나 인터넷뱅킹으로 총 200억원을 불법으로 거래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 과정에서 중국현지 환치기 총책은 국내에서 송금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내에 거주하는 내국인 및 조선족들은 중국현지 연고자들에게 송금할 경우 중국에서 즉시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포통장과 환치기 총책을 통해 불법송금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 읽는 도시를 지향하는 오산시에 북 카페(Book Cafe)가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벗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사색의 계절을 맞아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청 광장에 열린도서관, 오산대학 청학동에 무지개도서관, 맑음터 공원에 맑음터도서관, 수청근린공원에 자연숲도서관 등 북 카페 4개소를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북 카페는 일반 단행본과 잡지, 다양한 종류의 도서 3천여권이 비치되면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한 우수도서에서 최근 일반서점에서 취급하는 도서까지 쉽게 접할 수 없는 책 등을 망라하고 있다. 중앙도서관 이규우 관리담당은 “최근 북카페가 개관되면서 시민들 사이에 책읽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여성공직자 상당수가 청내에 수유실,임산부 휴게실 등 후생복지시설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공무원들도 별도의 휴게공간과 청내 어린이집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5일 시와 장복실 시의원 등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 9월 남·여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후생복지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서 여성공직자 106명 가운데 105명이 청내 수유실 및 임산부 휴게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청내 어린이집 설치 및 이용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7%(82명)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이 가운데 65%(69명)는 어린이집 이 설치될 경우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남성공직자의 경우 청내에 별도의 휴게공간(매점 포함)이 필요하고 어린이집 설치와 이용의사는 여성공직자들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22일 제15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설문조사를 근거로 수유실, 임산부 휴게실, 남성공무원 휴게실 설치 등 후생복지대책과 청사 출입문을 기존 여닫이에서 자동문으로 바꿔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도모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유학을 계승·발전시키는 승화의 장으로 건립된 오산시 궐리사 행단(杏壇)이 문을 열었다. 시와 궐리사는 22일 궐리사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이기하 시장을 비롯, 윤한섭 시의장, 정기훈 도유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단 준공식을 가졌다. 궐리사 행단은 앞으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 유학과 예절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1792년(정조 16년)에 창건된 궐리사는 공자(孔子)의 위패를 모시고 인근 유학자들은 물론 시민들이 유학과 공자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다. 행단은 연면적 84.33㎡에 지상 2층 전통건물로 1층은 학습관으로 청소년들에게 유학의 기본을 가르치며 2층은 1천500여권의 고문서가 보관된 서고로 이뤄졌다. 이 시장은 “평소 유학 발전과 청소년 예절교육에 힘써 온 궐리사 유학자들에게 감사한다”며“행단 준공을 계기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호연지기를 키우는 터전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