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7~8건의 응급환자를 처리하고 나면 몸이 천근만근 파김치가 돼 다음날 퇴근과 동시에 밀린 잠을 보충하기 바쁩니다.” 신영곤(31·오산소방서 태안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소방사는 과도한 근무시간으로 피로가 누적되면서 가끔 자괴감에 빠진다. 일선 소방 공무원들이 24시간 맞교대로 주 84시간의 살인적인 격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분석, 근무방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오산소방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오산·화성시 등 2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오산소방서 직원들의 근무여건과 근무방식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오산소방서는 자체 조사결과를 벌인 결과 전체 직원 252명 가운데 80.2%인 202명이 24시간 맞교대 근무방식으로 주 84시간을 근무하면서 살인적인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주 5일제 시행으로 주 40시간 근무하는 일반 행정직 공무원들은 물론, 소방 공무원과 유사한 근무체계를 가진 경찰 공무원이나 교정 공무원들의 3교대(주 56시간) 근무와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실제 오산소방서 소방 공무원들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재난현장 구급·구조활동에서 34명의 공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격무에 따른 안전위협에
오산시의 권역별 도서관 건립 사업이 18일 ‘햇살마루 어린이도서관’ 개관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원동 408-4에 건립된 햇살마루 어린이도서관은 장은건설(주)이 대규모 아파트를 지으면서 총 39억4천만원을 들여 시에 기부채납한 것. 부지면적 1천509㎡, 지상 4층 규모의 이 도서관은 1층에는 주차장이, 2층에는 새싹책터 및 병아리책터 등 유아전용공간이 들어섰다. 또한 3층에는 푸른정보책터, 이야기방, 가족방 등 어린이 공간을, 4층에는 희망소극장, 전시홀, 행복배움터, 어울림터 등을 꾸며 어린이들이 내집처럼 편안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항상 가까이서 책을 접하는 습관을 갖도록 했다. 총 보유 장서는 3만2천662권으로 일반도서 7천245권, 유아·아동도서 2만5천417권이며 철학, 언어, 문학, 역사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책과 정기 간행물로 어린이 과학동아 등 33종이 소장돼 있다. 18일 열린 개관 축하 행사에는 동화작가 윤수천 선생의 ‘책은 밥이다’ 인형극단 ‘우끼의 도둑잡기 대소동’ 닐스영어연극클럽의 ‘잭과 콩나무’ 오산동화읽는어른모임의 ‘빛과 그림극’이 펼쳐졌으며 4층 전시홀에서 ‘빨간 줄무늬 바지’라는 주제의 그림책 원화전시가 열렸다.
오산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변모되면서 시민들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S자형 산책로와 잔디밭 등이 펼쳐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바뀌면서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휴일을 이용해 오산천을 찾은 김인호(오산동·38)씨는 “어린 자녀들과 편하게 나와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 돼 휴일을 이용해 자주 나온다”고 말했다. 오산천이 이렇게 새롭게 변모된 것은 건설교통부 서울지방국토청이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용인·화성·오산·평택시 4개 지자체가 이어지는 오산천을 국내 최초로 하천환경정비사업에 나서 일궈낸 결과다. 당시 광주시 경안천, 전북 진안천과 함께 전국 시범사업으로 착수한 오산천 하천환경정비는 생태호안, 산책로 초화류 식재, 실개천, 둔치 등을 갖춘 친환경 하천으로 단장됐다. 하천치수안전도 제고와 하천생태계복원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하천으로 변신 한 것이다. 시는 향후 오산천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시가지를 관통하는 오산천이 산책로나 잔디밭 등 휴식공간은 조성돼 있지만 야간 조명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9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로등 182개를 설치한다는 계
이용호 과장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광교산도 지극 정성으로 꾸준히 관리 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임 오병민 오산소방서장(52·사진)은 “과감한 업무 혁신으로 ‘Safe Korea’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취임 의지를 피력. 오 서장은 지난 79년 의정부소방서에서 공직을 출발, 도 민방위국, 도소방재난본부 예방담당 등 요직을 두루 거쳐 2005년 7월 소방정으로 승진하면서 도 구조·구급재난상황실장, 광명소방서장을 지냈다. 직전 광명서장 땐 불조심 강조의 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14개 분야 혁신과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발휘해 도지사 및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화성 출생으로 한경대를 졸업했으며 합리적인 성격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 그는 “조직내 인화단결 및 처우개선과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양질의 소방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다짐. 부인 이순일씨(47)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 마라톤 매니아.
최근 오산 평택 안산 등 도 남부지역에서 금은방 털이가 잇따라 발생해 치안 부재를 탓하는 시민들의 원성이 높다. 동일범으로 보이는 이들은 단 1~2분만에 범행을 끝내는 ‘초 스피드’로 사설 경비업체의 방범시스템을 농락하듯 빠져나가고 있다. 16일 새벽 3시50분쯤 오산시 중앙동 G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진열장에 전시돼 있던 금반지 등 1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싹쓸이해 달아났다. 당시 범인들은 금은방 쇼윈도우를 부수고 들어가 진열장에 있는 목거리 반지 등만 자루에 담는 수법으로 채 2분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설 경비업체가 경보음을 듣고 3분 뒤 현장에 출동했을 땐 이미 범인들은 유유히 사라진 이후였다. 앞서 지난달 27, 23일 새벽 각각 안성시 A금은방과 평택시 B금은방에도 도둑이 들어 2~3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등 20여일 사이 도 남부지역 금은방 업소 3곳이 잇따라 털렸다. 경찰 관계자는 “무인 경비시스템을 뛰어 넘는 범인들의 치밀한 수법에 혀를 찰 수 밖에 없다”면서 “가급적 진열대의 귀금속도 금고 속으로 이동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귀금속 도난 사건과 함께 사기 사건도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오산시가 기구 신설과 사무관 1명이 개인 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하면서 조만간 소폭 승진 인사를 앞둔 가운데 공직사회가 내심 술렁이는 분위기다. 9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세교1·2지구 택지개발 등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전담기구 확충에 나서 지난달 말 시의회와 경기도로 부터 각각 신도시지원과 기구 신설을 승인 받았다. 신도시지원과는 사무관 1명과 6급(계장)담당 2명 등 간부급과 하위직 7~8명이 배속될 예정이다. 또 K사무관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하면서 현재 H부서 과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이에 따라 사무관 자리 2개와 6급 자리 2개 등에 대한 소폭 승진 인사를 앞둔 가운데 승진 대상자 4배수 물망에 오른 L, K, J씨 등 고참 계장급 8명과 6급담당 승진 대상자로 거명되는 하위직 공무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겉으론 조용한 것 같지만 안으론 그렇지 않은 정중동(靜中動)한 분위기가 엿보이고 있다. 따라서 금명간 인사가 단행될 경우 시 직제는 현재 2국.1직속기관, 2실, 18과, 2사업소, 76담당에서 1개 과와 2담당이 늘어나 2국, 1직속기관, 2실, 19과, 2사업소, 78담당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 부터
7월의 현충시설물로 선정된 ‘윤엔군 초전기념비’ 오산소방서는 내달 6~10일 닷새간 화성초교 학생들에게 ‘긴급구조 119체험캠프’를 실시한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보호하는 능력을 키우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119정신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 이 캠프는 소방 차량을 이용한 훈련과 극기 훈련 등 체험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이며 문화 공연과 병행된다. 5개 기수로 나눠 1기수당 교육 인원은 120명, 모두 600여명이 참가하며 그 대상은 4~6학년 학생이다. 참가 희망 학생은 학부모 동의를 받아 소방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산소방서 방호예방과(374-3119)
지난 주말 오산 문화거리를 걸어 가던 젊은이들이 주고 받은 말이다. 10년 전 차 없는 공간으로 조성된 오산 문화거리에 삼족오(三足烏-발이 3개 달린 까마귀)가 새겨진 보도블럭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산(烏山-까마귀 산)의 지명과 정체성에 부합하도록 시 마크를 삼족오로 바꾸자<본보 2006년11월1일자 보도>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동 문화거리에 삼족오가 처음으로 공공이미지로 적용, 관심을 사고 있는 것이다. 구 시가지 한복판에 위치한 오산문화거리는 당초 시가 상가연합회 건의를 수렴, 1998년 3월 8천만원을 투입해 미금사~경화당간 130m 구간에 대한 일제정비로 조성됐다. 시는 지난 달 1억3천만원을 들여 노후된 문화거리 재정비에 나서 점토블럭, 가로등, 볼라드, 컬러아스콘 등 기반시설물을 새롭게 단장, 상가연합회(회장 김용환)의 제안으로 플러스 원 점포 앞에 화강석으로 조각된 지름 1m20㎝ 규모의 삼족오를 보도블럭 바닥에 설치했다. 이 삼족오는 오산에서 활동중인 조각가 박용국씨가 중국 즙안(集安)의 고구려 고분 벽화 4호묘 천장 받침돌에 그려진 원본을 토대로 제작된 것이다. 여기에 삼족오를 널리 알린 드라마 ‘주몽&rs
오산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지역사회 각 분야에 걸쳐 복지사업을 맡게 될 금자탑으로 건립된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대지면적 2천975㎡에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7천570㎡ 규모로 단일 사회복지관으로는 전국 최대 시설이다.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일 원동 404의10 신축 청사에서 이기하 시장과 조문환 시의장을 비롯,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주)장흥건설이 지난해 2월 착공, 지난 5월 공사를 완료하고 시에 기부채납했다. 복지관은 지하 1층에 체력단련장, 공동작업실, 이·미용실, 노인용품점 등 주민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또 지상 1층은 어린이집, 사무실이 2층은 청소년문화의집, 노인회 사무실이 3층은 상담실, 물리치료실, 주간보호실이 들어서 있으며 4층은 식당, 비디오 감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4월26일 수탁자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이 복지관의 시설 운영자로 결정됐다. 복지관은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호서비스, 자립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훈련 기회제공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서비스를 돕게 된다. 또한 가정기능을 강화하고 주민 상호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며 항상 우리들 곁에서 정신적 동반자로 함께 해 주시길….” 화성경찰서 김형환 경감, 김철수·유진태 경위 등 3명이 30년 이상의 경찰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정년퇴임했다. 김형환 경감은 1978년 경찰에 투신, 발안지구대장을 끝으로 31년간 경찰에 몸담아 왔다. 또 김철수·유진태 경위는 각각 1976년, 1975년 경찰에 첫발을 디딘 뒤 34, 35년을 봉직하며 오산지구대 관제소 근무를 마지막으로 옷을 벗었다. 이날 퇴임식에서 김 경감 등은 옥조근정훈장 및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고 경우회, 보안협력위원 등의 축하와 기념품을 선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