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 점검단이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인천시에서 시민참여 공약이행 점검단이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5일간 공개 모집을 거친 결과 80여명이 지원했다. 점검단은 경제, 교통, 교육·안전, 복지, 행정 분과로 나눠져 활동한다. 또 단장 1명을 포함해 60명의 단원으로 구성되며 무보수 명예직으로 2년간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약이행 점검단을 만들어 시민에게 공약이 추진돼 가는 상황을 상세히 알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시 평가조정팀 관계자는 “무작위 추첨을 거쳐 점검단원을 선발할 예정으로 24일 전후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점검단은 위촉장과 메니페스토 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했다. 이어 “1년에 두번씩 상·하반기에 정기모임을 실시하고 분과별로 자체적으로 모임을 가져 시장의 공약이행 실적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점검단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점검단은 유 시장의 임기 동안 공약이행 사항을 점검·모니터링한다. 또 공약의 변경·조정이 필요할 경
2015년 세계 책의 수도 행사를 앞두고 ‘경쟁력 부재’가 인천의 취약점으로 손꼽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세계행사를 개최하는 데 있어 인천의 현실을 지적한 뒤 인천만의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우리가 경쟁력이 있어야 출판업계 관계자와 유명 저자들이 인천에 찾아올 것”이라며 “시에서 발주한 용역 결과가 나왔지만 재검토를 해서라도 경쟁력을 갖춘 행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책의 수도 용역과 관련된 회의에서도 지역의 특성을 살린 경쟁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었다”며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이벤트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IT를 접목한 대외적인 사전 온라인 홍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전세계 출판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다녀왔는데 프랑크푸르트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며 “우리의 경우 대외적인 온라인 사전 정보를 충실히 줘야 전세계에서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지난 6~11일까지 독일을 방문했다.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인천시 어린이집연합회는 1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육료 16% 인상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영·유아 1일 급·간식비가 5년째 1천745원으로 동결돼 있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률 등을 고려할 때 내년도 보육료는 최소 16% 인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0.7% 증가한 51조9천억원이다. 복지부는 정부 총지출 증가율 5.7%나 복지 분야 총지출 증가율 8.6%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어린이집 입장에선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다. /조현경기자 chk@
맑은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지는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를 들썩이게 했다. 12일 오전 9시 총성과 함께 송도사랑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천여 명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출발선을 통과했다. 여느 10월과 다르게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였지만 마라톤 참가자들의 열정을 억누르진 못했다. 특히 이날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그리고 가수 션과 네 자녀 하음, 하랑, 하율, 하엘이 함께해 가족 사랑을 표현하고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시민들은 송일국과 션이 나타나자 박수와 환호로 맞았으며, 이들은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모두들 건강하게 완주하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8~12일 송도 포스코건설 뒤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송도세계전통민속제가 마라톤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행사기간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박승희 부의장, 이한구· 박영애·공병건 시의원과 새누리당 윤상현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국회의원, 유성보 경기신문 인천본사 대표이사, 이정연 경기신문 인천본사 명예회장 등과 3만 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민속제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성공 기원과 함께 전통공연과 전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1회 송도세계전통민속제가 지난 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신문이 주최하고 인천문화사업단과 (사)자원봉사단 만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송도 포스코건설 뒤 야외광장에서 개막행사를 가졌다. 이번 민속제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성공 기원과 함께 고유 전통놀이를 체험함으로써 잊혀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민속제는 차전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뿐 아니라 평소 보기 힘든 탈춤, 물동이춤, 취타대, 고적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8일 저녁 7시,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이한구 시의회 의원, 박영애 의원, 공병건 의원, 유성보 경기신문 인천본사 대표이사, 이정연 경기신문 인천본사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국환 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송도세계전통민속제를 찾은 시민 여러분들이 풍성한 경험을 하고 돌아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
인천시는 9일 훈민정음 반포 오백예순여덟 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의 뜻을 새겼다. 이날 시는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경축식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경축식에서는 한글발전 유공자 6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한글학회·문인협회, 다문화가정 한글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초청해 문화유산인 한글탄생을 축하했다. 경축식은 정동환 한글학회 인천지회장의 훈민정음 서문봉독을 시작으로 한글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경축사, 경축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또 경축식 종료 후에는 전 국립국어원장인 권재일 서울대학교 교수로부터 ‘세계 속의 빛나는 한국어와 한글’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있었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이달 말부터 보금자리주택 입주자를 위한 내부단장에 들어간다.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에 임시로 마련된 이들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내부 마감공사 후 내년 6월부터 입주자를 맞는다. 9일 시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별도로 짓지 않기로 하면서 원래 추진되던 구월보금자리를 임시로 활용하게 됐다. 도시공사와 아시안게임·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가 맺은 계약에 따라 구월보금자리는 7월 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133일간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사용된다. 지난 4일 아시안게임이 폐막한 후 각국 선수단이 떠나면서 대회 조직위는 7일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일시 폐쇄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금연 원칙을 어기고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운 뒤 창틀을 재떨이로 사용해 훼손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조직위는 구월보금자리 시공사와 현장을 다니면서 대회 기간 시설 훼손 부분을 확인하고 보수 비용을 정산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 역시 대회 기간 훼손된 부분을 확인해 시공사에 보수 비용을 지불한다. 시공사가 훼손부분 보수 공사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내부 마감 공사를 끝내면 구월아시아드 전체 4천149가구 입주가 시작된다. 조직위 관계
인천시 원도심 개발사업이 국비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정부의 ‘2015년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서 제물포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46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4년 43억원에서 3배 이상 증액된 것이다. 도시활력 개발사업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높여 지역 간 균형있는 발전을 꾀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 사업은 ▲중구 답동성당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 ▲동구 화수부두 주변 수산 관광발전 기반시설 확충 ▲남구 제물포 역세권 활성화사업 ▲남동구 주거밀집지역 주차공간 조성사업 ▲부평구 서부간선수로 경관개선 보강사업 ▲계양구 계양지구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서구 신현동 회화나무 주변구역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등이다. 시는 답동성당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상권 개선과 지역 주거 환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동인천 주변 신포시장과 차이나타운이 근거리에 있는 이곳에는 개항기 역사유물이 많이 남아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동구 화수부두 일원의 경우 기반시설 확충으로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
인천이 국제 문화교류의 폭을 넓히며 세계 책의 도시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시는 8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국의 출판산업 발전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위어겐 보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장이 인천시의 문화 및 교육, 출판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8~12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2014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해 ‘유네스코 2015 세계 책의 수도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세계에서 발간되는 신간 소개, 판매, 계약, 평화상 시상 및 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의 도서전이다. 협약은 ‘인천시의 문화, 교육, 출판 산업 활성화 및 교류 협력’과 내년도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및 국제아동교육도서전(가칭) 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조직위원회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유 시장은 도서전 전시장에서 각국 교육문화관료 및 출판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복지를 위한 교육과 문화의 역할과 2015 유네스코
인천시의회 여야가 지방의원 행동강령 적용범위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권고한 안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정한 안으로 가야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 수행을 위해 해당 조례를 8일 개회하는 제219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하기로 합의했다. 2011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은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지, 인사 청탁 및 이권 개입 등의 금지, 금품 등을 받는 행위의 제한, 경조사 통지와 경조금품 수수 제한, 행동강령운영을 위한 자문위원회의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 소속 위원들은 관련 위원회에 들어가 심의·의결을 할 수 없다’는 조항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야당측은 지방자치의 실정을 모르고 만들어진 안이라며 소관 상임위 소속 위원이 아닌 직무와 관련된 의원으로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당측은 상위법에 이미 관련 내용이 있기 때문에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이한구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가 500개가 넘고 문복위만 100개가 넘는다”며 “상임위 소속 위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