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포도 재배꾼이 인천에 있었다. 인천농협은 지난 1일 옹진군 영흥면에서 포도와 고추를 재배하는 홍성도(63), 김금분(62·여)씨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한 ‘새농민 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본상은 전국에서 20쌍의 부부에게만 주어지는 농업인 최고의 명예로운 상이다. 수상자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가운데 탁월한 농업기술과 우수농산물을 생산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선진농업기술 보급에 앞장서 농업기술 수준을 향상시킨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홍씨는 “모두가 떠나는 농촌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1970년 옹진에서 농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현재 그는 귀농인과 젊은 농업인에게 자신만의 농업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그는 “‘항상 올곧고 맑은 씨앗만이 내일의 희망을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늘보다는 내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씨에 대해 주위 사람들은 “근면하고 성실하며 이웃과 웃어른을 공경하고 책임감과 부지런함이 몸에 배인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홍씨는 이날 새농민 본상 수상자에게 별도로 수여되는
“인천 출신 첫 인천시 민선시장으로서 위대한 인천시대를 열겠다.”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됐다. 1일 오전 10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 1천3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장을 환영했다. 시민들은 유 시장에게 ‘밝은 인천’, ‘희망 인천’, ‘안전한 인천’을 요구했다. ‘시민의 바람’을 담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은 “일자리가 많이 필요하다”, “새로운 사업보다는 빚을 줄여 달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자영업자들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잘 먹고 잘 사는 인천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유 시장은 시민들의 소망을 청취한 뒤 취임사를 통해 ‘힘있는 시장’을 거듭 약속하며 “오직 300만 인천시민을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다 쏟아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종합경영진단 실시’,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도시가치 제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 ‘공직사회 혁신과 시민화합 시대 개막’은 유 시장이 취임후 추진할 역점사업이다. 유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인천을 창조도시로 특화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현경기자 chk@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전 ‘부적절한 인사’ 논란에 휩싸였지만 인사발령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일부 언론에서 유 시장이 절차를 어기고 지난달 30일 인천시 K 총무과장과 S 부대변인을 각각 대기발령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 인사팀에 확인한 결과, 30일에는 절차를 무시한 어떠한 인사이동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 인사이동의 결재는 총무과장의 경우 시장전결이, 부대변인의 경우에는 행정부시장의 전결까지 필요한 상황이다. 이봉재 총무과 주무관은 “당사자에게 사전에 언질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적인 발령은 없었다”며,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준비를 하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인사로는 이경녕 교통기획과장과 김석철 인재개발원 직원이 내정됐다. 인천 정가에서는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유정복표 인사가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유정복 신임 인천시장에게 재정문제 해결에 즉각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30일 인천대학교교수협의회는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신임 인천시장에게 바란다’는 성명을 통해 인천대 재정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인천대교수협은 “시의 어려운 재정상황으로 인천대에 전입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7월 급여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며 “전문대와의 통합에 따른 교사신축은 도시개발공사의 공사비 미지급으로 내년 신학기 완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인천대 법인 재산은 거의 전무한 실정에서 국고 지원이 없어 450억원 빚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법인 전환시 대학에 줘야하는 104억원대의 시립대 발전기금도 시로부터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인천대는 지난해 국립법인대학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국립법인대학에 지원되는 국가출연금은 전무한 상태다. 이는 2006년 4월 당시 체결한 ‘인천대 국립대 전환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협약에 따라 인천대가 국립대학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인천발전연구원은 오는 3일 대회의실에서 ‘싱가포르의 개발계획과 글로벌 대학유치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특강을 맡은 연구자문관인 싱가포르경영대학교 배유일 교수는 싱가포르의 개발정책에 대해 소개한다. 또 고등교육 정책의 연계성, 해외협력을 추진하게 된 동기, 성공요인, 추진전략,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상하이-뉴욕대 프로젝트’와 같이 아시아 각국 및 우리나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책입안 및 집행에 필요한 합의를 찾아볼 계획이다. 인발연 배은주 박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 명문대학 유치사업은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대학유치에서 가장 성공적이라 평가받는 싱가포르에서도 분교를 설치했다가 철수하는 대학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성공사례뿐만 아니라 실패사례까지 철저히 파고들어 검토해야 할 때”라고 했다. 한편 동남아 허브도시이자 세계적인 무역항인 싱가포르는 1965년 말레이 연방에서 탈퇴한 후 끊임없이 국가경제개발계획의 수립과 실행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생존을 모색해 왔다. 특히 교육정책은 경제개발계획의 핵심영역으로서 건국 초기부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3분기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30일 인천지역에 소재한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111’을 기록해 소매유통업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2분기 내내 유통업계 불황이 이어졌지만, 6월 월드컵과 9월 개최될 아시안게임특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이어졌다. 여름과 추석으로 이어지는 계절적 특성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업종별 전망에서는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기록이 나타났으며, 편의점(118), 백화점(112), 슈퍼마켓(111), 대형할인마트(104), 전자상거래업(102), 홈쇼핑(101) 순이다. 편의점(118), 슈퍼마켓(111)은 야외 활동 인구증가와 1인가구를 겨냥한 맞춤 상품개발 등 제품 다양화 전략, 심야시간대 매출증가 등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112)은 전분기(145) 기대치에 비하면 대폭 떨어졌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
인천시교육청은 9월 소폭 개각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정기인사가 7월에 예정돼 있었지만 이청연 교육감 당선자 측이 이를 보류하도록 시교육청에 요청한 상태다. 이 당선자 측은 “올해 교육청 인사 및 조직개편을 모색하되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는 9월 부분적인 인사 및 조직개편 만 단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선거 당시 정무역할을 담당한 참교육학부모회 활동가 김은종씨를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 정책보좌관 1명과 정부담당 비서 1명, 수행비서 1명 등 총 4명의 외부인사를 영입해 교육감 비서실을 구성했다. 또 현행 공보담당관실은 일단 존속시키되 인수위의 김진철 대변인을 공보담당관실 내 대변인으로 내정했다. /조현경기자 chk@
인천시는 상습 체납차량에 대해 특정 요일을 지정해 ‘야간 자동차번호판 영치 집중단속의 날’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실시되는 야간 자동차번호판 영치 집중단속에는 시 세정과 전 직원이 근무조를 편성해 참여한다. 단속지역은 아파트나 상가·주택 밀집지역 및 도로변 등 시내 전 지역이다. 자동차세가 체납되면 자동차의 앞 번호판이 영치되거나 강제 견인돼 공매처분으로 체납액을 충당할 수 있다. 번호판이 영치되면 세정과를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하고 번호판을 되찾아야 한다.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고 운행하거나 불법 번호판을 부착하는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 제84조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는 체납차량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영치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체납자가 압류 등을 회피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거래하지 않는 점을 착안해 제2금융권인 새마을금고 등에 계좌추적 및 압류·추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철환 시 세정과장은 “체납차량은 인천에서 운행이 불가하다는 것을 인식해 자동차번호판이 영치되거나 강제견인 및 공매되지 않도록 체납된 세금을 미리 납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세 체납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세 상습
인천시는 2014년도 상반기 광역단위 광고물 실태 정기점검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될 경우 시정명령 및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동일 모형으로 설치하는 버스승강장, 택시승강장, 노선버스안내표지판 등의 공공시설물에 표시되는 광고물의 경우 2012년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인천시 도시디자인추진단에서 허가처리를 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430건이 허가 처리됐다. 이에 시는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7월 한달 동안 버스승강장 30개소의 허가된 광고물을 현장 확인해 허가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버스승강장 내에 불법광고물 부착 여부가 확인되면 버스승강장을 수탁관리하고 있는 인천교통공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현경기자 chk@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고성능 강재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다양한 전략 중 특히 공격적인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국내 최고의 전기로 제강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제철은 1982년 국내최초로 H형강을 생산한 이래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고성능 H형강을 전량 적용한 바 있다. 또 콜롬비아 보고타(Bogota)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국내 최초로 건축구조용 H형강(SHN재)을 공급하는 등 고성능 건설용 강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초고장력 철근(SD500/600)은 올해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고장력 철근의 판매량이 지난해 58만9천잨보다 약 7% 늘어난 63만잨에 이를 것으로 보여 사상처음으로 60만잨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한 나사철근도 올해 두 배 가까운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초고장력 철근은 같은 건물을 짓더라도 철근 사용량이 절감될 뿐 아니라 공기를 단축시키는 등 경제적인 자재로 알려지면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