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김찬·강버들, 영상의학과 김대중 교수팀(사진)이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후 간암에서 진행되는 암 급성진행 (Hyperprogression)의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최근 연구팀에 따르면,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189명의 간암 환자들의 암성장 속도를 분석한 결과 10명중 1명의 비율로 급성진행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 환자들은 면역항암제 치료 후 간암의 증식 속도가 4배 이상 가속화되면서 후속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사망에 이를 정도로 나쁜 예후를 보이며, 생존 기간도 59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급성 진행은 호중구-림프구 비율(neutrophil-lymphocyte ratio)이 높은 간암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을 밝혀 해당 환자들에서는 면역항암제 투여 시 좀 더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호중구 림프구 비율은 혈액검사만으로 쉽게 알아 낼 수 있어 향후 간암 면역 항암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분당 차병원 암센터 전홍재 센터장(혈약종양내과)은 “간암의 경우 급성진행의 빈도 및 임상적 특징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성형외과 소아성형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전 서울대학교병원 김석화(사진) 교수가 14일부터 차 심미의학연구원장 겸 분당 차병원 성형외과 교수로 진료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김석화 교수의 합류로 분당 차병원과 분당차여성병원은 고위험 산모 태아 치료에 대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사지연장 수술법으로 잘 알려진 일리자로프 수술법을 안면기형에 적용했으며, 안면기형 환자의 뼈를 2배 이상 빨리 늘리는 수술법과 인중 양쪽이 갈라진 환자를 한번의 수술로 교정하는 수술법을 개발해 국내 소아성형 분야를 개척해 왔다. 또한 얼굴 반쪽이 덜 자란 반안면왜소증 및 뇌수술 후 얼굴 성형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치료한 명실상부 얼굴 기형 치료의 세계 권위자 중 한 명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0년부터 뉴욕 대학교에서 안면기형 수술을 전공했으며, 1996년부터 ‘동그라미회’를 결성해 매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5~6명의 얼굴기형 환자를 무료 수술해주고 있다. 김석화 교수는 “고위험 산모와 태아치료에 집중하고 있
㈜피케이이앤씨와 ㈜테아메누가 코로나19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지난 10일 성남시에 2천500만원 상당의 마스크 5만장을 기탁했다. 성남시는 이날 시청 5층 복지국장실에서 각 회사의 이은영, 장동욱 대표, 김학봉 성남시 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마스크 기탁식’을 가졌다. 받은 마스크는 고밀도 멜트블로운(MB) 부직포가 있는 비말 차단용으로, ㈔대한노인회 성남시 수정·중원·분당 3개구 지회를 통해 65세 이상 어르신 5천 명에 10장씩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달한다. 이날 마스크를 기탁한 ㈜피케이이앤씨는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마스크 유통업체이고, ㈜테아메누는 김포시 대곶면에 소재한 마스크 제조사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하려고 마스크 기탁을 공동기획해 성남시에 맡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는 오는 11월 중 개최 예정인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14일부터 25까지 12일 동안 시민제보를 받는다. 이번 시민제보는 소통하고 경청하는 의회 구현의 일환으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계획됐다. 시민제보 대상은 시정 전반에 걸친 불합리한 사항이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 윤창근 의장은 “시민의 뜻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여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성남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시민제보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는 성남시의회 3층 의회사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757-8047), 우편, 홈페이지(www.sncouncil.go.kr) 참여마당 내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성남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최근 4개월간 3억3천만 원을 들여 방범용 CCTV 117대를 탄천 26곳에 추가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성남지역에 2010년부터 10년간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모두 1963곳, 7297대로 늘었다. 그동안 투입한 예산은 458억 원에 이른다. 올해 추가 설치한 장비는 360도 회전 촬영 기능과 야간 투시 기능을 갖춘 HD급 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다. 탄천에 있는 13개 교량(총 24개), 26곳에 설치했다. 한 곳당 4~5대를 설치해 탄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24시간 촬영한다. 범죄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 작동을 알리는 LED 안내판과 바닥조명도 설치했다. 시는 노후한 41만 화소의 278대 저화질 카메라 교체 작업도 병행해 성남시내에 설치된 모든 방범용 카메라는 HD급 고화질이다. 이들 방범용 CCTV는 성남시청 8층 CCTV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동해 운용한다. 설치된 주택가 우범지역,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성남시 차광승 스마트도시과장은 “시민들이 주택가, 탄천변 산책로를 포함한 시내 전 지역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성남시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지난 9일 개최된 행사에서 성남시는 청년 플랫폼 공간 조성 사업인 청년지원센터 설치 운영 사례를 발표해 지난해 일자리 및 경제 분야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본선에 오른 132곳 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172개 우수 공약 사례를 7개 분야별로 최종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지원센터 설치·운영은 은수미 성남시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 사업의 하나다. 성남시는 지난해 8월 28일 수정구 신흥역 일대에 청년지원센터(규모 180㎡)를 설치해 청년들이 자기 계발과 커뮤니티 모임,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면접 특강, 창업 멘토링 등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68회, 252명), 청년 아카데미(9회, 45명), 청년 마음 건강 프로그램(9회, 23명), 취미 클래스(12회, 138명) 등을 운영해 청년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예술창작소(185㎡)도 신흥역과 연결된 지하상가에 마련했다. 청년들이 공연, 독립영화 제작, 전시
성남시의 반백년 성장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이 개관했다. 시는 성남시청 홈페이지(분야별정보→문화관광→기록문화)를 통해 ‘나의 성남, 기록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람실을 연중 24시간 운영한다고 9월 10일 밝혔다. 온라인 전시관은 ▲광주대단지 형성 ▲1973년 성남시 승격 ▲분당·판교·위례 신도시 개발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아시아실리콘밸리 비전 선포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연도별, 사건별로 구성한 성남의 역사를 사진(100장), 전자문서(70건)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성남시 기록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경기도청 등에서 수집한 기록물들을 재구성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성남시청 로비에서 개최한 시 승격 47년의 기록물 기획전시회를 온라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현장에서 접한 정보, 그 이상을 제공해 시민의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5번 이상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 한번만 출산한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7%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종빈·김기웅 교수 연구팀(사진)은 11개 국가의 여성 약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전세계 치매 환자의 무려 3분의 2가 여성일 정도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이 높은 것은 출산이 호르몬과 건강의 변화를 유발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왔다. 이에 연구팀은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브라질 등 총 11개국 3대륙의 60세 이상 여성 1만479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출산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교육 수준, 고혈압, 당뇨 등의 인자를 보정해 분석한 연구 결과, 출산을 5번 이상 경험한 여성은 한 번만 출산한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산 경험이 없거나 2~4회 출산한 여성은, 1회만 출산한 여성과 비교해 치매 위험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 배종빈 교수는 “5번 이상 출산한 여성은 기본적으로 심장질환, 뇌졸중, 당
성남시는 징수 실익이 없는 10년 이상의 장기 압류 재산을 정리해 생계형 체납자의 부담을 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한 경제 상황 속 지방세 체납액 증가를 막고, 영세 기업이나 서민 체납자의 경제적 회생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장기압류재산 8608건을 일제 조사해 실익을 분석한다. 압류한 지 10년이 넘은 자동차 3357건, 부동산 2476건, 채권 2775건이 조사 대상이다. 차령 15년 이상의 노후 차량 등 사실상 환가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재산은 압류를 해제한다. 성남시는 이번 장기 압류 재산 정리로 대상자에게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체납관리를 해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성남시는 코로나19 감염증과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 9월 8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 접종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한 중2~고3 학생(4만4천3명)과 기존의 생후 6개월~중학교 1학년생, 임산부, 만 60세 이상 어르신 등 모두 36만2647명 접종을 예상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59억6천815만 원(시비 31억2천107만 원 포함)을 투입하며, 기존 3가 백신보다 1종류 더 많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백신을 지원한다. 접종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의사 1명당 하루 접종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한다. 사전 예약 뒤 의료기관을 방문 접종을 권장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나이별 접종 날짜와 장소도 구분했다. 독감 백신 2회 접종 대상자(독감 접종을 처음 받는 만 9세 미만 아동) 먼저 접종이 이뤄지며 9월 8일부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찾아가면 된다. 오는 9월 22일부턴 1회 접종 대상에 속하는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초·중·고등학생, 임산부도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만 75세 이상은 오는 10월 13일부터, 만 70세~74세는 오는 10월 20일부터, 만 60세~69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