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가정집, 점포 등의 소규모 리모델링, 인테리어로 발생하는 ‘5t 미만 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처리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소규모 인테리어 공사 때 콘크리트, 벽돌, 타일, 유리 등의 불연성 폐기물을 전문 업체에 의뢰하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게 지난 4월부터 전용 마대 3개 종류를 제작·공급 중이다. 전용 마대는 시중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규격별로 5㎏짜리 340원, 10㎏짜리 660원, 20㎏짜리 1천200원이다. 이들 마대에 공사장 생활폐기물을 담아 집 앞, 상가 앞에 내놓으면 동별 청소대행업체(총 16곳)가 수거해간다. 이로써 종전에 사업장폐기물 수집업체에 처리 비용(5t 기준 92만 원 가량)을 주고서 공사장 생활폐기물을 위탁 처리하던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청소대행업체가 수거한 폐기물은 수정구 태평동 폐기물종합처리장 내 적환장(1천950㎡)에서 선별 작업을 한 뒤 파쇄 처리하거나 재활용한다. 시 자원순환과장은 “공사장 생활폐기물을 방치하거나 무단 투기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면서 “공사장 생활폐기물 처리를 업체에 맡겨야 하는 번거로움과 위탁 처리 비용에
성남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경고시스템(DFS:Driver Feedback System)을 설치하여 과속측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를 방지하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교통안전 강화 대책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을 통과하는 운행차량의 속도를 모니터에 표시하여 과속주행을 방지한다. 시는 차량의 속도 및 통과 대수를 모니터링하고 축적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과속방지턱, 무인 카메라 등의 속도 제한 장치를 추가 설치하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설치 지역은 20곳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일어난 구간으로 선정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 설치 주관하며, 사업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정부R&D 연구 과제비로 전액 충당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주행을 방지하고 어린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을지대학교는 간호학과 손해경 교수(사진)가 제53회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 하계 학술대회 학술논문 초록 포스터 부문에서 대상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를 발간하는 전통 있는 여성건강분야 학회이다. 이번 하계 학술대회에서는 ‘COVID-19 감염과 여성건강 간호’라는 주제로 COVID-19 팬데믹(Pandemic)을 고려한 여성건강분야 감염관리와 간호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학술논문 초록 포스터 부문에서 대상인 학술상을 수상한 손해경 교수는 ‘S-PBL을 활용한 모성간호학실습이 간호학생의 학습태도, 메타인지 및 비판적 사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PBL 학습을 적용한 실습교육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S-PBL학습이란,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학습자 중심의 문제기반학습 교육(Simulation - Problem Based Learning)을 말한다. 손해경 교수는 “COVID-19로 인해 기존의 교수학습법과 임상실습방법을 적용하는 데 제한적인 부분이 있어 학생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학생들이 간호전문직 역량을 갖추기 위해 간호지식을 상황 별로 대상자에게
국내 연구팀이 직계 가족력이 있는 위암 환자의 위 점막에서 특정 유전자의 변이를 발견했다. 해당 유전자의 변이를 조기에 확인한다면, 위암 발생을 미리 예방하고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연세의대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종합내과 온정헌 교수)은 위암 환자가 2명 이상인 직계 가족들을 조사한 결과, 위 점막에서 점액을 만드는 MUC4 유전자의 변이가 위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위암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맵고 짠 음식, 탄 음식, 흡연, 헬리코박터균 등이 위암의 원인으로 거론되는데, 직계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위암 위험도가 2.5배에서 3배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때문에 위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찾아낸다면, 위암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해 내시경 검사 등의 검진이나 진단을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암의 발생 기전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할 수 있다. 이에 김나영 교수팀은 직계 가족 내에 위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14가족(총 112명)을 찾아 위암 발생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
우리마을 행복플러스(분당노인종합복지관 외 14개 단체)에서 개최한 ‘제5회 분당세대공감축제 쎄쎄쎄’가 언택트 시대 새로운 지역축제의 모델을 제시하며 마무리됐다. 19일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우리마을 행복플러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고,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7월 1일 시작하여 후기이벤트까지 한 달여간 온라인 쎄쎄쎄 축제를 진행했다. 체험 프로그램 중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봉사단 어르신이 체험을 소개한 콘텐츠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지혜로운 어르신의 모습을 전달하여 세대공감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온라인 전시는 7명의 발달장애인 작가가 참여한 아트클래스 ‘우리가 바라본 세상’과 고등학생 미술동아리 그린나래가 코로나 극복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전시하여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또 방구석 트롯 가요제는 1~3세대의 다양한 참가자 19명이 참가하여 무대가 아닌 집(실내)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끼와 열정을 뽐냈고 전문가 심사 외에도 유튜브 청중 평가로 TOP7를 선발하여 관람하는 주민들의 흥미와 재미를 높였다. 오프라인에서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진행된 ‘기부의 세계’는 사회적 거리를 두며 기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사진) 교수, 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이 간편한 혈액 검사만으로 노인 우울증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연구팀에 따르면 혈액 속 적혈구는 뇌를 비롯한 각종 장기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세포로, 적혈구 지표가 증가하면 적혈구가 특유의 모양을 잃고 크기도 커지며, 탄력성이 떨어져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방해해 뇌 기능 저하 및 우울증 발병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이에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노인의 혈액 속 적혈구의 변화를 통해 우울증을 예측하고자 60세 이상 한국인 4451명을 대상으로 일반혈액검사(Complete Blood Cell Count)를 실시해 적혈구 지표를 측정하고, 노인 우울증의 발병 위험과 연관성이 있는지 약 4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평균 혈구혈색소량이 상위 그룹 수준까지 증가하거나 유지되는 경우 남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2.3배, 여성은 3배까지 높아졌다. 또 평균 적혈구 용적이 상위 그룹 수준까지 증가하거나 유지됐을 때에는 남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4.5배, 여성은 무려 6.3배까지 뛰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대종 교수는 “적혈구처럼 피를 구성하는 세포의 변화가
성남산업진흥원은 시민이 공감하며 신뢰받는 시 출연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성남산업진흥원 혁신조직 추진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조직·인사관리 개선, 청렴윤리 강화, 기관혁신 노력 등 3개 분야의 혁신방안 및 이를 실천하기 위한 분야별 추진과제가 포함됐다. 첫째, 조직·인사관리 개선분야는 투명한 조직운영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직종(기능직·공무직) 전환, 보수체계 개선 등 인사제도 및 직원 처우 개선 ▲공정한 인사운영을 위한 성과 및 역량에 따른 승진 인사제도 시행 ▲투명한 인력채용을 위한 NCS기반 블라인드 제도 지속정비 및 2021년 하반기 시행예정인 성남시 출연기관 통합채용 참여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중소기업 밀착지원을 위한 거점별 센터중심 인력 재배치 등이다. 둘째, 청렴윤리 강화분야는 성남산업진흥원이 규정한 10대 비위(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 공금유용, 성희롱·성폭력, 음주운전, 성매매, 정보유출, 갑질비리, 채용비리, 입찰비리) 근절을 위해 ▲10대 비위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 처벌 강화 ▲확대 및 모니터링 강화를
성남시는 수정구 창곡동 501번지 일대에 오는 12월 중순 준공하는 위례 지역전략산업·창업 지원주택(이하 위례창업지원주택) 425가구 입주자를 오는 8월 31일~9월 11일 추가 모집한다. 위례창업지원주택은 지난 1월 13일~23일 전체 470가구를 모집해 현재 44가구만 계약을 맺은 상태다. 1가구는 LH(한구고지주택공사)의 가정어린이집 공급 물량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입주자의 전략산업 분야 사업장 소재지 조건을 성남지역 본점에서 지점으로 확대하고, 지점 근로자도 입주 대상에 포함하는 등 자격 조건을 완화했다. 위례창업지원주택은 LH가 임대료를 시세의 72% 수준에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성남시가 자격 조건을 따져 LH에 입주자를 추천한다. 추가 모집 물량은 전용면적 14㎡형 176가구, 26㎡형 89가구, 44㎡형 160가구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며, 14㎡형은 임대보증금 3천996만원, 월 임대료 14만9천850원이다. 26㎡형은 임대보증금 6천948만원, 월 임대료 26만550원, 44㎡형은 임대보증금 1억1천232만원, 월 임대료 42만1천200원이다. 2년 단위로 계약해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자녀가 있으면 10년 동안 살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가 출산 전 여성 1천 명을 대상으로 난자보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여성 10명 중 7명이 난자 보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여성 69.8%(558명)뿐만 아니라 출산 전 기혼 여성의 64%(128명)도 난자 보관에 대한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난자 보관에 대한 두드러진 인식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난자를 보관을 하겠다는 이유로는 당장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지만 난임, 노산 등에 대비해 57.4 %(394명)와 일단 건강한 난자를 보관해 놓고 싶어서 32.7 %(224명)라는 향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이유가 다수였으며 건강상의 문제로 보관을 하고 싶다는 응답은 9.9%(68명)로 나타났다.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구화선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들의 난자 보관에 대한 두드러진 인식변화가 눈에 띈다”며 “결혼과 출산이 늦어져 고민하는 여성들에게는 난자보관이 유일한 옵션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구 교수는 “난자 보관의 경우 35세, 늦어도 37세 이전까지는 보관을 시도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나이와 함께 난소기능 또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30세 중반 이
성남시는 올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 판로개척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기존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을 언택트 방식의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대체해 관내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온라인 상담회 개최 및 단점 보완 등에 대해 여러 차례 협의를 해왔으며 3자 협업을 통해 각 기관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출상담회를 기획했다. 그동안에는 온라인 방식보다 현지 파견의 성과가 크기 때문에 상반기 사업을 하반기로 연기하는 등 현지 파견을 우선시하며 온라인 상담회를 병행하여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 바이어가 실물을 보고 상담할 수 없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상담회 전 샘플과 상세자료를 제공하고, 온라인 방식의 상담 실적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시장개척단(기수당 2개 지역)보다 대상지역을 확대하여 바이어 섭외 폭을 넓혔다. 오는 11월 16~27일에 열리는 1차 상담회는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주관으로 무역협회의 tradeKorea DB 활용을 통해 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12월 7~11일에 열리는 2차 상담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관으로 GBC(경기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