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국방부가 최근 입법 예고한 군용비행장 주변 소음피해 보상기준을 낮추라고 17일 촉구했다. 시와 시의회는 이번 소음피해 보상기준이 수원이나 대구 등 군용비행장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시와 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가 군용비행장 주변 지역 주민의 현실을 외면한 채 소음피해 보상기준을 85웨클로 설정했다”며 “주민 눈높이게 맞게 이를 75웨클로 낮추라”고 요구했다. 국방부가 입법 예고한 군용비행장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따르면 수원을 비롯한 대구, 광주 등 도심에는 85웨클을, 그 외 지역에는 80웨클을 보상 기준으로 정했다. 수원시와 의회는 “군용비행장 주변지역 주민들은 국가안보와 국익이라는 명분 때문에 수십 년 넘게 전투기의 소음 속에서 고통을 감수하고 재산상의 불이익을 견디며 살아오고 있다”며 “이번 국방부 안은 소음피해 현실을 무시하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또 국방부의 군소음 피해 지원 법안의 문제점으로 ▲소음피해 기준 근거 불명확 ▲소음피해지역 지원구분 근거 부족 ▲도심지역과 그 외 지역으로 구분하는 차별지원 등을 지적했다. 군용비행장 주변 소음피해 기준을 75
수원시와 산림청이 다음달 17일부터 3일간 수원 장안구 만석공원에서 ‘제22회 전국 나라꽃 무궁화 수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 인구 110만명을 의미하는 ‘110만 송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바로 알리고 무궁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무궁화분화, 무궁화작품, 사진 등 전시 행사와 무궁화 그림그리기, 무궁화글짓기, 무궁화 사진콘테스트, 무궁화포럼, 무궁화 정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무궁화 기념식수, 수목 표찰 달아주기,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무궁화 떡·차 마시기, 무궁화 꽃 누르미, 노래하는 분수 쇼 등이 펼쳐진다. 축제를 앞두고 만석공원에는 무궁화 대목 860그루가 식재되고 무궁화 분화 1천810그루와 무궁화 연인 거리가 설치 또는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남은 기간동안 나라꽃 무궁화축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과 함께하는 전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서울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대규모 빅딜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광역버스의 서울진입노선 확충과 서울시민의 ‘수원 화성’ 무료 관람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16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와 서울시의 공동체적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서울시는 문화·관광(4개), 지역경제(2개), 정책(1개), 환경·교통(2개) 등 4개 분야 9개 사업을 교류·협력하게 된다. 서울시는 수원에서 서울 도심권(서울역, 강남역 등)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서울진입을 최대한 허용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16개 노선(서울역 3개, 강남역 6개, 사당역 7개) 235대의 수원발 서울행 광역버스노선이 크게 늘어나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으로 인한 노선확충 민원이 일정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또 협약 체결일부터 서울시민은 ‘수원화성’을 무료입장할 수 있게 되며, 양 도시 간 시립예술단도 상호 교류공연을 통한 우호 증진 및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키로
김문수 도지사가 도청사 광교신도시 이전방침을 보류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해왔던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나섰다. 김 도지사를 검찰에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광교신도시 중심단지 입주민 연합회 관계자들은 김지사 고발을 위해 이르면 이달 말 지난 2일부터 법률 대리인 선임을 위한 자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모금 운동에는 이미 입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300여만원이 걷혔다. 광교신도시 내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일반 분양아파트 단지 22곳도 규모(500세대 기준)에 따라 30만~50만원씩 비용을 십시일반 나눠내기로 합의했다고 연합회는 전했다. 연합회는 모금 운동이 끝나면 이 갹출금을 더해 변호사를 선임한 뒤 김 지사 고발과 함께 신청사 건립 이행을 구하는 행정소송을 낸다는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도청 이전은 입주민들이 기본적인 분양 조건에 해당됐을 것”이라며 “도청 이전을 빌미로 돈을 벌어놓고, 뒤늦게 이를 뒤집은 것은 사실상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16일 재정 악화를 이유로 도청사의 광교 이전추진 계획을 잠정 보류하라고 지시했다. 사업 보류 지시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애
수원시는 16일부터 일과시간 내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일과시간 외 민원실’을 운영한다. 시청과 장안구, 권선구 등 4개 구청은 이에 따라 순번제로 돌아가며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일과시간 외 접수된 민원을 처리한다. 시민들은 일과시간 외 민원실에서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다. 가족관계등록신고는 구별로 자율 운영된다. 시는 현재 수원역사 2층에 ‘수원역 현장민원센터’와 장안구청의 ‘가족관계등록신고 사전예약제’, 각 동 주민센터의 ‘주민등록신고 사전예약제’와 함께 기관별 지정 요일별로 운영되는 ‘일과시간 외 민원실’을 연계해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등의 민원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과시간 외 민원실을 통해 시간의 제약을 넘어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욱 다양한 시책으로 시민중심의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관별 지정요일은 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365민원담당관으로 문의(031-228-2131)하면 된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4일 교회 헌금함에서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쯤 수원시 조원동 한 교회 헌금함에서 현금 300만원이 든 봉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숙 생활을 하던 김씨는 노숙인들에게 식사 봉사를 하는 이 교회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는 시장과 시민 50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이 온라인에서 만나는 ‘휴먼시티, e시민정책자문단’ 홈페이지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e시민정책자문단 홈페이지는 ‘회의장’, ‘제안 제보’, ‘커뮤니티’, ‘자문단 소개’ 등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자문단 건의 사항은 시장이 직접 댓글로 답변하고 주요한 의제는 토론에 붙여 자문단 전원이 자신의 의견을 표시할 수 있게 했다. 또 정해진 날 홈페이지 회의장으로 들어가면 동시에 접속한 여러 자문단과 시장이 메신저 형식으로 대화도 가능하다. 실제 지난 10일 개최한 e시민정책자문단 발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자문단 400명이 동시에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 대화를 나눴다. 염 시장은 라이브 동영상을 통해 서류가 쌓여있는 책상, 즐겨 사용하는 집기, 간부들과 회의하는 테이블, 자신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패널 등을 보여주며 평소 근무하는 집무실을 소개했다. 이어진 대화 시간은 자문단이 대화창에 의견을 쓰면 염 시장이 읽으면서 영상 화면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여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ldqu
민주화를 외치며 시민권리 찾기에 청춘을 불사랐던시민운동가가 20여년이 지난 지금. 현 세대가 안고가야 하는 또 다른 고민해결을 위해 스스로 환경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자처하며 새로운 녹색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끌고 있다. 녹색 공동체 복원이라는새 장을 만들어 시민이 만드는 생태도시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는 유문종(48)수원그린트러스트 준비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지난 1999년. 환경단체 ‘수원의제21’의 사무국장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환경, 생태 보존 활동에 참여하면서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게된 그는 7년간 사무처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구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실시 해왔다.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과 관심이 부족했던 당시. 하천 가꾸기 운동과, 나무 많이 심기 운동 등을 통해 시민들이 환경보존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주장하고, 끊임없이 시민참여를 유도해 온 탓일까. 유문종이라는 이름표 뒤에는 항상 ‘환경인’이라는 단어가 꼬리말처럼 붙어다닌다. 특히 그가 자동차 매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감소를 위해 시도한 ‘지구의 날 자전거 타
수원·화성·오산시가 지방행정체제개편위윈회 통합대상 제외로 사실상 무산된 통합시 추진을 중단하고 상생의 길을 선택키로 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종교·학계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산수화 상생협력위원회는 지난 11일 화성시에 있는 용주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이처럼 수원권 통합논의를 사실상 전면 중단키로 하면서 그동안 수원시와 화성시간에 통합시 추진을 놓고 초래해온 극심한 갈등 양상도 일단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이날 상생협력위는 ‘수원·화성·오산시 행정구역 통합안’이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더이상 무의미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상생협력위는 이에 따라 3개 시의 독자성을 서로 존중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상생협력이 가능한 방안들을 함께 찾기로 했다. 특히 상생협력위는 행정학회에 발주한 통합시 관련 연구용역도 상생협력이 가능한 방안들을 함께 찾는 방향으로 선회키로 결정, 연구용역팀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또 다음달 16일 용주사에서 행정학회 연구팀의 중간발표를 갖기로 하고, 3개 시 의회의장과 국회의원들도 초청키로 했다
9대 수원시의회 하반기 의정활동이 본격화되면서 공부하는 상임위, 모범상임위로 정평이 나 있는 도시환경위원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욱(새누리·행궁,인계동) 위원장은 “도시환경위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계획을 세우고 관리·정비를 통해 비전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련 예산도 세우고 조례도 만들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위는 집행부로 인해 야기된 지역현안문제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감을 하지 않고 적절한 조례와 출구전략을 마련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도시와 환경은 서로 상충되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조화로운 상생과 협력이 필요한 분야”라며 “도시환경위 의원들은 관련 연구포럼을 만들어 공공의 이익과 주민의 이익을 위한 제도마련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시와 환경 분야와 관련한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 의원들과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대화를 이끌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도시나 주택문제를 재산 상승 가치보다 살기 좋은 내 집을 만든다는 환경이 선순위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