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소년연극제에서 순수 창작극 '완벽하지 않아도'를 선보인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연극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인천연극협회에 따르면 지난 16~19일 인천수봉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인천청소년연극제에서 강남영상미디어고 연극부가 '완벽하지 않아도'로 대상, 이건아 학생(3학년)이 남자최우수연기상, 남궁희 학생(1학년)이 연기상, 강근혜 교사가 우수지도교사상을 받았다. 학생들이 직접 각본을 쓴 '완벽하지 않아도'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여학생이 독서토론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강박과 틀을 깨고 진정한 자신과 친구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들은 '완벽하지 않아도'를 '가장 학생다웠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연극부 학생들은 "희곡부터 동선, 음악 등 연극을 구성하는 모든 것을 만들었다"며 "창작과 수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서로 믿고 의지했기에 완성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근혜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창작극으로 입상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부쩍 성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공연 예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앞으로도 청소년 연극 활동을 위해 노력하
인천시 계양구 인재양성교육재단에서 지난 22일 지역인재발굴과 육성을 위해 제6회 장학생으로 선발한 4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여식에 앞서 계양구는 지난 4월 지역 내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을 대상으로2022년 상반기 장학생을 모집하여 학업성취도, 소득 수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40명을 선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박형우 계양구청장과 재단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학(7명)·학업우수(16명)·드림(17명) 장학금 등 3개 분야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 총액은 5450만 원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더 많은 계양 청소년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여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원하겠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계양구의 든든한 재목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 장학생을 선발한 계양구 인재양성교육재단은 2019년부터 총 218명에게 약 2억 57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경인전철 지하화 실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지침의 편익 항목을 개편해야 한단 지적이 나왔다. 허동훈 인천연구원 부원장은 2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경인선 지하화,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간담회에서 "현재 예타 지침의 교통 부문 편익항목은 통행시간가치에만 집중돼 있다"며 "경인선 지하화의 편익이 제대로 반영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예타 지침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과 이성만 국회의원(인천 부평갑)이 주최했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43에 불과한 경인선 지하화 B/C(비용대비편익)값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였다. B/C는 1보다 높으면 경제성이 있고, 낮으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민간자본을 유치하면 4조 원의 재정을 투입으로도 사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박효기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경인선의 복복선을 그대로 살려 급행복선은 대심도에, 완행복선은 지하 개착으로 민자도로와 함께 배치하는 대안을 제안한다"며 "민자도로 유치 2조 원을 제외한 실제 재정 투입이 4.2조 원으로 기존 용
오는 25일 문학산 정상에서 열기로 한 ‘제7회 문학산 음악회’가 비 소식에 송도 아트센터인천에서 진행된다. 인천시는 22일 음악회 전날과 당일 비가 예보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음악회 장소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인천재즈오케스트라와 재즈보컬 웅산·최용민, 바이올린에 송정민, 라틴댄스 세계 챔피언 김용·김문정이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1인 4매까지 좌석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궁금한 내용은 시 문화유산과(032-440-4476)로 문의하면 된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장소를 바꾸게 됐다”며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되는 음악회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공연장으로 장소를 변경하면서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고생한 119 소방대원과 인천의료원 의료진 3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인터넷 동호회 관계자가 인천시의회 원구성에 개입했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인천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에 따르면 최근 송도의 한 인터넷 동호회 관계자 A씨가 다수의 지역 정치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 이강구 당선인(연수5)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도를 지역구로 둔 이 당선인이 산업위에 들어가야 송도를 포함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제대로 챙길 수 있다는 논리였다. 전화는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연수구의 다른 시의원 당선인들에게까지 들어갔다. A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강구 당선인을 포함한 연수구의 시의원 당선인 5명은 지난 18일 산업위로 배치될 당선인을 투표로 정했다. 사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상임위원장 자리에 지역 안배를 적용하기로 한 상태여서 투표 자체가 산업위원장을 뽑는 과정이었다. 여기서 정해권 당선인(연수1)이 선출되자 A씨는 이튿날 민현주 연수을 당협위원장에 대한 비난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민 위원장이 송도를 배신했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A씨 글 가운데에는 민 위원장을 비난하는 댓글이 100개가 넘는 것도 있다. 연수구의 한 정치인은 "시의회 원구성에 개입하는 일은 시민의 권리라고 볼 수 없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환경분야 기획단장 A씨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21일 성명을 내 A씨의 인수위 합류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연대에 따르면 인천시청 환경녹지국장 출신인 A씨는 지난해 6월 퇴직한 뒤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환경 관련 업체에 고문으로 입사했다. 당초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업을 하던 이 업체는 2019년 2월 환경업·환경컨설팅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또 이 업체는 A씨가 입사한 다음인 올해 1월 시에서 환경전문공사업(수질 부분) 등록증을 발급 받았다. A씨는 이 회사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일하면서 월급 350만 원과 차량 등을 제공 받았다고 연대는 주장했다. 연대는 A씨 행보를 두고 법 위반 소지와 적절성 문제를 제기했다. 연대는 "퇴직 후 민간기업에 취업한 만큼 공직자윤리법과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퇴직한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특정 정치인 지지 선언을 하고, 인수위원회에 발탁됐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퇴직공직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 전 직무와 관련된 민간기업 취업을 규제하고 있다. 또 올해 5월 19일부터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도 공직자가 직무
다음 달 출범하는 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윤곽이 나왔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의장과 1부의장, 상임위 6곳 가운데 5개 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고 있어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20일 인천시의원 당선자들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민수 당선인(남동5)과 재선이 확정된 민주당 김종득 의원(계양2)이 원구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유일한 재선 허식 당선인(동구)이 의장을, 9대 시의회 가장 연장자인 이봉락 당선인(72, 미추홀3)이 제1부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원회는 5개 위원장 자리를 가져갈 계획이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인 한민수 당선인이, 행정안전위원장은 신동섭 당선인(남동4), 산업경제위원장은 정해권 당선인(연수1), 건설교통위원장은 임관만 당선인(중구1), 교육위원장은 신충식 당선인(서구4)이 맡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민주당은 재선 박종혁 의원(부평6)이 2부의장이 맡는다. 문제는 상임위원장 자린데, 산업위와 문화복지위를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 전체 40석 가운데 민주당 14석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선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2028년 '녹색기후기금 복합단지(GCF Complex)'가 2028년 들어설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GCF 관련 금융기관 집적화와 업무 추진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송도 G타워 근처 1만 8500㎡ 땅에 연면적 9만㎡의 GCF 복합단지를 오는 2028년까지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합단지는 GCF 등 녹색기후 금융기관의 클러스터 역할을 하게 된다. 건물은 송도동 24일대에 지하3층, 지상3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사업비 2634억원은 국비 2494억원, 시비 140억원으로 조달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유정복 당선인은 인천시가 기후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녹색기후기금의 확충과 발전을 위해 복합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 송도에는 기후와 관련된 15개 국제기구에서 2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력 규모가 내년에는 500명으로 늘어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사랑의 작은 음악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계양산성박물관 2층 전망대에서 열린 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아리 활동으로 함께 배운 성악, 바이올린, 기타 연주 실력을 지역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인천장애인부모연대 계양지회에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아모르카페의 후원을 받아 주관했다. 음악회는 지역 장애인 단체, 유관기관, 지역주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엔젤스앙상블의 ‘맘마이아, 라테츠키’ 연주를 시작으로 바이올린, 성악, 플루트 연주 등이 진행됐다. 한혜지 인천장애인부모연대 계양지회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발달장애인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계양구 지역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장애·비장애 통합 동아리 3팀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장애인부모연대 계양지회의 '사랑의 작은 음악회', 사랑터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의 '행복을 굽는 파티시에', 인천시각장애인 복지연합회 계양구지회 '오손도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에서 1기 유정복 시정부 시절인 2017년 수립한 '인천 북부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계획은 인천 서구와 계양구에서 비교적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의 균형발전 방안이 담겼다.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으로 미개발지 민간 개발사업 지역과 매립지 도로환경 개선 사업 등이 포함된다. 계양구는 계양역세권 개발과 상야산업지원지구 개발 등이 대상이다. 유 당선인은 서구와 계양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Y자 신설, 서울5호선 연장,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 경인아라뱃길 레저‧관광 활성화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주요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균형발전을 이루고 주민들의 지역 정체감과 자긍심을 더욱 높이겠다"며 "북부 지역이 인천의 미래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인수위 주장대로 박남춘 시장이 북부종합발전계획을 중단했는지는 따져봐야 한다. 인수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7기 이 사업이 대부분 중단돼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만이 높아졌다"며 "기존 종합발전계획에 유정복 당선인 공약을 추가한 새로운 북부종합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