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를 추진하는 인천의 보수교육감 후보 3인이 전국교직원노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치화와 이념화, 권력화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조화가 가능하단 주장도 나왔다. 인천시교육감 범보수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는 14일 박승란, 이대형, 최계운 인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의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후보들에게 '전교조 교육의 문제와 해결방안'이 공통질문으로 제시됐다. 이대형 예비후보는 "전교조 교육은 정치화, 이념화가 가장 큰 문제"라며 "전교조 출신이 8년 동안 인천교육감을 맡으면서 권력화까지 됐다. 청렴성마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 교사들이) 교장의 권한을 침해하는 건 참지 않겠다. 교장의 학교 경영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면서도 "다만 (전교조에서) 학생들을 위한 좋은 정책을 제시한다면 함께 하겠다"고 했다. 최계운 예비후보도 "학생들에게 편향된 이념을 심어주고, 학교에서 카르텔을 형성해 자신들만 이익을 공유하는 게 (전교조의) 가장 큰 문제"라며 "이 카르텔을 과감히 청산하고 학생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보수교육감과 전교조의 조화도 가능하단 의견도 나왔다. 박승란 예비후보는 "공모제를 오용해 교장 자리를 나눠 갖고,
인천시 부평구가 담배꽁초 없는 부평 테마의거리 조성에 나섰다. 구는 14일 KT&G와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부평 테마의거리, 부평역 주변 등 담배꽁초 상습투기지역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설치는 KT&G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이고 장마철 하수구 막힘을 방지하는 등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부평 테마의거리 등에 모두 50개의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후관리는 협약을 맺은 해당 지역 상인회가 맡는다. 투입구는 다른 쓰레기를 버릴 수 없도록 작고 동그랗게 제작했으며, KT&G의 쓰담쓰담(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캠페인 로고와 부평구 로고가 삽입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전용수거함 설치가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부평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리를 맡아 준 상인회에도 감사하고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깨끗한 부평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야외 활동 제한으로 과체중·비만자 크게 늘어나면서 가정 내 올바른 식습관, 건강 밥상 등의 식생활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는 학생들이 텃밭에 농작물을 직접 키우고 수확한 제철 농산물로 요리 체험을 하면서 지역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고, 성인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농산물을 소비하며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구민들의 식생활 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계양구 식생활교육 위원회를 운영·개최하고 지원 사업 수행기관인 (사)식생활교육계양네트워크를 선정,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텃밭에 농작물을 직접 키우기, 수확한 제철 농산물로 요리체험하기 등의 식생활 교육을 담은 ‘작은 농부의 텃밭’ ▲성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가족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가족밥상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지속가능한 식생활 개선 실천 등을 교육하는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건강밥상’ ▲구민을 대상으로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바른 식생활과 지역농산물소비 촉진을 홍보하는 지역농산물소비 캠페인 등이다. 구는 구민과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
제34회 인천광역시 서예대전과 제28회 인천 학생서예대전이 오는 6월16일부터 29일까지 인천수봉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가 주최하고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한다. 전국공모 방식으로 일반부는 6월 23일부터 29일, 학생부는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각각 전시가 진행된다. 서예협회 인천시회에 따르면 서예의 역사는 한자를 대상으로 시작됐고, 모필에 의한 서사의 예술성은 중국 후한대부터 본격화했다. 우리나라는 고조선 때 한자가 전래됐다. 이어 금석유물을 통해 삼국시대의 서예를 알 수 있는 가운데 고구려는 광개토대왕비의 서체를 대표할 수 있었으며 백제는 무열왕릉에서 발견된 유려하고 우아한 중국 남조풍과 북조풍이 가미된 서체다. 신라는 진흥왕 때 세운 순수비에 나타난 것처럼 단중한 수준에 도달했다. 선조의 명을 받들어 쓴 해서 천자문이 1587년 판각 반포돼 서예 교과서를 만든 조선을 지나며 명맥을 이어온 우리의 서예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서예부를 중심으로 전개, 발전하면서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인천의 경우 국전(1949-1960년) 초기에 서예가 검여 유희강(제5, 6회) 동정 박세림(제9회)이
김원형 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7일 열린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김 교수가 '인천경찰 마음동행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인천경찰의 정신건강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심리적 외상과 정신건강, 스트레스 관리 분야 전문가다. 센터 설립 전인 2017년부터 인천경찰청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인천 경찰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영역 검사들을 제안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고, 수사관들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성폭력 피해자 표준 조사모델을 감수했다. 2019년 5월부터 경찰의 직무스트레스와 불면, 외상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극복하기 위한 인천경찰 마음동행센터에서 활동하며 매년 700건 이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찰 마음동행센터는 인하대병원과 인천경찰청 협약을 통해 문을 연 곳이다. 김 교수는 또 대한불안의학회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연구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활발하게 학술 및 진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원형 교수는 "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변화가 예상된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따라 공관위원이 추가되는데, 경선 규칙이나 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섭 국민의당 인천공관위 부위원장은 13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당 출신) 공관위원 2명이 합류할 계획"이라며 "합당이 마무리되면 바로 들어와 활동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출신 공관위원 2명은 이현웅 인천시당 위원장과 김석균 전 안철수 선대위 조직특보단장이다. 이현웅 시당 위원장은 현직 변호사(연수원 30기)로 인하대 로스쿨 겸임교수와 바른미래당 법률·조직위원장, 국민의당 조직·디지털소통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국민의당 남동을 지역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김석균 전 단장은 한나라랑 시절 민원국장 보건복지 수석정책연구위원과 안철수 후보 선대위 조직특보단장 등을 지냈다. 17대 총선에서는 경기도 안산상록갑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두 당의 합당과 이들의 공관위 합류는 지방선거 공천에도 변화가 있음을 뜻한다. 중앙당에서 공천과 관련된 기본계획을 세우고, 지역 사정에 맞게 조금씩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초단체장은 경선을 두 번 치르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
인천시 부평구는 12일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부평구 치매안심센터’ 복합청사 개청식을 주부토로 65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준택 구청장과 이성만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과 현판 제막식, 시설 둘러보기 등이 진행됐다. 부평4동 복합청사는 지난 2020년 3월 착공한 이후 총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연면적 5274.43㎡,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부터, 치매안심센터는 11일부터 각각 업무를 시작했다. 1층에서 4층까지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5층 구립치매전담형주간보호센터, 6·7층 치매안심센터, 지하1·2층은 주차장·기계실·전기실 등으로 구성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4동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부평구치매안심센터 복합청사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게 돼 기쁘다”며 “새 청사가 개청됨에 따라 행정서비스 향상은 물론 치매 친화적인 부평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13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계양구 6개 동 보장협의체(효성2동, 계산1·2동, 계산4동, 계양2·3동)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실시한 ‘인복시민참여단사업’ 공모에 이들 6개 동 보장협의체가 선정돼 추진됐으며, 선정된 기관에는 지역사회 문제 발굴과 실천을 위한 사업비 250만 원이 지원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동 보장협의체에 전문적인 역량강화를 위해 사업비와 교육과정에 필요한 강사를, 계양구는 사업추진을 위한 자원 공유와 민·관기관 간에 연계·협력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동 보장협의체는 지역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역 문제를 발굴해 지역복지활동을 실천하기로 했다. 박형우 구청장은 “계양구 동 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역복지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습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관이 협력, 복지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애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요즘 보기 드문 다자녀 출산으로 국내에서는 1987년 이후 34년 만의 일로 인천 계양구의 희망이 된 다섯 쌍둥이 가정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계양구 민간친목단체인 계화회는 13일 구청에서 다자녀 출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성금 500만 원을 계양구 다섯 쌍둥이 가정에 전달했다. 계화회는 계양구에 소재한 기업체, 금융기관, 의료기관 등의 대표자로 구성된 순수 민간친목단체로 불우이웃 돕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함기문 계화회 대표는 “국내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지역 경사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나 너무나 기쁘다”며 “다섯 쌍둥이를 양육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형우 구청장은 “계양구는 인천시에서 유일하게 다자녀가정 양육비를 지원하여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셋째아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더 확대해 다섯 쌍둥이 중 네 명이 매월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며 “다섯 쌍둥이뿐만 아니라 계양구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계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3월 1일 시립박물관에서 개최한 갤러리전시 ‘화교들의 항일운동-1943년 인천, 일동회’와 연계해 화교들에 대해 알아보는 특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동회는 1940년대 초반 중국 산동성 출신의 화교들이 모여 조직한 항일단체로, 인천의 주요시설에 폭탄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검거됐다. 시립박물관은 일동회의 항일운동 정신을 기리고 활동했던 과거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3월 국사편찬위원회가 소장하고 있는 일본 경찰의 심문보고서와 현장검증 사진을 토대로 갤러리전시 ‘화교들의 항일운동-1943년 인천, 일동회’를 개최했다. 박물관은 특강을 통해 이번 전시와 연계해 화교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4월 30일 진행하는 두 번째 특강은 화교들의 항일운동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이정희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수가 맡는다. 이정희 교수는 ‘조선 화교들의 항일운동’이라는 주제로 일동회 사건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전개됐던 화교들의 항일운동과 특징을 짚어볼 예정이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와 함께 그동안 선한 이웃이었지만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살아갔던 화교들의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한다”며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