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몫 지방장관을 경기도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청년수당’, ‘빚 탕감프로젝트’, ‘공공임대상가 정책’, ‘일자리 노동국 신설’ 등 2기 연정(연합정치) 협약서에 담을 연정 의제도 함께 내놨다. ▶▶관련기사 3면 도의회 더민주는 16일 도의회 브리핑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기 연정 협약서에 담을 13개 의제, 36개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추진과제에는 연정 실행을 위해 지방장관을 파견하고 일부 소관 산하기관 인사 추천권을 더민주가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무보수명예직 지방장관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에서 현실화되는 셈이다. 앞서 남경필 지사도 지방장관제 도입에 적극적 수용의지를 드러냈다. 지방장관으로 파견하는 도의원은 3~5명이 유력하다. 1기 연정에 야당 몫으로 파견한 사회통합부지사는 ‘민생연정부지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방장관을 관할하게 된다. ‘더민주 의석수(58%) 비율만큼 남경필 지사의 특별조정교부금(약 3천억원)을 민생연정부지사에게 넘겨야 한다’는 내용도 과제에 넣었다. 연정 정책으로는 ‘청년수당’을 비롯해 ‘빚 탕감프로젝트’, ‘공공임대상가 정책’, ‘일자리 노동국 신설’, ‘경기여성재단 설립’, ‘수도권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오는 19~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에서 열리는 ‘Travel Revolution - The Event’ 박람회에 참가, 도내 주요 관광지 마케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박람회는 싱가포르 최대 여행사인 Chan Brothers Travel을 비롯해 60개 기관이 참가하고, 8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는 이 기간 VR(가상현실) 영상을 통해 도내 주요 관광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포천 아트밸리와 어메이징 파크, 수원화성 뿐 아니라 한국민속촌 전통 혼례 등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중국 제 1급 보호동물인 에버랜드 판다 영상을 통해 판다 마케팅도 펼친다. 이와 함께 맛보기 여행 VR영상을 통해 각 관광지의 매력도 현지인들에게 실남나게 전달하게 된다. 홍승표 사장은 “재방문 비율이 높은 싱가포르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신규 콘텐츠를 발굴, 현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각광받는 VR 마케팅을 결합, 선도적으로 방한 잠재 수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방한객의 약 90%가 개별관광객인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별관광객 설명회 및 현지 박람회 참가 등의 전략
도의회 더민주, 2기 연정 36개 핵심추진과제 발표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6일 2기 연정협약서에 담을 13개 의제, 36개 핵심 추진과제를 내놨다. 이 과제는 오는 19일부터 ‘경기도·도의회 새누리당’과의 협상을 통해 최종안이 완성된다. 일단 ‘지방장관제 도입’이라는 큰 틀을 놓고 남경필 지사와 도의회 더민주가 수평을 맞췄지만 더민주 핵심 추진 과제에 논란거리가 다수 포함돼 진통이 예고된다. ‘청년수당’과 연계된 ‘성남시 3대 무상복지사업 대법원 제소 취하’를 비롯해 ‘학교급식(무상급식) 도비 부담률 25% 확보’,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등이 난제로 꼽힌다. 자칫 양측 협상이 어긋날 경우 ‘연정 파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청년수당 도입’ 논란, 경기도에서도 불붙나 더민주는 이날 13개 의제 중 첫 번째 핵심 과제로 ‘청년수당’ 카드를 꺼냈다. 19~34세 취업 준비 청년 5천명을 선발해 구직활동에 필요한 자기개발비, 학원수강비,
김용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장은 16일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은 용납할 수 없는 천박한 정치 논리다”라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최근 유력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거론되고 있다”라며 “화성의 미래발전과 안보를 무력화시키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은 현 부지 522만㎡를 1천450만㎡의 대체 부지로 이전하는 것으로 지난 1954년 건설된 지 62년 만에 자리를 옮기는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국방부는 화성시를 포함한 10개 지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홍지구는 해안선과 맞닿은 간척지로 군공항 역할 수행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나아가 철새 도래지로써 항공 사고위험 역시 높고 인천국제공항, 오산공항 등과 인접해 항공 운용에도 중대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정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주민투표 등 여론 몰이를 중단해야 한다”라면서 “시민과 이해 당사자들이 모여 군공항의 화성 이전이 과연 타당한지 종합 토론을 통해 검증하자”라고 제안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도의회 증액을 차단하는 방지책을 추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예산 편성 단계에서 재정규율 준수를 위한 시스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2017년도 예산편성 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는 우선 실·국에서 도의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을 증액한 경우 해당 사업에 대해 남경필 지사의 방침을 받아 집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예산부서 협의 없는 도의회 증액에 대해선 2018년 재원 배분 시 해당 금액만큼 감액하기로 했다. 여기에 내년부터 1억원 이상 신규사업 편성 시 도지사 방침이 포함되도록 했다. 시·군에 대한 신규 보조사업은 해당 지자체와 사전 협의를 의무화했다. 또 예산 심의 후에도 신규사업 집행 여부에 대해 시장·군수협의회와 협의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국비사업과 동일한 도 자체사업의 예산은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실·국별 주요사업의 도의회 사전협의 대상도 변경했다. 애초 20억원 이상 투자사업, 1억 이상 행사·신규사업을 해당 상임위와 사전협의를 했지만, 내년부터는 실·국별 5개 이내의 핵심 쟁점 사업만 협의 대상이다. 도 내부의 예산 통제력을 강화해 도의회의 무더기 증액 공격을 사전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 관계
최 호 도의회 새누리 대표의원 “청년수당 도입은 포퓰리즘이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희망은 일자리지, 값싼 몇푼의 용돈이 아니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최호(평택1) 대표의원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청년수당 도입’ 추진과 관련, 부정적 견해를 쏟아냈다. 앞서 더민주는 ‘청년 수당’ 시행을 두고 중앙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서울시, 성남시와 차별화된 모델인 ‘경기도형 청년수당’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최 대표의원은 “청년수당은 청년 취업난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아니다. 오히려 구직 의욕이 감소할 위험이 있는 등 현금 보조의 위험성이 존재한다”라면서 “행정적으로는 장기적 재원 확보 가능 여부와 재정에 여유가 없는 시·군과의 균형발전 및 형평성도 따져봐야 한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고용 의무화 정책’이나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의 확대 및 보완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정규직 비율을 의무적으로 줄이거나 고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자격증 응시료 감면, 대학생 대중교통비 할인을 비롯해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
경기도가 여주에 조성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두 번의 실패 끝에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매듭짓게 됐다. 도는 여주시 상거동 39만1천㎡에 465억원(도비 338억원, 민자 127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행자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지난 3월과 7월 잇달아 개최된 투융자심사에서 보류 처분을 받아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도가 교육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4대 테마파크 가운데 하나다. 유기동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청소년에게 생명존중과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공간을 만든다.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교육문화동 등이 들어서는 공공 구역과 식음시설, 펫 스튜디오, 숙박연수동, 힐링 가든 등이 들어서는 민간 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반려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문화강좌, 자원봉사, 입양 교육 등의 문화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9월 여주시 상거동 일원 39만1천522㎡부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을 확정하고, 올 5월 기본계
경기도는 오는 8월 18~21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16 가구기업 간 공급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가구기업 간 상생협력 공급자 박람회’는 대·중견 가구기업의 해외 구매물품 중 일부를 국내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와 한국가구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스칸디나비아스타일 친환경 인테리어 자작나무 가구를 생산하는 ‘㈜아렌코’ 등 가정용 가구업체 12곳을 비롯해 ‘㈜파랑새교구’ 등 사무·교육용 가구업체 6곳, 각종 신용신안, 의장등록 및 특허기술을 보유한 이노비즈인증기업인 ‘㈜티모드’ 등 침대(매트리스)업체 3곳 등 총 25개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제품을 전시하게 된다. 앞서 도는 박람회 참가를 희망한 중소업체 총 49곳을 대상으로 가구 대·중견기업 MD(구매담당자)의 심사를 실시해 최종 25곳을 선정했다. 이들 참가 중소기업에게는 업체 당 2~4개의 전시부스를 무상 임대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12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도내 농경지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미국선녀벌레를 긴급 방제한다. 미국선녀벌레는 작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다량의 왁스물질을 배출해 상품성과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외래해충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23개 시·군 농경지 6천198㏊에 미국선녀벌레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천686㏊에 발생 작물의 어린가지 중 1~50%에 미국선녀벌레가 달라붙어 피해를 입히고 있다. 시·군별로는 안성이 1천687㏊로 가장 넓고 김포(1천㏊), 이천(790㏊), 여주(695㏊), 파주(695㏊) 등이 뒤를 이었다. 작목별로는 배, 포도, 인삼, 콩 등에 20~30%에 달하는 손실이 우려된다. 도는 이에 따라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19개 시·군 농경지 2천686㏊에 총 3회에 걸쳐 방제 작업을 벌인다. 해당 시·군과 공조해 산란 전에 산림, 농경지를 공동 방제하며 8월 수확기에 접어든 작물이나 친환경 농사를 짓는 지역에는 잔류농약 피해가 없도록 친환경 약제를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선녀벌레는 지난 2009년 도내 최초로 수원에서 첫 보고된 이후 현재 31개 모든 시·군에서 발견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 방제시기를 놓치면 내
경기도는 오는 24일까지 ‘업(Up) 창조오디션’에 참가할 예비 및 창업자를 모집한다. 업 창조오디션은 창업자나 창업을 준비 중인 자가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 앞에서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사업성을 검증받는 행사다. 창의적 우수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제조업, ICT 등 전 분야 창업 7년 이내의 창업자로 투자자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할 단계에 있는 기업(사업)이 대상이다. 도는 와디즈와 함께 서류심사를 통해 오디션에서 발표할 5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은 다음달 8일 투자자 앞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오디션은 모든 오디션 참가자들이 다른 참가 회사를 평가하고 모의투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가상투자금을 가장 많이 획득한 기업이 가상투자상을 받는다. 도는 수상 기업에 크라우드 펀딩 등록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 업 창조오디션을 통해 발표한 기업들이 총 6억원의 투자유치와 2억원 상당의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면서 “스타트업 역량에 따라 투자유치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업 창조오디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