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당 의원이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추진한다. 이를 계기로 2당 중심의 도의회가 3당 체제로 전환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의회는 국민의당 김지환(성남8) 경기도의원이 낸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3일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의원은 도의회에서 유일한 국민의당 소속이다. 조례안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5명 이상’에서 ‘9명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이다. 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더불어민주당 73명, 새누리당 52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2명 등으로 교섭단체는 더민주와 새누리당 등 2개 정당뿐이다. 지난 18일 김 의원은 제310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다양한 도민의 목소리와 소수이지만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될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담아낼 정치를 하는 것이 도의원의 사명이자 의무”라면서 “도의회의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의회는 현행 조례에 따라 전체 의원의 11.7%인 15명 이상의 의원이 모여야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장현국(수원7) 의원이 낸 ‘경기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례는 공공 발주 건설 공사에서 기계설비공사를 분리 발주하는 것이 골자다. 기계설비공사의 경우 조례에서 분리 발주에 관한 규정이 없어 건설공사에 포함해 통합 발주되는 사례가 많아 하도급으로 인한 공사의 품질저하 및 부실시공, 책임문제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조례에는 경기도 또는 도 설립 지방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이 발주하는 공공건축물 공사 중 기계설비공사를 분리 발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분리발주 가능 공사는 하자책임 구분이 용이하고 품질·안전·공정 등의 관리에 지장이 없는 공사로서 별도 설계서가 작성되는 공사, 다른 공종과 목적물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공사, 상호 영향이 미치지 않는 개별시공이 가능한 공사 등이 포함된다. 장 의원은 “강제 규정을 두는 것이 아니라 지방계약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 분리발주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기계설비공사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20~25일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자율주행자동차 산업 중심지 육성 경기도가 자율주행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육성된다. 판교창조경제밸리가 국가 지정 시범 단지로 선정된 데 이어 이를 도울 ‘실험도로’(K-City)가 화성시에 구축된다. ▶▶관련기사, 4면 국토교통부는 19일 제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어 ‘판교창조경제밸리’를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시범 운행 단지로 지정했다. ‘대구 규제프리존’도 판교창조경제밸리와 함께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정밀도로지도, 정밀 GPS, C-ITS(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등 3대 자율주행 인프라를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화성시에는 오는 2018년까지 약 36만3천㎡(11만평) 규모의 실험도시가 구축된다. 실험도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행에 앞서 실제 도로 및 시가지 등 다양한 운행 상황을 설정해 반복재현시험을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지원 단지를 의미한다. 도 관계자는 “시범단지 지정으로 운행구역 규제를 해소가 가능해 앞으로 ‘테스트베드’(Test Bed·시험대)를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라면서 “판교를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자동차 도시로 만들려는 도의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도는 판교제로시
경기도의회 제310회 임시회 본회의가 여야 마찰로 파행 사태를 빚었다. 어린이집 누리예산 미편성에 반발한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며 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 도의회는 18일 오후 5시 30분쯤 임시회 본회의에서 4개월치(5∼8월) 유치원 누리과정예산 1천641억원을 담은 도교육청 추경안을 의결했다. 의결에는 더민주 소속 67명 의원이 찬성 표를 던졌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은 “8개월치 유치원 누리예산 중 일부를 어린이집 처우개선비로 편성해야 한다”며 본회의 연기를 주장했지만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자 새누리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을 이탈했다. 윤태길 새누리 대표의원은 “어린이집 처우개선비 1개월치(약 110억원) 라도 편성을 요구했지만 끝내 거부당했다”라면서 “대표단 회의와 의총 등을 통해 ‘보이콧’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화섭 도의회 의장과 여야 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에 담긴 8개월치(5∼12월) 유치원 누리예산 가운데 4개월치만 반영하고 4개월치는 유보금으로 돌려놓는 내용의 수정예산안을 가결, 본회의에
경기도의회가 무분별하게 설치된 ‘과속방지턱’ 개선을 위한 제도화 작업에 착수한다.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상돈(의왕1) 의원이 낸 ‘경기도 도로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도로교통안전에 저해가 되지 않도록 과속방지턱의 설치 및 유지·관리하고 국토부 구조 및 설치 규정을 반드시 준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국토교통부 예규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는 과속방지턱의 설치장소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만 구조·설치위치·간격·시공 및 유지관리에 대한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무분별한 과속방지턱 설치로 도로 교통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산학협력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동국대학교 약물표적제어 연구센터가 ‘항산화 작용을 갖는 천연물을 검색할 수 있는 인간 피부 세포주 개발’에 성공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에 참여 중인 금영삼 교수는 활성 산소에 노출 시 형광(빛의 자극에 의해서 발광하는 현상)과 인광(흡수된 빛을 저장했다가 나중에 빛을 내는 현상)을 동시에 발현하는 인간 피부 세포주를 개발했다. 세포주(Cell Line)는 세포 배양을 통해 계속 분열ㆍ증식해 대를 이을 수 있는 배양 세포의 클론으로, 세포 생물학, 유전학, 생명 공학 등의 연구에 활용된다. 금 교수가 개발한 세포주는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하는 산화적 스트레스 지표로 사용할 수 있어 항산화 작용을 가진 신규 천연물 소재 발굴에 널리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적 스트레스는 피부 노화뿐 아니라 다양한 만성 질환의 원인이다. 이와 관련, 동국대학교 약물표적제어 연구센터는 이날 화장품 원료 제조 기업 ‘㈜리치케미칼(이충근 대표)’과 협약식을 갖고 해당 기술을 이전했다. 도는 이 기술로 약 2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수원과 성남시를 전기자동차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도는 수원시와 성남시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시설을 5대씩 설치하기로 하고 해당 지자체를 전기자동차 시범 도시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한 사업비 6억원은 도와 해당 시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충전시설은 구청사, 공원, 환승역 등 접근성을 갖춘 공공장소에 설치되며 다음달 착공해 시운전을 마친 뒤 8월쯤 공공에 개방한다. 설치될 급속충전기는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전기차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26대의 전기차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는 306대의 전기차 보급을 추진 중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주최하는 2016 경기국제보트쇼가 19~22일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총 28개국 402개사의 보트쇼 관련 업체와 해외바이어가 참가한다. 실내 전시부스는 1천565부스로 2015년 대비 14% 확대됐고, 해외 바이어는 149개사 규모로 전년(99개) 대비 55% 늘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아시아 마린 컨퍼런스(Asia Marine Conference)’가 경기국제보트쇼와 동시에 개최돼 기업뿐 아니라 학계와 기관들까지 참여한 해양산업의 리딩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전시회는 ▲최신 요트와 보트들이 전시되는 ‘요트&보트전’ ▲카누와 카약을 즐기는 ‘무동력보트전’ ▲‘스포츠피싱쇼’ ▲‘워터스포츠쇼’ ▲‘한국다이빙엑스포’ ▲‘해양부품 안전&마리나산업전’ ▲‘보팅라이프스타일쇼’ ▲‘김포 아라마리나 해상전시’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는 홀로 209일간 요트 세계일주를 떠났던 김승진 선장의 ‘세계일주 강연’과 일반인이나 해양레저 스포츠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각종 강연과 체험, 공연, 바자회, 경품 행사 등이 진행된다. 카약 패들링 교육이나 엔진 정비
도의회 안행위, 조례안 통과 경기도가 도 금고로부터 받는 일종의 리베이트인 협력 사업비가 투명해진다. 도 금고가 막대한 예산 예치로 얻는 수입 중 일부를 도에 공익 차원에서 제공하는 협력 사업비는 지금까지 비공개로 운영돼 ‘지자체 쌈짓돈’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7일 새누리당 최호(평택1) 의원이 낸 ‘경기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금고 지정과 관련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수령하는 모든 협력사업비는 반드시 예산에 편성·집행해 입·출금 내역을 투명화하는 것이 골자다. 도지사는 금고 약정 개시 후 30일 내에 협력사업비 총액을 홈페이지와 도보에 공개하는 내용이 조례에 담겼다. 지금까지 협력 사업비가 쌀 등 물품 지원을 비롯해 기부금, 출연금 등 다양한 방식 및 경로로 도에 제공돼는 사실상의 ‘뇌물’이었던 관행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또 도에 현금 출연하는 경우와 도 금고에서 직접 집행하는 사업비를 모두를 협력 사업비로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도에 현금 출연하는 경우에만 이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 금고 선정과 동시에 해당 은행은 도에 협력사업비를 현금으로 제공해야 한다. 최호 의원은 “도
경기도의회 여야가 누리과정 예산을 두고 재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7일 경기도교육청이 낸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추경예산안에는 8개월분(5∼12월)의 유치원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3천282억원이 담겼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1월 도교육청 본예산안을 심의하며 어린이집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 4개월 분의 누리예산만 통과시키고 8개월치는 유보금으로 남겨뒀다. 이 과정에서 예결특위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중 일부를 집행이 보류된 어린이집의 처우개선비로 배정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예산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라며 이에 반대하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심의를 거부했다. 더민주는 “유치원 보육 예산은 가능한 반면, 중앙정부의 책임인 어린이집 예산 편성은 불가하다”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비는 도가 지난 1월 준예산으로 2개월치를 31개 시·군에 배분했으나 지난 3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금의 경우 보육료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운영비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도내 어린이집 처우 개선비는 1인당 7만원가량으로 도내에서만 매월 110억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