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내년도 생활임금은 올해 생활임금 1만1750원보다 2.1%(250원)로 인상됐으며, 내년도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6.3%(1680원) 높은 액수다. 시간당 생활임금을 월 209시간 기준(1주 소정근로시간 40시간) 월급으로 환산하면 250만8000원으로 올해 대비 5만2250원 늘어난다. 결정된 생활임금은 시와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 직접고용 노동자 등 1256명에게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고액 기부 릴레이가 확산하면서 강화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4억 원’을 돌파했다. 17일 군은 이 같은 성과를 지역 고유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홍보를 강화한 결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기부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역 기업인 등이 참여한 고액 기부 릴레이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소수에 머물렀던 기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기부 참여 확산의 요인으로 축제와 박람회 현장 홍보, 주요 행사 캠페인 전개,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을 꼽고 있다. 군은 또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 마케팅과 품질 관리를 했다.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인삼, 순무김치 등 인지도 높은 특산물을 선별해 제공하고, 답례품 업체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이 과정이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강화군만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군은 향후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 방향도 세웠다. 먼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답례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에 더해 군만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유명 관광지 입장권 등 체험형 답례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고액 기부자 및
파주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독감 백신이 기존 4가에서 3가 백신으로 변경되어 접종이 이루어진다. 접종은 대상군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22일부터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 이어 29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어르신 접종은 10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10월 15일부터는 75세 이상, 10월 20일부터는 70~74세, 10월 22일부터는 65~69세 어르신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 받을 수 있어, 예방 효과를 높이고 의료기관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독감 유행이 본격화되는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접종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특히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은 동시 접종이 가능하므로
수원시가 NK세포 전문 기업 ㈜엔케이맥스와 민선 8기 제21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김용만 엔케이맥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엔케이맥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엔케이맥스는 본사와 연구소를 광교로 이전하기로 했다. 시는 본사 및 연구소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2002년 설립된 엔케이맥스는 면역력 측정 전문검사 기업이다. '꿈의 항암제'라고 불리는 NK세포를 활용해 암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종합 면역 사이클을 제공한다. 비소세포폐암, 육종암 등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고 미국과 한국에 GMP(의약품 제조) 생산 시설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 중이다. 김 부시장은 "광교는 바이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엔케이맥스가 새롭게 도약하도록 시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롯데백화점이 추석 선물 세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디지털 큐레이션 존(Digital Curation Zone)’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간은 본점, 잠실점, 평촌점, 영등포점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에서 시범 운영된다. ‘디지털 큐레이션 존’에서는 수천 가지 선물세트 가운데 엄선된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상품도 대형 디지털 화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 상품별 상세 정보와 비교 콘텐츠도 제공돼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확장하고, 향후 전국 명절 행사장으로 확대 도입해 보다 많은 고객이 ‘디지털 큐레이션’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상용화 확대를 위해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와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와 ‘PHA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PHA 전문 브랜드 ‘PHACT’를 통해 친환경 패키지 소재를 공급하고, 코스맥스는 이를 활용해 화장품 용기 및 포장재를 개발한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로, 산업·가정 퇴비화는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도 분해돼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는다.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으며, CJ제일제당은 2022년 세계 최초 상업 생산에 성공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국제 박람회 공동 참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 대상 제안 등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의 확산과 PHA 상용화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성남 판교 코스맥스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 강승현 코스맥스 R&I 유닛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
호우특보가 발효된 인천에 장대비가 지속적으로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두 37건의 호우 피해가 신고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에는 계양구 일대 도로 5곳이 빗물에 침수됐고, 효성 1·2교 하부도 침수돼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중구와 부평구, 서구 일대 주택과 도로에서도 빗물이 들어차 일선 지자체들이 배수 작업에 나섰다. 주요 농수로나 둔치주차장 등 17곳에 대한 접근도 한때 제한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해제됐다. 앞서 기상청은 서해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하면서 인천 등 수도권과 충남,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 비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내륙과 강화·옹진에는 오전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정오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 기준 강수량은 중구 왕산 74㎜, 옹진군 덕적도 70㎜, 강화군 교동도 65㎜, 중구 영종도 62.5㎜ 옹진군 자월도 54.5㎜ 등이다. 시관계자는 “재해우려지역을 지속적으로 살펴 비 피해를 줄이고, 피해가 생긴 지역에도 보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위험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사건 당시 국방부 최고 책임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첫 소환했다. 17일 오전 9시 57분쯤 이 전 장관은 특검팀에 출석하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기회를 통해 저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혔다. 그런 내용이 바뀐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에게 출국금지 해제 요청서 양식을 부탁한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출금 해제 문제는 너무 어이없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말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입장이 없느냐고 재차 묻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했다. 이날 이 전 장관은 '호주 도피성 출국'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범인도피죄는 범인을 숨겨주거나 도피하도록 도운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도피 당사자인 이 전 장관은 참고인이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주 호주대사 임명부터 출국·귀국·사임 등 과정 전반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2023년 12월 7일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튿날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러
5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16일 서구에 1% 행복나눔기금을 전달했다. 17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이들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억 1000만 원을 기부했다. 1% 행복나눔기금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똑같은 후원금을 1대 1로 매칭해 조성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모았다. 모금액은 인근지역 소외계층의 사회적 안정망 구축 프로그램 등에 투입되고, 회사 기부금은 협력사 복리후생 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번 기부금은 지역 학생들의 재능발굴 교육비 지원 프로그램 '드림웨이'뿐만 아니라 범죄취약가구 방범창 개선, 최중증 성인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어르신 수술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양 위원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와 행복을 나누기 위해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 노사가 협력해 지역과 상생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평택시는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투자 설명회’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오는 29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 로얄홀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날 ▲평택시 미래 비전 ▲평택지제역 강점 ▲복합환승센터 발전 방향 ▲(예정)사업시행자 공모 일정 등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민간 기업들에게 교통과 경제의 새로운 상징물(랜드마크)이 될 평택지제역을 설명회를 통해 알릴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더 이상 과거의 작은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의 도시”라며 “오는 29일 투자설명회가 평택지제역이 ‘대한민국 교통과 경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새롭게 변모할 평택지제역의 모습을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지제역은 2023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공모한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MaaS Station)’에서의 최우수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수원발 KTX 개통, GTX-A·C노선 평택 연장 등 개발사업의 여건이 무르익고 있는 주요 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