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경기도 행정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이같은 생성형 AI 도입에 따라 도 행정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8일 김상곤(국힘·평택1)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 제정안은 AI 운영·성능 향상을 위해 관련 부서에서 생성 데이터 수집·활용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도가 ▲생성형 AI 행정서비스 운영·유지관리 ▲생성형 AI 모델 성능·품질관리 ▲경기데이터 통합플랫폼 운영·유지 관리 ▲정보시스템 메타데이터·품질관리 등 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정보 유출, 윤리 등 도가 AI를 행정에 도입하는 데 따른 우려점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조례에 담겼다. 조례안에는 도가 ▲행정망 보안 강화 ▲데이터센터 확충 ▲내부 클라우드 구축 등 소버린 AI 인프라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소버린 AI 특정 기업·기술에 의존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자주적 AI 모델을 뜻한다. 조례는 이와 함께 AI 관련 보안수칙, 개인정보보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는 변화와 속도, 도약을 상징한다. 새해를 맞아 경기신문은 오산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시군이 2026년을 향해 어떤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지, 그 주력 계획을 도민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기획 [경기로드2026]을 시작한다. 숫자와 행정을 넘어 삶에 닿는 오산시의 다음 움직임을 경기신문과 함께 살펴보자. [편집자주] 이권재 오산시장이 2026년 병오년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세교3신도시 개발을 발판으로 '50만 경제자족도시로 도약'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세교3신도시 지구 지정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지구계획 첫 단계에서부터 오산시민 의견이 대폭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강한의지를 표명했다. ▲세교3신도시 지구지정, 경제자족 명품도시로 도시구축 이권재 시장은 세교3신도시 지구지정에 대해 "오산이 인구 50만 자족시대와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키(KEY) 포인트에 해당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교3신도시는 총 131만 평에 당초 계획보다도 2000호가 증가한 3만 3000호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세교3신도시가 신규 공급대상지로 선정된 직후부터 화성, 용인,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한 경제·지리적
경기도 비영리단체인 ‘서평택환경위원회’가 수변 경관지구 내에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사무실을 사용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이다. 더욱이 서평택환경위원회는 위반 건축물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었지만, 그동안 철거를 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 왔다. 8일 평택시는 서평택환경위원회가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 1039번지 내에 2층 규모의 불법 건축물을 사무실로 사용해 온 사실이 밝혀져 1차(지난해 12월 23일)로 ‘위반건축물 시정명령(원상복구)’이 나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평택환경위원회는 지난 2022년(평택시 추정)부터 농림지역·특화(수변)경관지구 내에 불법으로 2층 규모의 가설건축물을 짓고 사무실로 사용해 오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까지 접수됐다. 서평택환경위원회의 불법 건축물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임시구조물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해 놓은 수변 경관지구 내에 있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수변 경관지구 내에 컨테이너, 조립식, 적층 형태의 구조물에 대해 인허가는 거의 불허하다 점에서 서평택환경위원회의 2층 규모의 불법 건축물은 조속한 시일 내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다. 이런 부분에
올해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가 시행되면서 경기도 지자체 곳곳에서 소각장(자원회수시설) 신설 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철새 서식지인 의왕시 왕송호수 인근 월암동 소각장 설치 계획이 알려지며 인근 주민은 물론 정치권의 공개 성명까지 나오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등 5곳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는데, 의왕시 월암동과 안산시 건건동에 소각장 설치 계획도 포함됐다. 월암동에 거주 중인 주민들은 “생태습지와 주거지 인근에 소각장이 들어서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자연 친화적인 동네에 왜 소각장을 짓냐”, “쓰레기 차와 악취가 걱정된다”, “분양받은 아파트 옆에 소각장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불안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중이다. 월암동 주민을 주축으로 비상대책위원회도 신속히 꾸려졌다. 비대위 소속 김모 씨(41)는 “왕송호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습지”라며 “소각장이 들어서면 유해물질, 소음, 야간 조명 등으로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소각장 설치를 전면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는 변화와 속도, 도약을 상징한다. 새해를 맞아 경기신문은 파주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시군이 2026년을 향해 어떤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지, 그 주력 계획을 도민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기획 [경기로드2026]을 시작한다. 숫자와 행정을 넘어 삶에 닿는 파주시의 다음 움직임을 경기신문과 함께 살펴보자. [편집자주]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6년의 지향점을 오로지 ‘시민’이라고 밝혔다. ‘민생On(溫), 기본Up’을 기조로, 민생은 더욱 따뜻한 성장으로 이끌고, 시민기본권은 더욱 업그레이드해 ‘시민중심 더 큰 파주’로 나가겠다는 목표다. 우선 민선8기 후반기 파주시 3대 시정 목표인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 100만 자족도시 신속진입,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을 위해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의지와 ‘동주공제(同舟共濟)’의 힘으로 시민 누구나 기본권을 보장받으며,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기회의 도시, 파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 파주시는 두 차례의 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과 지역화폐 확대, 공공주택·교통·에너지 등 파주형 기본정책 추진을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기본사회 표준 모델을
개막을 하루 앞둔 연극 ‘노인의 꿈’이 연습실 현장을 공개하며 공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번 작품에는 ‘춘애’ 역의 김영옥·김용림·손숙과 ‘봄희’ 역의 하희라·이일화·신은정을 비롯해 남경읍, 진지희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공개된 연습실에서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대사의 호흡과 감정의 온도를 세밀하게 조율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머와 현실적인 공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분위기는 무대 위 서사를 더욱 또렷하게 예고한다. 특히 ‘춘애’ 김용림과 ‘봄희’ 하희라가 스케치북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그림에 집중하는 장면이 시선을 모았다. 자신의 영정사진을 직접 그리고자 하는 ‘춘애’의 생기와 즐거움, 그 곁을 지키며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봄희’의 모습은 두 인물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와 함께 김영옥과 손숙, 이일화, 신은정이 함께한 장면에서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춘애’의 순간과 이를 다정하게 지켜보는 ‘봄희’의 시간이 담겼다. 또 기타를 들고 연습에 몰두한 ‘채운’과 ‘상길’의 모습, 뒤늦은 사춘기를 겪는 딸 ‘꽃님’으로 변신한 진지희의 모습도 공개되며 인물들이 맞이할 감정의 흐름을 짐작하게
2025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세계적 현상으로 확산되며 한국 콘텐츠 산업은 헐리우드 중심의 글로벌 콘텐츠 질서에 대한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흥행 성과는 한국 콘텐츠가 세계의 정서와 문화 규범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필자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가 한때 시청률 80%를 넘기던 현장을 직접 목격한 바 있다. 2천년대 초 주몽, 허준, 대장금, 선덕여왕으로 대표되는 사극을 통해 형성된 신뢰는 이후 꽃보다 남자와 같은 하이틴 로맨스물로 확장되며 청소년층까지 빠르게 흡수했다. 중동의 어느 나라에 방문했을 때 허준 돌풍 후에 주몽과 선덕여왕이 동시간 대에 방영하고 있었다. 문제는 남성들은 주몽을 보고 싶어했고, 여성들은 선덕여왕을 보고 싶어했다. 외출이 자유롭지 않던 아내들이 드라마도 마음대로 못 보느냐며 항변하자 TV를 더 구입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한류가 오락을 넘어 사회적 소비 현상으로 확장된 상징적 장면이었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려면 이슬람 문화권의 방송 환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국에서 제작하는 영상의 콘텐츠는 수준과 재미가 부족했고, 반면 해외 콘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2026년 1월 2일 가평읍 읍내7리 신임 이장으로 선출된 장동희 씨에게 '이장' 자리는 완전히 새로운 역할은 아니다. 그는 30~40대 시절 두차례 이장을 역임했고,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며 지역현안을 가까이에서 경험해 왔다.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사장교로 임관한 이력, 지역 현장 인력운영과 실무를 20년 넘게 경험해 온 경력은 그가 오랜 시간 지역사회와 맞닿아 살아왔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장 이장은 이번 선택을 "과거의 연장이 아닌 다시 책임을 묻는 결정"이라고 표현했다. ◇ 왜 다시 이장을 선택했나 장 이장은 마을 운영과정에서 반복돼 온 갈등의 원인으로 '기준과 절차의 불명확성'을 꼽았다. 그는 "경험이 쌓일수록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행에 기대는 운영방식이 오해와 갈등을 낳고 그 부담은 결국 주민 개인과 가족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출마는 새로운 권한이나 성과를 앞세우기보다 마을 운영의 기준을 정리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역할을 누군가는 맡아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 '1표'가 가른 운명…이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이번 이장선거는 93대 92, 단1표 차이로 결정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결심공판이 9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20분 서울법원청사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김 전 장관 등 군·경 수뇌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는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피고인 8명이 전원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과 피고인 측의 서류 증거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특검 측 최종의견과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한 피고인 8명의 최후진술을 듣는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최후진술 종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해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