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수로의 고질적인 악취(경기신문 4월 25일자 1면 보도) 원인을 놓고 한국농어촌공사와 계양구가 서로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다. 그사이 악취로 인한 피해는 인천시민들의 몫이 된 지 오래다. 서부간선수로는 연장 15.2㎞의 친환경 물길이자 생태환경이 살아있는 도심 속 친수공원이다. 하지만 친수공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수년째 인근 어린이집·유치원·아파트·음식점 등에서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때 정화 처리되지 않은 외수(우·오수)가 수로로 유입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인근 계산천·방축천에서 범람한 외수가가 서부간선수로로 유입돼 악취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수로와 맞닿는 오수 박스 내 슬러지 및 오니가 비가 많이 올 경우 넘쳐 유입돼 악취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 관계자는 “외수가 이 수로로 직접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악취 및 물고기 폐사 등이 발생된다”며 “정화처리 되지 않은 외수를 구청에서 전수 조사해 우·오수관로에 직접 연결하는 것을 제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굴포천 및 농경지 등으로 물이 공급되고 있다”며 “그만큼 다시 채워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구는 계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8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5년 청년창업체험단’ 발대식을 열었다. 청년창업체험단은 세계 유수의 스타트업 박람회를 참관하며 창업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안목과 전략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 체험단은 39세 이하 도내 7년 이내 창업기업 대표·임직원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프랑스 ‘비바테크(VIVA Tech)’, 싱가포르 ‘스위치(Switch)’, 포르투갈 ‘웹서밋(Web Summit)’ 등 세계 주요 창업 박람회를 참관하게 된다. 도는 항공비, 숙박비, 참관 등록비 등 현장체험경비를 미주·유럽권 최대 300만 원, 아시아권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한다. 12월에는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도내 투자전문가와의 교류도 병행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박대성 하임벤처투자 대표의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전략과 글로벌 진출 사례’ 특강을 시작으로 사업 일정 안내, 참가자 간 네트워킹 등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박양덕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청년창업체험단은 창업가의 눈높이에 맞춰 글로벌 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라며
길거리에서 가상화폐 거래대금인 현금 1억 5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강도 혐의로 A씨 등 30∼40대 러시아 국적 남성 3명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여성 B씨를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쯤 연수구 연수동의 한 길거리에서 러시아인 20대 남성 C씨를 폭행해 현금 1억 5000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가상화폐 거래대금으로 1억 5000만 원을 C씨에게 전달했다. 이후 사전에 공모한 A씨 등 다른 공범들이 강도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대포차’(소유권 이전 미등록 차량)를 미리 준비했고, 인적이 드문 영종도 해안도로에 차량을 버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고 차량을 유기한 장소를 추적하는 등 탐문수사를 벌였다. 이후 피의자들의 공모관계를 확인하고 사건 발생 6일 만인 지난 2일 이들 4명을 경기 안산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뒤 해외로 도주한 키르기스스탄 국적 30대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한국부동산원은 8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정비사업 관련 교육 지원·학술세미나 공동 개최 ▲법령·제도 개선 공동 노력 ▲정비사업 추정분담금 검증 업무 지원 ▲소규모주택 정비사업·관리지역 관련 컨설팅 지원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GH는 올해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광명7구역을 포함해 4개 구역의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도내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공공시행 참여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조사·관리·공시, 통계 전문기관으로서 정비사업 상담지원·공사비 검증·소규모 영세사업장 등에 대한 사업계획 수립 지원 등 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종선 GH사장 직무대행은 “GH가 사업시행자로서 쌓아 온 경험과 한국부동산원이 정비사업 지원기구로 축적해 온 전문성을 결합하면 강력한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노후주거지 재생과 주택공급 확대라는 공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야탑유스센터가 ‘2025 성남시청소년·청년정책제안대회’를 앞두고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시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사회참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직접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는 실습까지 병행하고 있다. 교육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성남시 내 9개 학교에서 17개 학급 및 동아리가 참여 중이며, 특히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실제 정책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재단은 “청소년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데이터를 통해 대안을 고민해보는 경험 자체가 중요한 학습”이라며, “이들이 미래 사회의 정책 주체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 대회는 성남시 청소년과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젝트로, 본선은 하반기 중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배준영 (국힘·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8일 해사 사건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독립 법원인 ‘해사법원’ 본원을 인천에 신설하는 법안 6개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대표발의 한 해사법원 신설 패키지법은 ‘법원조직법’과 ‘각급 법원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선박소유자 등의 책임제한절차에 관한 법률’, ‘유류오염손해배상 보장법’, ‘중재법’, ‘해양사고의 조사 및 심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총 6개 법률안이다. 대한민국은 선박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물동량, 보유 선박 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양강국으로 손꼽히고 있음에도 해양분쟁을 해결하거나 중재할 수 있는 인프라가 미비해 대부분의 해사 관련 분쟁 해결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사 분쟁에 따른 법률비용 국외 유출을 막고 해운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사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해사법원’ 설치가 오래전부터 화두에 올랐으나 지역 간 유치 경쟁과 전문법원 설치 필요성 및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며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배 의원은 “지난해 국내 항만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인 3173만 TEU를 기록했다”며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해운업계 지원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는 "팬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응원가 공모전을 개최하여 구단의 정체성과 팬 문화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응원가 공모전은 8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화성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완전히 새로운 음원을 창작하거나, 원곡에 새롭게 가사를 붙이는 두 가지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3분 내외의 MP3 파일(10MB 이하)로 원곡을 활용한 응원가일 경우 직접 녹음한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응원가는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정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응원가는 향후 화성의 홈경기장에서 공식 응원가로 활용된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응원가 공모전은 팬들이 구단의 정체성과 응원 문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뜻깊은 공모전"이라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선수들과 팬들의 결속력이 강화되고, 보다 열정적이고 활력 넘치는 서포터즈 문화가 구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품을 원하는 팬들은 화성 구단 홈페이지 또는 SNS 프로필 링크 내 신청폼을 작성하여 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한 경기 소요 시간이 지난해보다 약 13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시즌 정규리그를 앞두고 정식 도입한 피치클락의 영향으로 지난 시즌보다 13분 단축된 평균 2시간 57분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KBO는 "3시간 30분 이상 소요된 경기는 전년 동기간 36경기에서 13경기로 절반 이상 감소했고, 2시간 30분 미만 경기는 7경기에서 15경기로 증가했다"며 피치클락이 경기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피치클락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23시즌 도입한 제도로,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투수 및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 제한을 둔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한다. 타자의 경우 33초 이내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투수는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를 각각 제제 받는다. 피치클락 위반은 경기당 평균 0.4회로 2경기당 1번 이내로 발생하고 있다. 전체 투수판 이탈(견제, 견제구 던지는 시늉, 발 빼는 경우 등) 중, 한 타석 내 3회 초과 이탈 비중은 전체의 4.3%로 낮았졌다. 또 한
최윤영과 이아름(이상 구리 토평중)이 제3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 여중부 2인조전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최윤영-이아름 조는 8일 천안 비앤비볼링장서 열린 대회 여자 15세 이하부 2인조전에서 4게임 합계 1524점(평균 190.5점)을 기록하며 이하윤-백시윤 조(충북 300스포츠클럽·1525점)에 1핀 차 뒤져 우승을 놓쳤다. 김효민-양나린 조(성남 하탑중)는 4게임 합계 1492점(평균 186.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진행된 남자 15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신찬희(안양 범계중), 김민재(하탑중)가 각각 4게임 합계 998점(249.5점)과 987점(246.8점)을 마크하며 박준영(충남 드래곤볼스포츠·1005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키케로의 저서 의무론의 내용을 인용해 본인이 해야 할 의무를 다함으로써 비로소 시민(시티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러한 의무에 대한 실천을 당부했다. 8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직원 메시지를 통해 "신한투자증권이 직원·고객·주주·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키케로의 의무론 중 ‘신의는 말한 바를 실행함에서 비롯된다’는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키케론의 의무론 관점에서 지난달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세심한 고객관리를 당부했으며 내부통제 관점에서 부점장-직원 간 소통, 철저한 위기대응, 레버리지 등 과도한 투자행위 지양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을 주문했다. 또 신한투자증권이 중기 전략 수립에 착수했음을 밝히며 내부통제를 중심으로 한 내실 있는 운영체계 정비와 함께 차별화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I Agent 시대에 대비한 ‘일을 잘하는 AI’와의 공존 속 금융 환경 변화에 직원과 조직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인 고객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몰입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