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해 수원지역 당원들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개혁신당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 롯데시네마 북수원 3층에서 수원의 당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간담회인 ‘ready 2026 수원’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간담회는 개혁신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부는 ‘내빈·게스트 소개’, ‘봉사왕 시상’, ‘개혁 롤링페이퍼’, 2부는 ‘당원 Q&A’, ‘혁신제안’, ‘토론’ 등의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간담회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여 문의는 개혁신당 수원갑 당협위원회로 하면 된다. 정희윤 개혁신당 수원갑 당협위원장은 “2026년, 압도적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특별한 자리가 드디어 마련됐다. 빛나는 참석을 진심으로 기다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인천에는 비만 오면 잠기는 상습침수지역이 88곳이나 되지만 인천시는 하늘만 바라볼 뿐이다.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유수지는 퇴적물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시는 열악한 재정 탓에 준설은 엄두를 못 내는 실정이다. 지난달 20일에는 인천에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두 7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물난리’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대규모 유수지가 있는 미추홀구·남동구·서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저수용량이 113만㎥에 달하는 미추홀구 학익유수지에 쌓인 퇴적물은 현재 27만 5000㎥다. 실제로 75%만 빗물을 담을 수 있단 얘기다. 서구 석남유수지의 저수용량은 56만 9000㎥다. 2020년 2월 수립 완료한 인천시 유수지관리(활용)기본계획을 보면 6만 9000㎥의 퇴적물이 쌓여 있다. 인천 최대 유수시설(저수용량 320만㎥)인 남동구 남동1유수지는 더 심각하다. 46만 2620㎥의 퇴적물이 쌓여 악취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곳은 남동·미추홀·연수구를 배수 유역으로 하는 광역방재시설이지만 설치된 이래 단 한번도 준설한 적이 없다. 상황이 이렇지만 전체 준설은 꿈도 못 꾼다. 소유권을 갖고 있는 시나 구의
광명시 소재의 한 창고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9일 오후 3시 59분쯤 광명시 노온사동의 한 온라인쇼핑몰 창고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창고 관계자 3명이 1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비닐하우스 7개 동 모두 전소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로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9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어 화재 발생 약 1시간 15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대응 단계도 해제했다.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자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창문 등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취소 4개월 만인 10일 재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극과 극의 반응을 나타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확정 직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구속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한 차례 내란수괴를 풀어줬던 법원이 이번에는 상식적인 결정을 했다”며 “내란세력에 대한 엄정 단죄로 국정 정상화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국회 의결 방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직권남용, 비화폰 기록 삭제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이 빠져나갈 길은 애초에 없었다”고 확신했다. 이어 “한 국가의 대통령이 음모론적 망상에 빠져 일으킨 친위쿠데타와 전쟁을 유도한 외환죄 의혹의 전모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밝혀야할 것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시는 누구도 내란을 꿈꿀 수 없도록 내란수괴와 공범, 동조세력의 죄를 제대로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며 “조은석 (내란) 특검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을 시작으로 더욱 엄정한 수사를 통해 단 한 톨의 남김도 없이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수원시와 화성시의 뜨거운 감자로 불리는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불붙었다. 송옥주(화성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 그 어디에도 우리의 발전을 막고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군공항은 들어설 자리가 없다”며 수원 군공항 이전에 결사반대 성명을 냈다. 이는 지난 4일 수원시가 이재명 정부에 수원을 포함한 군공항 이전 TF 확대 구성을 제안한 것에 기인한다. 송 의원은 수원시의 군공항 이전 TF 확대 구성 건의를 두고 “광주에 끼워팔기 하듯 수원 군공항을 같은 TF에서 할 수 있는 것처럼 수원 정치인들이 당정협의회를 하고, 포함 여부를 제안하겠다는 정치적 행동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규탄했다. 수원시와 화성시의 군공항 이전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첨예한 갈등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 수원시는 소음 피해와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수원 시민들의 생활권이 침해된다는 이유로 국방부장관에 이전을 건의했다. 이어 국방부는 2017년 2월 화성시 화옹지구 부지가 군 공항 입지에 적합성을 충족한다는 이유로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했
조선시대 백성들은 왕의 행차 시 글을 올려 청원하는 방식의 상언(上言)과 징을 울려 왕의 주의를 끌고 구두로 호소하는 격쟁(擊錚) 제도를 통해 토지침달, 부세수탈 등 억울함을 청원했다고 한다. 정조는 격쟁을 통해 민원을 직접 처리하며 소통정치를 실천했고 이같은 제도는 정조의 애민정신을 이어 받아 시민을 위한 민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의 바탕이 됐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 5월부터 다음 달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해 시청 및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내 '시민의 민원함'을 두고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시민의 실생활과 연관된 민원, 제안, 고충, 건의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다만 타 기관 소관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나 단순 의견·건의 사항으로 판단되는 경우, 기타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따라 답변이 제한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접수된 민원은 매일 내용을 확하고 분류해 담당 부서를 지정한다. 민원 처리 실·국·소장, 구청장, 동장 책임제를 운용해 담당 부서가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현장설명과 유선, 우편
화성 IBK기업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여자부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IBK기업은행은 9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부 준결승서 수원 현대건설과 혈투 끝에 세트 점수 3-2(15-25 16-25 25-16 25-23 15-12)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에 안착한 IBK기업은행은 서울 GS칼텍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날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김채연(21점)과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0점)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건설 서지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뽑아냈지만, 팀을 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12-25로 내준데 이어 2세트에서도 16-25로 크게 뒤져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16으로 따냈고, 4세트를 25-23으로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5세트에서 김채연, 고의정, 전수민의 활약으로 15-12를 만들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화성시청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적정 임금지급 촉구 ▲ 오전 9시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 정부세종청사~한국지엠부평공장, 직영정비 및 부평 유후부지 매각 반대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3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HD 현대 그룹사 결의대회, HD 현대 앞 인도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정치한잔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찬성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탈북자 등을 상대로 한 가상자산 투자 사기로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사기 혐의로 A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21건 들어왔다. 고소장에는 A씨는 시흥시에 사무실을 두고, 특정 플랫폼을 통해 코인 상품에 투자할 시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며 회원을 모았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투자금을 이체하면 그가 이를 환전해 해당 플랫폼 계좌에 예치해줬고, 고소인들은 앱을 통해 이 예치금으로 코인 상품에 투자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달 초부터 갑자기 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투자금을 인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른 피해 금액은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고소인은 A씨가 본인을 탈북민이라고 소개하며 다른 탈북민 등에게 이 같은 투자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를 주도한 총책들은 따로 있으며, A씨는 각지에 사무실을 차리고 회원을 모으면서 수수료를 챙긴 공범 중 한 명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아직 경찰에 고소하지 않은 피해자도 적지 않아 사기 액수가 훨씬 커질 수 도 있다. 고소인 B씨는 "대출받아 1억 원이 넘는 돈을 마련해 투
김건희 특검이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모 씨가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을 부정하게 수수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문홍주 특검보는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특검팀은 지난달 준비기간 중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협찬해 수사 대상이었던 사람들이 렌터카 관련 회사를 설립한 후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사업상 혜택을 제공받고, 2023년 각종 형사사건, 오너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기업,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거액을 투자금 명목으로 수수한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사 과정에서 속칭 집사로 불리던 주 피의자 김모 씨가 올해 4월 출국해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았고, 사무실과 가족들이 주소지를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외 도피 및 증거인멸 정황이 있어 보여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씨에 대해선 여권 무효화 조처를 할 계획"이라며 "기업을 통한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에 대해 어떠한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실체를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특검보는 이 사건을 '집사 게이트'라고 부르기도 했다. 김 씨는 2023년 자신이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에 카카오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