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안성문화장 글로컬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해외 장인들과의 협업, 국제 인사이트 교류, 그리고 대규모 축제로 이어지는 문화교류 프로젝트로, 안성의 전통과 현대를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오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안성에서는 일본 가마쿠라·요코하마시, 중국 마카오에서 초청된 장인들이 안성 문화장인들과 협업 작품 제작을 위한 워크숍에 참여한다. 초청된 장인은 일본 조각 장인 시시쿠라 유키, 칠기 장인 고이즈미 고로, 중국 자기미각 장인 황치순, 전통 혼례복 장인 임영문 등 각국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조화롭게 구현해온 대표 인물들이다. 이들은 안성의 금속, 한지 공예 장인들과 함께 ‘리빙(Living)’을 주제로 협업을 진행한다. 한국의 유기, 일본의 목조 칠기, 중국의 자기 등 각국의 전통 공예를 현대적 감각으로 융합한 작품은 오는 11월 ‘안성문화장 글로컬 페스티벌’에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정혜련아 문화관광과 과장은 “이번 사업은 안성을 글로벌 공예 교류의 중심지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문화적 잠재력을 세계 속에 각인시키는 발판이 될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오디세이 G7 신모델과 오디세이 3D, 오디세이 OLED 등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최신 게이밍 기능과 게임사 협업을 기반으로 차세대 몰입형 플레이 경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역대 최대 규모인 1000㎡ 전시장을 마련하고 오디세이 G7, 오디세이 3D, 오디세이 OLED를 중심으로 다양한 게이밍 체험 존을 운영한다. 이번에 공개된 37형·40형 오디세이 G7(G75F)은 ▲37형 4K UHD 해상도(3840x2160) ▲40형 5K2K WUHD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며, 각각 165Hz·180Hz 고주사율과 1ms 응답속도를 갖췄다. 삼성 모니터 최초로 WUHD 해상도를 적용한 40형 모델이 포함됐다. 오디세이 3D는 넷마블의 '몬길: STAR DIVE'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를 3D 모드로 최초 시연한다. 초점 거리 조절과 좌우 시차 인식 기능을 통해 게임별 최적화된 입체감을 제공하며, 전용 플랫폼 '오디세이 3D 허브'를 통해 연내 50개 이상의 3D 게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양지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만안구청 강당에서 ‘제8회 아트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에는 안양지역 예술가 중 처음으로 올해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정된 오용길 화백이 나서 자신의 예술 세계와 삶의 여정 등을 시민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21세기판 겸재’, ‘실경 산수화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오 화백은 1973년 국전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한 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동양화과 교수, 동 대학교 조형예술대학장을 거쳐 2012년 정년 퇴임했다. 현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후소회 회장, 안양미술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정부와 여당이 공통 목표로 내세웠던 ‘검찰개혁’ 진행 속도와 관련해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정부는 ‘신중·꼼꼼’을 강조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전 완수’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정청래 대표는 20일 경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돈다발 관봉권 띠지 분실과 관련해 “검찰이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사건”이라며 “검찰해체는 검찰 스스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뒤이어 문대림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대표의 의지는 추석 전 (검찰개혁)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데 있다”며 “검찰개혁이라는 과제에서 후퇴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 기자들과 “큰 대로는 확고히 가지만 국민이 볼 때 졸속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꼼꼼히 가는 것이 좋다”며 “정부·여당 간, 검찰개혁을 주장해 온 각 정당 간 조율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개혁은) 신중하고, 꼼꼼하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총리와 강 비서실장의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
롯데웰푸드가 영화 관람과 동시에 브랜드 메시지와 먹는 즐거움을 결합한 새로운 극장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20일 롯데웰푸드는 황당하지만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오피스 판타지 코미디 영화 ‘식사이론(Theory of SICSA)’을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영화 식사이론은 헬스&웰니스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의 메시지를 스토리텔링과 접목한 작품이다. 브랜드 홍보를 넘어선 완성도 높은 코미디 영화로 기획돼, 캐릭터의 개성과 현실 공감을 담은 설정에 발칙한 상상력을 더했다. 작품은 투명인간처럼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직장인 ‘경수’가 전설의 치킨 레시피를 손에 넣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 ‘산후조리원’에서 ‘병맛’ 코미디 감각을 보여준 박수원 감독이 맡았으며, 영화 ‘파묘’, ‘신과함께’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주인공 경수 역은 배우 홍진기가, 짝사랑 상대 유진 역은 배우 홍서희가 맡았고, 방송인 정혁이 상사 승호로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먹는 행위’ 자체가 콘텐츠 일부가 되는 체험형 상영 방식을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영화 개봉과 함께 롯데시네마 스위트샵에서는 숯불치킨 갈비맛 팝콘, 숯
롯데장학재단이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를 돕기 위해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재단은 5000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전국 16개 지역상담기관에 전달했으며, 의료·주거·생계·양육비 등 상황에 따른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육 의지가 있음에도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이유로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미만 여성 가운데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 경기, 부산, 대전·세종, 인천 등 전국 16개 시·도의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분배돼 의료비, 주거비, 생계비, 양육비 등으로 사용된다. 구체적 지원 대상은 각 지역상담기관에서 선정한다.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이찬석 사무국장과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메시지를 통해 “위기임산부 지원은 생명과 희망을 지키는 일”이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공유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교육 학점인정형 공유학교' 4개 과목 개설을 확정하고 오는 9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내년에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내년 공유학교 운영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관내 고등학교 교육과정 분석, 수요 조사, 대학 관계자 협의를 거쳐 과목과 강사를 확정했다. 과목은 ▲뉴미디어작곡1 ▲음악프로듀싱 ▲스포츠생리의학 ▲인명구조학이다. 경희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유학교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배움의 장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수요를 반영한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학교 밖 교육'은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학교장이 교내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교육지원청의 승인을 받아 지역사회 기관에서 운영되며 수업인정형·학점인정형·경험인정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늦은 오후까지는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2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5~32도, ▲성남 25~32도, ▲과천 24~32도, ▲안양 26~32도, ▲광명 26~32도, ▲군포 25~32도, ▲의왕 24~32도, ▲용인 25~32도, ▲오산 24~34도, ▲안성 25~33도, ▲이천 24~32도, ▲여주 24~3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4~33도, ▲하남 24~33도, ▲광주 24~31도, ▲파주 24~33도, ▲양주 24~33도, ▲고양 24~33도, ▲의정부 24~32도, ▲동두천 24~31도, ▲연천 24~31도, ▲포천 24~33도, ▲가평 23~35도, ▲남양주 25~33도, ▲구리 25~33도, ▲김포 26~33도, ▲부천 25~32도, ▲시흥 25~33도, ▲안산 25~33도, ▲화성 25~33도, ▲평택 25~3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6~30도, ▲강화 24~29도, ▲백령도 24~28도, ▲서울 25~32도로 예상했다.
수원시티발레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의 삶을 재조명한다. 수원시티발레단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창작발레 ‘그날, 서대문 형무소 8번방의 메아리’를 초연한다. 작품은 1919년 3·1운동 당시 수원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옥고를 치른 김향화를 무대에 불러낸다. 수원의 대표 기생이던 그는 주변 기생들을 설득해 함께 만세시위에 나섰고 이후 서대문형무소 8번방에서 유관순 등과 수감돼 정신적 지주로서 동지들을 지탱했다. 이번 공연은 ‘칼보다 강한 펜’을 택한 문인들처럼 ‘칼보다 강한 예술’을 통해 독립을 외친 예술인 김향화의 삶을 발레라는 형식으로 풀어낸다. 기획의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의 침략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널리 알려지지 못한 지역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데 있다. 김향화의 작은 외침이 주변을 움직였듯 그의 용기와 행동이 오늘의 관객에게도 울림을 전하는 것이 목표다. 무대는 독립운동 결심, 태극기 제작과 만세시위, 옥중 노래 등으로 구성된다. 총 3막을 통해 ▲총성과 희생 속 결의 ▲동료들과의 만세 준비 ▲형무소에서의 연대를 그린다. 수원시티발레단장은 “김향화의 삶은 독립운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극한 호우 대응 결과를 종합 분석해 '집중호우 피해 방지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재난 관리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20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 당시 사전대비와 선제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호우 전 수리 시설물 사전 점검과 저수지 저수율을 평균 58.7%로 낮춰 대비했다. 호우 기간에는 7179명의 인력을 투입해 전국 3181개 저수지와 824개 배수장을 운영하며 침수 피해를 줄였다. 특히 저수지 하류부 위험지역 주민 2885명을 사전에 대피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극한 호우로 인해 일부 배수펌프의 예기치 못한 운영 차질 등 대응 체계의 한계도 나타나면서 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시설관리 효율화, 고객소통 강화, 인력운영 고도화 등 올해 하반기 중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 내년 홍수기 이전까지 핵심 개선 사항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극한 호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교훈 삼아 보다 실질적인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한층 강화된 '예방 중심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