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제6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한 양진철 청장은 199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의 요직과 10여곳의 기초자치단체 부시장을 역임했다. 행정의 달인이라 불리우는 양청장은 취임 후 12년간 사용해온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라는 명칭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으로 바꿨다. 경기경제자유구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를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취임 전 사람들에게 황해청을 물어보니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더군요" 청장 취임전 주변사람들에게 황해청에 대해 알아보던 양 청장은 청에 대한 인지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점에 고민을 했다. 그래서 취임 전부터 가장 먼저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양 청장은 “경기도 내에서도 해양수산부 산하에 있는 별개의 정부 기관으로 인식될 정도로 황해청에 대한 인식은 너무..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 저금리로 자금 유동성이 높아진 투자자들의 '보관' 수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 대규모 자금을 다시 예금으로 흡수하려는 의도도 있다. 15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기존 판매 상품인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의 금리를 연 1.8%로 0.3%포인트(p) 올려 10월 한 달 간 특별판매에 들어갔다. 특판에 힘입어 이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 13일까지 550억원 순증했다. 이 정기예금은 3년 만기 상품이지만 가입한 다음 날 해지해도 중도 해지 불이익을 주지 않고 약정 이율을 모두 적용해 준다. 가입 금액은 10만∼30억원이며 약정금리는 3개월마다 바뀐다. 금리가 내려가면 바로 해지할 수도 있고 이전까지 받은 금리는 챙길 수 있어 대응이 쉽다는 게 OK저축은행 설명이다...
경기지역 300인 이상 대형 기숙학원 17곳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과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로 이들 학원이 집합금지 대상 시설에서 포함됐는데도 계속 운영한 것으로 판단했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8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 300인 이상 대형 학원 등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치러진 모의평가에 맞춰 15∼17일 한시적으로 학원 개방을 허용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모의평가여서 고3 재학생과 재수생들에게 중요했다. 모의평가는 전국 2천99개 고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진행됐..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청약 대박'을 계기로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를 집중 조명했다. NYT는 14일(현지시간) 'BTS의 충성스러운 팬 아미가 40억달러짜리 IPO 뒤에 있는 비밀무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들의 노력과 헌신적인 팬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없었다면 빅히트는 수십억달러 가치의 기업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문은 빅히트 IPO에 몰린 투자자들이 "꼭 빅히트나 BTS에 돈을 내놓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메시지에 인생을 바꿀 정도의 깊은 애착을 가진 팬들의 거대하고 고도로 연결된 생태계에 투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판매, 유튜브 조회 수, 음원 스트리밍 횟수 등을 분석해 이들의 노래와..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15차전에서 3-5로 패했다. 74승 1무 57패(승률 0.565)가 된 kt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0-3으로 완패한 3위 LG 트윈스(74승 3무 58패·승률 0.561)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박준태의 우월 3루타에 이은 서건창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1사 후 황재균의 좌전안타에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키움 선발 최원태의 2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기록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한 로하스는 홈런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38홈런)와의 격차를 7개로 벌리며 홈런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2회초 박동원의 포수 플라이 때 허도..
경기도가 기본소득을 주제로 실시한 ‘2020 도정정책 공론화조사’에 참가한 도민 10명 중 8명(79%)이 기본소득 도입을 찬성했다. ‘공론화조사’는 도민이 정책 사안에 관한 충분한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설문에 응답하도록 하는 조사이다. 경기도 공론화조사는 지난 8월 4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4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와, 도민참여단 216명이 지난달 26~27일 비대면 온라인 숙의토론회에 참가해 실시한 ‘2‧3차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민참여단은 1차 여론조사의 전체응답자 가운데 성‧연령‧지역 등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공론화조사에 참여한 도민참여단 23명도 토론회에 참여했다. 1차 조사는 사전학습 없이 진행됐으며, 2차 조사는 토론 자료집을 학습한 뒤 시행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되며 3세 경영 체제가 공식화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화상으로 열고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정 수석부회장은 서울 휘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샌프란스시코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영업지원사업부장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부사장),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 현대모비스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2년 1개월 동안 현대차그룹의 경영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았고, 지난 3월 현대차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정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직원들에게 취임사와 비전 등을 포함한 영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해 타운홀미팅에서 "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비행체(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CES 2020에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개인비행체(PBV)·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을 3대 축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내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를 선보이는 등 미래 친환경차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전국 몸짱 경찰관들이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또다시 경찰달력을 제작했다. 경찰달력은 지난 2018년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터미네이터 경찰관’으로 알려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박성용 경위(부천오정서)의 기획·제작으로 시작됐다. 이후 전국 경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이를 눈여겨본 시민들의 구매로 이어지며 세상의 빛을 보았다. 판매 수익금은 사랑의열매 측에 전액 기부해, 아이들의 치료와 회복, 생계지원 등을 위해 쓰인다. 지금까지 3650만 원을 기부했다. 경찰달력은 전국 몸짱 경찰관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미스터폴리스 대회’를 열어 전체 8체급에서 각 체급별 3위까지 24명을 선발하여 벽걸이형과 탁상형으로 나누어 제작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력 모델 선발을 위한 대회가..
병무청장의 '입국금지' 유지 입장에 유승준이 "부당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유 씨는 13일 자신의 SNS에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하면서도,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썼다. 앞서 모종화 병무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 씨의 입국금지에 대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질의에 "(유승준은)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는데,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들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추방 이후 5년 뒤엔 재입국이 가능한데 유 씨의 입국금지가 유지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입국이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 유 씨는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했으나 정부는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 씨는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면서 병역을 기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정부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씨에 대한 입국금지를 결정하고 지금까지 이러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유 씨는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하게 해 달라고 신청했으나 비자발급을 거부당했고, 지난 2015년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1·2심은 정부의 비자발급 거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비자발급 거부처분을 취소하라는 취지로 파기 환송했고, 유 씨는 지난 3월 최종 승소했다. 유 씨는 이같은 판결에 따라 국내 입국길이 열리는 듯 했으나,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해 또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금 논란이 불거졌다.
프로축구 1부리그 직행을 노리고 있는 K리그2 수원FC가 오는 18일 유관중 경기를 재개한다. 수원FC는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방침에 따라 18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인 1,000명을 선착순으로 입장시킬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입장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를 시작했으며, 현장 오프라인 판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65세 이상, 장애인, 어린이 할인 대상자는 현장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 후 티켓으로 교환한다. 수원FC는 가변석과 일반석을 지정좌석제로 운영하며,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전 11시30분부터 가변석 출입게이트를 통해 시작한다. 입장시 발열 체크 및 QR코드 확인과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입장 및 퇴장 시 1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입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