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금융그룹이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OK금융그룹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펠리페 알톤 반데로(22점)와 송명근(18점) 쌍포를 앞세워 카일 러셀(28점)과 박철우(19점)가 버틴 수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19 27-25 19-25 25-17)로 제압했다. 1세트 초반 러셀과 박철우를 앞세운 한국전력에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12-13에서 상대 범실로 얻은 기회에서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러셀의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15-13으로 달아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막판까지 끌러가던 OK금융그룹은 22-24, 세트 포인트 위기에서 송명근의 퀵오픈과 상대 러셀의 네트 터치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 이후..
양주 덕계고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덕계고는 22일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2020 예천 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4일째 고등부 1,600m 혼성 계주에서 최윤서, 조휘인, 성재준, 김애영이 팀을 이뤄 3분40초85의 기록으로 경북 포항두호고(3분44초89)와 서울체고(3분53초87)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덕계고 성재준은 앞서 열린 남고부 4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최윤서와 김애영도 여고부 400m 허들과 100m 1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조휘인도 남고부 400m 동메달에 이어 두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또 여일반 높이뛰기에서는 박근정(파주시청)이 1m65로 한다례(파주시청·1m60)와 박한나(울산시청·1m55)를..
2020 경기아트센터 레퍼토리 시즌 연극 '저물도록 너, 어디있었니'가 다음달 19일(목)부터 29일(일)까지 열흘 간 10회 공연으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의 자랑이자 자부심인 경기도극단이 연극계 거장 손숙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경기도극단 창작 초연 신작, 연극 '저물도록 너, 어디있었니'는 일상을 흔드는 분노와 갈등의 틈새, 허물어진 시간의 경계에서 딸을 찾아 헤매는 '성연'을 통해 "존재는 사라져도 기억은 남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희곡은 뿌리 깊은 현대사회의 갈등을 거침없고 직선적인 문제의식으로 다루며 연극계와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극작가 정복근의 창작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의 연출은 경기도극단 제11대 신임 예술감독 한태숙이 맡아 등장인물의 배치나 역할, 무대 장치, 조명 등을 통..
포천석탄발전소 GS포천그린에너지 건축물 사용승인 부작위 확인소송 관련, 포천시가 제기한 항소심이 기각됐다. 서울고법 행정법원(재판장 이범균)은 21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1심 판결을 유지하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포천시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발전소 건축물 사용승인을 해 주든지 아니면 거부처분을 내려야 할 상황에 처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보완 사항 미비로 발전소 건축물 사용승인 거부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군포 대야미동에 위치한 홍종흔베이커리가 군포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행정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행강제금만 납부한 채 영업을 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부터 지난 몇 년 동안 홍종흔베이커리의 불법행위에 대해 약 1억2000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그럼에도 홍종흔베이커리가 아무런 조치 없이 영업를 지속하자 시는 홍종흔베이커리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대지면적 1042㎡, 건축면적 315.45㎡ 규모의 홍종흔베이커리는 현재 조리실과 식당의 경우 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있지만, 건축면적에 포함돼 있지 않은 1층 필로티 구조물에 냉장창고, 탈의실, 직원식당, 건축물과 대지를 분리하는 셔터문 등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안전과 직결되는 건축물의 필로티 공간을 인허가 없이 불법으로 사용..
인천 흥국생명이 서울 GS칼텍스를 상대로 한국배구연맹(KOVO)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고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연경(25점)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9-27 30-28 26-28 25-17)로 신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과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흥국생명은 V리그 전초전 격인 KOVO컵 결승에서 GS칼텍스에 일격을 당해 우승을 놓쳤지만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는 승리를 따내며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세터 이다영의 토스가 정확하지 않은 데다 선수들간의 호흡도 맞지 않아 고전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1세트 27..
“한복은 일본의 기모노나 중국의 한푸에 비해 바느질법이 까다롭지만 견고하고 활동하기 편합니다. 하지만 요즘의 현실은, 결혼식 폐백 때나 야외촬영 때 조차도 간소화하는 차원에서 한복은 제외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故 박광훈 선생의 제14호 이수자(2007년)인 이남예 전통한복 대표·사단법인 서인문화예술촉진회 회장의 말이다. 다행히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새로운 스타일로, 또 문화로 조명 받고 있는 모습이어서 반갑기 그지없지만 걱정을 아예 내려놓을 순 없다는 그녀다. “전통은 우리의 유산이며 미래입니다. 한복 버스킹이나 플래시몹 등 SNS를 통한 젊은이들의 움직임을 볼 때 뭉클하곤 합니다. ‘저들은 저들의 방식으로 우리 전통을 이어가는구나’하고 말이죠. 방법은 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에서 시각차를 보이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중장기 주택정책은 내주 초 출범할 미래주거추진단에서 준비하고 그것을 통해 국민에게 제시하겠다”며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주거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미래주거추진단을 통해 늦어도 연내에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한 주택 공급 확대, 1가구 장기보유 실거주자 세금 부담 완화 정책 등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주거 대책은 가장 중요하고 당면한 민생 과제다. 예전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새로운 접근을 시작해야 한다”며 희망·안심·책임의 3원칙을 제안한 바 있다. 집을 처음으로 또는 새로 갖고..
지난 3분기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낸 대형 건설사는 지난달 평택고덕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승강기 추락으로 부부 2명이 사망해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동부건설로, 3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치단체별 사고현황은 여전히 경기도에서 사망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 등의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액 21위인 동부건설 현장에서 모두 3명의 사망자가 나와 불명예로 낙인찍혔다. 지난 9월 2일 평택 고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건설용 리프트 추락 사고로 부부 2명이 숨졌고, 앞서 지난 7월 30일 대구 메리어트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벽체 해체작업 중 벽이 무너지면서 1명이 사망했다. 동부건설의 승강기 추락사망사고의 경우 평택경찰서와 노동부가 현재 부실공사여부와 안전미흡 등에 대한 수사와 조사를 각각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경기도는 건설현장 안전미흡업체에 대해 불이익을 주고 특별감사를 벌이는 등 강력히 대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회에서는 현재 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 입법에 급물살이 타고 있는 가운데 산업재해에 대한 전수조사를 노동부서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11개 대형 건설사의 현장에서도 1명씩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GS건설의 경우 지난 2분기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나 8월 18일 또다시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의 사망사고가 났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의 경우에도 2분기에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3분기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개 기관으로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자체가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부천시 3명과 화성시·평택시 각 2명 등 총 10명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시에선 강동구 2명, 강남구·서대문구·서초구·용산구 각 1명 등 총 6명, 전남에선 순천시·여수시·함평군에서 1명씩 총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국토부가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의 건설현장 143개 현장에 대해 7~9월 특별·불시점검 결과 총 206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국토부는 추락방지 시설 설치 미흡, 주요 구조부 철근 노출 등 4건에 대해선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김현미 장관은 "건설현장이 더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벌여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형운 기자 ]
중고 수입차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10억원대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 일당 3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8개월 동안 수도권에서 중고 수입차를 이용, 진로변경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교통사고 300여 차례를 낸 후 합의금 명목으로 고액의 미수선 수리비를 요구하거나 보험사로부터 고액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당한 피해 금액은 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인천에 무등록 대출 사무실을 차리고 포르쉐 등 중고 수입차 7대를 구입, 공범들에게 차량을 제공했다. 이들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면 보험사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