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에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가족 5명과 관련한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지난 22일 수원시는 권선구 금곡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된 일가족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충남 천안의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24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시는 22일 선제적 진단검사에 따라 권선구에 위치한 꿈내리유치원과 상촌중학교, 팔달구의 율천고등학교 주변 방역소독을 마치고, 접촉자를 분류해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꿈내리유치원 관련 51명(교직원 18명, 원아 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상촌중학교도 교직원 43명 포함 74명이 음성 판정을 받..
경찰서에서 주취소란을 피우던 6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화성서부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조사 대기 중이던 A(61·화성시 우정읍 거주)씨가 손목에 찬 수갑을 이용해 스스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씨는 약 10분 뒤 당직 근무자에게 발견돼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앞서 이날 새벽 1시쯤 우정파출소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려 관공서 주취소란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서로 인계된 후에도 소란을 피우던 그는 수갑을 찬 채 피의자 대기석에서 잠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잠에서 깬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통상 형사과 당직사무실에는 4명의 직원이 근무하는데, 사고 당시 2명은 휴게 중, 다른 1명은 출장 중인 관계로 직원 1명만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서부서 감사관실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당직자의 (피의자) 관리소홀이 확인되면 대상자에게 징계처분 등 문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A씨는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들도 현장에 도착해 경찰 관계자로부터 상황 설명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화성 = 최순철·노성우 기자 ]
안성농협을 비롯한 9개 지역농협이 출자한 ‘안성마춤농협법인’에서 직원이 근무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공상’ 처리도 해주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이다. 특히 안성마춤농협법인은 최근 안성농협의 석연치 않은 파견인사로 인한 구설수에 ‘욕설 파문’으로 직장 내 갑질논란(본보 지난 14일, 16일자 7면 보도)까지 휩싸이면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22일 안성농협 파견근무자 A과장 측은 지난해 4월 안성마춤농협법인으로 발령받은 후 같은 해 5월 30일 평택세무서 자료 제출로 출장을 나갔다 복귀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지금껏 ‘공상’ 처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과장 측은 “안성농협에서 안성마춤농협법인으로 파견근무 지시를 받은 후 법인 총무팀장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였음에..
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31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23일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2020 예천 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초등학교부에서 51점, 중학교부에서 118점, 고등학교부에서 151점 등 금 15개, 은 15개, 동메달 17개 등 총 47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320점을 획득하며 경북(216점)과 서울시(194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1990년 제11회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이어온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연속 종합우승의 기록을 ‘31’로 늘렸다. 인천시는 초등학교부 45점, 중학교부 74점, 고등학교부 68점 등 총 187점으로 전남(190점)에 이어 종합 4위에 올랐다. 이날 열린 남녀고등부 1,600m 계주 결승..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대파하고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kt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6차전에서 5타수 2안타 4타점을 친 유한준과 6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황재균, 5타수 3안타 2타점을 친 장성우 등 베테랑들의 활약에 힘입어 17-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78승 1무 60패(승률 0.565)가 된 kt는 2위 LG 트윈스(78승 3무 59패·승률 0.569)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또 리그 6위 KIA 타이거즈(70승 66패·승률 0.515)와의 승차를 7경기 차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됐다. 5경기를 남긴 kt가 전패를 하고 8경기를 남긴 KIA가 전승을 하더라도 kt가 승률에서 앞선다. kt는 이날 경기 초반 두산 선발 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청년예술축제, '2020 경기청년관 : 지금여기'가 28일부터 6일 간 온라인 플랫폼 '경기청년관TV'를 통해 라이브로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전환을 결정, 전시와 일부 공연 프로그램은 기존 축제기간(10월30~31일)동안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현장 진행하기로 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 행사는 2019년 실시된 '경기도 청년예술인 자립준비금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예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예술축제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예술축제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경기도형 청년예술페스티벌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청년관은 60여 명의 청년예술인들이 '공연, 다원, 전시, 정책(라운드테이블)'까지 4가지의 섹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다. '지금여기'라는 소제목을 통해 코로나 여파로 인한 예술인의 현재, 존재방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합과 공유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예술인으로서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공연 섹션에서는 극작가의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현대무용, 비보이, 해금, 사물놀이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협업한 창작스토리극 '휩쓸고 지나간 때(가제)'를 마련, 3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라이브로 중계한다. 여기에 경기도 청년 버스커들의 공연과 토크로 진행되는 예술토크콘서트 'G-스테이지 : 청년예술인을 만나다'를 열어 더욱 흥을 돋울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갤러리, '접속유지' 展... 디지털화된 자료로 작품 감상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30일과 31일에 '접속유지'라는 제목의 전시가 운영된다. 이는 공간 내에 배치된 다양한 형태의 모니터를 통해 청년예술인의 포트폴리오와 작품을 열람하는 웹기반 전시로, 디지털화된 자료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일환으로 웹사이트(www.ggcn.kr)를 구축, 경기도 청년예술인 온라인 아카이브와 지도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다원예술 섹션에서는 협업과 융합을 주제로 교육, 워크숍, 마술쇼 등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옮겨와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자신의 예술활동을 홍보하고 영상으로 프로필까지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팬데믹 시대 청년예술인들의 온라인 소통과 콘텐츠의 보급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년예술인 자립'을 주제로 제도권의 지원사업과 민관 거버넌스 현황 공유, 현장 예술인의 의견청취 등을 통해 청년예술인세대의 방향성에 대한 담론을 만들어가는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된다. 축제의 모든 콘텐츠는 유튜브 '경기청년관 TV'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경기문화재단TV(youtube.com/ggcfkr), 경기아트센터 꺅TV(youtube.com/user/iloveggac) 등에서도 라이브 혹은 사전제작 프로그램으로 함께 공개된다. 문의 031-231-0870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2020성남중진작가전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 '조동균: 선의 부재(Absence of Lines)'를 개최한다. 조동균 작가의 전시회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캔버스 위에 선들을 얹어 그 속에서 의미를 찾는다. 선의 형태와 조합, 움직임을 통해 세상의 형상을 이해하고 생명과 존재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그의 작품은 캔버스에 배경색을 칠하고 마스킹 테이프를 올린 후 색을 입히고,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마스킹 테이프를 다시 떼어내는 과정의 작업을 반복해 완성한 것들이다. 배경이었던 면이 선이 되고, 마스킹 테이프로 감춰졌던 부분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존재와 부재, 선택과 남김, 형상과 배경의 이분법적 양식을 깊이 생각하게 한다. 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국감장에 출석한 윤석열 검철총장은 라임·옵티머스 수사를 비롯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여권과 충돌하고 있는 각종 현안을 놓고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윤 검찰총장은 라임 사건과 관련한 검찰총장의 소극적 지시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윤 총장은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고 야당 정치인 관련 의혹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말이 안 나오게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답했다. 윤 총장이 철저한 수사지휘를 하지 않았다는 법무부 입장문을 두고 '중상모략'이라 했던 데 대해서는 본인이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였다고 추미애 장관을 사실상 겨냥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윤 총장이 검사장이던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사건을 한 차례 무혐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앞둔 20대 남성 A씨가 안산시 단원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로부터 ‘박사방’ 무료회원으로 파악돼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며, 사건 조사를 위해 오는 23일 경찰 출석요구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는 “A씨 사망과 관련해 자택에 침입 흔적도 없고 유족이 발견해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유족 진술에 따르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말하며 심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사건 조사를 마치고 종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사방’ 무료회원들은 성 착취물이 유포되는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해경이 북한에 의해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주장을 다시 내놨다. 해양경찰청은 22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실종자는 출동하기 전이나 뒤에, 또 출동해 근무를 하던 중에도 도박을 하는 등 인터넷 도박에 깊이 빠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어업지도원 A(47)씨가 최근 455일 동안 모두 591차례나 도박자금을 송금한 것을 확인했고, 각종 채무 등으로 개인회생 신청과 급여 압류 등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부유물에 의지한 채 북한해역에서 발견됐고, 당시 북한 측 민간선박에 자신의 인적사항과 함께 월북 의사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관련 내용도 덧붙였다. 해경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될 때 A씨가 입고 있었던 구명조끼는 붉은색 계통이었다”며 “A씨의 침실에 구명조끼가 있었으나 붉은색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해당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시의 여러 정황으로 볼 때 A씨가 실종 전 실족을 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해경의 판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