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료 이후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는 등 소비자들의 외환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중은행들이 외환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 예대마진을 통한 수익 창출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외환서비스가 비이자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대안이 됐다는 풀이가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 달 14일 ‘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를 앞두고 사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카드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환전) ▲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카드사용)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제공(보유 및 재환전) 등 해외여행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최근 들어 은행권은 외환서비스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토스뱅크가 '평생 무료 환전'을 내걸고 출시한 외화통장은 출시 6일 만에 30만 좌를 돌파..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 ㈜인천메트로서비스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는 지난 26일 오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불성실한 임금교섭 행태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을 진행할수록 사측은 후퇴안을 제시했다”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기간에 공익위원들의 권고로 진행된 교섭에서조차 더 후퇴된 안을 제시하는 상식 밖의 교섭행태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본급 4.25% 인상 ▲복지 3종 정상화 ▲총액인건비 적용 분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 3종은 식비·복지포인트·명절상여금으로, 2023년 기준 식비 월 14만 원·복지포인트 연 50만 점·명절상여금 연 100만 원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사측은 기본급 1.3% 인상 외에는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이다. 이날 임상은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장은 “자회사 전환 당시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차별적 복지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으나, 3년 동안 복지는 정상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거절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책임지고 감독해야 할 인천시는 외면만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29일과 30일에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30일에는 파업 선포 기자회견도 함께 실시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92.34%가 참여했고, 찬성률 97.93%로 가결됐다.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로, 2021년 7월 설립됐다. 인천지하철1호선 13개 역, 서울지하철7호선 인천~부천 구간 5개 역, 월미바다열차 전 구간 역사에 대한 운영·시설관리·환경미화 업무와 인천터미널의 매표, 주차장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모두 359명으로, 이 가운데 노조원은 211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하은호 군포시장(사진)이 25일 정부가 발표한 GTX-C 노선 전 구간 착공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하은호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GTX-C 노선 착공식에 참석 " 이젠 군포시가 금정역을 랜드마크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문수 전 지사가 2009년 지하 50미터 아래로 대심도 터널을 뚫어 광역교통망을 완성한다는 GTX 철도 계획을 세우고 박근혜 정부에서 2012년 노선계획을 입안할 무렵 과거 한나라당 군포당협에서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C노선의 군포 금정역 도착을 추진해 성사시켰다"고 그동안의 뒷얘기도 전했다. GTX-C 노선은 시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국토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추진에 따른 수요예측을 실시해 타당성을 확보하는 등 오랜기간 노력으로 정차를 확정했다. GTX-C가 완공되면 금정역에서 서울 양재역까지 19분대 접근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금정역은 1, 4호선까지 트리플역세권이 완성되면 금정역은 물론 군포시 전역이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기다려왔던 GTX-C 노선 착공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금정역을 군포시 랜드마크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250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땅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투자 리스크가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교통부의 ‘2023년 전국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연간 0.82%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전년(2.73%)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1.91% 줄었다. 전국 땅값은 지난 2018년부터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2022년 4분기 이후 상승폭이 줄며 거래량 또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거래량은 182만 6000필지로 정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도 39.5% 낮은 수준이다. 반면 세종(1.14%), 서울(1.11..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 말레이시아와 치욕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는 한국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1승 2무, 승점 5점을 기록하며 요르단을 1-0으로 꺾은 바레인(2승 1패·승점 6점)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의 사령탑인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일본이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피하고 싶어한다’는 얘기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이원욱 국회의원(민주·경기화성을)은 화성시 신동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칭)동탄11고가 지난25일 학교설립의 마지막 관문인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동탄 지역은 부족한 중고등학교로 인해 과밀학급 문제로 일부 학생들이 관내 고교 진학 문제에 진통이 겼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가칭)동탄11고는 43학급(일반 42학급, 특수 1학급)으로 이 일대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를 이유로 신설이 추진된 학교로 2027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 동탄지역은 지속되는 인구 유입으로 이번에 통과된 (가칭)동탄11고를 시작으로 2025년에 (가칭)동탄9중, (가칭)동탄9고, 2026년에 (가칭)동탄8중, (가칭)동탄10고, 2027년에 (가칭)동탄13중이 순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이원욱 의원은 “(가칭)동탄11고가 2027년 개교함으로 동탄 과밀학급 문제에 다소 숨통일 트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 하지만 수년간 지속된 과밀로 인해 열악해진 교육환경 개선과 새로 동탄에 입주하는 신규유입 학생을 위한 신설학교 확보가 시급한 만큼 관계기관은 책임을 통감하고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부터 무상교복지원금이 인상됐지만 교복업체들도 덩달아 가격을 올려 사실상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는 혜택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올해부터 무상교복지원금을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무상교복지원은 도내 중·고등학교 입·전학생에게 40만 원 상당의 현물로 지급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물 지원 품목은 동복(자켓, 와이셔츠, 조끼, 바지) 4피스, 하복(와이셔츠, 바지) 2피스지만, 학교가 지정한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물은 학교가 선정한 업체에서 일괄 구매해 지원한다. 그런데 지원금이 오르자 교복 업체들은 작년까지 30만 원 대였던 교복을 올해 일괄적으로 40만 원 대로 올려 정작 학부모들은 지원금이 인상되도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원 일대 교복업체 5~6곳에 문의한 결과 동복·하복 한 세트는 작년에 30만 원 대로 책정됐지만 올해는 40만 원대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담합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하복 상의 1벌 등 추가수량이 있지만 그마저도 작년보다 책정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아 금액이 인상돼도 사실상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작년에 지급된 무상교복 중 하복 상의 1벌은 평균 4만 원대였지만 올해는 추가수량인 하복 상의 1벌은 10만 원에 책정됐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무상교복지원금이 올라 업체들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됐다고 토로했다. 용인의 한 학부모는 “지원금이 올라도 교복을 현물로만 주니 업체들이 중간에서 가격을 올려도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지원금 인상이 진짜 학부모들을 위한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따라 학부모단체들은 무상교복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복심의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고로사 용인학부모회 회장은 “무상교복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면 학부모는 학교가 선정하지 않은 교복 업체를 갈 수 있다”며 “그러면 업체 간 경쟁구도가 형성돼 가격이 낮아지고 나아가 교복의 품질도 향상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의회에서 무상교복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심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회 승인이 나면 경기도교육청도 그에 맞춰 (교복을) 바우처 제도 등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25일 올해 2학기부터 방과후 다양한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생 확대 운영하는 등의 ‘일·가족 모두행복 2탄’을 발표했다. 특히 시간제(하교 후~부모 퇴근 전) 아이돌봄서비스 공급원을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와 학부모·조부모 등으로 확대, 산업단지와 기업 밀집 지역에도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을 의무화해 돌봄 격차 해소를 돕는다. 먼저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한다. 늘봄학교는 지난해까지 전국 8개 시도교육청 45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돼왔다. 늘봄학교는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문을 닫지 않은 채 융합(STEAM) 교육, 메이커 교육, 1인1악기 교육, 영어교육 등을 제공 중이며, 단계적으로 무료화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
정부는 25일 ‘3대 광역 혁신 패키지’를 발표했다. 패키지에는 출발지를 인천으로 정한 GTX-D·E 노선이 포함됐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120분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30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공항~청라~가정과 김포~검단~계양으로 나뉜 갈래가 대장~서울 삼성 구간에서 만나도록 계획됐다. GTX-E는 인천공항~청라~가정~대장~남양주를 지나는 노선이다. 시는 GTX-D가 개통되면 인천 검단·청라에서 서울 삼성까지 30분, 인천 영종에서 서울 삼성까지 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당초 GTX-D 노선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이 아니었다. 시는 GTX-D를 인천공항까지 연결..
유정복 인천시장이 계양문화광장 등 계양구의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4일 계양구청 2층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출입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구의 현안사항의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장기동 일원에 계양문화광장(가칭)을 만들어 주민에게 소통과 문화교류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약 4만 1800㎡ 규모로 사업비 293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며, 국토교통부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에 필요한 부지 7만 1387㎡을 인천시로부터 271억 원에 매입할 수 있었다. 또 윤 구청장은 “계양꽃마루 부지를 시로부터 매입할 때 유 시장의 배려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