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올해 신임 경찰관의 사격 및 테이저건 훈련 빈도를 2배 이상 늘려 현장대응력을 강화해 치안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경찰 인재개발 기본계획’이 최근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계획에 따르면 경찰은 신임 경찰관 총 5000여 명이 의무적으로 받는 사격훈련을 290발에서 590발로 대폭 확대한다. 테이저건 훈련도 3발에서 8발로 늘린다. 테이저건은 권총과 비교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범죄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경찰은 신임 경찰관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식 사격훈련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신임뿐 아니라 전체 외근 경찰관 5만 여 명에 대한 사격훈련도 강화한다. 정례사격 외 수행하는 특별사격 횟수를 연 2회에..
경기도가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더(The) 경기패스’를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 도는 당초 오는 7월 예정이었던 국토교통부 K-패스의 시행 시기가 2개월 앞당겨진 5월로 확정됨에 따라 더 경기패스도 5월 시행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더 경기패스는 K-패스와 연계를 통해 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없애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한다. 예를 들어 더 경기패스를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까지 통근하는 38세 직장인의 경우, 월 40회 광역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월 11만 2000원 교통비 중 30%인 3만 36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하는 GTX(광역급행철도)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2경기에서 잇따라 전술부재와 수비불안을 드러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87위인 요르단에 막판까지 1-2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이라는 목표를 세운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 전에서 전반 중반까지 눈에 띄는 공격을 펼치지 못하다가 전반 38분 황인범(즈베즈다)의 골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시작 6분 만에 수비불안을 드러내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11분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개인 능력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24분 이강인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리하긴 했지만 수비의 문제점을 드러낸 경기였다. 한국은 2차전인 요르단 전에서도 이른 시간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빠른 발을 이용한 요르단의 좌우 측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모습을 연출하다 전반 37분 박용우의 자책골과 전반 추가시간 야잔 알나이마트의 추가골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들어서도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하다가 후반 추가시간 상대 야잔 알아랍의 자책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한 수 아래 상대로 봤던 요르단과 어렵게 비기자 전략과 조직력보다는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해온 약점이 제대로 드러난 결과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요르단 전과 같이 강한 압박으로 거친 플레이에 대처하는 전술이나 전략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경기력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는 없는 일이기에 감독의 전략과 전술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선수 개인의 기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7연승을 달린 클린스만호의 문제점이 요르단 전에서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한국은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린 요르단을 상대로 날카로운 침투패스나 공간을 활용한 전술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 개인의 능력으로 돌파를 시도하거나 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는 방식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요르단의 수비에 가로막히기 일쑤였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에 수비까지 느슨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카드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바레인과 1차전에서 손흥민,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박용우(알아인) 등 5명이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요르단 전에 모두 선발 출전시켰고 요르단 전에서 오현규(셀틱)와 황인범까지 경고를 받았다. 이들 7명은 말레이시아전에서 옐로카드를 또 받으면 경고 누적으로 16강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경고를 한 차례만 받으면 4강 이후 경고는 초기화되지만 8강전까지 서로 다른 경기에서 경고 2개가 쌓이면 자칫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도 맞을 수 있다. 지난 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도 자신의 축구 철학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선수 괸리에도 헛점을 드러냈다. 한국이 FIFA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기라도 한다면 순위가 3위까지도 밀릴 수 있다. 16강에는 오를 수 있겠지만 토너먼트부터는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팀들과는 다른 강한 팀을 상대해야 하는 입장에서 개인 기량에만 의존해선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이 요르단 전을 '예방 주사'로 삼아 남은 경기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연극열전이 브랜드 런칭 20주년을 맞이해 2024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열 번째 시즌, ‘연극열전10’을 개최한다. ‘연극열전10’의 첫 시작은 7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엠. 버터플라이(M.Butterfly)’로 3월 16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엠. 버터플라이’는 중국계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1986년 중국 배우이자 스파이였던 여장남자 ‘쉐 페이푸’가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를 속이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 부인’을 차용해 서양이 동양 여성에 대해 가진 편견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까지 다룬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1988년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 오닐 씨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으로 당시 ‘아마데우스’가 보유하고 있떤 브로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현지시간)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 참석 후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의장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비롯해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 50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 세계은행 근무 등 경험을 보유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국 인사나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중 유일하게 초청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경제적 분열 예방을 주제로 취약하고 불확실한..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3선 김민기(용인을)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재선 임종성(광주을) 의원이 19일 잇따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먼저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다”며 “오늘날 정치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불신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오로지 선거를 목표로 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려 하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내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 잠시 쉼표를 찍고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며 “민주당이..
인천고등법원 설치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 인천고법 설치와 관련된 법률안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인천고법 설치를 위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심사대에 오를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본회의 전 열리는 법사위의 법안소위는 오는 23~24일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해당법안이 발의된 이후 3년여간 계류됐지만 지난해 12월 법사위에 처음 상정되면서 희망이 생긴 상황이다. 첫 법사위 상정은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에 이뤄졌다. 당시 소위에서 다룰 안건 53건 중 42, 43번에 배정돼 시간상 다음 소위로 넘어갔다. 이후 지난 10일 열린 제3차 법안소위에서는 17, 18번으로 비교적 앞순번이었으나 소위에 앞서 공청회가 열리면서 또 다시 시간이 지체돼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에 앞으로 예정된 소위에서는 앞 순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면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다만 소위 통과가 관건으로 여야간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생기는 예기치 못한 변수 등도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시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 심사는 될 것으로 보지만 의결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해당 법안을 각각 대표발의한 김교흥(민주·서구갑)·신동근(민주·서구을) 의원과 시 행정력이 총동원되고 있다. 김 의원은 “25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23~24일 법사위가 열리는데 고등법원 설치 법률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며 “법사위를 통과해 이번 임기 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관련 유관기관인 법원 행정처와 법무부, 국회 기획재정위, 법사위 등을 찾아 다니면서 총력을 펼치고 있다”며 “끝까지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에서 고등법원이 설치되지 않은 광역시는 인천과 울산이 유일한 가운데 인구 300만 명이 거주하는 인천의 경우 시민들이 소송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상당한 물리적 거리를 감수하는 등 한계를 겪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대한민국 최장수 밴드, 1978년 '한동안 뜸했었지'로 공전의 히트를 친 펑키 록 밴드 '사랑과 평화'가 올해로 데뷔 46주년을 맞았다.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사랑과 평화'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사랑과 평화'의 리드 보컬 이철호의 삶을 통해 돌아본다. [편집자주] 1968년 17살 때 드디어 인천에서 4인조 그룹 피스(PEACE)를 결성했다. 요즘 17살이면 한창 입시를 준비할 고등학생이지만 학업에 뜻이 없던 난, 결국 자퇴를 하고 본격적인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고향인 인천에서 열심히 활동을 준비하던 중 당시 유명 밴드인 라스트찬스와 데블스 뿐 아니라 다수의 밴드를 거느린 박영걸 사단에 들어가게 됐다. 박영걸 사단에는 나중에 가수 이은하의 매니저로 유명세를 떨친 일명 '더벅이 형'이라고 있었는데 그 형의 권유로 인천에서 파주 기지촌으로 근거지를 옮기게 됐다. 그룹 피스의 원 멤버는 보컬 이철호, 기타 정창교, 베이스기타 차종헌, 드럼 김영진 이렇게 4인조였으나 기지촌으로 오면서 기타 이강석이 합류해 5인조 밴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파주 기지촌은 블루 앤젤 클럽과 파라다이스 클럽이 길 하나를 두고 마주 보며 경쟁하고 있었다. 블루 앤젤 클럽은 밴드 라스트찬스(Last chance), 파라다이스 클럽은 우리 피스(Peace)의 주 활동 무대였다. 연주곡은 클럽의 고객이 주로 미군이다보니 비틀스, 몽키스, 비치보이스, 마마스&파파스 등 주로 영미권 유명 팀들의 곡을 연주했다. 이듬해인 1969년 우리는 드디어 의기양양하게 서울시민회관에서 열린 전국 그룹사운드 경연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나름 해 볼 만하다 생각했지만 그 자체가 오산이었다. 오히려 길 건너 블루 앤젤 클럽의 라스트찬스가 우수상을 받으며 큰 히트를 쳤다. 그 시절에 팀 전용버스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는 걸 옆에서 두고보자니 배알이 꼬였다. 하지만 어쩌랴 이게 우리의 현실인 것을... 결국 우리 밴드 피스(Peace)는 그렇게 해체됐다. 잠깐 쉬기로 결정하고 인천으로 내려왔다. 며칠 후 서울 이태원 태평 극장 옆, 플레이보이 클럽에서 기타를 치던 윤승칠 형이 갑자기 오디션 제안을 했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 할 일도 없고 심심하던 차에 아무 기대 없이 오디션에 참여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던 이남이 형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1969년에 만나 2010년 1월 29일 이남이 형이 숨을 거두던 그날까지 그 많은 시간을 우리가 함께 하게 될 줄 그때는 정말 알지 못했다. 벌써 55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남이형과 만난 그날의 분위기, 공기, 냄새까지 아직 생생하다. 수많은 일들과 오랜 시간을 거쳐 만나게 된 누군가를 우연이든 필연이든 고스란히 마주했을 때 나와 아무런 상관없던 그 사람의 삶은 내게 큰 의미가 된다. 특히 그 사람이 내게 영향을 미치면 미칠수록 그 사람은 싫든 좋든 떼래야 뗄 수 없는 사람이 된다. 인연의 끈이란 게 그만큼 굵고 단단하기에 우리는 누군가의 삶과 기억 속에서 영원히 죽지 않는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어떻게 기억되느냐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남이 형과의 첫 만남 그리고 40여 년의 인연, 무엇보다 내가 죽는 날까지 남아있을 남이형에 대한 기억.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다. 아름답게 기억되는 그런 사람 말이다. [ 글 = 이철호, 우경오 기자 ]
㈜프랭크에프앤비는 130여 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13년차 프랜차이즈기업으로 ‘프랭크버거’를 주력으로 여러 외식업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며 가맹점 650호점 돌파했고 지난해는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서는 중견그룹 반열에 올랐다. ㈜프랭크에프앤비는 수제버거인 프랭크버거를 론칭한 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했다. 심우창 회장은 “가맹점과 상생뿐 아니라 사회와 상행을 통해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사회적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프랭크에프앤비는 오랜 기간 나눔 활동에 참여한 기업이다. 2014년 불우이웃 장학금 수여, 사랑의 쌀 전달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각 기관에 물품‧활동지원, 후원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심 회장은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한 것도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온기를 넣어주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천시에서 기업이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그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후원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꾸준히 책임감을 갖고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성으로 ‘동반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심 회장은 “기부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의 작은 것이라도 내어주는 것”이라며 “나눔 문화를 사회적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 실천으로 경기도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여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앞다퉈 패키지 형태의 ‘저출생 공약’을 공개하며 총선 앞 민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출생 종합대책 ‘일·가족 모두행복’을 소개하며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인구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인구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출산 휴가와 배우자 출산 휴가 표현을 ‘아이맞이 엄마 휴가·아이맞이 아빠 휴가’로 바꿔 인식 개선에 나선다. 아이맞이 아빠 휴가 1개월 유급휴가 의무화, 육아휴직 신청 시 자동 개시, 육아휴직급여 210만 원까지 상향, 사후지급금제도 즉각 폐지, 초등학교 3학년까지 1년에 5일 유급 자녀 돌봄휴가 신설 등을 추진한다. 또 기업 특성·근로자 선호를 고려한 육아기 유연근무 지원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에 의무적으로 명시, 2025년부터 고용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제도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보다 앞서 이 대표는 주거와 자산, 돌봄은 물론 일·가정 양립정책까지 모두 담아낸 총선 4호 공약 저출산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우리아이 보듬주택’은 2자녀 출산 시 24평 주택·3자녀 출산 시 33평 주택을 각각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제공,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을 현행 7년 차에서 10년 차로 확대한다. 자산대책 ‘결혼-출산-양육 드림(dream) 패키지’는 ‘결혼-출산 지원금’을 소득·자산 무관하게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 원을 대출해 주고 출생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 감면하는 내용이다. 양육 지원금은 ‘우리아이 키움카드’, ‘우리아이 자립펀드’가 골자다. 8세~17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씩의 아동수당을 카드로 지급하고, 미혼모·미혼부·비혼 출산 가정에는 추가 특별 바우처도 지원한다. 일·가정 양립 정책은 부모 누구나 출산휴가(급여)와 육아휴직(급여)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 신청 시 자동 개시,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라면 매달 5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